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지역기업위해 린이시에 군포관 추진

군포시가 지역 내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자매도시인 중국 린이시와 관계자 상호 방문을 통해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군포시청 도시정책과 직원들은 최근 4박 5일 일정으로 린이시를 찾아 린이시 및 산동란화그룹 관계자들과 실무 협의를 진행하며, 지역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들을 소개했다. 또 린이시가 산동란화그룹과 추진 중인 린이국제전시장 안에 군포지역 기업의 생산품을 상설 전시ㆍ판매할 수 있는 군포관 운영에 대한 실무 협의도 진행했다. 앞서 지난 2월 한대희 시장은 린이시를 방문해 맹경빈 린이시장, 란화그룹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군포관 설립에 대해 논의하는 등 중국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 이후 해당 업무를 전담할 특화사업팀을 신설하고 린이시와 구체적인 업무 협의를 추진중이다. 린이시 종합보세구 유치국 국장 등 3명이 오는 17일에 군포를 방문해 시가 소개하는 지역 중소기업을 찾아가 제품생산 현황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박중원 도시정책과장은 이번 상호 방문은 지역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실무 교류라며 린이시에 군포관을 설치ㆍ운영하는 계획과 업무협약 체결추진 등 지역기업들의 안정적인 중국시장 진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상반기 중 린이시에 군포관 설치 일정, 제품 선정 방법, 홍보 방안 등을 마련하고 올해 안에 린이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군포=윤덕흥기자

군포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김홍기 단장, 군포 문화예술 꽃 피우는 오케스트라♪

군포문화예술회관에 자리 잡을 때만 해도 오케스트라 민간예술단체로 지방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했다고 자부합니다. 군포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군포 프라임 필) 김홍기 단장은 20년 전 군포시에 연습실과 사무실을 마련할 당시를 생각하며 감회에 젖는다. 민간예술단체인 프라임 필은 군포시로 오기 3년 전 서울에서 정상급 지휘자, 우수한 연주자를 단원으로 전문성은 인정받았지만, 단독 연습실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 단장은 군포문화예술회관이 지어진 지 얼마 안 된 것을 알고 상주단체로 입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고, 군포시도 이를 승낙해 지금의 군포 프라임 필이 됐다고 회상했다. 공식 풀 네임도 군포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사용하며 현재 김 단장과 지휘자 장윤성, 상근 단원 45명으로 지금까지 108회 정기연주회 등 2천100여 회 공연으로 전통성과 규모 면에서 국내 최고의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군포 프라임 필은 2014년ㆍ2016년 플라시도 도밍고 내한공연 협연을 비롯해 다아나 담라우, 르네파페 내한공연 협연, 오사카 심포니홀 K-Classic Concert, 올해도 테너 마르첼로 알바레즈, 조쉬그로반 내한공연과 조수미 전국투어 콘서트 등 크고 작은 공연을 협연하며 명성을 잇고 있다. 세계적인 성악가 도밍고 등도 연습을 위해 군포문화예술회관을 찾았다. 이밖에 군포 프라임 필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철쭉축제 콘서트, 찾아가는 음악회, 청소년을 위한 가족음악회, 브런치 클래식, 송년 음악회 등 국내외 각종 콘서트와 공연뿐만 아니라 인근 도시 등을 찾아 오케스트라의 저변 확대와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군포=윤덕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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