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최근 시청 본관 옆에 위치한 옛 여성회관 건물을 개보수해 별관으로 정비한 후 경제 정책 및 일자리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들을 이곳에 배치했다. 민간건물에 있던 군포시일자리센터를 별관 1층으로 이전하고, 새로 설립한 군포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여성일손도우미센터도 별관 같은 층에 배치했다. 또 일자리 업무 총괄ㆍ지원 부서인 지역경제과와 일자리정책과 등을 별관 2~4층으로 이전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시청 본관에 발생한 여유 공간을 업무 능력 향상에 활용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또 민원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오는 8월부터 운영할 민원콜센터도 별관 4층에 배치하고 체납관리단, 공무직 휴게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무실, 일자리센터 교육장 등도 별관에 배치했다. 한대희시장은 시청 별관 개관은 공무원들의 업무 공간이나 시설이 늘어났다는 의미가 아닌 시의 행정 서비스가 향상하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동된 시청 본관 부서 배치와 별관 시설 현황 정보는 시 홈페이지(군포소개시청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포=윤덕흥기자
머나먼 이국에서 한국으로 시집와 낯선 환경에서 살아가는 이주여성에게 한국무용을 가르치는 여성 무용인이 있다. 군포시 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재능 기부를 하고 있는 김도연씨(69)가 그 주인공이다. 김씨는 중국, 일본, 태국, 페루 등 12명의 이주여성 무용동아리 해피맘을 지도하고 있다. 이주여성들은 비록 한국말이 서툴고 20~40년간 살아온 문화적 환경은 다를지라도 국악 장단에 맞춰 한국무용을 배우느라 여념이 없다. 김씨의 지도로 해피맘 무용단은 다문화 음식축제, 한국어 졸업식, 외국인 주민축제 등 크고 작은 행사에 출연해 한국무용을 선보이고 있다. 김씨는 서울예고를 졸업하고 명문여대에서 무용을 전공하다 결혼을 하면서 학업을 중단했다. 그러던 중 김씨는 뜻하지 않게 교통사고를 당한 남편을 병간호하던 중 잊혀진 나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적지 않은 나이였던 그는 인근 주몽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무용 재능기부를 신청, 어린 학생들에게 한국무용을 가르쳤다. 결혼 후 캐나다 등에서 생활하며 어르신 식사 도우미 등을 했던 김씨에게 자원봉사는 낯설지 않았다. 그러나 복지관 사정으로 자원봉사를 이어갈 수 없었다. 재능기부로 삶의 의미를 찾았던 김씨는 또다시 자원봉사의 길을 찾았다. 군포책마을에 있는 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그곳이다. 센터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외국여성에게 한국무용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그것이 4년 전 일이다. 김씨는 한국무용은 손동작과 발동작이 중요한데 이주여성들이 열심히 하고 잘 따라줘 고맙다며 이들이 제2의 고국이 된 한국에서 우리 것을 알고 익히며 우리와 하나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주여성의 엄마이자 이모인 김도연씨는 군포 늘푸른노인복지관 카페에서 어르신들에게 음악을 들려주는 DJ로도 활동하고 있다. 군포=윤덕흥기자
군포시의 휴대용 정보통신 기기를 활용한 모바일 헬스 케어(mobile health care) 사업이 우수 보건 서비스로 선정됐다. 17일 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개최한 제11회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휴대용 정보통신 기기를 이용해 시민의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사업 분야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모바일 헬스 케어 사업은 휴대폰 앱을 이용해 잠재적 건강 위험군인 시민에게 꼭 필요한 운동 방법이나 영양소 등을 알려주는 사업으로, 분야별 전문가가 1:1 맞춤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만성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 사업은 전국의 보건소 가운데 70개소가 시행 중이며 군포의 사업성과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우수성을 인정한 것이다. 모바일 헬스 케어 사업에 참여해 관련 정보 제공과 관리를 받고 싶은 사람은 군포 산본보건지소 평생건강실로 문의 및 신청(031-390-8969)하면 된다. 군포=윤덕흥기자
농협중앙회 군포시지부(지부장 홍순천)는 17일 대야미동에서 풍년농사지원 전국 동시 스타트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시지부, 금정역지점, 군포용호지점 직원과 자원봉사자 등 40여 명이 참석, 농가 소득 5천만 원 조기 달성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인근 농지와 하천 등지에서 폐비닐 수거 등 환경정화활동도 벌였다. 홍순천 지부장은 풍년농사지원 스타트업 행사를 시작으로 농협 임직원은 물론 자원봉사자, 유관기관과 협조해 농촌 일손돕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한대희 군포시장인 16일 국민안전의 날을 맞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민 안전사각지대 제로 도시를 선언했다. 한 시장은 16일 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시민 안전시책 개발과 실천을 통해 각종 사고, 인재로 인한 시민피해 예방을 강화하는 동시에 구조ㆍ지원 체계 확대를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한 시장은 시민 우선 사람 중심이라는 민선 7기는 시민의 행복한 삶 보호를 시정 운영 핵심가치로 정하고 올해 봄부터 시민 모두를 대상으로 시민안전보험과 자전거 단체보험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포시민은 별도의 절차나 보험료 부담 없이 3월과 4월에 각각의 보험에 자동으로 가입됐으며, 보험 보장과 관련된 사고 등을 당할 경우 시와 계약한 보험사에 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 또 시는 아이와 어르신 등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전조등 빛 반사 교통안전용품인 초등 신입생 대상 옐로카드 지원 사업과 내년 초 신축 보훈회관에 생활안전교육장을 조성하는 등 시민 사고 예방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다 50세대 이상 300세대 미만의 오피스텔과 주상복합건물에 품질검수 후 사용승인으로 건축물 부실시공 및 입주 후 하자 분쟁을 방지하는 제도적 안전장치를 추가했다. 한 시장은 "세월호 참사나 포항 지진, 속초 산불 등은 피해 예방과 대처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사례라며 항상 현장 행정을 실천해 시민 안전사각지대가 없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군포=윤덕흥기자
군포시와 5개 사회단체는 16일 강원도 산불 이재민을 돕고자 성금 2천911만 9천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성금은 한대희 시장을 비롯한 시청 공무원들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자발적으로 모금 운동을 벌여 1천573만 7천 원을 마련했으며, 이같은 소식을 전해 들은 군포지역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새마을회, 군포역전시장과 산본시장 상인회 등도 정성을 모아 1천338만 2천 원을 모금했다. 한대희 시장은 공무원들의 모금 소식을 듣고 자발적으로 정성을 모아오신 시민의 참여에 깊은 감동과 감사함을 느꼈다며 이번 성금으로 강원도민의 슬픔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새로운 시작에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군포의왕교육지원청(교육장 김동민)은 지난 13일 대회의실에서 군포시 학생동아리 연합회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에는 군포지역 중ㆍ고등학교 20개교 학생동아리 대표와 부대표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이날 다른 학교 학생과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며, 직접 투표를 통해 연합회를 대표할 회장과 부회장을 각각 선출했다. 학생동아리연합회는 분기별로 정기 협의회를 열어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하고 학생의 꿈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또 연합회를 통해 구성된 네트워크는 학생이 성장할 수 있는 진로 로드맵을 학생 스스로 기획하고 이끌어가는데 발판 역할을 하게 된다. 김동민 교육장은 군포지역 학생동아리연합회 구성을 통해 학생 스스로 삶을 기획하고 스토리텔링할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군포=윤덕흥기자
군포시의회는 최근 군포안양의왕 3개 시의회가 민주화운동기념 관련 조례 제정을 위한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군포시의회 이견행 의장과 성복임 의원, 의왕시의회 윤미근 의장, 안양시의회 최병일 의원을 비롯 안양군포의왕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정금채 이사장, 관련 시민단체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여한 간담회에서는 사전 세부계획 등 민주화운동기념 관련 조례 제정을 위한 토의를 진행했다. 세부계획에 따르면 오는 22일 2차 간담회를 갖고 민주화운동기념 조례안을 검토한 후 29일에는 관련 내용 강의와 토론회, 조례안의 공동발의를 선언할 예정이며 5월에 의왕시의 조례 발의를 시작으로 6월까지 3개시의 조례 제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견행 의장은 3개시가 연합, 민주화운동기념 조례 발의를 위해 함께 고민하는 것 자체가 큰 의미라며 조례 제정을 통해 민주주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군포소방서는 최근 산본동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A(59)씨를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고 밝혔다. 최초 발견자였던 A씨의 부인에 따르면 당시 소파에 누워있는 A씨를 불렀으나 의식이 없고 몸이 차가운 것을 발견하고 즉시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원들이 도착하기 전까지 A씨의 아들이 흉부압박을 실시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박원찬 소방교, 홍사무엘?이영은?홍성균 소방사 등 구급대원들은 의식과 맥박 없는 A씨에게 즉시 흉부압박하며 전문 기도유지술과 심장충격 6회를 실시하는 등 20분간의 사투를 벌인 결과 환자의 맥박이 느껴지고 자가 호흡이 관찰돼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건강상태 완전 회복돼 지난 11일 병원에서 퇴원했고 다음날 산본119안전센터를 방문해 당시 출동 구급대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출동한 구급대원은 목격자의 초기 심폐소생술이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큰 도움이 됐다 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재)군포사랑장학회는 지난 13일 지역 인재로 선정된 청소년 174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이번에 장학생으로 선발된 고등학생 81명, 대학생 73명과 드림플러스 학자금통장사업 지원자로 선정된 중학생 20명에게 각각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고등학생은 분야별 80만 원에서 120만 원을, 대학생은 200만 원의 장학금을 2차례에 걸쳐(4월, 9월) 받는다. 또 드림플러스학자금통장사업 지원 대상 중학생은 앞으로 5년간 매월 일정액(3만~5만 원)을 저축하면, 장학회가 월 5만 원을 추가로 적립해줘 추후 학자금 및 기술 습득 등을 위해 활용할 수 있다. 이홍기 군포사랑장학회 이사장은 지역 인재의 성장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은 대표적인 지속가능 발전사업이라며 군포의 성장 역량을 키울 인재 육성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게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