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운정신도시 토지 용도변경 추진…“자족기능 강화”

파주시가 지난 2014년말 준공된 운정신도시 내 장기 미매각 필지 5곳의 용도를 바꾸기로 했다. 운정신도시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근린생활시설이나 공원ㆍ의료시설 등으로 변경하기 위해서다. 파주시는 운정12지구 내 장기 미매각 필지 5곳 9만1천㎡를 자족기능 강화와 실수요 중심으로 지구단위계획(용도)을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솔마을 1단지 맞은편 초등학교 부지(1만1천270㎡)는 근린생활시설과 점포주택, 공원 등으로 조성된다. 그동안 이곳은 초등학교 용지로 지정됐지만, 교육지원청의 학교건립계획이 없는데다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됐다. 가람마을 7단지 맞은편 대학교 부지(3만9천328㎡)는 현재까지 수요가 없는데다, 인근 의료용지(2만1천603㎡)와 통합하면 약 6만㎡ 규모의 종합의료시설 도입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용도변경을 추진 중이다. 현재 LH 파주사업본부로 임시 사용 중인 한울마을 1단지 맞은편 블록형 단독주택 부지(2만6천735㎡)는 업무시설 용지로 변경, 각종 사무용도시설이 입주할 수 있도록 지정할 예정이다. 청암초등학교 앞 주차장 부지(852㎡)는 애초 LH 매각대상 토지였으나 지역사회 공공재투자차원에서 공원용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용지는 각종 조경시설과 함께 공원 내 작은 도서관, 자연체험장 등을 종합 검토해 적정 공원시설물을 조성할 예정이다. 해솔마을 7단지 맞은편 문화시설 부지(1만2천881㎡)는 코로나19로 사업성이 부족한 공연장, 전시장 외 방송통신시설 용도 등을 추가로 지정해 다양한 문화행사와 영상제작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도시지원용지에는 도시형 공장은 물론 지식산업센터 입주 활성화를 위해 용도를 추가로 지정한다. 신도시 내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초등학교 주변 차량 정차대 공간을 별도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최종환 시장은 이번 운정12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그동안 방치되던 토지를 자족기능과 실수요 등을 반영한 토지리폼(Reform)이라며 성공적인 운정신도시 완성을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내년까지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건축물 잇따라 준공

파주 금촌1동 행정복지센터가 올 하반기 준공,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공공건물들이 잇따라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다. 29일 파주시에 따르면 다음달에는 파주놀이구름이 개장하고 8월에는 파주장단콩웰빙마루, 9월에는 금촌1동 행정복지센터, 10월에는 야당역 환승주차장, 11월에는 가람마을공원 지하주차장 등이 순차적으로 준공된다. 이어 연말에는 조리 배드민턴 전용구장, 광탄도서관 복합문화공간, 파주시노인복지관 부설주차장 등이 잇따라 완공된다. 내년에도 다양한 공공건축물들이 들어선다. 상반기에는 조리읍과 광탄면 행정복지센터와 교하 청소년문화의집, 금촌 다목적실내체육관 등이 준공되고 하반기에는 문산 청소년수련관, 운정 다누림 노인장애인복지관과 운정 광역보건지소 등이 완공된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금촌동 원앙길, 금촌로터리, 운정호수공원 공영주차장 건설사업 등도 내년 하반기 준공된다. 이외에도 시는 내년 중으로 가칭 문산거점도서관과 금촌 민군 복합커뮤니티센터 등을 착공,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최종환 시장은 총괄공공건축가의 참여를 통해 품격 있는 공공건축물을 건립, 시민이 만족하는 고품질의 행정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시 고려시대 주제 국립고려박물관 건립 경기도에 건의

파주시가 고려시대를 주제로 하는 국립박물관 건립을 경기도에 건의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31일 고려시대를 주제로 하는 국립박물관이 전국에 없고, 수도권 중첩규제에 따른 역차별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국립박물관 건립을 문체부에 제안했었다. 특히 경기도는 고려시대 문화유산을 활용한 국립고려박물관을 경기도내에 건립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는 고려시대를 주제로 하는 국립박물관 건립지로 ▲고려의 다양한 문화유산 존재 ▲고려 도읍이었던 개성과 가장 가까운 지역이라는 지리적 이점 ▲자유로 등 교통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편의성이 우수 ▲역사성과 평화통일의 가치를 지닌 상징성 등을 들었다. 이와 함께 보물 제93호 용미리 마애이불 입상을 비롯해 고려행궁인 사적 제464호 혜음원지, 금동여래상, 명문기와, 고려청자, 상감청자, 용두 등 고려시대 각종 유물이 800점 넘게 즉시 전시 가능한 점도 제시했다. 최종환 시장은 통일동산 관광특구 내 시유지는 인근 국립민속박물관과 전통부재보존센터 등 국립문화시설과 헤이리예술마을, 통일전망대, 임진각 등과 연계할 수 있어 국립고려박물관 건립에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속보] “국립DMZ 기억의 박물관 최적지는 파주 임진각”

파주시의 국립 DMZ기억의 박물관 유치에 청신호가 커졌다. 문체부의 연구용역 결과 임진각 일대가 최적지로 나왔기 때문이다. 앞서 문체부의 접경지역 1천억원대 규모 국립 DMZ기억의 박물관 건립에 파주시와 경기도, 정치권 등이 유치를 선언(경기일보 2020년 4월10일자 9면)했다. 15일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실에 따르면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용역 결과 임진각 일대가 국립 DMZ기억의 박물관 최적지로 나왔다. 경제성분석에선 1.12(1 이상이면 경제성 있음)로 나와 타 후보 지역을 압도했다. 앞서 문체부는 국가관광전략회의를 통해 관광혁신전략 추진과제로 선정된 DMZ 기억의 박물관 용역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발주, 기본구상과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까지 마무리했다. 박물관 명칭은 기존의 가칭 DMZ기억의 박물관에서 DMZ 기억의 전당으로 바뀐다. DMZ유산을 체계적으로 조사ㆍ기록해 종합적 스토리텔링을 구축, 기억의 전당을 통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박 의원실은 기억의 전당은 판문점, 감시초소 등 DMZ 내 건축유산을 활용한 현장형 기념조형물 활용, 국민참여를 통해 복합적 공간이 될 수 있다며 전쟁과 갈등에서 비롯된 DMZ를 국민의 기억과 기록, 자료를 집합하는 문화적 기억의 공간으로 전환하고 DMZ 유산을 활용해 올해 확보한 DMZ 지붕 없는 미술관과 연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내년 예산이 확보되는대로 용역결과를 통해 후보 대상지 선정 등 후속작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파주는 DMZ 평화의 길 조성, 한반도 생태평화종합관광센터, 임진각평화곤돌라 개통 등 DMZ에 관한 상징성과 접근성, 인프라 등을 모두 갖췄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파주 장단콩 웰빙마루 변신은 무죄

시민과의 상생으로 백년대계를 이어갈 새로운 먹거리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 서식지로 장기간 공사 중단과 직원의 수억대 공금 횡령 등 악재가 터져 한때 존폐위기로까지 몰렸던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조성사업이 시민공론화를 통해 새로운 회계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환골탈태하고 있다. 특히 본죽으로 유명한 본그룹의 국외사업을 전담하는 ㈜본월드와 된장과 고추장, 간장 등 장류사업과 관련 협업을 논의하는 등 비상(飛翔)도 예고되고 있다. 파주장단콩웰빙마루는 6차산업 지역특화 관광사업으로 파주 명품인 장단콩 수요 촉진, 농가소득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14일 파주시 농업기술센터와 파주장단콩웰빙마루 등에 따르면 지난해 4월 탄현면 성동리 통일동산지구 내 부지 4만9천㎡에 도비 100억원, 시비 70억4천만원, 농협 및 기업 67억1천만원 등 총 237억5천만원을 출자해 조성하는 장단콩웰빙마루사업은 현재 공정률 80%를 돌파, 다음달 말 준공한다. 앞서 이 같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출자ㆍ출연기관인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조성사업은 지난 2015년 경기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2년 뒤 탄현면 법흥리 부지에서 착공됐다. 하지만 사업지가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 서식지 발견으로 공사가 장기간 중단돼 현 부지로 이전, 착공했다. 설상가상으로 직원횡령사건도 터졌다. 회계담당 직원이 수억원이 넘는 공금을 횡령하면서 사법처리됐고, 파주시의회 파주장단콩웰빙마루 횡령사건 조사특위도 해당 문제에 대해 조사하는 등 사업이 시작하기도 전에 시민들로부터 눈총을 받았다. 시는 파주 장단콩웰빙마루 사업이 크게 흔들리자 시민 공론화를 통해 활로 모색에 나섰다. 먼저 회계부정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자금을 관리해 주는 농협클라우드 브랜치를 도입했다. 클라우드 브랜치는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기업의 금융업무와 자금관리업무 등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가상의 은행점포로 기업을 위한 자금관리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장단콩웰빙마루 공사대금, 물품구입, 급여 등과 관련돤 모든 입금을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횡령이 원천차단되는 것이다. 또한 국내 한식프랜차이즈로 명성이 높은 본그룹의 국외사업을 전담하는 ㈜본월드와 된장과 고추장, 간장 등 장류사업과 관련한 협업도 논의 중이다. 본월드와 장류를 응용목적형 소스로 개발, 판매하는 방안에 대해 집중 검토되고 있는 것이다. 상호 협력진행 시 양측은 파주장단콩웰빙마루에서 HACCP시설로 생산되는 전통발효장류 고추장, 된장, 간장 등을 2차로 응용소스장류(초고추장, 쌈장, 맛간장 등) 개발에 이어 3차로 목적형 소스(불고기 양념, 각종 요리소스)로 개발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파주 장단콩 우수성은 물론 파주시 등이 출자한 파주장단콩웰빙마루의 공기업적 성격 등에서 높은 신뢰도를 얻은 점이 협업을 논의하게 된 배경이다. 파주장단콩웰빙마루 측은 다음달 준공 이후 오는 9월부터 파주장단콩을 재료로 하는 장류 생산 분양 판매하는 농산물 가공사업과 지역농산물 판매를 위한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콩을 중심으로 하는 전문음식점 및 카페 등 웰빙사업 운영, 내방객 체험 및 교육 관련 사업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민 강준희씨(34)는 파주장단콩웰빙마루가 무사히 준공돼 파주시 먹거리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본그룹의 국외 사업을 전담하는 본월드를 비롯해 여러 업체와의 협력 시 기존에 제한적인 판로를 넓혀 장단콩 600여 재배농가 수익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준공까지 철저한 안전공사로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파주 농업인, 시민과 상생하며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과 로컬푸드 직매장 순환체계 구축등 새로운 먹거리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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