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스마트허브(구 반월ㆍ시화공단) 내 안산스마트허브 어린이집을 설립, 운영하고 있으나 예산 지원이 되지 않으면서 해당 지자체의 예산 부담만 가중,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경기도와 안산시 등에 따르면 도는 스마트허브 내 직장에서 교대근무하는 맞벌이 부부의 보육 부담을 해소해 주기 위해 지난해 3월 24시간 운영되는 어린이집을 개원, 운영하고 있다. 안산시 단원구 동산로 37(원시동 773-18) 일대 700㎡ 규모(지상 2층)의 시설면적으로 문을 연 어린이집은 보육시설(유희실 포함)과 실내놀이터, 각종 부대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개원 1주년을 앞두고 있는 스마트허브 어린이집은 경기도지사의 공약으로 출발해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무상으로 부지를 제공했고 건축비 15억원 가운데 경기도가 10억원 나머지 5억원은 안산시가 부담, 신축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는 어린이집 신축 당시 국비가 지원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건비 지원은 하지 않고 있어 현재 경기도와 안산시가 인건비 1억6천만원을 공동(2대8)으로 분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안산시는 국고 지원을 받고 있는 정부지원시설을 제외한 민간 및 가정, 부모협동 어린이집 가운데 0~2세 또는 장애아를 보육하는 어린이집에는 시가 기본보육료를 지원하는 규정을 스마트허브 어린이집에도 적용, 예산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가 공단 내에 신설된 어린이집의 경우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시설로 판단하고 있다며 안산스마트허브 어린이집은 국고 지원이 불가하다고 하지만 제도를 개정해서라도 기본보육료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 지자체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의회 의원이 제정, 상임위를 통해 본회의에 상정된 조례(안)이 잇따라 부결되고 있어 조례(안) 제정에 신중론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상임위에서 제정된 조례(안)이 본회의 투표에서 부결되는 상황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상임위 역할론까지 대두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안산시의회는 지난달 30일 개회된 임시회 본회의에 안산시 남북교류협력 및 평화통일 기반조성 추진ㆍ지원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수정(안)과 안산시 투명하고 청렴한 안산 만들기 조례(안)을 상정했다. 그러나 이번에 기획행정위원회를 통해 상정된 두 건의 조례(안) 모두 부결되는 결과를 낳았다. 특히 안산시 남북교류협력 및 평화통일 기반조성 추진지원에 관한 조례안(평화통일 조례안)은 지난해 부결되면서 기금과 센터를 제외하는 등 일부 내용을 수정한 뒤 재상정했지만 10대 10으로 결국 부결됐다. 이와 함께 기획행정위 소속 5명의 의원이 발의한 안산시 청렴조례(안)의 경우도 해당 상임위 조정을 통해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김영란 법 등 청렴과 관련된 법이 정부와 국회차원에서 재정이 추진됨에 따라 결국 10대 9로 부결됐다. 같은 날 한 같은 상임위를 통해 본회의에 상정된 두 건의 조례(안) 모두 부결되는 결과를 낳자 일각에서는 해당 상임위의 활동에 위축을 받을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지적과 함께 중앙정부 및 국회 등의 국가 사무와의 중첩 등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신중론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의회가 집행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기 전 부시장에게 업무보고한 내용 그대로 의회에도 제출해 달라고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집행부와 집행부를 견제감시하는 시의회는 기관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업무보고를 해야 할 의무는 없다. 그러나 집행부는 올해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시의회에 양해와 협의를 구하고 사업에 대한 이해를 더하기 위해 시의회에 업무보고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산시의회는 임시회를 개회하고 지난 30일까지 4일동안에 걸쳐 올해 추진될 각종 사업에 대한 업무보고를 상임위별로 받았다. 하지만 현재 집행부가 시의회를 상대로 실시한 업무보고는 과연 업무보고인지 아니면 행정사무감사인지 모호하다. 특히 이번 업무보고를 앞두고 부시장에게 보고한 내용을 시의회에 제출해 달라는 요구는 조금 지나친 것 아니냐는 반발감이 팽배하다. 또 일선 현장에서 동민들과 함께 해야 할 25개 동장들이 업무보고를 위해 상임위에 배석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업무보고와 관련된 답변을 하거나 설명을 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그냥 시간만 허비하는 등 행정력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단순히 올해 진행될 사업을 보고하는 자리에 공직자들은 답변자료를 새롭게 준비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을 뿐 아니라 업무보고와 전혀 관련이 없는 민원성 내용을 질의하거나 내용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질문을 위한 질문으로 일관하는 경우도 있어 답답함을 느끼게 한다. 지방의회의 역사만큼이나, 높아진 시민들의 수준만큼이나 이제는 업무보고도 그에 어울리게 진행돼야 할 것이다. 그리고 집행부에 대한 잘못은 시의회 고유의 권한인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날카롭게 지적하면 된다. 이제 막 새해의 업무를 시작하려는 출발점에서 시의회가 집행부를 상대로 감놔라 배놔라 간섭을 한다면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김이 빠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업무보고가 좀더 성숙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광역버스 좌석제 정착에 따른 수송능력 증대 및 대부도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2층 버스를 시범 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29일까지 이틀간 운행노선 도로 안전성 검사를 위해 자체시험운행을 실시한 뒤 중앙역에서 출발, 대부도 해양관광본부에 이르는 대부도 노선과 안산동에서 출발해 오이도 해양단지에 도착하는 기존의 30-2번 노선을 1일 3회로 운행한다고 밝혔다. 시범 운행되는 2층 버스는 영국 알렉산더 데니스사에서 제작한 엔비로 500(Enviro 500) 모델로 기존 41인승 광역버스보다 좌석이 많은 79인승이며 가로세로높이가 12.862.554.15m 규모다. 2층 버스의 탑승구는 기존 저상 버스처럼 계단이 없는 낮은 평면으로 돼 있으며 1층에는 28석이고 2층은 51석으로 1층은 좌석이 적은 대신 천장이 높아 쾌적하며 중간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으며 앞좌석부터 뒷좌석까지 통유리로 개방돼 있어 쾌적한 느낌을 주는 구조다. 시험 운행 기간 2층 버스 요금은 시험운행을 하게 될 기존 노선버스와 동일한 1천100원(카드)이며 안전을 위해 안전관리요원 2명이 동승하게 된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앞으로 2층 버스 도입을 통해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특히 2층 버스의 대부도 노선이 대부도 보물섬 프로젝트와 연계해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보였다. 안산=구재원기자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주)한샘(회장 최양하)은 최근 독립기념관(관장 윤주경)과 공동으로 독립운동가 후손 주거환경 개선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최양하 회장 등 (주)한샘 임직원과 윤주경 관장 등 양측 관계자 11명이 참석해 자리를 독립운동가 후손을 위한 복지개선에 힘을 보탰다. 이어 행사 2부로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의 세계를 향한 한샘의 무한도전을 주제로 특강도 열려 눈길을 끌었다. 앞으로 양 기관은 독립운동가 후손 가정을 대상으로 가구와 생활용품 등을 제공하기 위한 인적물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한샘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의 이윤추구를 넘어 애국선열의 뜻을 기리고 국내 대표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한샘은 지난해 3월 독립기념관과 공식 후원계약을 체결한 뒤 독립기념관의 편의시설에 소파 110여개를 제공한데 이어 지속적으로 부엌가구 등을 지원해 왔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오는 7월24일부터 3일 동안에 걸쳐 대부도 바다향기테마파크에서 CJ E&M과 공동으로 아웃도어형 음악페스티벌인 2015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음악페스티벌은 기존의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을 안산M밸리록페스티벌로 변경, 음악 브랜드를 강화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은 지난 2013년 바다향기테마파크에 약 4만평 규모의 페스티벌 전용부지를 조성, 국내에서 만나보기 어려운 정상급 아티스트를 무대에 세우며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음악 페스티벌로 자리매김 했다. 올해는 페스티벌 전용부지의 이점을 살려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의 강점으로 꼽혔던 무대, 음향 시설을 더욱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며 또한 3천500대의 주차시설 확보와 주차장-매표소-무대 간의 이동시간을 줄여 관객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국의 코첼라, 영국의 글라스톤베리, 일본의 후지록 등 글로벌 아웃도어형 페스티벌에 버금가는 음향시설과 편의사양을 제공할 계획이며, 올해에 개최되는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은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참여할 예정으로 페스티벌 홈페이지와 공식페이스북 등을 통해서 정보가 제공된다. 시는 CJ E&M와의 공동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효과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다. 지난 2013년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은 언론 노출에 따른 인지도 효과 400억원, 지역경제 생산 유발 효과 167억원 등의 경제효과를 유발한 바 있으며 외부 관광객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안산시에 대한 홍보 및 유입효과가 뛰어나 지역 주민 역시 페스티벌의 장기 개최를 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과련 시 관계자는 세계적 해양관광도시를 지향하는 안산시와 아시아 문화콘텐츠 1등기업 CJ E&M이 세계 정상급 음악페스티벌인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을 대부도에서 개최하게 되어 벌써부터 설레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상상 그이상을 꿈꾸는 도시, 사람 중심 안산특별시를 조련해 나가고 있는 제종길 안산시장이 세계적인 환경생태 도시, 숲의 도시 안산를 만드는 기반을 다져 나가는데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새해 벽두에 밝혔다. 제 시장은 안산을 도시와 환경이 조화를 이루고 도시 안에서 사람과 다양한 생명이 함께 공존하는 생태 및 숲의 도시로 탈바꿈 시켜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제 시장은 무작정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도심 속 나무들을 적극적 재활용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시민들에게 정서적, 문화적 휴식공간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제 시장은 천혜의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대부도는 확실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안산의 보물섬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대부해양관광본부를 설치, 어느 도시보다 주민이 살기좋은 대부도를 만드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소개했다.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대부도를 수도권 최고의 주거환경을 갖춘 휴양의 섬, 힐링의 섬으로 만들겠다는 제 시장에게 숲의 도시 안산에 대한 미래를 들어 봤다. 숲의 도시 안산의 초석, 도시림 조성 및 관리 기본계획 안산시는 국내 지자체 중 최초로 도시림 조성 및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숲의 도시 안산을 구현하기 위해서다. 산림기본법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는 도시림을 국민 보건휴양정서 함양 및 체험활동 등을 위해 조성관리하는 산림 및 수목으로 적시하고 있다. 제종길 시장은 도시림은 통상적으로 도시숲으로 표현되기도 하는데 숲이란 표현이 시민들에게 정서적으로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며 도시숲은 산림 뿐 아니라 도시공간의 녹색쌈지숲, 생활환경숲, 가로수, 학교숲, 마을숲, 학교숲, 경관숲 등이 총망라된다고 도시숲에 대한 개념을 설명했다. 제 시장은 이런 도시숲이 도시의 환경조절기능, 생태기능, 휴양기능, 경관기능, 커뮤니티기능 등 다양한 생태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하지만 도시숲에 대한 요구와 가치가 증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지자체 단위에서 도시숲의 조성 및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한 사례가 없다. 제 시장은 안산시를 숲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추진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도시숲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산림청을 통해 많은 예산지원을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안산시가 다른 지자체의 모델이 될 수도 있다고 자부했다. 제 시장이 이같은 도시림 조성 및 관리 기본계획 수립에 나선 것은 공단 배후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정주권 확보라는 큰 틀에서 시작됐다. 안산시는 1977년 반월공업단지 배후로 태생한 뒤 그동안 공장과 아울러 공단 근로자들이 거주하는 배후 도시라는 이미지를 벗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 세월호 사고로 정주 의식이 매우 걱정할 정도다. 환골탈태(換骨奪胎)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제 시장은 장시간 소요되는 부분도 있겠으나 2015년은 도시 활력 시작의 원년으로 큰 방향을 설정하게 될 것이라며 하나하나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다 보면 지역경제는 물론 시민이 참여하는 정주의식이 점차 회복돼 안산시가 전국의 다른 지자체와 비교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도시숲의 목표와 전략 안산은 1977년 반월신공업도시, 1992년 고잔신도시 개발사업의 체계적인 도시계획에 의해 조성된 도시로 양적으로 풍부한 녹지를 가지고 있다. 통계적으로도 경기도에서 조성된 공원과 녹지의 면적이 가장 넓으며, 시민들 역시 호수공원과 화랑유원지, 노적봉공원 그리고 곳곳에 조성된 가로공원 등을 자랑으로 여기고 있다. 그러나 육지지역의 녹피율(나무, 풀로 덮여 있는 토지의 비율)은 54.4%인데 반해 녹지지역을 제외한 시가지의 녹피율은 7.5%에 불과해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은 6.69㎡로 나타났다. 이는 시민들이 주거 및 생활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는 녹지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제종길 시장이 시민들을 위해 꿈꾸는 도시숲은 양적으로 풍부한 녹지보다 질적으로 아름다운 숲, 자연과 공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숲, 마을주민이 참여하여 공감할 수 있는 숲에 무게가 실려있다. 제 시장은 2030년에 세계보건기구(WHO)의 생활권 도시숲 면적의 최소기준인 9㎡/인을 달성하고 모든 도시 공간이 숲으로 가득한 숲의 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숲의 도시 안산은 민선 6기 임기를 넘어서 적어도 15년간 시 공무원과 시민이 공동으로 협력해 풀어가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숲의 도시 안산의 미래상은 자연공존의 숲, 공동체의 숲, 치유의 숲, 녹색 가로의 숲, 해안휴양의 숲 등 다섯가지다. 자연공존의 숲은 다양한 야생조류와 곤충류, 양서류 등이 공존하는 생명의 숲과 도심 가까이에서 시민들이 자연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체험의 숲이 목표다. 단원고 배후 물박달나무군락, 노적봉공원의 당숲, 칠보산 습지 등 생태경관이 우수한 도시숲을 보호하고 참나무류 및 자생 낙엽활엽수군락 등 생물의 다양성 증진을 위한 조림지 숲 가꾸기 사업을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안산시를 종으로 흐르는 안산천 및 화정천 주변 가로공간과 학교, 공동주택, 단독주택에 녹지축을 조성하는 Y자형 생태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숲생태 네트워크 단절지역에 생태통로를 조성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공동체의 숲은 지역공동체의 자긍심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마을 숲이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드는 커뮤니티 동네 숲이다. 시민의 주민 공동체가 스스로 가꾸고 교감하는 문화가 있는 도시형 마을숲 만들기를 구상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마을숲 만들기 커뮤니티를 구성, 주민에 의한 마을숲의 조성 및 이용 테마를 설정해 스토리텔링 콘텐츠 구축과 이용시설 조성 및 프로그램 등이 함께 추진된다. 총 24개 마을숲 대상지 중 호수공원(시민건강숲), 원고잔공원 및 주변산림(고잔마을 치유의 숲), 노적봉공원(역사문화의 숲)이 시범사업지로 선정돼 있다. 또한 도시숲 지원센터를 조성운영, 주민참여형 도시숲 조성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치유의 숲은 가족의 편안한 휴식과 레저활동을 제공하는 휴양의 숲이자 시민의 스트레스 저감과 심리적 안정감을 도모하는 건강의 숲이다. 도시 외곽 산림 중에 숲치유 효과가 입증된 피톤치드와 음이온이 많이 발생되는 침엽수림, 계곡 및 저수지 일원에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대상지 6개소를 선정했는데 이 가운데 장상저수지 주변 낙엽활엽수림과 일본잎갈나무림 지역을 시범사업지로 선정, 오감 치유의 숲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녹색 가로의 숲은 숲은 맑은 하늘과 청정한 공기를 유지하는 환경조절의 숲, 자연과 도심을 연결하는 가로녹지 네트워크의 숲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의 주요 진입 도로인 수인로와 산단로, 가루개로 일대에 느티나무, 팽나무, 양버들 등의 상징적인 가로수를 식재하고 도로 주변 IC 녹지, 경작지, 훼손된 나지 등에 아름다운 도시숲을 조성하게 된다. 주요 시범사업 구간은 동산로와 항가을로, 삼일로 일대다. 안산=구재원기자 대부도 숲 구상 친환경 해안휴양의 숲으로 발전 리조트 등 생태 관광지 만들 것 안산시는 2015년부터 대부도를 거점으로 해양관광도시 원년으로서의 출발을 계획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부도는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고유의 갯벌, 염전, 해수욕장, 솔밭 등 아름다운 해안경관이 많이 훼손되었고 도로변에 식당과 펜션 등이 난립하는가 하면 토취장 개발과 화력발전소 송전탑 조성으로 인해 위압적인 도시 이미지가 형성돼 있다. 제종길 시장은 이런 대부도를 친환경적인 해양생태문화관광을 위한 해안휴양의 숲으로 발전시키는 미래상을 계획하고 있다. 갯벌 및 해안선과 어울리는 아름다운 해안 자연경관을 지켜내고 대부도의 섬 생물다양성과 생활문화경관을 조화롭게 회복시켜 경관 마케팅을 통한 생태문화 관광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다. 가족형 치유 및 해양휴양을 위한 해양 힐링 종합 리조트, 해안경관숲 복원 및 해안경관 체험단지, 염전갯벌 및 포도농사와 연계된 해양생태문화마을과 저수지산림 연계 시민 테마숲 등이 핵심사업으로 검토되고 있다.
안산시는 지난 13일 상록구 본오동 주택가에서 발생한 인질사건과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남은 세대원들에게 최대한 신속하게 장제비 및 의료비ㆍ생계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와 함께 아동보호 전문기관을 통해 피해자 등 남은 가족들이 병원비 뿐 아니라 입원비, 심리검사치료비 등이 지원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안산시는 이번 사건의 피해학생은 물론 피해자들에게 정서적 불안심리 등의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트라우마센터 이용 및 사후관리를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본오동 주민센터에서는 직능단체장들이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피해자 가족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 안산=구재원기자
육군 제51사단보병사단 소속 부부 장교가 헌혈증을 모아 백혈병을 앓는 학생에게 기부해 화제다. 주인공은 강성훈(학사 49기)김혜련(여군 52기) 대위로 사단사령부에 근무하는 이들 부부 장교는 최근 헌혈 유공 은장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헌혈 전도사라는 별명까지 얻은 이들 부부는 사령부 인근 영신중학교에 재학 중인 K군(15)이 백혈병으로 투병하는 학생의 소식을 듣고 헌혈증서와 사령부 간부들의 헌혈증서를 모아 학교측에 전달했다. 김 대위는 남편과 동료가 함께하는 작은 기부를 시작으로 K군이 더욱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K군은 매일 800~1천200CC의 헌혈을 받고 있으며 하루 3장, 1년간 약 1천여 장의 헌혈증서가 필요하다. 안산=구재원기자
시민들 모두가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0년째 안산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금연 운동을 하고 있는 김탁현(74) 할아버지. 김 할아버지의 금연운동은 지난 2004년 국민건강 지킴이 활동을 하면서부터. 이때부터 금연 운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시민의 건강도 지키고 자원봉사도 할 수 있는 봉사자에 이름을 등록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김 할아버지는 처음에는 금연정책에 대한 인식이 적은 탓에 금연운동을 하고 다닐 당시 무슨 자격으로 담배를 피우지 말라는 거냐며 반발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초기 금연운동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하지만, 이런 반대에 부딪힐수록 김 할아버지의 금연운동은 더욱 활발해져 갔다. 먼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전철역 주변과 아파트 상가 인근 등지를 돌며 금연스티커 및 금연 캠페인 문구가 적힌 물티슈를 나눠주며 금연운동에 대한 홍보활동을 확산시켜 나갔다. 특히 김 할아버지는 올해부터 금연운동이 전면 확산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안산시 관내의 주택가 공원과 식당, 호수공원, 25시 광장 및 화랑유원지 등 사람이 많이 찾는 곳을 직접 찾아다니며 금연 홍보를 위한 활동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공원에서 밤을 이용,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많을 뿐 아니라 버려진 담배꽁초 또한 많아 김 할아버지는 담배꽁초 줍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으며 이를 위해 언제나 가방에는 장갑과 봉투를 넣고 집을 나선다. 어린 학생과 젊은 여성분들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볼 때 안타깝다는 김 할아버지는 하지만, 담뱃값을 인상한 만큼 흡연자를 위한 공간은 정부 차원에서 마련해 줘야 할 것이라며 흡연자들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김 할아버지는 이 일을 언제 그만둘지 모르겠지만, 힘 닫는 그날까지 시민들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열심히 두 발로 돌아다닐 것이라고 웃음 지었다. 한편, 이런 노력이 전해지면서 김 할아버지는 경기도지사와 안산시장으로부터 각각 지난 2009년과 2014년에 금연부분상을 비롯해 시민행복상 등을 받았다. 안산=구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