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중형택시 기본요금을 현행 2㎞당 3천800원에서 1.8㎞당 4천800원으로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 적용되는 시점은 다음달 1일 오전 4시부터다. 2019년 5월 요금 인상 이후 4년 2개월만이다. 택시요금 인상은 지난 4월 경기도 소비자정책심의회에서 택시요금 인상안 확정으로 경기도의 택시요금 요율이 변경된 데 따른 것이다. 광주시는 도농복합 ‘가’형 요금체계를 적용한다. 거리요금과 시간요금은 각각 104m당 100원, 25초당 100원 등으로 현행 요금체계를 유지한다. 시계외 할증요금은 현행과 같이 20%를 유지하되, 심야 할증요금은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로 1시간 연장하고, 할증률도 현행 20%에서 30%로 인상할 예정이다. 한편, 택시 내 설치된 전기식 미터기(지역 내 전체 택시의 18%)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요금 인상에 따른 수리·검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요금 인상이 적용되기 전까지는 차량 내 비치된 환산 조견표에 따라 택시요금을 정산해야 한다.
경기도 광주에서 흉기를 휘둘러 주차시비가 붙은 이웃의 손을 다치게 한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5분께 광주시 회덕동 한 빌라 앞에서 주차문제로 시비가 붙은 5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양손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손목을 크게다친 B씨는 과다출혈로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닥터헬기로 아주대 병원으로 이송됐다.
광주시는 21일 '광주역세권 도시개발구역 상업·산업용지 복합개발시행자 공모'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은 대표사인 ㈜한국토지신탁 외에 미래에셋증권㈜, 교보증권㈜, ㈜포스코이앤씨, 코오롱글로벌㈜, (의)서율효천의료재단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현대자산운용㈜ 등의 출자사로 구성되며 출자사 외에도 롯데쇼핑, 메가박스, 어린이 실내놀이터(플레이타임그룹, 골프존, HCN(KT그룹 종합 미디어 기업 등이 사업에 참여한다. 해당 컨소시엄은 ‘앞으로 우리들이 살아갈 도시’를 뜻하는 넥서스(NEXUS) 도시 건설을 목표로 복합쇼핑몰·종합병원·지식산업센터·업무시설 및 오피스텔(상업용지 약800가구, 산업용지 약 400가구)·실내골프연습장·영화관·어린이실내놀이터 등 역세권 핵심 활성화시설이 조성된다. 사업수익 중 452억원을 업무복합공간(MICE) 시설·환승주차장·입체보행통로·창업지원시설 및 문화의 거리 조성 등 역세권 인프라 시설을 조성해 기부채납 한다. 복합개발사업의 부지 규모는 상업용지(상업1블록) 32,398㎡·산업시설용지(산업1블록) 22,172㎡, 건축규모는 상업시설 지상49층·지하4층, 산업시설 지상25층·지하2층으로 건축물 연면적 합계가 49만㎡로 총사업비 약 1조8천억원이 투입된다. 광주시는 향후 한국토지신탁 컨소시엄 및 광주도시관리공사 사업참여를 포함한 사업협약과 토지매매계약을 연내 체결하며 2025년 동시 착공해 2029년 사업준공 및 공공기여시설 기부채납을 완료할 예정이다. 방세환 시장은 “수년간 지지부진했던 역세권 복합개발을 민선8기 역점사업으로 추진온 결과물로 시민 기대에 걸맞게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광주시 중견 골재채취기업인 ㈜보광기업 이명열 대표(66)가 ‘2023 건설의 날’을 맞아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일 ㈜보광기업에 따르면 이 대표는 47년 동안 골재채취업에 종사하면서 고품질 골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민의 생활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적극적인 건설단체 활동으로 건설업 발전에 앞장서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 공헌을 실천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이 대표는 “그동안 주요 국책사업에 참여해 왔다. 국가경제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큰 보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골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2017년 국무총리 표장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에는 중소기업벤처기업부장관 표장을 받은 바 있다.
경기 광주시의회 의원들이 민의를 대변하는 조례를 잇따라 발의하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19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이은채 의원은 ‘광주시 예술인 기회소득 지급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는 광주시에서 활동하며 예술활동 증명이 가능한 일정 소득 이하의 예술인들에게 일정 금액의 현금 또는 지역화폐 지급을 통해 예술인들의 창작활동기회 제공과 문화적성장을 도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무형의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는 예술인들 대다수가 시장에서 정당하게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조례를 통해 지원받는 예술인들이 더욱 왕성한 예술 활동을 통해 광주시민들에게 문화적 기쁨을 돌려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왕정훈 의원은 ‘광주시 사회적 고립 청년 지원’을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사회적 고립청년 지원을 위한 시행계획 수립을 통해 대상자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사회적 고립청년 발굴과 일자리 지원 및 사회 안전망 구축 등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왕 의원은 “사회적 고립청년의 사연들은 하나의 이유로 재단할 수 없다. 학교와 가정 그리고 사회적 문제 등 다양한 사유로 발생하고 있다”라며 “이 문제는 국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우선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할 필요가 있어 조례 제정에 나서게 되었다”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들 의원들이 발의한 조례는 19일 제302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음주운전으로 경찰의 추적을 피해 역주행하다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아 운전자를 숨지게 한 4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4일 0시50분께 광주 역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의심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추적을 피해 역주행하다 마주오던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50대 택시기사 B씨가 숨졌고, 조수석에 타고 있던 40대 승객 C씨도 중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 사고 이전에도 음주로 수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함께 타고 있던 동승자 2명에 대해서도 방조 혐의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광주시 특산품인 토마토를 널리 알리기 위한 ‘제6회 광주시토마토배 전국배드민턴대회’가 18일 광주시민체육관을 비롯한 보조구장에서 열렸다. 광주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광주시배드민턴협회 주관, 광주시·광주시의회, 경기일보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한동안 열리지 못하다 2019년 이후 4년만에 개최돼 350개 팀, 800여명의 동호인들이 열전을 벌였다. 경기는 기량에 따라 남녀 복식과 연령별, 급수별로 나눠 리그전으로 진행됐다. 남자복식 2030 A조 1위는 이수현-김원빈(경기광주 익스트리)이 차지했고, 20대 B조는 이태용-유재민(성남 영앤민턴), C조는 이민석 -채수룡(용인 기백 氣), D조는 응원반두-류청니아(VBK)가 우승했다. 또 여자 복식 30대 D조에선 서보경-이선화(광주시 시민클럽)이 우승했고, 40대 B조는 이옥진-김진숙(서울 얼쑤)팀과 D조는 김숙이-김미선(광주시 하이힐), 50대 D조는 소주연-김양희(광주시 충전만땅)이 패권을 안았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는 방세환 광주시장을 비롯해 이철희 광주시체육회장 직무대행, 김영춘 광주시 배드민턴협회장, 남윤구 광주시 장애인체육회장, 박상영·노영준 광주시의원, 도의원, 조억동 전 시장 등이 참석해 동호인들을 격려했다. 경기장에는 협회 관계자들이 동호인들에게 광주시 토마토를 홍보하며 나눠주기도 했다. 방세환 시장은 “친환경 벌꿀 토마토의 고장 광주에서 열리는 대회가 동호인간 친밀한 우정과 추억을 쌓는 화합의 마당이 되길 바란다”라며 “퇴촌공설운동장에서는 광주시의 대표 축제인 ‘제21회 퇴촌 토마토 축제’가 개최되는 만큼 꼭 방문해 토마토도 맛보고 체험거리와 볼거리 등 다양한 행사를 체험하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시는 2026년 경기도민체전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광주시에 워터파크와 태전국민체육센터 등 시민의 숙원인 신규 공공 체육시설이 잇달아 개관했고, 종합운동장 기공식도 가졌다. 사계절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공체육시설 확충으로 도체육대회 유치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가고 있는 만큼 많은 성원과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철희 광주시 체육회장 직무대행은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우의를 다지는 광주시 토마토배 전국배드민턴대회가 4년만에 개최돼 의미있는 날이다. 퇴촌토마토축제와 함께 개최되는 대회의 수준과 규모도 해를 거듭하며 향상되고 있다”며 “그동안의 노력이 빛날수 있도록 축제를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제21회 퇴촌 토마토축제가 16일 오후 4시 광주 퇴촌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해 18일까지 펼쳐진다. ‘TO마토, MA음껏, TO게더’를 주제로 열릴 이번 축제는 코로나19가 발발하기 전인 지난 2019년 이후 4년만이다. 사회는 광주시 아나운서와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조영구씨가 진행한다. 행사는 식전공연 및 개막 선언, 토마토 주스 만들기 퍼포먼스, 라디오 공개방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토마토축제 현장에는 아이들을 위한 토마토풀장, 깡통열차 등 놀이존 운영, 경품 이벤트인 ‘황금토마토를 찾아라’, 토마토청으로 만든 토마토주스를 시음해볼 수 있는 ‘토마토 주스 만들기 퍼포먼스’, 토마토 화분만들기 체험 행사, 초청연예인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석봉국 축제위원장은 “그동안 많은 분들이 퇴촌 토마토축제가 열리길 염원했다. 그 염원을 담아 정성껏 행사를 준비했으니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축제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 오포읍 주민들이 세종~포천고속도로 9공구 오포IC 입체화를 촉구하는 건의서를 한국도로공사에 제출(경기일보 15일자 10면)한 가운데 방세환 시장이 현장 실사에 나섰다. 방 시장의 세종~포천고속도로 공사현장 방문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앞서 지난해 방음벽 미설치로 주민 반발을 사고 있는 직동 10공구간을 방문해 주민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방 시장은 15일 “오포IC는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다. 태전JC, 초월IC, 광주 TG 등 광주시 주요 간선도로들의 연결로들은 대부분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 이는 광주시 교통정체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고 피해는 주민들에게 전가된다”며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 등에 강력 건의해 개선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오포IC는 인근 국도43호선이 아닌 시도15호선의 연결하는 구조로 고속도로 개통 시 시도15호선과 문형교차로의 교통혼잡 예상된다. 특히 문형교차로는 현재 서비스 수준이 ‘F’로 수원국토관리사무소가 일부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오포IC의 시도15호선 이용 시 서비스수준‘FF’로 극심한 지·정체가 우려된다. 이에 시는 시도15호선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2019년 3월부터 수차례 시도15호선이 아닌 국도43호선으로 직접 연결할 것을 건의했다. 시는 재원을 투입해 2020년 10월 오포IC 입체화에 대한 타당성 평가용역을 추진한 결과 오포IC 개통 후 국도 및 시도의 교통량 변화는 시도 15호선 연결시 교통량 3천617대가 증가(서비스수준 D → E)하고 문형교차로 역시 하루 2만3천651대 →하루 2만8천071대 수준으로 F→FF)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도 43호선은 2천228대 감소(서비스수준 E→E)한다. 시도15호선 및 문형교차로 개선 최소비용은 300억원 이상 예상된다. 반면 43호선 직접 연결시 138대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서비스 수준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 시는 2020년 12월 이같은 결과(B/C 1.97)를 포함해 고속국도와 같은 간선도로의 경우 시도 15호선과 같은 가로망 성격의 도로에 개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국토부 도로설계편람 기준과 배치되는 점과 시도 15호선의 교통량 증가 부담 등의 내용을 담아 재차 건의했으나 한국도로공사는 국도 43호선의 교통용량 초과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는 의견만 반복하며 대답을 회피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속국도-국도-지방도-시도’ 즉 일반적인 도로 설계의 위계 개념을 지키며 세종~포천고속도로 개통 후 예견되는 교통 문제를 적극적인 자세로 개선하려는 한국도로공사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주 다세대주택서 불이 나 주민 10명이 다쳤다. 15일 광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50분께 광주 문형동의 4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31대와 소방관 등 80여명을 투입해 이날 오후 11시35분께 불을 모두 껐다. 이날 화재로 2층에 사는 30대 A씨와 4층에 사는 60대 B씨 등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고, 다른 주민 8명도 연기를 들이 마셔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았다. 건물 내에 있던 또 다른 주민 7명은 자력으로 대피했고, 9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추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