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회, 市체육회장 자진사퇴 촉구

“오산시의회와 오산시민을 폄하한 오산시체육회장은 모든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 권병규 오산시체육회장이 공개석상에서 시의회를 비난한(경기일보 10일자 10면) 것에 대해 시의회가 권 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오산시의회는 1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 7명 명의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성길용 의장은 결의문을 통해 “권 회장이 많은 시민이 참가한 공개석상에서 시의회를 비난한 것은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려는 불손한 의도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체육회 워크숍 예산(1천100만원)은 체육인의 밤 행사(1천300만원)와 유사해 삭감한 것이 전체 체육인을 무시한 것인지 되묻고 싶다”고 밝혔다. 성 의장은 “권 체육회장은 오만과 독선으로 가득 차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라면 적법한 예산심사 과정에 참여한 시의원까지 비하하는 등 도를 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체육회장의 이러한 행태는 민선체육회장 제도 도입 취지를 심하게 훼손하는 행위로 시의회는 이에 합당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성 의장은 마지막으로 “오산시체육회장은 이 모든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며 “자진사퇴를 하지 않을 시 시의회 모든 권한과 책무를 발휘해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성 의장은 오산시에 “보조금 단체인 체육회에 합당한 조치를 취하고 이행사항을 시의회에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권병규 체육회장은 “체육인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대변하는 과정에서 감정표현이 심했다”며 공인으로서 성길용 의장과 시의원에게 유감을 표하고 시민들에게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안이 더 이상 정치적으로 확대하지 않길 바라고 앞으로 오산시 체육발전과 체육인을 위해 더욱 정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권병규 체육회장은 지난 9일 개최된 시민의 날 체육대회 개회사에서 시의회가 체육회 워크숍 추경예산(1천100만원) 삭감한 것을 두고 “시의원들은 선거철만 인사하고 다닌다”며 시의회를 맹비난했었다.

오산시의회 vs 市체육회 ‘예산 삭감’ 공방 재격돌

지난 3월 체육회 인사 청탁과 예산 삭감 등을 이유로 크게 격돌했던 오산시의회와 오산시체육회가 또다시 맞붙었다.  체육회 추경예산을 삭감한 시의원을 시 체육회장이 공개 석상에서 작심하고 맹비난하자 시의회가 발끈하고 나섰다. 10일 오산시의회와 시체육회에 따르면 권병규 체육회장은 지난 9일 개최한 오산시민의 날 체육대회 개회식 대회사를 통해 시의회를 맹비난했다. 권 회장은 이날 “체육회 예산을 삭감한 오산시의원들을 왜 내빈으로 소개하냐. 체육회 예산을 깎은 행위는 체육인을 무시하는 처사다. 시의원들은 선거철만 인사하고 다닌다” 등 시의원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시의회는 권 회장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전날(8일) 시의회 예결위에서 오산시체육회 워크숍 관련 추경예산 1천100만원을 삭감한 것을 두고 불만을 갖고 공개 석상에서 시의회를 비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길용 의장은 “오산시체육회는 자체 수익사업이 없어 회비 외에는 대부분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단체”라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삭감된 예산을 두고 시민의 날 행사에서 시의회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시 체육회장의 독선과 오만이 24만 오산시민의 대표기관인 시의회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권병규 체육회장은 “체육회 워크숍이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사업임에도 시의회에서 해당 예산을 삭감한 것은 오산시 체육인 전체를 무시한 것”이라며 “자신들은 유럽으로 연수를 다녀오면서 체육회는 워크숍을 가지 말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묵과하지 않겠다”고 맞대응했다. 오산시의회가 11일 이번 사태와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체육회도 맞대응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시의회와 체육회는 지난 3월 시의원이 예산을 볼모로 체육회장에게 부당 거래를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예산을 삭감하겠다’는 주장이 제기돼 체육회가 반발하는 등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지역예술인 꿈터 '오산창작예술촌'... 상권 활성화 '웃음 꽃'

오산창작예술촌(이하 예술촌)은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와 오산시의 ‘유휴공간 재생 지원사업’을 통해 조성된 공간이다.  오산시 시장길 59∼60에 조성된 예술촌은 목공, 도자, 가죽, 디지털, 웹툰 창작소 등 5개 공방을 갖추고 있다. 이들 공방에는 작가들이 상주하며 창작활동과 함께 다양한 사업을 통해 예술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예술촌을 운영하는 오산문화재단(이하 문화재단)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완화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예술촌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문화재단이 추진하는 예술촌 활성화 사업과 앞으로의 계획을 알아본다. ■ 싸전마당 예술장터 체험 행사 1년여간 공석이었던 문화재단 대표이사에 지난 3월 취임한 이수영 대표는 ‘문화를 생활로, 생활을 예술로’라는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예술촌은 물론 인근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문화재단은 지난 5월과 6월 2회에 걸쳐 ‘싸전마당 예술장터 체험 행사 및 오산장터 오픈주막’을 운영했다.  문화재단은 커뮤니티 광장에서 어쿠스틱 밴드, 서커스 마술, 뮤지컬 오뮤즈 공연을, 예술촌 일원에서 도자공예, 가죽공예, 시각미술, 목공예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열었다.  지역공동체 행사로는 막걸리 빚기 체험 및 막걸리 시음회(오산양조), 먹거리 및 주막촌 운영(장터 번영회), 행사장 안전관리(주민자치회), 예술체험 프로그램(아티산오작협동조합) 등을 나눠 진행했다. 예술촌과 오산장터커뮤니티센터 광장 일원에서 개최한 행사는 문화재단과 주민자치회, 장터번영회, 오산양조 등 지역공동체가 공동 주관한 첫 번째 민·관 협업형 소규모 거리·광장 축제라는 데 의미가 있다. 문화재단은 지난 7월8일 오산장터커뮤니티센터 광장 야외무대에서 ‘2023 오산장터커뮤니티센터 장터스테이지’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의 일상에 활력을 주고 커뮤니티센터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행사는 피아올라, 굿비트, 도화예술단, 지오앙상블의 공연으로 주민과 연주자들이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문화재단이 준비한 다양한 공연과 오산양조에서 운영하는 ‘오산장터 오픈주막’이 어우러져 시장문화 행사의 가능성을 확인한 공연이었다. 문화재단은 오는 9월 더욱 풍성한 볼거리·체험거리·먹거리로 장터 스테이지를 개최할 예정이다. ■ 예술촌 방학 특강 프로그램 운영 문화재단은 2023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예술 체험을 즐기며 가족 간 소통과 유대 강화를 위해 방학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7월24일부터 8월19일까지 예술촌에서 진행한 방학 특강은 사전에 모집한 수강생을 대상으로 도자공방, 가죽공방, 디지털공방, 목공방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4개 공방에서 진행한 특강은 가족 강좌 2개, 성인 강좌 1개를 기본으로 운영됐으며 가족 강좌는 보호자 1명과 학생 1명이 1팀으로 5개팀이 참여했다. 도자공방에서 진행한 도자반 수업은 가족과 함께하는 ‘나도 도예작가’, 성인 팀은 ‘직접 빚어 보는 나만의 브런치 자기세트!!’를 주제로 진행됐다.  가족 팀은 첫날 도자기 기본재료 및 제작 과정에 대한 강의를 듣고 어른 토끼와 아기 토끼 접시를, 성인 팀도 기본교육에 이어 브런치용 세트를 만들었다. 가죽공예반은 가죽의 성질과 활용법을 익히고 바느질, 펀칭, 조각, 염색 등 가죽공예의 특성과 기법으로 작품을 만들어 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3D프린터&3D펜을 활용한 나만의 방 꾸미기’를 주제로 진행한 디지털공방 수업은 3D펜 사용법과 원리에 대한 수업에 이어 장비를 활용해 직접 소품을 만들어 보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가족 솟대와 나만의 플레이트(빵도마) 만들기로 진행한 목공방 수업은 전통문화인 솟대의 의미에 대한 수업에 이어 우리 가족을 위한 솟대와 플레이트를 만들었다. 이번 방학 특강은 일회성 체험 행사가 아닌 사흘 동안 창작품을 직접 만들어보며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자 자신이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 오산대한국어학당 한국문화 체험 문화재단은 지난 7월28일 오산대 국제교류원과 업무협약을 하고 오산대한국어학당을 찾은 다국적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미얀마, 베트남, 일본, 중국, 태국, 인도, 카자흐스탄 등지에서 온 학생들은 예술촌에서 두 차례에 걸쳐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문화재단은 예술촌 가죽공방과 목공방 그리고 오산양조에서 각각 전통부채 그리기, 천연가죽 카드지갑 만들기, 전통주 빚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해 외국 학생들이 직접 모든 것을 그려보고, 만들고, 빚어 볼 수 있도록 했다. 첫 번째 행사에 참여한 41명의 다국적 학생들의 긍정적 반응에 힘입어 8월18일 두 번째 체험 행사에도 35명의 학생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처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예술촌을 찾는 예술인과 주민이 늘어나면서 인근 지역이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5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오색시장을 찾는 주민이 예술촌을 방문하는 등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작은 변화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또 아산문화재단과 평택문화재단에서 예술촌을 벤치마킹하는 등 외부의 주목도 받고 있다. 문화재단은 김주원 예술촌장(목공)을 비롯해 신동숙 작가(도자공방), 윤난희 작가(가죽공방), 전병규 작가(디지털공방), 황성진 작가(웹툰 창작소) 등 4개 공방 상주 작가의 입주를 마치고 예술촌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인터뷰 이수영 오산문화재단 대표이사 Q. 창작예술촌의 역할은 A. 예술촌이 지역 예술인의 창작 공간이라는 고유한 기능에 머무르지 않고 ‘낙후지역 활성화’라는 사회적 역할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술인의 활발한 창작활동 통해 오산의 문화예술이 더욱 풍성해지고 이를 통해 인근 지역도 함께 활성화돼야 한다. Q. 창작예술촌 활성화 방안은 A. 예술촌은 과거 오산장터(싸전마당)의 중심지였고 현재도 오색시장과 인접해 있으나 상권이 위축된 지역이다. 예술촌이라는 문화 인프라를 바탕으로 주변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5, 6월에 개최한 ‘싸전마당 예술장터’는 민관이 협력해 개최한 소규모 거리축제로 예술촌 활성화에 시사하는 바가 컸던 행사였다. 예술촌과 인접한 커뮤니티센터, 광장 등 주변 시설을 적극 활용하고 입주작가, 지역공동체,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오산시, 수산물 구매하면 지역화폐 7% 추가적립

“수산물도 구입하고 지역화폐도 적립해 지역경제 침체를 막아 주세요.”  오산시가 오는 11일부터 수산물 소비 장려를 위해 오색전(지역화폐) 7% 적립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역화폐 충전 시 종전 10% 추가에서 이번 적립이 이뤄지면 17%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5일 오산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지난달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가 해양으로 방류되면서 소비 위축 등 수산업의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수산물 소비를 장려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수산물 소비 장려 이벤트는 미리 선정된 수산물 전문 취급 가맹점 146곳을 통해 오색전으로 결제하면 7% 추가 적립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예산 소진 때까지 운영된다. 경기지역 화폐 앱의 ‘수산물 소비장려 카드뉴스’를 클릭하면 이벤트 가맹점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가맹점은 물론 추가 가맹점으로 등록을 원하는 경우 오산시 지역경제과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한편 시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관계 부서 공무원과 명예감시원이 활동하는 안전점검 특별점검반을 편성했다.  이후 6일 오색시장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지역 내 대형마트, 수산물 제조가공업소, 수산물 취급업소 약 120곳을 대상으로 주 1회 점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안전성 관리에 힘쓰고 수산물 소비를 촉진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지역경제가 침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이 귀갓길 도왔는데... 만취 20대, 버스에 깔려 숨져

20대가 술에 취한 채 새벽시간대 경찰의 보호조치를 받은 뒤 도로에 누워 있다 버스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났다. 4일 오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오전 1시59분께 오산시 원동 한 식당 주인으로부터 “손님이 술에 많이 취해 집에 가지 않는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인근 지구대 소속 경찰관 2명이 출동했을 당시 20대 남성 A씨가 일행 없이 홀로 식당 안에서 술에 취한 채 잠들어 있었다. 경찰은 소방당국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고,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이 혈압을 점검하는 사이 A씨가 정신을 차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경찰이 A씨를 순찰차에 태운 후 수차례 거주지 주소를 물었으나, 그는 거듭 “오산역 인근에 살고 있으니 오산역에 내려주면 알아서 귀가하겠다”는 취지로 대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2시28분께 오산역 앞에 위치한 한 식당 부근에 내려줬지만 A씨는 귀가하지 않고 오산역 환승센터로 연결되는 버스전용차로 인근을 배회하다 해당 차로 한복판에 누웠다. 이후 그는 순찰차에서 내린 지 50여분 만인 오전 3시20분께 고속버스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고, 머리 등을 다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이 버스 기사는 경찰서에서 A씨가 누워있는 줄 미처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족은 경찰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조처를 취했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중대한 과실이 있다고 판단되지 않아 징계 등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들이 A씨를 순찰차에 태운 뒤 수차례 주소지를 물었으나 알려 주지 않아 집 앞에 내려주지 못했다”며 “하차 이후에도 경찰관에게 감사 인사하고, 보행신호에 맞춰 횡단보도를 건너는 점 등을 감안해 무리 없이 귀가할 수 있다고 판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권재 오산시장, 김기현 대표 만나 "주요사업 협업 요청"

오산시는 이권재 오산시장이 지난 30일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의원 현장정책회의 현장을 찾아 오산시 사회간접자본(SOC) 및 시민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 및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와 이철규 사무총장과 회동하고 이같은 요청했다. 이 시장은 오산시의 주요 현안에 대해 간략하게 브리핑했으며 김 대표와 이 사무총장 “오산은 우리 당 차원의 중요한 지역”이라며 협업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이 시장은 송석준 경기도당 위원장과 간담회를 하고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오산시 기획예산담당관과 경기도당 사무처장이 배석했다. 이 시장은 ▲중부1·동부 하수관로 정비 사업비 ▲동탄~고덕 간 열수송로 대체노선 반영 등 주요 SOC 사업에 대한 협업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중부1·동부 하수관로 정비 사업비 중 국비 188억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하고 “열수송로 대체노선 역시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만큼 반영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송석준 도당위원장은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대안 강구에 동참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밖에 ▲행정안전부 기준인건비 현실화 ▲친환경 대용량 2층 저상전기버스 도입 등 시민복지 향상을 위한 협업도 요청했다.

오산 유엔군초전기념관 학급단체 대상 교육프로그램 운영…내달 5일부터

오산시 유엔군초전기념관이 다음 달 5일부터 12월15일까지 국가보훈부 지원으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 프로그램들은 죽미령전투를 대주제로 유엔군초전기념관의 전시를 유아와 초등학생, 청소년 등이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연령대별로 소주제를 구분한 이번 교육 프로그램의 내용은 ▲상자 속 우리나라 대한민국(5~6세) ▲나의 기억 가방 만들기(6세~초2) ▲다함께 평화공원 한 바퀴(6세~초2) ▲우리 고장 죽미령 탐험대’(초3~초4) ▲들어볼까 전쟁을 마주한 사람들의 이야기’(초5~초6) ▲기념관 쏙! 진로 쏙!(중1~중3) 등이다. ‘상자 속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대한민국의 상징물에 대해 알아보고 나만의 대한민국 상징 상자를 만들어보는 체험교육이고 ‘나의 기억 가방 만들기’는 기념관 상설전시를 관람 후 가장 기억에 남는 나의 기억 조각을 스텐실 기법으로 가방에 새겨 나만의 가방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다함께 평화공원 한 바퀴’를 통해선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 속 조형물에 담긴 이야기를 알아보며 나만의 색을 담은 평화공원 모빌을 만들어 볼 수 있고 ‘우리고장 죽미령 탐험대’는 오산 죽미령의 이름, 위치, 역사의 비밀을 해결하기 위한 미션을 수행하고 오산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들어볼까 전쟁을 마주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사건’이 아닌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6·25전쟁을 알아보며 ‘전쟁’과 ‘평화’에 대해 알아볼 수 있고 ‘기념관 쏙! 진로 쏙!’은 박물관과 관련된 직업 ‘학예사’에 대해 알아보는 중학생 대상 청소년 진로 프로그램이다. 학예사의 업무를 간접적으로 체험하며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유엔군초전기념관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을 통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오산시 유엔군초전기념관은 6·25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5일 유엔군 지상군인 미국 스미스부대가 북한군과 최초로 교전을 벌였던 오산 죽미령에 위치한 국가수호 현충시설이자 공립 박물관으로 다양한 전시와 교육 등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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