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오산시교류협회장, 오산시에 ‘통큰’ 기부

심재철 오산시교류협회장이 20일 오산시가 시행하는 특기생 육성장학사업에 3천만원을 지정 기탁했다. 특기생 육성장학사업은 학업, 운동,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학생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으로 민선8기 이권재 시장의 주요 교육정책이다. 이날 이권재 시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심재철 회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꿈나무를 육성한다는 취지에 공감해 장학금을 기탁했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밝고 건강한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는 시청 1층에 조성한 명예의 전당에 심 회장의 기부 내용을 새긴 명패를 등재해 기부의 뜻을 기리고 그를 예우하기로 했다. (주)레진택 대표인 심 회장은 오산경찰서 경찰발전협의회 초대 회장과 국제로터리 3750지구 오산지역 대표를 역임했고,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해 주신데 감사를 드린다”며 “후원하신 기탁금은 오산시의 밝은 미래를 위한 사업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오산시장학위원회 이계왕 회장과 박은영 위원, 이상열 위원, 유승민 위원이 참석, 심 회장의 기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산시는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기부자를 예우하기 위해 시청사 1층에 명예의 전당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목적의 기부를 받고 있다. 시는 특기생 육성으로 조성된 장학금으로 성적우수학생은 물론 예체능 특기생 등 342명에게 2억9천만원 장학금을 지난 연말에 전달한 바 있다.

자족형 '커넥트시티' 도약... 오산시-LH, 세교3지구 도시개발 '맞손'

오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규 공급 대상지로 선정된 세교3공공주택지구(이하 세교3지구)의 효율적 도시개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측은 지난 16일 오산시청 회의실에서 진행된 ‘오산 세교3지구 선정 관련 오산시-LH 현안 간담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이권재 시장 초청으로 추진된 이날 간담회에는 LH 측에서 이한준 사장과 임현석 스마트도시계획처장, 임홍상 국토도시기획처 국토도시계획1부장 등 신도시 관련 주요 담당자들이 배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오산시는 세교 1·2지구까지 연결된 세교신도시가 자족형 기반을 갖추고 그 시너지로 오산 전역이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는 뜻을 LH에 전달했다. 시는 ▲KTX·GTX-C 노선 등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광역버스 추가 도입 및 광역버스 차고지 확보 ▲오산IC 진·출입로 개설 등의 광역교통대책 현실화를 건의했다. 이와 함께 ▲첨단산업단지 조성 ▲종합스포츠타운 부지 확보 ▲공공청사 부지 확보 ▲종합사회복지관 신설 ▲통합하수처리장 신설 등의 핵심 인프라 조성도 건의했다. 이외에도 종합운동장 세교3지구 이전 부지 조성 공공청사 부지 확보, 종합사회복지관 신설, 통합하수처리장 부지 제공 등도 건의했다. 시는 토지보상 과정에서 주민 의견이 반영돼 토지보상 일정이 단축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지구별·분야별 전문가 그룹인 총괄기획위원회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도 오산 맞춤형 컨설팅이 가능한 전문가가 위원장으로 선임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것도 건의했다. 이권재 시장은 “KTX·GTX-C 노선 등 광역교통망과 산업단지 조성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선제적 인프라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며 “세교3지구가 세교1·2지구에서 시민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까지도 보완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한준 사장은 “복합적으로 고민해야 할 부분이 많은 만큼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의견을 조율하자”고 화답했다.

오산시, 기본형 공익직불금 접수… 올해 단가 가구당 130만원

오산시가 오는 4월30일까지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신청·접수한다. 13일 오산시에 따르면 기본형 공익직불금은 농업활동을 통해 식품안전, 환경보전, 농촌유지 등 공익 창출을 유도하고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위해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한 농업인·농업법인에게 지급되는 보조금이다. 농지면적 0.5㏊ 이하 일정 요건을 갖춘 소규모 농가에게는 연간 130만원이 지급되고, 그 외 농업인에게는 면적구간별로 기준면적이 커질수록 지급단가가 낮아지는 차등단가를 적용해 ㏊당 100만~205만원이 지급된다. 특히 올해는 중·소농 지원 강화를 위해 소농직불금 단가가 가구당 12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인상됐다. 또한 준수사항 중 영농폐기물 관리, 마을공동체 활동, 영농기록 작성·보관 계도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감액률이 5%에서 10%로 상향됐다. 신청은 비대면과 대면으로 나눠 진행된다. 비대면 간편 신청 기간은 다음달 1~29일이다. 지난해 공익직불금 등록정보와 올해 농업경영체 등록 정보의 변동이 없고 사전검증 결과 적격한 농업인이 온라인 신청 대상이다.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휴대폰 번호로 개별 문자 발송(카카오톡) 내용을 참고해 기본 직불간편신청시스템에 접속해 개인인증 후 신청하면 된다. 대면 신청기간은 오는 3월4일~4월30일로 직불금 신청농지 면적이 가장 큰 관할 접수기관을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이행점검 결과에 따라 12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직불금 준수사항 감액률이 상향됐다”며 “신청대상자 누락, 부정수급이 없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오산 옛 계성제지 부지 개발 ‘첫 단추’

오산 경부선 철도와 오산천 사이에 방치된 옛 계성제지 부지를 개발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6일 오산시에 따르면 시와 부영그룹은 지난 5일 업무협약을 하고 옛 계성제지 부지를 경기남부 중심 오산 역세권 복합단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해당 부지는 오산역 서쪽 지역과 인접한 오산동 637번지 일원으로 11만2천422㎡(3만4천여평) 규모로 지난 2007년 공장 폐쇄 후 2011년 부영그룹이 소유권을 확보했으나 현재까지 17년간 방치돼 왔다. 시는 장기간 방치된 이 부지를 오산 역세권으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3월 부영그룹 관계자를 만나 공익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개발 방안을 모색해 왔었다. 이날 이권재 시장과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은 협약을 하고 해당 부지에 ‘오산 역세권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시와 부영은 이날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양측 실무자들이 부지 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는 오산역에 동탄 트램과 KTX, GTX-C 노선이 정차 예정이고,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6월 착공)와 세교3지구 개발 등 주변 여건 변화가 해당 부지 개발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산도시공사 출범을 위한 출자금(99억원)도 확보된 만큼 부영 측과 면밀히 논의해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권재 시장은 “수도권 남부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지라는 지리적 이점으로 오산의 발전 가능성은 높다”며 “장기간 방치된 계성제지 부지를 부영 측에서 오산을 대표할 랜드마크 조성에 나서준다면 오산의 도시가치는 분명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범 회장은 사전차담회에서 “이권재 시장이 기업친화적이면서 의욕적으로 시정운영을 하는 만큼 앞으로 도시발전은 분명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산세교3지구 비대위 “개발이익 공시지가 반영을”

올해 오산시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해에 비해 평균 1.35% 상승한 가운데 세교3지구 비대위가 공시지가 현실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4일 오산시와 세교3지구 비대위 등에 따르면 국토부가 최근 결정·공시한 올해 오산시 표준지 공시지가는 평균 1.35% 상승했다. 개별공시지가의 산정기준이 되는 표준지(오산시 693필지) 공시지가의 변동 요인은 국토부의 공시가격 현실화율 조정에 따른 것으로 오산시 변동률은 경기도(1.35%) 및 전국(1.09%) 평균 변동률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대해 비대위는 세교3지구에 포함된 토지의 공시지가가 그동안 정체됐던 만큼 현실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봉구 위원장은 “세교3지구가 지구 지정이 한번 취소되는 과정을 겪으면서 일부 지역 공시지가는 10년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정체됐다”며 “서부우회도로 개통, 세교2지구 개발 등 세교3지구 주변 개발에 따른 지가 상승 요인이 공시지가에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지난 10여년간 공시지가 변동 추이와 주변여건 변화 등 제반 자료를 분석해 공시지가 현실화를 촉구하는 이의신청서를 국토부와 오산시 등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표준지 공시지가는 다음 달 23일까지 국토부 홈페이지,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홈페이지 등과 오산시 토지정보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가격에 이의가 있으면 같은 기간 내 국토부(부동산평가과) 또는 오산시 토지정보과 등으로 이의를 신청하면 된다. 시는 결정·공시된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전담 평가사 검증과 토지주 및 이해관계인 열람, 부동산가격공시위 심의 등을 거쳐 오는 4월30일 결정·공시할 예정이다.

오산 따스아리 기부천사 300만원 후원

오산 따스아리기부천사(회장 공흥식)는 관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모금한 성금 300만원을 지난 26일 오산시에 기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공흥식 회장은 이래영, 유재웅 부회장 및 강진하, 윤세구 감사와 함께 이권재 시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시 복지정책 등에 관해 환담을 나눴다. 지난 2011년 9월 동아리로 시작한 따스아리 기부천사는 회원 1인당 1계좌(5천원) 이상을 기부받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순수 민간단체다. 2014년 7월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한 후 후원의 폭을 넓히며 활동하는 오산의 대표적 봉사단체다. 따스아리 기부천사는 창립 이후 지난해 말까지 2억2천여만원을 모금해 디딤씨앗통장 지원, 한부모가정 지원, 홀몸어르신 및 장애인 지원 등 소외계층을 후원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공 회장은 “회원들로부터 받은 기부금 전액을 목적 사업에 투명하게 사용하고 있다”며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밝고 건강한 지역사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권재 시장은 “꾸준히 활동하며 매년 후원금을 기탁해주는 임원진과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회원들의 뜻에 따라 복지 대상자 발굴과 지원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오산 양산中·세교일반高 신설 확정…교육부 투자심사 통과

오산 양산동 일대 중학교 및 세교2지구 내 일반계 고교 신설이 확정, 지역 내 과밀학급 해소와 교육여건이 크게 나아질 전망이다. 27일 오산시에 따르면 시가 추진하던 가칭 양산1중학교와 세교2-3 일반계 고교에 대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이하 중투심) 결과 신설이 확정됐다. 지난해 11월 두 곳의 신설 학교 계획이 제4차 경기도교육청 자체투자심사를 통과한 데 이어 지난 25일 열린 교육부 중투심도 통과해 앞으로 부지 용도변경을 거쳐 학교설립이 진행된다. 시는 교육부 중투심 통과를 계기로 오는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학교 설립을 위한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양산중이 설립되면 중학교가 없어 인근 화성으로 통학해야 했던 이 지역 학생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전 신설되는 옛 오산초교 유휴지를 고교 설립 부지로 사용하는 내용도 교육부 중투심을 통과, 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용도변경도 확정됐다. 이는 세교2지구 내 일반계 고교의 과밀학급 문제와 취학자수 증가가 예상되면서 시가 선제적으로 고교 1곳을 추가 신설에 나서면서 추진됐다. 앞서 이권재 시장은 지난해 8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세교2지구 내 AI 마이스터고교가 특성화고로 분류되는 만큼 일반고는 사실상 1곳에 불과, 일반고 1곳의 추가 신설을 요청한 바 있다. 시는 세교2-3 일반계 고교 신설은 지역 주민과의 소통 과정에서 통학구역 조정 및 과밀학급 해소에 대한 건의를 수용, 시(市) 차원의 주요 현안으로 추진하면서 결실을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권재 시장은 “학교 신설은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첫걸음으로 학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생활 등 오산시의 교육현장 현안을 지속해서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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