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고령친화도시 조성 위해 사전 모니터단 운영

의왕시는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사전 모니터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22일 대회의실에서 김상돈 시장과 윤미경 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들을 비롯해 고령친화도시 사전 모니터단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령친화도시 조성 사전 모니터단 위촉 및 발대식을 가졌다. 행사는 위촉된 모니터단 발대식으로 진행됐다. 다양한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교육도 이어졌다. 고령친화도시 조성 사전 모니터단은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기초를 다지고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시의 다양한 정책에 대한 발전방향과 노인복지정책에 대한 세대별ㆍ지역별 의견을 반영한다. 지난달 공개 모집해 25명으로 구성됐다. 시는 고령친화도시 조성 및 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 승인을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 중이다. WHO(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는 세계적으로 뉴욕과 런던, 서울 등 1천여 도시가 가입됐다. 어르신 지원 프로그램 및 사회참여 현황, 주거, 교통, 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과 향후 글로벌 네트워크 기여계획 등을 종합 심사해 최종 가입이 승인된다. 김상돈 시장은 의왕형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을 대표해 세심한 검토와 좋은 의견을 제시, 복지정책에 더 큰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많은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시 최초 도시생태 현황지도, 내년 7월까지 제작

의왕시 최초 도시생태 현황지도가 내년 7월까지 제작된다. 21일 시에 따르면 자연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4억원을 들여 도시생태 현황지도 작성사업을 내년 7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지난 18일 김상돈 시장을 주재로 환경ㆍ공원ㆍ도시 분야 전문가 및 공무원 등 15명이 비대면 영상회의로 도시생태 현황지도 구축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선 시 전역 생태현황 조사 및 주제도 작성(토지이용현황도, 토지피복도, 지형도, 식생도, 동식물주제도), 비오톱 유형화 및 평가, 대표 비오톱 및 우수 비오톱 조사, 주제도별 지리정보시스템(GIS) 데이터베이스 구축, 도시생태현황지도 활용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시는 도시생태현황지도가 최초 작성됨을 고려, 전역의 생태현황을 현장 조사하고 토지이용과 관리방안 모색은 물론 생태정보 등 다양한 이용방안도 함께 마련키로 했다. 이 지도가 완성되면 전략환경영향평가 자연생태계 분야를 비롯해 개발행위허가제도, 공원 및 녹지지정을 위한 대상지 선정 등에 활용된다. 김상돈 시장은 생태적 특성과 보존가치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도시생태현황지도를 구축, 환경친화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의왕시, 경기도교육청과 ‘학생 꿈 여는 행복한 의왕 혁신교육’ 실현 맞손

의왕시가 학생의 꿈을 여는 행복한 의왕혁신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19일 김상돈 의왕시장과 지명숙 군포의왕교육장이 참석한 가운데 의왕혁신교육지구 시즌Ⅲ 업무협약을 맺고 군포의왕교육지원청과 2021년 세부사업을 확정하는 부속합의를 체결했다. 이로써 시와 교육청은 오는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5년간 의왕혁신교육지구 시즌Ⅲ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학생의 꿈을 여는 행복한 의왕혁신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지역교육 거버넌스를 통한 교육자치 실현, 학교와 마을의 교육협력을 통한 혁신교육생태계 강화,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미래교육체제 구축을 목표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학생중심의 특색있는 교육과정 지원을 위한 꿈 이룸 혁신학교와 지역교육 자원을 발굴해 학교와 연계한 학교ㆍ마을연계 프로그램,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창의융합프로젝트 등이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교육청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혁신교육지구사업이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학교별 창의적인 교육과정 구축을 위해 행ㆍ재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남영동 대공분실 기록한 ‘검은 벽돌의 기억’사진집 발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가 옛 남영동 대공분실의 모습을 담은 사진집 검은 벽돌의 기억을 발간했다. 지난 2018년 12월부터 남영동 대공분실의 특징을 사진으로 담은 이 책은 5층 조사실과 나선형 계단 등 건축적 특징 및 3층 특수조사실 같은 비공개공간을 수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민주인권기념관으로 운영 중인 옛 남영동 대공분실은 1970년부터 1980년대 대표적인 국가폭력시설로 리영희 선생과 고 김근태 의장 등이 고문을 당한 곳이자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으로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된 역사적인 장소다. 지난 2018년 12월 경찰청 인권센터로 운영 중이던 옛 남영동 대공분실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로 관리운영 주체가 이관됐고 현재까지 민주인권기념관이라는 이름으로 임시 운영 중이다. 이번에 발간한 기록사진집 검은 벽돌의 기억은 사업회가 지난 2018년 12월부터 현재까지 남영동 대공분실의 공간 곳곳을 사진으로 남겨 기록한 결과물이다. 총 200여쪽 분량의 사진집은 국가폭력과 고문이 자행됐던 5층 조사실은 물론 건물 뒷문부터 조사실까지 연행자를 끌고 올라갔던 나선형 계단 등 남영동 대공분실을 대표하는 건축적인 특징과 함께 건물 안팎에 새겨진 시간의 흔적을 담고 있다.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본관 3층의 특수조사실과 별관 등 부속 건물의 내부 모습도 사진으로 볼 수 있다. 남영동 대공분실 원형을 담고 있는 도면과 경찰로부터 이관받은 건축 당시 과정을 담은 자료사진도 함께 수록했다. 기록사진을 촬영한 정택용 작가는 민주주의라는 나무는 피를 먹고 자란다는 말이 단지 은유가 아니었음을 3층 조사실 욕실과 509호 조사실 등은 증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함께 작업한 서영걸 작가는 역사의 교훈이나 유물로만 바라보는 건 충분하지 않다며 이 공간이 존재하는 이유는 어두운 과거 증거를 남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미래에 닥칠지 모를 비극의 재연을 막기 위해서라고 썼다. 검은 벽돌의 기억은 비매품으로 사업회와 민주인권기념관 홈페이지 이벤트 등을 통해 시민에게 한정 수량을 증정한다. 다음달 이후에는 홈페이지를 통해 파일 형태로 공개된다. 한편 이 사진집은 민주인권기념관의 임시 운영 종료를 앞두고 발간됐다. 민주인권기념관은 정식 조성을 위해 다음달부터 2년여 동안 휴관에 들어가 노후로 인한 건물의 구조보강과 개보수를 거쳐 새로운 전시시설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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