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나는 카페 1호점’ 개소식 가져

안산시는 1일 오후 2시 평생학습관에서 나는 카페 1호점 개소식을 갖는다. 31일 시에 따르면 도에서 안산시에 처음 여는 나는 카페 1호점은 지난 3월 경기도와 한국마사회가 협약을 맺고 장애청년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한 꿈을 잡고(Job Go)프로젝트의 첫 결실이다. 꿈을 잡고(Job Go)프로젝트는 학교를 졸업한 장애청년들에게 장애유형에 따른 직업훈련을 거쳐 취업과 연계해 사회적 기업으로 연결시키고자 하는 사업으로서 올해는 한국마사회가 바리스타 양성교육비를 지원해 안산고양의정부시 등의 장애인단체에서 발달장애 청년을 모집, 추진한 사업이다. 이번 개소식을 통해 지난 8개월간 한국마사회 안산지점에서 발달장애 청년들이 바리스타 양성교육 직업훈련과정을 수료해 바리스타 인증을 받고 취업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평생학습관 내 1층에 공간(약 161㎡)을 확보하고 한국마사회는 8천만원을 지원했으며 경기도는 장애청년 커피전문점 창업을 위한 행정지원 및 사회적 기업 지정을 위한 컨설팅 등을 지원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일자리 제공이 최고의 복지라는 말 처럼 장애인에게 절실한 것은 안정적인 일자리인 만큼 꿈을 잡고 프로젝트 사업은 매우 의미가 있다며 개소하는 나는 카페 1호점은 장애청년들의 자립에 기여할 뿐 아니라 취약계층을 위한 생산적 복지사업의 훌륭한 롤-모델로 성장한다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변화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소통·나눔·기쁨 가족솔루션캠프 호응

법무부 안산대안교육센터가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보호관찰대상 청소년과 부모, 교사 등 5가족 총 16명이 참가한 가운데 소나기 가족솔루션 캠프를 실시했다. 소통과 나눔기쁨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캠프는 가족과 소통하고 마음을 나누면서 가족 구성원으로 서로 이해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소나기 가족솔루션 캠프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청소년가족 프로그램으로 따뜻한 가족애로 청소년의 비행을 예방하는 초석을 만들자는 생각에서 한국소년보호협회가 주최하고 법무부와 KT&G가 공동 후원해오고 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한 이번 캠프에서는 가족이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가족애를 느낄 수 있도록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가족 소통을 위한 레크레이션 ▲마음 열기 ▲가족 속 마음 알기 ▲세족식 등으로 진행됐다. 캠프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그간 생업에 바빠 아이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며 이번 캠프에 참가해 많은 대화를 통해 엄마로서 무엇을 아이에게 해줘야 할지 등에 대해 알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에 한상익 안산대안교육센터 소장은 소나기 가족솔루션 캠프는 가족 기능의 복원과 강화를 통해 청소년 비행예방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앞으로 다방면으로 캠프를 확대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김철진 안산시의원 선정

안산시의회 김철진 의원<사진>이 한국매니페스토 실천운동본부가 주관한 2012년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의원은 지난 2010년 7월 제6대 안산시의회에 입성한 이후 초중학교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실시에 이어 다자녀 교육비 지원, 다문화 가정 생활안정 지원 확대, 저출산 출산장려금 지급 확대 등에 대한 공약들을 실천해 왔다. 특히 단원구 원곡동 다문화특구 재정비 및 특화사업 추진과 우범 환경정비 및 CCTV설치, 경로당 프로그램 지원과 특화 사업 등 지역현안을 꼼꼼하게 챙겼다. 또 지난 8월30일부터는 교육 불평등과 양극화 현상 문제 등 교육문제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정책을 강구하고 교육 선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특별위원회인 교육복지추진특별위원장직을 맡아 간담회 및 대토론회 등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 김 의원은 시민의 보편적 복지 향상을 위해 열심히 일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함께 동참해준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의원직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1월8일 서울시청사에서 개최되며, 경기도는 8명의 기초의원이 기초의원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무면허 의료행위 관리 감독 구멍

일반인이 어깨너머 배운 무면허 의료행위로 수백명의 환자를 치료(본보 24일자 6면)하는 동안 보건당국이 이같은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안산상록보건소 등에 따르면 안산시 상록구 관내에 소재한 A의원에서 50여일 동안 의사인 형을 사칭해 560여명이 넘는 환자를 대상으로 무면허 의료행위를 해온 J씨(70)가 지난 23일 경찰에 구속됐다. 그러나 관할 보건당국인 상록보건소는 J씨가 지난 2월23일부터 4월10일까지 무면허 의료행위를 하는 동안 이같은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파악됐다. J씨의 무면허 의료행각은 원래 A의원에서 일하다 지난 2월에 자리를 옮긴 K씨(의사)가 B의원에 등록하는 과정에서 A의원에서 자신의 명의로 처방전이 계속 발행되고 있는 것을 발견, 보건당국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드러났다. 이에 안산상록보건소측은 A병원을 방문해 J씨에게 신분증과 주민번호 등을 요청했으나 결국 J씨가 잠적, 경찰의 도움을 얻어 검거하게 됐다. 이에 대해 안산상록보건소 관계자는 인력이 부족할 뿐 아니라 내부 고발자나 제보가 없을 경우 사실상 무면허 의료행위를 파악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37년 동안 병원에서 사무장으로 일한 경력의 J씨는 봉직의로 일하면서 총 563명의 환자에게 시진은 물론 문진, 촉진, 주사처방, 진료기록부 작성 등 다양한 의료행위를 해왔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누굴위한 장애인 편의 시설인지…

K-water(한국수자원공사)가 시화호조력발전소 부지에 휴게시설을 운영하면서 관광객을 위한 편의 및 안전 시설 등을 외면해 물의(본보 24일자 10면)를 빚고 있는 가운데 장애인 편의시설을 마구잡이식으로 설치해 장애인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25일 수자원공사와 장애인 관련 단체 등에 따르면 공사는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 시화방조제 내 시화호조력발전소 15㎡ 부지에 T-light 공원을 조성하면서 점자블럭 등 장애인 편의 시설을 설치했다. 하지만 지난 5월 안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속 휠체어 장애인들이 휴게소 내의 주차장과 화장실, 안내판 등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결과, 시설 대부분이 장애인이 이용하기에 불편하게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점검에 나선 장애인 등은 공사 측에 장애인 편의시설 개선을 요구했으나 제대로 개선되지 않아 여전히 이용에 불편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우선 장애인들은 휴게소와 주차장을 연결하는 3곳의 이동 통로와 인접한 주차장 바닥에 설치된 차량 스톱-바가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의 이동에 불편하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공사는 차량 스톱-바를 철거한 뒤 장애인 주차공간에 높이 1m 가량의 봉을 곳곳에 설치했으나, 이로 인해 장애인 주차공간이 축소됐을 뿐 아니라 오히려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의 이동이 불편해졌다. 또 휴게소 출입구 앞에 설치된 안내판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를 첨가시켰으나 안내판에 접근할 수 있는 점자블럭이 바닥에 설치돼 있지 않아 이 안내판은 무용지물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 화장실 내부에 설치된 세면대와 화장실 문을 열고 닫는 장치 등의 편의시설이 여전히 장애인이 이용하기에는 불편한 상태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요청한 개선사항에 대해서는 개선을 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불편한 사항이 남아 있다면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水公운영중인 시화호조력발전소 내 ‘T-Light공원’ 장애인 외면…관광편의 ‘낙제점’

한국수자원공사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시화호조력발전소 부지에 전망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휴게시설을 운영하면서 관광객의 편의는 외면해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장애인이 2층 전망대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물을 전혀 갖추지 않아 정부 투자기관이 판매시설 등 돈벌이에만 급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23일 수자원공사와 장애인 관련 단체 등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5월12일 총 사업비 132억원을 투입, 조력발전소가 들어선 시화방조제의 안산시 관내에 15만㎡ 규모의 휴게시설 T-Light 공원을 개장했다. T-Light 공원에는 총 65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은 물론 예술조형물, 친수체험 계단, 레크리에이션 활동이 가능한 잔디마당, 물결광장과 산책로 등이 조성됐다. 하지만 2층에 설치된 전망대를 이용하려면 오직 계단만으로 이동할 수 있어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타인의 도움을 받지 않고는 전망대를 오를 수 없다. 특히 월평균 10만명의 관광객이 몰리고 있음에도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이 남녀 각각 1개씩만 설치돼 있어 장애인 이용객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비상구와 소화전 등 안전시설 관리도 미흡한 실정이다. 1층 비상구에는 어린이들이 동전을 넣고 장난감을 뽑을 수 있는 시설물이 설치돼 비상시 비상구가 제기능을 할 수 없도록 방치되고 있으며, 1층 커피숍과 외부에 설치돼 소화전 앞은 책상과 자전거 거치대가 점령, 화재 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하기가 사실상 어려운 상태다. 또 휴게실 내부 곳곳에 놓여 있는 소화전의 위치 표시가 안 돼 있을 뿐 아니라 의자 등으로 가려져 있다. 이에 대해 김진수 한국수자원공사 시화지역본부장은 휴게시설을 조력발전소에서 관리하고 있어 구체적인 내용을 모른다며 전망대의 경우 당초 지붕으로 설계가 됐으나 입주 업체에서 전망대로 사용하자고 요구해 전망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안산중앙 하나님의 교회, 지역 소외계층 돕기 나서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소속 안산중앙 하나님의 교회가 소외계층 지원에 나섰다. 안산중앙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 22일 안산시청을 방문해 지역 독거노인과 청소년가장 등 저소득층 이웃들을 위해 10㎏ 쌀 20포를 기탁했다. 이번 기탁행사는 겨울철을 맞이해 저소득층들의 생활이 더욱 힘들어질 것을 대비해 마련됐다. 이번 기탁행사외에도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 추석에 총회를 중심으로 전국의 지역교회에서 똘똘 뭉쳐 봉사일선에서 활약했다. 특히 지역내 저소득계층 등에 생필품을 전달하고 도배와 장판 시공 등 집수리 봉사 등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맞춤형 봉사를 펼쳤다. 또 고아원 방문, 쾌적한 지역환경 조성 등을 위한 정화활동에도 앞장섰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현재 150개 국가에 2천200개의 교회를 가지고 있으며, 등록성도가 175만여명으로 단일교단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교회로 성도들은 선교활동과 더불어 어려운 이웃돕기, 지구환경정화운동, 재난재해복구활동, 헌혈 등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박기선 목사는 이번 기탁행사는 자녀를 돌보듯 정성을 다해 이웃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담아 성도들이 십시일반으로 준비한 선물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 사랑과 행복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추석명절이 지난 뒤 허전하고 쓸쓸한 이웃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학부모ㆍ선생님도 함께 아름다운 추억 만들었어요"

안산 초지중이 특색교육 사업으로 추진하는 관계증진 프로그램이 지난 20일 인천대공원에서 학부모와 학생 그리고 교사 등 총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다. 지난해 9월 처음 출발한 이 프로그램은 빈발하고 있는 학교폭력, 왕따 등 사회적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학생들의 인성함양과 정서 순화, 정체성 확립 등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되는 행사다. 매월 1차례씩 또래와 사제, 가족간의 관계를 끈끈하게 맺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구성원 간의 친화력을 높여 가고 있다. 이날 행사는 손잡고 정상 등반하기, 단풍잎 꾸미며 내 마음 표현하기, 사랑의 편지 쓰기와 퀴즈 풀기 등의 활동을 통해 가족 간의 우정과 사랑, 사제 간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다. 행사에 참가한 학부모님와 교사 등은 아이들과 단풍을 보며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던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교실에선 무표정해 말을 꺼내기도 어려운 아이들이었는데 막상 손을 잡고 대화를 나누다 보니 아이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어 흐뭇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초지중의 관계증진 프로그램은 지난 7월 교육과학기술부가 실시한 학교폭력예방 및 근절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대부바다향기 테마파크' 수도권 최고의 관광명소 꿈꾼다

서울에서 남서쪽에 위치한 대부도는 얼핏 육지 같아 보이지만 시화방조제로 이어진 반농반어의 섬마을이다. 행정구역은 안산시에 속하며 약 7천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대부도는 수도권에서 가까워 접근하기 좋은 위치임에도 고기잡이가 이뤄지고 시골 어촌의 정취가 남아 있는 곳. 지금은 수도권 휴양지로서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나 주말에 도시를 벗어나 가족 및 친구끼리 휴식을 할 수 있는 펜션형 주택이 급속히 증가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도시속의 섬 대부도에 순천만 못지않은 대형 갈대숲과 휴식공간이 만들어 지고 있다. 지난 9월16일 개장한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가 바로 그 곳이다. ■신성장 동력으로서의 녹색해양관광도시 선포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조성사업은 그간 공업위주의 발전을 추구해 오던 안산시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녹색해양관광도시를 표방하면서 첫 프로젝트로 추진한 사업이다. 이에 시는 지난 3월12일 현재의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인근에 들어선 시화호환경문화관에서 시 공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회의를 갖고 안산을 수도권 최고의 관광단지로 만들기 위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호조력발전소와 바다향기수목원 등 여러 관광자원을 체계적으로 연계해 수도권 최대의 그린테마 체험관광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바다향기테마파크는 수도권 최대의 휴식처로 바다향기테마파크는 시화호 남측 간석지인 대송단지 내의 약 98만㎡ 규모로 조성됐으며, 갈대와 꽃 등이 어우러진 수도권 최대 규모의 관광 및 휴식공간으로 꾸며지고 있다. 주요 컨셉은 대형 및 작은 풍차 등 5개의 풍차와 정자 등을 배치해 넓은 갈대습지에 운치를 더하고 연인과 함께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할 수 있게 4.3km에 이르는 산책로와 관찰데크를 만들었다. 또 중앙광장 등 3개소에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등 화훼단지를 조성해 포토존과 함께 볼거리 공간을 만들었으며, 멀리서도 볼 수 있는 대형 풍차는 대부도의 랜드마크로 기능할 것이다. 테마파크는 약 2천여면의 주차장을 조성했으며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임시도로포장과 방아머리 주출입구에 횡단보도와 신호등 등 다양한 접근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주변 환경을 보다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해당화와 해송 등을 심었고 화훼단지에는 청춘불패 포토존과 바람개비 및 장승군락 등을 조성과 곤충들의 보금자리인 곤충호텔도 입주해 있다. ■장기적인 플랜속에서 완성도 있는 공간으로 추진 테마파크는 매년 조금씩 볼거리를 채워 나갈 예정이며 특히 시화호를 가로지르며 미관을 저해하는 송전철탑을 최대한 가리고 장기적으로 명품 산책로로 태어날 수 있도록 둘레에 1천여주의 메타세콰이어를 식재할 예정이다. 또 휴식의 중요한 요소인 그늘을 만들기 위해 화훼단지 주변에 마운딩을 실시하고 느티나무나 메타세콰이어 같은 활엽수목과 잔디를 심어 캠핑객들을 위한 공간으로 가꿔갈 계획이다. 특히 관광의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인 즐길거리에 대한 대책도 준비하고 있다. 올해 1만명 가량이 참여한 안산바닷길 환경마라톤대회의 개최장소로 계속해서 활용하고 지역 특산물인 대부포도축제도 함께 개최함으로써 환경홍보와 지역주민과의 공생도 모색하고 있다. 대부도 주민들도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에 수도권 인근의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이라는 기대를 걸고 있다. ■서두르지 않고 명품 관광명소로. 오는 2013년에는 올해 계획했으나 추진하지 못한 작은 부분부터 채워갈 예정이다. 쉼터와 단체 행사를 할 수 있도록 잔디밭도 만들고, 산책로 주변에 그늘 시렁을 만들어 한여름에도 여유로운 산책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한다.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아직 시작 단계지만 그만큼 많은 컨텐츠가 필요한 상태지만 시에서는 서두르지도, 많은 비용을 들이지도 않겠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중요한 것은 규모가 아니라 얼마나 재미있게, 짜임새 있게, 알차게 만드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라는 판단에서다. 공업도시의 기반 위에서 녹색해양관광도시로의 쉽지 않은 변모를 추진하고 있는 시는 지금까지의 노력을 통해 어느 정도 갖춰진 주변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차근차근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를 수도권 제일의 관광명소로 만들어갈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인터뷰> 김철민 안산시장 "콘텐츠와 아이템 강화, 그린테마 체험관광지 만들것" ▲테마파크 조성 목적은. -시는 그간 도시의 발전을 스마트허브를 중심으로 유지해 왔으나 현재 조성 중인 시화 MTV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시세 확장이 어렵고 도시의 성장이 정체될 것을 우려했다. 이에 신성장동력으로 관광도시를 표방하고 대표적인 관광명소를 만들기 위해 첫 프로젝트로 추진한 사업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호 조력발전소와 바다향기수목원, 대부해솔길 등 주변의 여러 관광자원을 체계적으로 연계해 수도권 최대의 그린테마 체험관광지로 만들기로 한 것이다. ▲향후 사업계획은. -테마파크는 규모 면에서도 전국의 어느 공원에 뒤지지 않으며 앞으로도 많은 컨텐츠와 재미있는 요소 등이 가미된 아이템을 반영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공원 보다는 휴양을 겸한 관광지로 만들어 나갈 예정인 만큼 특정한 테마를 갖춘 큰 틀을 바탕으로 연차적으로 시설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주된 조성계획으로는 대형 화훼단지, 자전거 및 전기차 등의 놀이요소, 메타세콰이어 숲, 가벼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캠핑공간, 테마가 있는 풍차동산, 수로 및 수상식물 관찰 연못, 염생식물 단지, 물고기 관찰 데크, 체험형 관광농원 등을 검토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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