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가 다음달 2일 개회하는 ‘제297회 제1차 정례회’를 통해 AI 행정에서부터 노동·도시안전·환경보호에 이르기까지 총 6건의 실용적이고 미래지향적 조례(안)을 다룰 예정이다. 28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정례회에서 다룰 의원발의 조례(안)들은 인공지능 행정 도입 및 노동복지와 교통안전, 환경보호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실용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기획행정위 소관 최진호 의원이 발의한 ‘안산시 인공지능행정 구현에 관한 조례(안)’은 디지털 전환과 혁신행정을 위한 입법이라는 점에서 주목되는데, 해당 조례(안)에는 인공지능 행정의 정의와 그 구현 그리고 인공지능 기술 도입에 필요한 시장의 역할 등이 담겼다. 이어 같은 상임위 소관 박은경 의원이 발의한 ‘안산시 공동근로복지기금 지원 조례(안)’은 여러 기업이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 복지사업을 추진하는 공동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시의 지원 규정 등을 명시하고 있어 조례(안)이 통과될 경우 지역 노동복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현옥순 의원은 증가 추세인 해양쓰레기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안산시 해양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는데 문화복지위에서 심사하는 이 조례안은 해양폐기물의 체계적인 수거 및 처리와 발생 예방 활동에 따른 세부 사항을 규정, 지역 해양 환경 보호를 목표로 한다. 또 도시환경위 소관 박은정 의원이 ‘어린이·노인 및 장애인 보호구역 교통안전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 교통 약자를 위한 보호구역 운영의 안전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기준을 구체화 했다. 송바우나 의원도 ‘안산시 도로점용료 징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통해 태양광발전시설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시설에 대한 점용료 부과 기준 제시에 이어 ‘안산시 유해야생동물 피해예방 등에 관한 조례(안)’도 함께 발의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업과 임업, 어업상의 피해 예방과 수확기 피해방지단 운영 등에 관한 체계를 입법화한다. 한편 시의회는 6월 2일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6월 30일까지 29일 간 의원발의 조례(안) 6건을 포함한 안건 심의와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서해본부는 급감하고 있는 서해 주꾸미 회복을 위해 안산시 탄도와 방아머리, 육도, 풍도 등지에 전통어구 기법인 피뿔고둥 및 소라방 등 산란시설물 32만5천여 개를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함께 조성공간이 협소하거나 꽃게 조업 등 마찰이 발생하는 해역에 적용하기 위해 자체 고안(B저층, M중층, S표층)한 자연 산란 구조물 60여 개를 지난 18일 설치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FIRA이 지난해 주꾸미 산란 및 서식장 조성사업 효과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통어구(소라방)를 활용한 어미 주꾸미의 인입률은 전년 대비 9.02%로 1.32배 증가했으며, 주꾸미 낚시를 활용한 어획조사 결과에서는 전년 대비 척당 13.9kg으로 1.65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수산정보포털 수협계통판매통계정보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경인지역에서 전년 558.5t과 비교해 1.2배인 655.5t으로 위판량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치가 나왔다. 그러나 올해 수협 중앙회는 주꾸미 제철인 지난 2월 말부터 4월까지 주산지인 서해안 지역의 판량은 404t으로 지난 2020년 2천7t 대비 약 80%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같은 주된 원인으로는 평년 대비 유난히 낮은 수온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양정규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장은 “지난 2년간 현장 적용 시험에 성공한 3차원 해양공간 활용 자원조성 기법인 B·M·S(저층·중층·표층) 산란 구조물을 확대 적용하는 등 자원량 회복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반달섬의 생활형 숙박시설 ‘힐스테이트 시화호 라군인테라스 1차’에 대한 용도변경 사용승인이 완료됐다. 지역 내 생활형 숙박시설이 오피스텔로 용도가 처음 변경된 사례이자 국토교통부 제시 기준 완화 후 국내 최대 규모의 용도변경이다. 27일 시에 따르면 해당 시설은 지하 2층부터 지상 49층, 총 8개동(2천554실) 규모로 2020년 분양 당시 생활형 숙박시설이라는 특성상 각종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워 높은 관심을 받았으나 2021년 건축법 시행령 개정으로 주거 사용이 제한되면서 입주 자체가 불투명해졌고 소유주들은 주거 대안이 막혀 불안감과 어려움을 겪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 생활형숙박시설 합법사용 지원방안을 발표했고 시는 이에 지난 1월 도시주택국 건축디자인과 산하에 생숙지원TF팀을 설치했다. 생숙지원TF팀은 생활형 숙박시설의 오피스텔 용도변경이 가능하도록 수차례 간담회를 열고 유관 부서와 협의해 용도변경 승인을 받았다. 생활형 숙박시설은 숙박업 용도로 건축된 시설로 일반 주택과는 달리 ▲전입신고 불가 ▲대출 제한 ▲실거주 불허 등 제약이 있다. 해당 시설은 오피스텔로 용도변경됨에 따라 주택으로 간주되는 만큼 대출 규제가 완화되고 실거주 또한 가능해진다. 시는 이번 용도변경을 통해 반달섬 일대 주민 유입과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지역에 대규모 입주를 앞둔 생활형 숙박시설 건설이 한창 이어지고 있어 국토부와 협력해 ▲추가적인 용도변경 지원 ▲입주민 상담 ▲행정절차 간소화 등 적극 행정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국토부 지침이 개정된 직후 신속하게 대응, 대규모 단지에 오피스텔 전환을 적극 지원해 입주민 불안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 적극 행정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돼 입주 예정자들이 주거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단원경찰서가 경기남부경찰청 산하 31개 경찰서 가운데 상반기 인권정책 업무 추진 분야에서 최우수 경찰관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7일 안산단원서에 따르면 단원서는 평소 인권 업무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지난 1월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권 감수성 향상을 위한 찾아가는 현장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청에서 전달된 수시 인권진단의 주요 미흡 사항을 테마로 선정해 자체 인권진단을 통해 실질적인 개선 활동을 병행해 왔다고도 강조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에 따라 안산단원서는 2025년 상반기 국가인권위에 접수된 진정 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5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인권위의 권고도 단한 건도 기록하기 않는 등 인권존중 행정의 성과를 나타냈다. 이와함께 유치장 운영과 관련, 통역서비스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유치인 면담을 활성화는 물론 저시력 시각장애 유치인을 위한 돋보기 안경을 비치하는 등 인권을 고려한 유치인 수용 환경 조성에도 다양한 노력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4.16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 대규모 집회․시위 대응과정에 경기남부경찰청 인권위와 합동으로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하고 QR코드를 활용한 집회 및 시위 경찰경력 대상 인권안전교육을 병행, 다른 경찰관서의 모범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강석 안산단원경찰서장은 “일상적인 치안활동 속에서 ‘인권 존중’이라는 가치를 중심에 두고 모든 시민들의 생명과 권리를 지켜주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는데 이같은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권경찰로서 안전하고 살기 좋은 안산 만들기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시가 시민 불편 해소 및 규제 완화 등을 위해 상위법령 개정(안) 내용 반영과 개발행위 허가 기준 그리고 경관지구 건축물 높이 제한 완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을 추진하다. 이를 위해 시는 28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조례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 및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안산시의회에 안건을 상정할 예정으로 이르면 오는 9월 중 조례 일부 개정(안)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26일 시는 상위법령의 개정 사항 반영 및 시민 편의 중심으로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안산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를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등 상위법령의 개정에 따른 정비(3건) ▲시민 편의를 위한 규제 개선(7건) ▲조례 운영상 나타난 미비점 보완(13건) 등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해 실효성이 부족한 규정을 정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정(안)에는 시민 편의를 위한 규제 완화에 대한 계획이 다수 포함됐다. 특히 대부도 등 표고가 높은 지역에 대한 개발행위허가 기준이 기존 해발 40m 미만에서 50m 미만까지로 하향 조정됐다. 또 녹지지역에서 개발행위를 허가하는 경우 도시계획위 심의 대상 면적 기준을 기존 500~1천㎡ 이상에서 3천㎡ 이상(지목 임야 시 2천㎡)인 경우로 하향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여기에 경관지구(시가지) 내 준주거 및 상업지역에서의 세차장 설치 허용, 경관지구인 일반주거지역 내에서의 건축물 높이를 기존 4층 이하에서 7층 이하로 완화,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및 관광숙박시설 건축 시 도시계획위 심의를 거친 경우 높이 제한을 받지 않는 등의 내용도 포함된다. 이와 함께 일반 및 준주거지역 내 이미 신축된 주유소에 대해서는 증·개축이 가능하도록 하고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된 준공업지역에서는 노후 건축물의 재건축 유도 및 도시 기능 활성화를 위해 공동주택 건축이 가능하도록 개정이 추진되며 상업지역에서는 도시형 생활주택(전용면적 60㎡ 이하)도 허용해 도심 내 다양한 주거 수요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외에 운영상 미비점 보완을 위한 주요 개정 사항은 ▲도시관리계획 입안 과정에 반복되는 주민 제안을 제한하는 규정 신설 ▲농지 개량을 위한 개발행위허가 범위 완화 ▲복합용도지구 및 그 밖의 용도지구안에서의 건축제한 규정 삭제 ▲성장관리계획구역의 용적률 완화 규정 신설 ▲보전녹지지역에서의 노유자시설 건축 제한 사항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조례 개정은 도시계획 관련 규제를 현실화해 시민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줄이고 행정 절차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손톱 밑 가시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 ‘살기 좋은 도시,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교육환경을 저해하는 학교 조직 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장윤정 의원(민주·안산3)은 학교 내에서의 교무 및 행정 조직간 반복되는 업무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장 의원은 도의회 안산상담소에서 학교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갖고 학교 운영 현장에서 발생하는 조직 간 업무 충돌 사례와 그 원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정담회에 참석한 학교 관계자들은 “도내 약 2천500여개 학교가 각기 다른 학교장의 주관에 따라 업무 분장이 이뤄지다 보니 기준이 일관되지 않을 뿐 아니라 그로 인한 혼선과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교육청이 보다 명확한 업무 분장 기준을 제시해야 현장에서의 갈등 또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장 의원은 “학교 내 조직 간 갈등은 단순한 업무 문제를 넘어 교육환경의 질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교무와 행정 조직 간의 업무 갈등을 예방하고 발생할 경우 조정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해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학교 운영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 의원은 이번 정담회를 시작으로 교직원 및 교육청 관계자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 ‘경기도립학교 관리 조직 및 업무 갈등 해결에 관한 조례안’ 제정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안산미래연구원이 ‘아리(ARI)랑 놀자! 시민연구단’ 105명을 다음달 5일까지 추가 모집한다. 시민들과의 소통 강화는 물론 시민 주도의 연구 및 정책 개발 등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자격은 안산 거주 또는 지역 대학 재학 중이거나 직장인 등이다. 활동은 연말까지이고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시민연구단은 산업경제, 도시행정, 문화관광, 사회복지, 도시계획, 교통, 환경,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활동한다. 참여하면 수료증과 활동 증명서 발급, 자원봉사 시간 인정, 연구과제에 참여할 경우 수당 지급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다음달 10일 안산미래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QR 코드를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지원서를 작성하고 제출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안산미래연구원 관련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변화는 낯설지만 필요하며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인 만큼 안산미래연구원이 시민들과 함께 안산의 미래를 위해 고민하고 설계한 대안들이 안산의 내일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산시의 미래 발전에 필요한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할 ‘안산미래연구원’ 초대 원장에 임명된 이진수 원장(62)의 포부다. 그는 “어렵게 설립된 미래연구원의 초대 원장으로 취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 안산의 미래를 시민들과 함께 설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설렘과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설명한 뒤 “연구원의 성공적인 출범과 성장을 위해 무엇 보다 연구역량 강화가 필수이며 이를 위해 분야별로 우수한 연구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행정적 지원 체계를 조기에 확립해 연구 기반을 단단히 다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14년 이후 산업·경제 측면에서 침체를 겪는 안산시는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지역 산업구조 혁신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 같은 설립 취지를 갖고 태동한 게 안산미래연구원이다. 또 사회 전반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심화됨에 따라 시민들 사이에 정서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고 이러한 시민들의 심리를 정확히 진단하고 이를 완화할 수 있는 정책 대안 역시 연구원의 중요한 과제 가운데 하나다. 이에 이 원장은 ‘거미줄 연구’를 통해 다양한 분야와 계층의 목소리를 유기적으로 연결함은 물론이고 관내·외 지식거점들과도 적극적으로 네트워킹을 형성, 지식의 흐름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팀제식 연구’를 특화해 특정 연구자 개인이나 연구원 단독이 아닌 관련 분야의 전문가 및 시민, 시 관계자 등이 함께 참여하는 폭넓고 체감 가능한 연구를 지향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일각에서 일고 있는 미래연구원에 대한 부정적 시각에 대해 “연간 약 23억원의 예산이 편성된 연구원은 시의 재정 여건을 고려할 때 적지 않은 규모”라며 “따라서 ‘연구원은 연구로 말한다’는 모토 아래 시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고품질의 연구 성과를 꾸준히 만들어 가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말로 대신했다. 이어 “이 같은 성과를 체계적으로 축적, 궁극적으로는 안산의 미래를 위한 거대한 ‘지식창고’를 만들어가는 것이 연구원의 사명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초대 원장으로서 책임감이 무겁지만 안산시가 지닌 개방과 실용의 전통을 연구원 운영의 기본 원칙으로 삼고자 한다”며 “소규모 연구인력 체계지만 이를 단점이 아닌 유연성과 민첩성으로 전환해 적극적인 외부 네트워킹과 지속적인 지식 학습을 통해 연구역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산미래연구원은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서 출발한다”며 “단지 미래를 예측하고 그리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자율형 공립고인 안산 소재 원곡고교가 지난 23일까지 2박3일 동안 걸쳐 점심시간을 활용한 ‘점심시간 과학부스’ 행사를 열어 전교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과학과 인공지능 관련 탐구팀 총 12팀이 참여해 ‘보는’ 과학에서 직접 ‘해보는’ 과학을 다양한 실험과 체험 중심 부스를 직접 운영하는 형식으로 진행,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AI기술에 이르기까지 흥미와 탐구심을 향상시키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매일 4개 팀이 점심 시간을 이용, 교내 지정 부스에서 활동 했는데, 첫째 날에는 물리학 실험 세트와 네프론의 여과 실험, 논리회로 만들기, 한방자운고 만들기 등을 통해 학생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어진 둘째 날은 르샤틀리에의 원리 실험과 워터키링 및 고체치약 만들기와 슬라임 원리 알아보기 활동 등 과학의 원리를 생활 속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어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그리고 마직막 날인 23일에는 아두이노 센서를 활용한 미세먼지 농도 측정, 나일론 합성 실험, 혈액 속 산소 농도 측정, AI 얼굴 인식 기술을 통한 나이 예측 등의 부스가 마련 과학기술과 융합된 미래과학 분야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주제가 준비돼 흥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주제를 정하고 부스를 기획·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과학적 탐구력과 협업 능력을 동시에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현장을 찾은 학생들은 “교과서를 통해서만 만날 수 있었던 실험을 직접 해보고 친구들이 설명해주니 더 기억에 잘 남는다”고 입늘 모았다. 부스 지도 A교사는 “과학은 어려운 것이 아니고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과학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견한수 원곡고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실험을 통해 과학의 원리를 체험하는 과정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과학 행사를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곡고가 운영한 ‘점심시간 과학부스’는 학생들에게 짧은 시간에서도 큰 호응을 얻으며 과학을 향한 관심과 흥미를 일깨우는 특별한 경험이 됐으며, 앞으로도 학생 주도의 과학 행사를 통해 탐구와 창의적인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안산 단원구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25일 경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께 단원구 초지동 산업단지 내 한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은 즉각 진화에 나섰으며, 경찰 확인 결과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