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140억원을 들여 지난해 건립한 생활폐기물 전처리 시설(MBT)의 준공이 1년 넘게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애초 잘못된 기준에 의한 설계가 건조기 부실을 초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감사원과 시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최근 해당 시설이 건조기 시설이 정상 작동하기 위한 쓰레기 처리 함수율 50%에 훨씬 못미치는 20% 정도의 함수율로 설계된 점이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시에 시정을 요구했다.감사원은 설계단계부터 쓰레기의 물기를 빼낼 능력이 없는 건조기가 설치돼 정상운영이 어려워진 것으로 분석했다.이에 따라 시는 MBT 시설의 설계와 시공 모두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생활쓰레기 연료화시설 전반에 대한 보강작업을 진행 중이다.앞서 시는 시설인수 시 처리시설 하자 등에 대한 재정적 손실에 대해 시공사와 합의한 바 있으며, MBT 시공책임자인 현장소장과 책임감리원(감리단장)을 모두 교체했다.또 지난 9월부터는 건조기, 성형기, 주요배관과 덕트 등을 모두 철거한 뒤 이들 기계를 새로 제작해 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시는 추가적인 시행 착오를 피하기 위해 환경플랜트 전문가 13명으로 기술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준공 시까지 지속적인 검증과정을 거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현재 57%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악취, 분진대책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이제 서울 남산을 구경하고 싶으면 원미산 정상 원미정으로 오세요부천시 원미산에 부천과 서울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마련됐다.시는 지난 17일 원미동 정상에서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遠美亭(원미정) 준공식을 가졌다.이번에 준공된 원미정은 원래 산불감시탑이 설치돼 있던 곳으로, 시는 시민들을 위해 총 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이곳에 연면적 100㎡, 2층 규모의 팔각형 전통정자를 마련했다.전망대에는 태양광을 이용한 보안등 4개와 야간 경관조명등 5개가 설치됐으며, 망원경 2개가 설치돼 서울 남산과 여의도, 인천 계양산과 송도까지 관찰할 수 있다.이해양 원미구청장은 전망대 운치를 살리기 위해 주변에 진달래꽃 5천본을 식재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라며 CCTV도 추가로 설치해 화재예방 등 시설물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부천=김성훈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부천 춘의야구장을 주말마다 특정단체가 독점 사용하고 있어 이용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특히 이 단체는 연간 수백만원에 야구장 대관료만 납부하면서 리그 참가팀으로부터 연간 수천만원의 참가비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14일 부천시와 시설관리공단, 국민생활체육 부천시야구연합회 등에 따르면 지난 1992년 조성된 춘의야구장은 6천300여㎡ 규모로, 운영관리를 맡고 있는 부천시설관리공단은 1일 대관료로 평일 2시간 2만2천원, 공휴일 3시간 6만6천원을 받고 있다.그러나 공단이 야구연습장을 둘째, 넷째 토요일과 일요일, 공유일을 부천시야구연합회에 독점 대관해 주면서 일반 야구동호인들이 갈 곳을 잃고 있다.공단은 야구연습장에서 연간 2천500여만원의 수익금을 올리고 있으며, 야구연합회는 일반인 대관료에서 50% 정도를 할인받아 연간 676만원 가량의 대관료를 내고 있다.그러나 야구연합회는 이 곳에서 토요일 리그(14개팀)와 일요일 리그(30개팀) 2개 리그를 치르면서 참가팀으로부터 한해 9천만원 상당의 참가비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시설을 대관한 뒤 수익사업을 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이에 대해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시 체육시설 설치운영조례에 따라 규정된 대관료를 받고 있다며 연간 계약이 아닌 월정으로 계약을 하고 있으며, 협회 측이 리그 참가팀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는다는 것도 몰랐다고 말했다.한편 시 야구연합회 측은 생활체육의 저변확대 차원에서 진행되는 리그이므로, 야구장의 독점 대관이라는 지적은 인정할 수 없다며 참가비는 야구경기를 위한 각종 경비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부천=김성훈김종구기자 magsai@kyeonggi.com
민생치안 최일선에서 혼신의 전력투구를 하는 지구대 경찰들이 있어 화제다.화제의 주인공은 부천원미경찰서 상동지구대 소속 김영만 경사, 김진우 순경이다.이 투캅스는 지난 9일 부천시 상동 일대 병원에서 6차례에 걸쳐 향정신성의약품을 절취하고 90여회 투여한 오모씨(35)를 끈질긴 수사 끝에 검거했는데 그 과정이 이채롭다. 검거현장에서 문을 열지 않는 오씨가 평소 생활고와 우울증에 시달렸다는 제보를 듣고 혹시 자살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옥상에서 로프를 타고 내려가 창문을 열고 검거 아닌 구조(?)가 됐다. 또 지난 12일에는 중동 모 아파트에서 문모씨(28)가 아래층으로 유리, 도자기 등을 던지는 소란을 벌여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었다.이에 출동한 투캅스는 우선 주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위험을 무릅쓰고 뛰어 들어가 문씨를 진정시키는데 성공했다.경찰조사 결과 문씨의 행동은 가정문제와 우울증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로 경찰생활 24년이 된 김경사는 우리 주변에는 처벌 보다는 치료와 보호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며 시민의 경찰로 거듭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부천=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내년부터 부천시에 새로 건립되는 공동주택에 CCTV 설치비용이 지원될 전망이다.12일 부천시의회와 부천원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서 범죄예방을 목적으로 CCTV를 설치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하는 주택조례 개정안을 13일 의결할 예정이다. 이번 조례 개정은 최근 CCTV가 범죄 예방 및 해결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함에 따라 부천원미경찰서가 지난 11월 시에 CCTV 보조금 지원 조례 도입을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조례 개정안이 통과되면 시는 내년도 주택 보조금 예산 8억원 중 일부를 20세대 이상 공동주택 신규 허가시 CCTV 설치비(최대 50%)로 지원할 수 있게 된다.시는 조례안이 개정되면 공동주택 신규 허가시 CCTV 설치를 적극 권고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8월약대동 묻지마 살인사건을 비롯, 마트에 침입한 떼절도 사건 등 각종 범죄를 해결하는데 CCTV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 CCTV 보급이 확대되면 범죄 해결은 물론, 예방에도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부천=김성훈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최근 도시형 생활주택의 주차난(본보 11월 29일자 12면)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도시형 생활주택의 불법 구조변경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더욱이 해당 건설사들은 불법 구조변경 사항을 숨긴 채 분양하고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11일 부천시와 해당 건설사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8일부터 도시형 생활주택에 대한 검검을 벌여 관련법을 위반한 공사현장 4곳을 적발했다.특히 일부 도시형 생활주택 시공업체들은 면적을 늘리기 위해 2개로 허가된 호실을 1개로 합치거나 3~4개로 쪼개는 등 임의적으로 구조를 변경하다가 적발됐다.A업체는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을 신축하면서 허가사항과 다르게 거실과 방 2개를 임의 시공했으며, B업체는 내부를 3~4개의 방으로 쪼갤 수 있도록 분양하다가 적발됐다.더구나 이들 업체들은 분양과정에서 도시형 생활주택의 개념을 뛰어넘어 2~3개의 방을 갖춘 생활공간이라고 광고한 바 있어 계약자들의 피해 우려가 우려되고 있다.시 관계자는 해당 건축주들에게 오는 20일까지 시정을 명령을 내린 상태라며 이를 이행치 않을 경우 관련법에 의거해 고발 또는 행정처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도시형 생활주택은 정부가 서민과 1~2인 가구의 주거 안정을 위해 지난 2009년 5월 도입한 주거 형태로, 단지형 다세대주택은 세대당 주거 전용면적 85㎡ 이하, 원룸형은 세대별 주거 전용면적이 12㎡ 이상 50㎡ 이하로 면적이 규제돼 있다.부천=김성훈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최근 도시형 생활주택의 주차난(본보 11월 29일자 12면)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도시형 생활주택의 불법 구조변경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더욱이 해당 건설사들은 불법 구조변경 사항을 숨긴 채 분양하고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11일 시와 해당 건설사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8일부터 도시형 생활주택에 대한 검검을 벌여 관련법을 위반한 공사현장 4곳을 적발했다.특히 일부 도시형 생활주택 시공업체들은 면적을 늘리기 위해 2개로 허가된 호실을 1개로 합치거나 3~4개로 쪼개는 등 임의적으로 구조를 변경하다가 적발됐다.A업체는 원룸형 도시형 생활주택을 신축하면서 허가사항과 다르게 거실과 방 2개를 임의 시공했으며, B업체는 내부를 3~4개의 방으로 쪼갤 수 있도록 분양하다가 적발됐다.더구나 이들 업체들은 분양과정에서 도시형 생활주택의 개념을 뛰어넘어 2~3개의 방을 갖춘 생활공간이라고 광고한 바 있어 계약자들의 피해 우려가 우려되고 있다.시 관계자는 해당 건축주들에게 오는 20일까지 시정을 명령을 내린 상태라며 이를 이행치 않을 경우 관련법에 의거해 고발 또는 행정처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도시형 생활주택은 정부가 서민과 1~2인 가구의 주거 안정을 위해 지난 2009년 5월 도입한 주거 형태로, 단지형 다세대주택은 세대당 주거 전용면적 85㎡ 이하, 원룸형은 세대별 주거 전용면적이 12㎡ 이상 50㎡ 이하로 면적이 규제돼 있다.부천=김성훈김종구기자hightop@kyeonggi.com
부천시가 전국 자자체 중 가장 소통이 잘되는 도시로 뽑혔다. 시는 한국인터넷소통협회(ICOA)가 주최한 제4회 대한민국 인터넷 소통 대상 공공부문 시상식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대한민국 인터넷 소통대상은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한국인터넷소통협회(ICOA)가 인터넷과 SNS를 활용해 고객과 가장 소통을 잘하는 기관을 선정해 주는 상으로, 시는 이번 평가에서 공공기관 평균지수인 54.6점을 크게 웃도는 소통지수 65.1점을 얻어 공공부문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시는 홈페이지에 다양한 생활정보와 함께 시민들이 자유롭게 각종 의견과 민원사항을 올릴 수 있는 공감부천과 만사형통을 개설,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를 활용한 시민과의 소통에 적극 노력한 부분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고의 소통도시로서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양한 인터넷 콘텐츠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문화특별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시민들과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시가 2011 도시대상 대통령상 수상과 함께 국비 50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대대적인 홍보를 펼쳤으나 국비지원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이같은 사실은 국토해양부가 지난 10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해명자료를 배포하면서 밝혀졌으며, 시 관련부서도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토해양부와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0월 2011 도시대상에서 232개 시군구 중 가장 우수한 도시환경을 갖춰 대통령상 수상과 함께 최대 50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홍보했다.그러나 이 행사를 주최한 국토해양부는 2011년부터는 수상도시에 대해 지자체 국고지원사업 선정 시 일정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인센티브 제도로, 대통령상 수상 지자체에 국비 500억원을 지원한다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전화 인터뷰에서 도시대상에 따른 국고 지원사업은 도시계획정보체계 확산산업, 도시활력 증진사업, 국토환경디자인 시범사업, 한옥도시건축사업 등으로 현재 예산이 확충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밝혔다.또 이 가운데 도시활력 증진사업에 1천억원의 예산을 세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부천시가 주장하는 국비 500억원 지원 내용은 어떤 근거로 산출된 것인지 모르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부천시 관련부서는 지난 10월 이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다른 부서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이로 인해 시 홍보팀은 각종 홍보책자와 영상홍보물 등을 통해 도시대상 대통령상 수상과 국비 500억원 지원 내용 등을 홍보하느라 열을 올리고 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국토부가 도시대상 설명회에서 1천억원의 예산을 밝혀 자의적으로 해석한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김성훈김종구기자 magsai@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