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마사회, 암 환자 대상으로 홀스테라피 치료 추진

자연과 말(馬)과 함께 치유하는 홀스테라피(Horse therapy)를 아시나요? 한국 마사회가 장기입원 암환자를 대상으로 홀스테라피 사업을 추진해 주목을 받고 있다. 홀스테라피(Horse therapy)는 말(馬)을 통한 동물매개치료로 북미나 유럽에서는 꽤 보편화 돼 있으며 미국에서는 병동에 말을 직접 보내 원하는 환자와 함께 하는 방식을 접목시켜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사회가 운영하는 홀스테라피 프로그램은 말 손질, 말과 함께 산책하기 그리고 차(茶)마시기로 구성돼 있으며 프로그램은 총 4회 시행된다. 지난 14일 환자들을 대상으로 첫 회 프로그램이 시행됐다. 경마공원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승용마사에있는 말들의 모습을 보고 모두의 웃음이 쏟아냈다. 참가자들은 말들을 부드럽게 쓰다듬거나 솔질해주며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서로 익숙해진 뒤에는 마사 마당에 나와 말 끄는 법을 배웠다. 원하는 대로 포니를 이끌 수 있을 정도로 연습한 후 마사를 나와 공원 지역인 에코랜드로 향했다. 참가자들은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포니들과 함께 산책로를 거닐고 공원 곳곳을 구경하는 것으로 프로그램은 마무리 됐다. 홀스테라피 참가한 이수인씨는 “ 귀여운 말하고 같이 있어서 그런지 정말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다. 승마체험을 몇 번 해보긴 했지만 이렇게 말과 교감할 기회는 없었는데 이런 특별한 경험을 하게 돼서 너무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기자노트] 안양 “정치인 청렴?…비위 정치인 꼭 퇴출돼야”

정치인의 청렴도는 늘 최하위권이다. 대규모 비위사건이 떠질 때마다 정치인이 연류되기 마련이다. 지방 정치인도 마찬가지다. 기초 의원들의 뇌물과 직권남용 등 비위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다. 비위 정치인들이 근절되지 않자 시민사회가 퇴출운동을 추진 중이다. 최근 안양에서도 시민단체가 비위 정치인 퇴출을 촉구하고 나섰다. 6·1 지방선거 안양 시민사회 정책연대(정책연대)는 비위와 관련된 정치인, 부동산 투기의혹과 의장 부정선거 등으로 의회기능을 마비시킨 정치인 퇴출을 여야에 요구했다. 정책연대가 밝힌 비위 정치인 사례를 보면 기가 막힌다. 지난 2018년 음주운전에 적발돼 벌금 150만원 처벌을 받은 A의원을 비롯해 안양시 약사회에 위탁한 의약품 안전사용 예방교육사업 강사활동 의혹을 받는 B의원 등이 지목됐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부동산업을 겸직, 시세차익을 챙긴 C의원, 신설된 전철역 부근에 주택을 매입해 수사를 받은 D의원 등도 마찬가지다. 피감기관에 건물을 임대해 수익을 올린 E의원, 대형 쇼핑몰 인허가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F의원도 있다. 지난 2020년 의장단선거에 무기명 투표원칙을 깨고 부정선거를 자행한 의원들, 코로나 시국에 해외연수를 추진하다 시민사회로부터 지적 받고 철회한 의원 등도 지목됐다. 비위사례를 보면 적폐 종합세트다. 이들은 시민에게만 봉사하겠다고 약속해 놓고는 권력에 편승, 정치·경제적 잇속을 챙기는데 열중했던 것이다. 정책연대는 비위 정치인들의 6·1 지방선거 출마금지를 위해 퇴출운동에 나선 상태다. 지방자치시대를 연지 30년이 흘렸는데도 구태정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정치인들이 있다는 현실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그래서일까. 정책연대가 추진 중인 비위 정치인 퇴출운동이 새로운 정치, 깨끗한 정치로 가는 시작인 것 같아 그 울림이 크게 들린다.

과천시 민간임대주택 우선 분양전환 공급 국토부에 건의

과천시가 주암지구 내 건립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에 대해 임차인 우선분양전환과 초기분양가 확정형 등으로 공급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12일 과천시에 따르면 주암지구는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 지구로 지정됐으며 6천158세대 중 3천185세대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분양된다. 하지만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과천 시민의 주거안정과 내집 마련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데도 분양전환 여부에 대한 의무규정이 없어 10년 임차기간 종료 후 민간사업자가 분양 전환 여부 등을 결정하는 구조로 돼 있다. 이로 인해 과천 시민의 주거 불안정이 지속되고 향후 상승한 주택가격으로 인해 대규모 분쟁도 우려되고 있다. 또한 기분양 완료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민영주택의 경우 과천 거주 당해 분양에 있어 4인 가족 만점인 69점도 대거 탈락하는 등 과천 시민 수요와 기대 등에도 맞지 않게 공급됐었다. 과천시는 이에 임차인 우선분양전환과 초기분양가 확정형 공급요구와 함께 LH가 수립하는 민간임대사업자 모집공모기준 마련 시 해당 지역 지자체와 협의할 수 있는 법적 규정 마련도 건의했다. 해당 규정이 개정될 경우 지자체와의 협의과정에서 합리적인 분양전환가격 등 과천 시민을 위한 실질적인 분양 주택공급이 이뤄질 수 있다. 김종천 시장은 “도시개발은 해당 주민에게 우선적인 수혜로 돌아가야 한다. 이번 건의를 통해 과천 시민 주거 안정에 기여하는 주택공급과 빠른 시일 내 분양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전하는 여성은 아름답다. 신준옥 과천시 여성비전센터장

“도전하는 여성, 그들의 위한 꿈과 행복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신준옥 과천시 여성비전센터장은 ‘과천여성이 행복한 공동체 구축’이라는 비전 아래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양성평등 실현을 추구하고 있다. 신 센터장은 여성이 일과 가정을 양립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능력과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여성의 다양성과 개별성을 통한 자기개발을 강조했다. 과천시 여성비전센터는 여성 성폭력 상담소가 없는 과천지역을 위해 성 전문 상담사를 양성, 상담과 보호조치를 병행하고 있고, 여성 능력개발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능력개발 프로그램은 스톱옵션 애니메이션 전문가 과정,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 강사양성 과정을 비롯해 그림책감 정코치, 미술심리 상담, 부동산 경매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200여 명의 여성이 취업에 성공하고 있다. 취미로 배우는 강좌와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유튜브 동영상 제작, 라탄공예, 천연 화장품 만들기, 천연염색, 핸드메이드 수제청 만들기, 가족과 함께 만드는 모바일 영화 제작, 부부 요리교실, 부부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여성의 고민을 해결하는 여성전문상담 사업도 추진해 재상분할과 상속, 증여, 이혼, 가족폭력에 대한 상담과 법적 대처, 성폭력에 성매매 피해자에 대한 보호와 상담을 전담하고 있다. 특히 센터 회원들은 자기개발을 통해 얻은 가치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여성 공예인들은 자신들이 만든 작품을 나비마켓을 통해 판매해 얻은 수익금 10%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놓고 있다. 이를 통해 1천여만원이 지역사회에 기부됐다. 신 센터장은 “남성과 여성은 서로를 차별하지 않고, 동등한 권리와 의무, 자격을 받아야 한다며, 과천 여성비전센터는 여성들이 쉬고(Rest), 달리고(Run), 웃고(Smile), 춤추고(Dance), 나누고(Share), 일(Work)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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