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소방서, '2020학년도 수능' 대비 관내 8개교 소방안전점검 실시

수원남부소방서(서장 이정래)는 다음달 14일에 예정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권선고등학교를 비롯한 8개교에 대한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소방특별조사는 수능시험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소방시설등의 작동가능여부 및 고장상태 확인 ▲소방시설 전원 차단 및 소방안전관리 업무 수행실태 ▲비상구 폐쇄, 복도계단 등 물건적치 및 장애물 설치 행위 등을 집중 점검하고, 학교 관계자에 대한 소화기ㆍ소화전 등 소방안전교육으로 진행된다. 또 수능시험 당일 장애인, 거동불편 또는 지각 우려되는 수험생 긴급 이송을 위해 전철역, 시외버스터미널 등에 구급차를 배치하고 화재 ? 구조 ? 구급 등으로 출동 시 시험장 학교 주변을 지날 때 비상 사이렌 취명 및 차량 경적 금지 등 소음방지 대책을 추진한다. 이정래 수원남부소방서장은 이번 소방특별조사에서 발견되는 미비사항은 현지 시정과 조치명령을 통해 시험일 전까지 보완조치 하겠다며 수능 당일에는 수험생의 안전과 수능시험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소방안전 및 경계 활동 등 대학수학능력시험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채태병기자

수원시 장안구, 수원농생고에 '초화원' 조성

수원시 장안구(구청장 이병규)는 민ㆍ관ㆍ학이 협업하는 도시숲 초화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8일 영화동에 있는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 정문 옆 개방형그린타운에서 초화원 조성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초화원 조성에는 수원농생고 생물자원학과 학생들과 김성태 교장을 비롯해 (사)생태조경협회 박기운 회장, 수원시의회 조명자 의장, 장안구 녹지공원과 관계자 등 45명이 참여해 털머위 등 11종 3천700여 본의 초화류를 식재했다. 사업은 장안구와 (사)생태조경협회,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가 협업해 추진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학과 수업에서 배운 전문기술을 실습 체험교육을 통해 현장실무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구에서는 향후 관내 소규모 정비사업 추진 시 학생들에게 현장견학 등의 기회 제공을 검토할 계획이며, 조경분야 재능기부 및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사)생태조경협회에서는 학생들이 관련 분야에서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경 시공, 유지관리 방법 지도, 취업안내 등의 재능기부를 펼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오늘 체험한 현장실습이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값진 경험이 됐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학습기회를 마련해 현장실무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수원시 3개 주민자치회, 주민자치박람회 공모전 ‘우수 단체’ 선정

수원시 3개 주민자치회가 29일 열린 제18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 단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수원 행궁동과 송죽동 주민자치회는 주민자치 분야에서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 광교1동 주민자치회는 지역 활성화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행정안전부와 열린사회시민연합이 공동 주최한 제18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우수사례 공모전은 전국 자치단체의 활동을 평가해 우수 단체를 선정한다. 주민자치와 지역 활성화, 학습공동체 등 5개 분야에서 △주민 참여도 △민관협치 △학습 기여도 △주민자치 지속성 등을 평가한다. 행궁동은 수원시 최초 동장 주민추천제 도입,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시민자전거 대여소, 문화예술제 등 독창적이고 선진적인 주민자치 사업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송죽동은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을 위한 후원금 모집 운동 행복드리미 복지사업, 마을공동체 거점 공간을 조성한 송죽동 마을 공유소 사업 등을 펼쳐 평가 항목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지역 활성화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은 광교1동은 마을주민이 참여하는 찾아가는 재능기부 활동, 지금 만나러 갑니다, 마을공동체 네트워크 활동 같이 만드는 가치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수원시가 운영한 주민자치회 시범 동에서 3개 동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며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의지로 이뤄낸 값진 결실이라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수원시-지역 국회의원 "관내 주요 현안사업 추진 위해 협력 약속"

염태영 수원시장은 29일 수원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2019 당정 정책간담회를 열고, 수원시 주요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진표(수원시무)ㆍ박광온(수원시정)ㆍ김영진(수원시병)ㆍ백혜련(수원시을)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수원갑지역위원장,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장,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 조무영 제2부시장, 3개 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국회통과 추진 ▲수원시 팔달구 조정대상지역 지정 해제 요청 등 관내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 수원당수 1ㆍ2 공공주택지구 통합개발 추진, 광교지구 교통대책 마련, 신분당선 연장 사업 추진 등 주요 현안사업의 추진 상황 등을 공유했다. 염태영 시장은 지난달 수원시ㆍ용인시의 불합리한 행정구역 경계조정이 완료됐고, 지난 28일에는 수원시ㆍ화성시의 행정구역 경계조정이 화성시의회 본 회의에서 통과하는 등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군 소음법 제정 등 주요 현안이 합리적 해결과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수원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2016년 5월 정책협의체 및 실무협의회 운영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부터 정책협의회를 분기 1회, 실무협의회를 월 1회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정민훈기자

수원형 교육 "수원시의 아이는 수원시가 키운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수원시는 어린이ㆍ청소년의 성장을 위해 온 정성을 쏟는다. 인성교육이 우선돼야 할 어린이들은 내가 자라고 있는 고장과 효에 대한 눈높이 교육을 받고, 진로교육이 필요한 청소년들은 도제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학교를 중심으로 마을 공동체가 아이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기억을 대신 저장했다가 전달해주기도 한다. 수요자 맞춤형인 수원형 교육의 핵심을 알아본다. ■유치원에서 배우는 사랑해요 수원 정조의 지극한 효심에서 비롯된 계획도시 수원은 효(孝) 사상을 배울 수 있는 도시다. 이에 착안해 시작한 교육 프로그램이 바로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한 사랑해요 수원이다.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가르치는 유치원 교과과정과 교재가 없던 상황에서 어린이들에게 수원의 역사와 효를 가르쳐 애향심과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보급하기 시작한 것은 2017년. 당시 전국 최초로 개발된 유치원용 교재는 지도에 스티커를 붙이며 수원의 지형을 배우고, 색칠놀이로 수원의 심볼을 친숙하게 익히는 놀이책 형식이었다. 칠보산의 7개 보물을 숨은그림으로 찾는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됐다. 또 정조의 효심을 보여주는 다양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놀이로 연결하고,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유치원생 눈높이의 프로그램은 이후 초등교과과정과 연계되며 수원형 맞춤교육의 첫 디딤돌 역할을 해낸다. ■학교와 마을의 콜라보, 수원형 마을학교 저출산으로 비어 버린 초등학교 교실을 마을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는 수원형 마을학교도 수원시만의 교육지원 사례다. 지난해 수원시와 수원교육지원청, 서호초등학교는 걸어서 5분 이내 수원형 학습공간 조성을 위해 수원형 마을학교 설치ㆍ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새로운 시설을 설치하는데 드는 비용과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마을과 학교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교육생태계로 평가받는 수원 최초의 공간 서호청개구리마을은 서호초 별관 1~2층에 마련됐다. 북카페와 목공실, 밴드연습실, 댄스연습실, 청소년 노래연습실 등 청소년이 좋아하는 취미활동 공간을 비롯해 회의실, 강의실 등 공동체에 필요한 공간까지 갖췄다. 마을의 어린이와 청소년, 어른 모두 이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하고, 마을교육공동체(꿈의학교) 활동을 벌인다. ■아이들의 꿈을 배달합니다 꿈편 아이들의 꿈은 변화무쌍하고 무궁무진하다. 수원시는 청소년들의 꿈을 보관했다가 2년 후에 다시 보내주는 꿈편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그 변화와 다양성을 보여주고, 자기주도적인 진로설계의 가능성과 미래의 희망을 심어준다. 미래의 나에게 쓰는 편지, 꿈편은 관내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작성한다. 편지를 작성하며 내가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고민한 아이들은 가까운 미래와 먼 미래에 하고 싶은 일들을 그리며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을 미래의 나에게 응원의 편지를 쓴다. 수거한 편지는 수원시청소년희망등대에서 학교별 연도별로 보관했다가 2년이 지난 중학교 3학년 때 다시 받을 수 있도록 발송된다. 미래의 나에게 편지를 쓴 사실조차 잊고 있던 학생들은 과거의 나로부터 발신된 선물 같은 편지를 받아보며 성숙한다. ■4차 산업 겨냥한 수원형 도제학교 취업 전 실습을 위한 현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직업계고 학생들을 위한 수원형 도제학교도 올해 시작된 수원시만의 특색사업이다. 수원산업단지에 조성돼 있는 메이커스페이스, 드론교육장 등 최첨단 시설에서 실무기술을 안전하게 실습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도제학교가 제조업과 서비스업 분야에서 2~3일간의 현장교육을 받는 정도에 그치는 데 반해 수원형 도제학교는 드론, 로봇, 3D프린터 등 4차산업 분야를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다. 게다가 고교학점제와 연계한 수업방식으로 실질적인 도제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 훈련된 우수한 학생들이 지역의 기업으로 취업까지 연계되면 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고 청년 일자리까지 제공하는 효과까지 얻게 된다. 특히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해 참시민토론회에서 제안받은 사안을 발전시킨 거버넌스 행정이라는 의미를 더한다. 이 밖에도 시는 올해 7개 분야ㆍ61개 사업을 통해 수원형 교육을 지원했다. 교육환경 인프라와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부터 교육복지와 인재육성, 유치원 지원, 청소년 활동지원, 진로진학사업 등 인프라와 시스템까지 지원이 필요한 교육분야를 총망라한다. 시는 내년에도 탄탄한 교육복지, 꿈을 키워주는 사람중심 명품 수원형 교육을 위해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사업을 추진해 꿈과 희망, 미래가 행복한 사람중심 수원형 교육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양성평등 지역사회 만들자”… 수원시, 여성친화도시 이해 교육 실시

수원시는 28일 시청에서 시민과 공직자 등을 대상으로 여성친화도시 이해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문희영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강사는 안전한 여성친화도시, 수원시를 조성한다는 것의 의미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치면서 성평등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기초는 안전이라며 안전한 생활 환경 및 이동 여건을 조성하고 도시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여성의 위험 대처 능력을 높여 위험통제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 2010년 12월(2015년 재지정)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 정책 수립ㆍ발전 과정에 양성이 동등하게 참여하고, 여성 일자리ㆍ돌봄ㆍ안전 정책 등을 우수하게 운영하는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뜻한다. 수원시는 여성 안심ㆍ안전사업으로 ▲여성안심 무인택배 보관함 운영 ▲가스배관 특수형광물질 도포사업 ▲우먼하우스케어 방범 서비스 ▲여성안심화장실 운영 등 4가지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성인지 통계 작성 ▲성평등 기본조례 개정 ▲5급 이상 관리자 양성평등 교육 ▲여성친화도시 시민강사 양성 ▲시민모니터단 운영 등 정책을 운영 중이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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