신계용 과천시장 “하수처리장 이전…연 내 결정하겠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시 최대 현안인 하수처리장 이전을 올 연말 안에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계용 시장은 지난 6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민선 8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하수처리장 이전과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신 시장은 지난 7월 취임 후 ‘환경사업소 입지 관련 민간대책위원회 구성 및 운영안’을 1호로 결재 처리하면서 하수처리장 이전 문제를 매듭짓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취임 100일이 지나도록 제대로된 걸음을 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는 "지난 7월 중으로 하수처리장 이전을 매듭 지으려고 했지만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있다"며 "지난 3년간 하수처리장 이전 위치가 결정되지 못한 이유는 서초구와 주민들의 반대가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초구가 반대하고 주민들은 어디로 이전하든 반대하는 입장이다. 뭔가 변화된 입장이 필요할 때"라고 덧붙였다. 신 시장은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를 3기 신도시 부지 내 확정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과천시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 LH의 신도시 개발이익으로 건립하겠다는 것이다. 또 내년부터 총선 국면에 접어드는 만큼, 올 연말 내 확정짓겠다는 방침이다. 신 시장은 끝으로 "잠정적으로 이전 후보지는 총 5곳이다. 아직까지 정해진 곳은 없다"며 "내년부터 총선 국면에 접어든다. 올해 안에 이전 문제를 꼭 해결하겠다. 최종 결정권은 국토부가 가진 만큼 지속적으로 설득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과천=김형표·박용규기자

이강화 ‘여행-간이역’ 초대전, 10월25일까지 베카갤러리에서

이강화 작가의 ‘여행-간이역’ 특별 초대전이 베카 갤러리(대표 이수진)에서 7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열린다. 이번 초대전은 오랜 시간 작업을 해온 작가가 비어 있는 자신, 자유로운 자신으로 되돌리는 시간을 갖자는 의미에서 기획됐다. 전시에서는 자연을 소재로 한 회화 작품 15점을 선보인다. 이 작가는 대형 캔버스, 나무나 철 등으로 이뤄진 일상의 오브제 위에 자연의 이미지를 그려왔다. 사실적인 표현에 흙이나 모래의 질감을 살릴 수 있는 재료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작품에는 마티에르가 강조됐다. 작가가 대상으로 삼은 자연은 강아지풀, 엉겅퀴, 흙바닥, 나팔꽃 등 소박한 주변 풍경이다. 그의 시각으로 붓질을 통해 나타난 풍경화에는 자연의 섭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기에 자연에 내재된 강한 생명력과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엿볼 수 있다. 이 작가가 바라보는 자연의 숭고한 아름다움은 아무리 하찮은 존재이지만 자기 나름의 질서를 가지고 자신의 자리를 당당히 지키고 있다. 베카갤러리 관계자는 “자연의 본질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이강화의 개인전을 통해 마음 한구석이 따스해지는 평온함을 경험할 수 있고, 동시에 자연은 인간의 마음을 깨우치는 스승일 수 있다는 것을 그의 회화작품을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 미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국립8 대학을 졸업한 이 작가는 현재 세종대학교 예체능대학 회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서울갤러리상과 프랑스 파리, 옥일 핫센 주립 미술관 등 43회 개인전을 개최해 왔다. 과천=김형표 기자

과천 제25회 과천화훼축제 성료…4일간 즐길거리 ‘풍성’

제25회 과천화훼축제가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4일 동안 중앙공원 일원에서 펼쳐졌다. ‘꽃으로 수놓는 과천의 가을’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축제에는 1만여명의 시민과 관람객 등이 다녀갔다. 과천화훼축제장이 된 중앙공원 일원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으로 풍성하게 꾸며졌다. 꽃 소비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직거래 장터에선 꽃과 반려식물 등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돼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기간 동안 직거래에 따른 수익금은 이웃돕기 성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관내·외 우수화훼품목 및 수출입 주력품목과 과천명품화훼를 대표하는 꽃들이 이코체 정원, 가을행복길, 하늘추억길, 숲속 낭만길, 도란도란길 등의 소주제에 맞춰 다양한 작품들로 선보였다. 특히 지난달 30일 오후 4시부터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개막식 축하공연에선 가수 나태주, 강소리, 파란여우들, 마로니에프랜즈 등이 출연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신계용 시장은 “코로나19로 각종 행사가 취소돼 화훼 판매량이 감소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화훼농업인이 힘을 모아 과천화훼축제를 열게 됨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화훼산업이 고부가가치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박용규기자

마사회·여가산업 혁신추진그룹 공동 공공기관 프로보노

한국마사회는 4일부터 ‘여가산업 혁신 추진그룹’과 합동으로 사회적경제기업 질적 성장 지원을 위한 프로보노사업을 추진한다. 프로보노란 ‘공익을 위하여’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된 용어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신의 전문성을 활용해 사회적 약자나 소외계층을 돕는 활동을 의미한다. ‘여가산업 혁신 추진그룹’은 한국마사회를 비롯해 SR, GKL,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4개 공공기관으로 구성됐으며, 올해는 지역사회 ESG 생태계를 확산하기 위한 공동사업을 발굴 및 추진하고 있다. 이번 프로보노 사업은 ESG 공동과제 중 S(사회) 과제로, 경영기반·업력·인력 등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약 10개 분야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마사회는 노무지원, 환경컨설팅, 데이터 관리 분야를 집중 지원해 전문적인 지식 및 맞춤형 노하우 전수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생산성과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우수한 성과를 도출한 기업에게는 마사회 홍보채널을 활용한 ‘동행馬트’(사회적경제기업 판로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기환 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소통을 통해 건강한 사회적 경제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 평생학습축제 23~24일 시민회관 야외광장서 개최

과천시평생학습축제가 23~24일 과천시민회관 야외광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21일 과천시에 따르면 ‘평생학습과 인연을 잇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지역 내 평생학습 기관과 단체 33개 팀과 우수 평생학습 동아리 33개 팀 등 모두 66개 팀이 참여한다. 시는 시민들이 학습의 성과를 공유하고 평생학습 우수사례 발굴과 평생학습에 대한 다양한 계층의 참여 동기를 부여하고자 2009년부터 매년 평생학습축제를 개최해왔지만, 코로나19로 지난해와 2010년은 축제를 열지 못했다. 23일 오전 11시 과천시민회관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어린이, 청소년, 청년과 중장년 등 다양한 시민이 참여하는 가운데 개막 퍼포먼스가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발표회와 작품전시, 체험형 부스 등을 비롯해 부대행사로 VR/AR 특별체험관이 진행된다. 공연 발표회에선 동문화센터 및 평생학습 동아리가 악기 연주, 노래, 무용, 댄스 등을 선보이고, 전시관에는 시민들이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만든 공예품, 서예, 민화 등도 선보인다. 체험형 부스에선 캘리그라피, 빵 만들기, 전통 키트 체험 등 평생학습 기관 및 동아리가 운영하는 학습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전시와 체험형 부스는 행사 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공연 발표회는 23일 오후 2시30분부터 4시까지, 24일 토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신계용 시장은 “이번 축제가 시민들이 평생학습에 새롭게 참여하는 기회가 되는 동시에, 서로의 성과를 공유하여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박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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