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평생학습원 방문접수 엉망… 예비수강생 150여명 ‘우왕좌왕’

군포시평생학습원이 예비수강생을 모집하면서 제대로 된 안내 절차 등을 진행하지 않아 말썽을 빚고 있다. 평생학습원은 23일 다음달부터 8월까지 운영하는 학습프로그램에 대한 방문수강신청 접수에 나섰다. 하지만 비좁은 학습원 공간에다 미비한 접수과정으로 예비수강생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접수가 시작되는 이날 오전 9시 이전부터 이곳을 찾기 시작한 150여명의 예비수강생들은 안내표지판이나 안내를 담당한 직원들을 찾아볼 수 없어 우왕좌왕 하면서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더욱이 뒤늦게 직원을 발견하고 접수줄을 묻자 나도 지금 나와서 정확히 모르겠다는 대답을 들어야 했다. 또 다른 예비수강생은 꼭 등록하고 싶은데 과목별 대기줄인지, 전체 대기줄인지 안내가 없다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5~11개월 유아프로그램 등을 신청하기 위해 아기를 업고, 안고 온 젊은 엄마들도 별도의 공간없이 수 시간을 좁은 간이의자에서 아이와 쩔쩔매야 했다. 방문접수를 위해 이곳을 찾아 북적이던 예비수강생은 오전 11시가 넘어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학습원 관계자는 일시에 사람이 집중돼 불편한 점이 발생한 것 같다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시평생학습원은 성인, 유아, 초중고생 강좌 등 200여 강좌에 수강인원 4천 명을 인터넷 80%, 방문 20%로 모집하고 인기강좌들은 인터넷 접수시작과 동시에 마감되고 있다. 군포=윤덕흥기자

군포1동주민센터 등 리뉴얼 통해 행정타운건립

군포시가 옛 군포시청사로 사용됐던 군포1동 주민센터와 당동도서관 등을 묶어 리뉴얼(재개발)을 통해 복합문화복지 행정타운 건립을 추진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군포1동 복합문화복지 행정타운은 리뉴얼을 통해 동사무소, 도서관, 커뮤니티센터, 보건복지시설과 임대주택 등이 공존하는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등의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 대상사업 공모에 선정돼 시는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 후 현재 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981년에 지어진 군포1동 주민센터는 1989년 1월 시승격 이전까지는 시흥군 군포읍사무소로 사용되고, 시승격 후에는 군포시청사로 사용되어 오다 산본신도시 조성과 함께 시청이 신도시로 이전하며 현재까지 군포1동(대동) 주민센터로 사용되고 있다. 군포역세권과 원도심의 중심을 형성하고 있지만 주변지역은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도시기반시설, 문화 복지시설 등이 상대적으로 낙후해 있을 뿐만 아니라 30여년을 훌쩍 넘기면서 노후된 실정이다. 이에 시는 1동 주민센터, 당동도서관 부지와 사유지 2필지, 도로부지 등을 합필한 3천793㎡에 중기지방재정계획,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3년까지 지하 5층, 지상 15층 규모의 복합문화복지 행정타운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군포역세권을 포함한 원도심에 열악한 주거, 문화,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많은 예산과 행정절차가 요구되지만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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