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은 지난 6일 부천시(갑·을·병) 지역 국회의원들과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 및 핵심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선 ▲첨단복합 미래도시 조성 ▲중동 1기 신도시 재정비 ▲원도심 정비사업 ▲GTX-B 노선 및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우수기업 투자유치 등 부천시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주요 사업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조 시장은 “부천이 수도권 서부 거점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각종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며 “특히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와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시는 미래형 친환경 자족도시 건설을 목표로 종합운동장 일원, 오정 군부대, 성골지구, 대장안동네 등에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GTX-B노선과 대장~홍대 광역철도 착공이 계획돼 있어 향후 부천시의 광역 교통망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구별 주요 관심 사업도 논의됐다. 부천시(갑)에선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공항개발부지 내 파크골프장 조성 ▲종합운동장 일원 역세권 융복합 개발이 거론됐으며, 부천시(을) 지역에서는 ▲상동시장 공영주차장 고도화 ▲부천 악기은행 조성 ▲신흥고가차도 철거사업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부천시(병)에선 ▲역곡3동 행정복합센터 복합개발 ▲서해선 KTX 이음열차 소사역 정차 ▲심곡본동 어울림복합센터 공영주차장 조성 등이 논의됐다. 조 시장은 “부천의 지속적인 발전과 시민들의 생활 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업들이고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정부 지원을 최대한 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GTX-B 노선 착공과 대장~홍대 광역철도 건설에 대해 “부천의 교통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사업인 만큼 조속한 착공과 원활한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선 원도심 정비 및 1기 신도시 재정비 방안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부천시는 중동 1기 신도시 정비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특별정비계획 모델을 마련해 체계적인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천시는 이번 당정협의회를 계기로 지역 정치권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핵심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이 지난 5일 중4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직접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았다. 이는 전국 2단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시행에 맞춰 디지털 행정 혁신을 선도하고, 시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진 디지털 신분증으로, 만 17세 이상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국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주민등록증을 휴대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통해 신원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 행정 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방법은 두 가지다. 첫 번째 방법은 IC칩이 내장된 주민등록증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행정복지센터에서 IC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아 스마트폰에 등록하면 된다. 신규 발급자는 무료이며, 기존 주민등록증을 IC칩 내장 주민등록증으로 교체하는 경우 소정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두 번째 방법은 기존 주민등록증을 활용하는 것으로, 행정복지센터에서 QR 코드를 촬영하면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다만, 휴대전화를 교체하거나 앱을 삭제할 경우 재발급을 위해 다시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시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신원 확인 수단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 편의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금융기관, 공공기관 방문 시 실물 주민등록증 없이도 간편하게 본인 확인이 가능해지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며 “부천시는 앞으로도 스마트 행정을 기반으로 시민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현재 주민등록지 관할 기초 지자체 내 행정복지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오는 3월 28일부터는 전국 어디서나 발급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부천 원미구의 버스 차고지에서 60대 운전기사가 버스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부천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31분께 부천 원미구 버스 차고지에서 60대 운전기사 A씨가 전기버스에 깔렸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충전하려고 주차한 전기버스가 움직이는 것을 막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이드브레이크를 채우지 않은 버스가 움직인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천시가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천시를 질 좋은 일자리와 주거환경, 문화 인프라를 고루 갖춘 직주근접 자족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우수한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총면적 56만554㎡(약 16만9천평), 제1·2산단으로 이뤄지며 2030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부천시는 그동안 SK이노베이션과 1조원 규모의 SK그린테크노캠퍼스 조성 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톱3 공작기계 제조 전문기업 DN솔루션즈와 2천4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시장 직속으로 기업 유치 전담 부서를 신설해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입주 기업 유치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올해 상반기 중 대규모 입주 협약을 앞두고 막바지 조율이 한창으로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성장을 이끄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 글로벌 우수기업 유치 매진…SK이노베이션·DN솔루션즈와 투자협약 체결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수도권의 핵심 산업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수한 앵커기업의 유치가 관건이다. 부천시는 지난해 적극적인 기업 유치 활동을 진행하며 성공적인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반을 다졌다. 총 32회의 기업 방문, 14회의 산업전시회 참가, 6회의 산업별 협의회 홍보를 통해 유치 대상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올해 1월 선반 및 머시닝 센터 제조 분야 국내 1위이자 세계 3위의 공작기계 제조 기업인 DN솔루션즈와 2천4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2028년 준공을 목표로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1만4천여㎡(약 4천300평) 규모의 첨단기술 연구개발(R&D)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아울러 2023년에는 SK이노베이션과 SK그린테크노캠퍼스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13만7천㎡(약 4만평) 부지에 SK이노베이션 등 SK그룹의 핵심 계열사가 한데 모인 1조원 규모의 친환경 에너지 R&D 연구단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협약을 체결한 SK그린테크노캠퍼스와 DN솔루션즈의 입주는 앞으로 조성될 산업단지 전반에 생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SK그린테크노캠퍼스는 친환경 기술 개발과 연구를 주도하고 DN솔루션즈는 첨단 제조업의 혁신을 이끌어 갈 전망이다. 앵커기업으로서 연관 기업의 추가적인 유치에도 큰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제1·2산단 특화 산업군 전략적 유치…지역경제 전반까지 활성화 도모 부천시는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의 관심 산업군 여섯 가지(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정밀기계, 친환경 기후테크 ,미래차, 바이오·헬스, 정보통신기술)를 제1·2산단에 적절히 분류·배치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는 두 단지가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 제1도시첨단산업단지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정밀기계 같은 제조 중심 산업을 첨단화한 R&D 클러스터로 조성할 예정이다. 관내 공업지역 및 인천시와 인접한 특성을 활용해 동종 산업군과의 협업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창출하는 등의 상호 보완적 협력을 이끌어낼 것이다. 제2도시첨단산업단지는 서울시, 김포공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살려 정보통신기술(ICT)을 중심으로 친환경 기후테크, 미래차 등 첨단융합산업의 허브로 육성한다. ICT를 기반으로 산업 간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 구조를 구축하며 미래 산업 활성화를 선도하는 공간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대기업, 연구소와 중소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경제 전반을 활성화할 방법도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다. 부천산업진흥원과 함께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한 육성 자금, 특례 보증, 공동 연구 개발, 국내외 판로 개척, 경영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 사통팔달 도시 장점 극대화…수도권 교통의 핵심 요충지로 성장 기대 부천시는 지리적으로 서울과 인천의 중간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인천항·인천 및 김포국제공항 등과 인접해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경인선, 7호선, 서해선이 지나며 올해 착공을 앞둔 대장~홍대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D·E·F가 완성되면 9개의 철도 노선을 보유하게 된다. 이러한 종합적인 교통 인프라 구축을 통해 부천시는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대장~홍대선·GTX가 개통되면 대장역은 4중 역세권이 된다. 그중 대장~홍대선은 서울의 우수한 인력 확보 및 사업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사통팔달 도시로서 부천시의 장점은 더 많은 유망한 기업이 부천시와의 연을 맺는 길을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부천시는 우수한 교통망을 토대로 글로벌 우수기업에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도시의 경쟁력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부천시는 적극적인 기업 유치 전략과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바탕으로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양질의 기술 인력을 확보해 첨단 산업 클러스터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일 방침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우수한 기업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첨단 산업 분야의 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해 이곳을 미래 신성장산업의 전진기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수도권 최고 교통 중심지라는 장점을 살려 부천시를 양질의 일자리와 주거환경, 문화 인프라를 골고루 갖춘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천시가 100억원을 들여 건립된 지 32년째인 신흥고가교 철거를 추진하자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 재정위기 속에서 과도한 예산 집행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서다. 4일 시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 원미구 신흥로 115번지 신흥고가교 철거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해당 고가교는 1993년 준공됐으며 총연장 530m, 너비 16.5m 규모다. 지난해 12월부터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6월 건설기술 심의, 6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철거 및 도로 정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철거 시 수혜 대상이 전체 주민의 약 51%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2027년 12월까지 전체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철거의 주요 이유로 ▲도시미관 개선 ▲접근성 향상 ▲노후한 구조물로 인한 안전 문제 ▲장기적인 유지관리비용 절감 등을 들고 있다. 특히 2023년 실시한 구조개선 타당성검토 용역 결과 신흥고가교 교통성이 C등급에서 D등급으로 하락하며 유지보수비용이 78억원에 이르는 등 경제성이 낮아 철거 시 B/C(편익/비용비)가 1.27로 경제성이 높다는 점이 철거 결정의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시는 철거 후 도로 확장과 환경 정비를 통해 교통 흐름을 개선함으로써 도시 미관은 물론이고 단절된 지역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예산 100억원 투입을 두고 여론이 엇갈리고 있다. A씨(56)는 “시가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당장 철거가 시급한지 의문”이라며 “이 예산을 복지나 공공 인프라 개선에 사용하는 게 더 적절하지 않겠냐”고 지적했다. 반면 인근 상점과 주민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신흥로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B씨(65)는 “고가교 아래 지역이 어둡고 낙후된 이미지가 강해 고객 유입이 어렵다”며 “철거가 완료되면 도로가 확장되고 상권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고가교는 기존 교통 흐름을 방해하고 있고 노후화로 유지보수비용이 계속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시미관과 접근성 개선 효과를 고려하면 장기적으로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신흥고가 철거와 유사한 사례로 서울 동작구 본동 159번지 노들 남북고가교(2022년 철거)와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140 구로 고가교(2018년 철거) 등을 참고하고 있다. 남북고가교 철거에는 120억원(철거 105억원, 전기공사 6억원, 폐기물 처리 9억원), 구로 고가교 철거에는 81억원(철거공사 70억원, 전기공사 5억원, 폐기물 처리 6억원)이 투입됐다. 조용익 시장은 “신흥고가교 철거는 신도시와 원도심을 잇고 원도심 활력을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부천시가 경기도 최초 독립영화전용관인 ‘판타스틱큐브’의 운영을 종료하고 공공문화시설로 전환키로 하자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판타스틱큐브는 시청 1층 218㎡에 좌석 70석으로 2016년 개관 후 2018년부터 독립영화전용관으로 운영됐으나 독립영화 특성상 관객층이 한정적이고 평일 낮시간대 운영으로 관객 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실제 지난해 668회 상영에 4천654명이 관람해 회당 평균 6.9명에 그쳤으며 2023년에는 709회 상영에 4천229명이 찾아 평균 5.9명에 불과했다. 상영 외 대관실적도 2023년 12회에서 지난해 6회로 감소해 운영비 대비 이용률이 낮아 공공자원의 효율적 운영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현행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독립영화전용관은 연간 60%(219일) 이상 독립영화를 상영해야 하는 만큼 일반 시민 대관이 어려웠다. 결국 특정 소수만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는 문제가 지속돼 왔다. 시는 판타스틱큐브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운영 방향을 전환해 독립영화전용관 운영을 종료했다. 기존 1회당 7천원이던 관람료를 무료로 전환하고 매주 수요일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2편씩 무료 상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영화 애호가는 물론이고 일반 시민들도 부담 없이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뿐만 아니라 영화 상영이 없는 날에는 시민단체나 지역주민들이 교육이나 세미나, 행사 등을 개최할 수 있도록 무료 대관을 활성화한다. 기존에는 독립영화 전용조건 때문에 이러한 활용이 어려웠지만 운영 방식 변경으로 더 많은 시민이 공간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있다. 독립영화는 상업영화에 비해 상영 기회가 적고 전용공간이 줄어들수록 창작자와 관객의 접점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이를 감안해 독립영화 상영 자체를 없애는 게 아니라 기존보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와 함께 무료로 제공해 오히려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을 선택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 영화 관련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독립영화를 포함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독립영화전용관 유지도 의미가 있지만 제한된 공공자원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독립영화는 물론이고 다양한 영화와 문화 행사 등을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제19대 후원회가 지난달 27일 부천 소풍컨벤션웨딩에서 신규 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용익 부천시장(BIFAN 조직위원장), 김병전 부천시의회 의장, 서영석·김기표 국회의원, 장해영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장, 최은경·장성철 부천시의회 의원, 김장섭 NH농협 부천시지부장, 백영주 KB국민은행 경인지역 영업그룹 대표, 홍석원 대성재단 이사장, 김대승 수석 부회장을 포함한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위촉식에서는 강용원·김기준·오진구 부회장을 비롯해 총 31명의 부회장과 79명의 이사가 새롭게 임명됐다. 또한, 김기명·김대성·김종술·신경학 등 역대 명예회장 9명이 고문으로 추대됐다. 후원회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홍보위원회도 확대 편성해 전성배 이사를 홍보위원장으로, 김진희·김이삭·김연진·김현철·박미옥·윤길용·이민철·이용수·이진호·임현성·홍성일 이사를 홍보이사로 위촉했다. 정대성 제19대 후원회장은 “올해 영화제와 함께 후원회도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BIFAN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용익 부천시장(BIFAN 조직위원장)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부천시의 대표적인 문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후원회 신규 임원 위촉을 계기로 더욱 탄탄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영화제가 세계적인 행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IFAN 신철 집행위원장은 “지난해 영화제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신개념 영화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다”며 “이번 후원회 임원 위촉을 계기로 영화제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19대 후원회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BIFAN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영화제 성공 개최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18대 후원회가 5억 3천만 원의 후원금을 조성해 영화제 운영에 기여한 만큼, 이번 후원회도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지원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7월 3일부터 13일까지 11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육군 제17보병사단이 오는 4일부터 인천·부천·김포 지역에서 2025년도 예비군 훈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역 내 예비군 20만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7사단은 ‘즉각 임무 수행할 수 있는 최정예 예비군 육성’을 목표로, 성과 위주 측정식 합격제 훈련을 도입해 예비군들이 지역방위 작전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개인 전투기술을 완비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사단은 지난 2월 예비군 관계관 1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비군 훈련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훈련장별 준비 사열을 거쳐 안전하고 실전적인 훈련 환경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예비군들이 더 효과적으로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개선했다. 이천건(중령) 17사단 동원참모는 “작년 예비군훈련 결과 분석을 바탕으로 훈련시설과 교육시스템을 보완해 예비군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라며 “성과 위주의 실전적 훈련을 통해 예비군들이 인천·부천·김포를 수호하는 필수 전력으로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17사단은 예비군 훈련 여건 개선과 실효성 있는 훈련문화 정착을 통해 ‘2024년 육군 예비군 교육훈련 최우수부대’에 선정된 바 있다. 앞으로도 예비군들의 훈련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부천시가 과학고 유치에 성공하며 첨단과학 교육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부천시는 지난 2023년부터 추진해 온 부천고의 과학고 전환이 최종 승인됐다고 28일 밝혔다. ▲시민과 지역사회의 협력으로 이룬 성과 부천 과학고 설립은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자 지역 숙원사업이었다. 2023년 12월 부천시와 시의회, 부천고, 부천교육지원청이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고, 시민 서명운동 등 적극적인 지원이 이어졌다. 부천시는 과학고 유치를 위해 지역 사회와 정치권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냈다. 지난해 7월에는 주민, 학부모, 부천고 동문, 과학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부천고 과학고 전환 추진 공동대책위원회’가 발족됐다. 발족식에는 서영석, 김기표, 이건태 국회의원도 참석해 힘을 보탰으며, 위원회는 과학고 설립을 위한 시민의 목소리를 모으는 데 주력했다. 부천시는 또한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해 세 차례의 시민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약 7만여 명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통해 지역사회 전반의 높은 관심과 지지를 확인했다.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차별화 전략 특히 부천시는 신설이 아닌 기존 부천고 전환 방식을 택하며, 로봇·문화예술과 연계한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전략을 강조했다. 부천로봇산업연구단지와 협력해 AI·로보틱스 트랙을 개설하고, 부천문화재단·경기예술고와 협업해 ‘부천예술과학아카데미(BASA)’와 ‘애니사이언스(Animation+Science)’ 등의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과학고 전환 과정에서 부천고는 2016년부터 과학 중점학교로 운영되며, 경기형 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통해 230억 원의 시설 개선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신설 대비 예산 절감과 전환 과정의 원활한 진행이 가능해졌다. ▲2027년 개교 목표, 과학 인재 육성의 중심으로 경기도교육청의 심사를 거쳐 경기형 과학고로 최종 선정된 부천 과학고는 2027년 개교할 예정이다. 향후 조성될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SK그린테크노캠퍼스와 연계하여 과학고 학생들에게 최첨단 연구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부천로봇산업연구원 등 5대 연구개발(R&D) 기관과 온세미코리아 등 반도체 기업과 협력하여 학생들의 연구 및 인턴십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과학고 유치를 통해 부천을 첨단과학 기반의 교육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만들겠다”며 “미래 과학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는 과학고 설립을 계기로 지역 내 교육 인프라를 강화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과학·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김기표 국회의원(부천을)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천시의 과학고 유치 성공에 대한 기쁨을 나타냈다. 김 의원은 “부천에 과학고가 생긴다. 부천고등학교가 2027학년도부터 과학고로 전환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되었다”며 소식을 전했다. 그는 “부천의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고 유치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이를 위해 많은 분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해왔다”며 이번 성과에 대한 감회를 밝혔다. 또한, 과학고 유치로 인해 자녀 교육을 위해 부천을 떠나는 가족들이 줄어들고, 외부에서 부천으로의 인구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부천의 모든 학생들이 각자의 적성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과학고 유치를 위한 그간의 노력과 과정에 대해 설명하며, 부천의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천의 후배들이 더 나은 교육 환경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