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향리 사격장 ‘아픔 치유’ 2015 매향리평화예술제

미군 사격훈련장(일명 쿠니사격장) 폐쇄 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2015 매향리평화예술제(www.hs-festival.co.kr)에 앞서 지난 8월22일 매향리 평화기원 걷기대회가 동탄복합문화센터센터에서 시작하여 동탄센트럴파크 공원까지 개최됐다. 이와함께 23일에는 둘레길 걷기대회가 매향리 둘레길에서 열렸다. 화성시 주최, (재)화성시문화재단이 주관한 매향리 평화기원 걷기대회는 약 50명이, 둘레길 걷기대회는 약 100명이 참가했다. 최근 조성된 매향리 둘레길은 1코스가 평화의 길 (고온항 - 바지선 앞 초소 - 미군 반환 공여지), 2코스가 희망의 길 (야구장 옆 공터 - 바지선 앞 초소 -- 미군 반환 공여지), 3코스가 공감의 길 (야구장 옆 공터 - 포탄전시관 - 미군 반환 공여지)로 되어 있다. 매향리의 역사가 담긴 공간과 고온항 등 매향리의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가 연결되어 좋은 교육의 장이 될 것이다. 미군 사격장 피해와 아픔을 겪은 매향리 일대 주민들을 위한 이번 예술제에는 시민들을 위한 각종 공연, 전시, 부대행사들이 마련되어 있어 자녀와 함께 주말 가족 나들이를 계획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예술제 당일에는 매향리 미군부대 반환 공여지 일원에서 오후4시 방송인 전유성씨가 진행하는 토크콘서트와 저녁7시 걸그룹 EXID, 나인뮤지스, 트로트가수 김혜연, 김민교, 국악실내악단 슬기둥, 국악계 아이돌로 불리는 남상일, 재즈 색소폰 연주자 이정식 등이 출연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강인묵기자

(가칭)함백산메모리얼파크 건립 관련 화성시, “서수원주민과 언제든지 대화”

화성시가 경기 서남부권 4개 지자체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가칭)함백산 메모리얼파크 건립과 관련, 서수원 주민대표들이 수원시를 통해 화성시장 면담을 요청했으며, 화성시는 이를 전제조건 없이 수용한다고 밝혀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경기도가 (가칭)함백산 메모리얼파크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갈등조정을 위해 화성시와 수원시에 의견 제출을 요청했으나 수원시는 공식적인 의견을 피력하지 않았으며, 갈등조정협의회도 불참했다. 또한, 서수원주민 측의 요구에 따라 화성시가 시장 면담을 수락했으나, 서수원주민 측이 주민동의 70%이행 등 조건수용을 전제로 한 대화를 주장하면서 면담이 한 차례 결렬됐다. 이에 화성시는 대화에 전제조건이 있을 수 없다며, 하지만 서수원주민과 시장과의 대화 추진을 위해 수원시에 면담수용 여부를 묻는 공문을 시행했으며, 이를 수용한다면 시장 면담이 이번주 중으로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화성시가 부천안산시흥광명시와 함께 (가칭)함백산 메모리얼파크 건립을 추진하면서 사업 대상지에서 2.2km 떨어진 서수원지역 주민들은 화장시설 건립 시 화장시설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로 주민들의 건강피해가 우려된다며 화장시설 건립을 반대하고 있다. 화성시는 경기도 및 수원시의 요청에 따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환경검증용역 결과 등을 바탕으로 서수원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없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화성=강인묵기자

매향리 아픔 보듬는 평화예술제 연다

1951년 미군 사격훈련장(일명 쿠니사격장)으로 사용되면서 매화향기가 사라지고 포탄 연기가 가득한 마을로 변했던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에서 쿠니사격장 폐쇄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29일 2015 매향리평화예술제가 개최된다. 미군 사격장 피해와 아픔을 겪은 매향리 일대주민들을 위한 이번 예술제는 매향리 미군부대 반환 공여지 일원에서 오후 4시 방송인 전유성씨가 진행하는 토크콘서트와 저녁7시 걸그룹 EXID, 나인뮤지스, 트로트가수 김혜연, 김민교, 국악실내악단 슬기둥, 국악계 아이돌로 불리는 남상일, 재즈 색소폰 연주자 이정식 등이 출연해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열릴 예정이다. 예술제에 앞서 22일에는 평화기원 걷기대회와 플래시몹 이벤트가 동탄복합문화센터 광장 및 동탄센트럴파크 공원에서 진행되며 매향리 평화, 생태를 주제로 한 평화조각 공모전과 매향리 평화의 숨결 사진전 못살, 몸살, 몽상이 23일부터 열린다. 29일에는 평화의 날개 그림엽서전, 매향리의 역사를 과거 문서, 영상, 생활용품으로 보여주는 평화의 몸짓 역사전, 화성시민들의 평화기원 메시지를 1천500개의 바람개비로 보여주는 설치물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화성=강인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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