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G한우 ‘거침없는’ 성장세

경기도 남부권 한우광역브랜드인 G 한우연합사업단이 새로운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G한우연합사업단(이하 G한우)은 지난 2010년 경기남부권 축산농협인 수원축산농협(주관조합)과 용인, 광주, 안양, 여주축산농협 등 5개 축산농협이 공동으로 출범, 한우를 판매하는 경기도 남부권 한우브랜드다. 올해로 출범 3년을 맞은 G한우는 신생브랜드지만, 도축과 판매량은 전국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현재 793곳 농가에서 4만2천여두가 사육되고 있으며 올해 출하계획(2천300두) 중 지난 9월 말 현재 1천831두를 출하해 80%의 출하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 가운데 1등급 이상이 1천540두로 1등급 이상 출현율이 84.1%에 달한다. G한우는 출범 이후 생산기반 확보와 판매기반 확대, 그리고 조직기반 정비에 역점을 둬 사업단 사업을 벌여왔으며 올해 경기도지사 인증 통합마크인 G마크를 인증받기에 이른다. 이로써 기존의 참여조합들이 판매하고 있던 한우람과 참들향 한우, 자연채 한우 등의 브랜드를 G한우라는 통합 브랜드로 판매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된 셈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한우 브랜드를 사업의 목표로 내걸고 운영 중인 G한우는 공동브랜드를 광역화해 브랜드파워를 구축하는 한편, 참여 조합간 정보교류를 통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G한우는 앞으로 소비자 단체의 우수축산물 인증과 친환경축산물(무항생제) 인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축산물 인증은 내년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러한 제도적 인증획득을 통해 G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소비자 인지도를 제고시켜 판매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김영권 사업단장은 G 한우가 다른 광역브랜드보다 늦게 출범했지만 축산물 최대 소비지역인 수도권에 있고 참여 조합 대부분이 축산물유통기반이 조성된 만큼 앞으로 빠른 성장을 나타낼 것이라며 G한우가 추진하고 있는 계획들이 완료되면 대한민국 최고의 한우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G한우는 수원과 용인, 안양, 광주 축협 유통센터와 대형 할인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지역 내 500여학교 급식에 납품되고 있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용인시, ‘2013년 축산경영분야 시범사업 평가회’ 개최

용인시는 1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시범농가와 축산경영분야 연구회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축산경영분야 시범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 축산경영 기술을 확대 보급하고 축산농가의 비용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마련된 이날 평가회는 ▲올해 추진한 축산경영분야 기술보급 시범사업의 평가 ▲시범사업 농가 사례 발표 ▲시범사업장 현장 비교 평가 ▲2014년 시범사업 정보교환 순으로 진행됐다. 용인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축산경영사업으로 양돈 종합관리 기술 시범, 강소농 육성 경영개선 시범 등 9개 사업 17개소를 시범 지원했다. 올해 시범사업 주요성과로는 가축 질병발생 억제에 의한 폐사율 감소로 인한 돼지 생산성 향상, 생산비 절감을 위한 자급 조사료 생산이용 경쟁력 강화, 착유환경과 시스템 개선을 통한 원유 품질향상과 농가경영능력 제고, 부가가치 향상으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사업 등을 종합 지원했다. 또한, 경영개선 실천과정과 함께 여성농업인, 경영, 수박반 등 분야별 컨설팅 및 현장교육을 추진했다. 용인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내년에도 강소농(强小農) 육성은 물론 친환경 유용미생물 이용을 적극 권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용인시 도로공사 올스톱 위기

사상 초유의 재정난을 겪고 있는 용인시가 추진 중인 각종 도로개설 공사가 내년에도 모두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12일 시에 따르면 신갈수지, 삼가대촌, 영동고속도로 마성IC 접속도로, 고매삼가 민자도로 등 수년 전부터 추진했던 각종 도로개설 사업이 내년에도 정상추진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정난으로 내년도 가용예산이 고작 300억원 안팎에 불과한 데다 세수감소로 초긴축 예산을 편성한 경기도로부터 도비 지원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 2002년부터 무려 11년째 공사가 진행 중인 신갈수지도로(6.23㎞왕복46차로총사업비 3천320억원)의 경우, 내년 예산에 도비와 시비 반영이 어려워 도로가 언제 개설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시는 궁여지책으로 국도 42호선을 지나는 잔여구간 970m를 260m로 대폭 줄이고 차선과 경사도 조정을 통해 공사비를 650억원에서 140억원으로 대폭 줄였지만, 공사재개가 쉽지 않다. 지난 2009년 국도 42호선 대체도로로 착공한 삼가대촌(7.44㎞왕복 4차로총사업비 4천248억원) 도로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전체 토지보상비 2천264억원 가운데 시가 지방채 발행(733억원)과 자체 예산으로 38%인 861억원을 확보, 보상했을 뿐 나머지 예산을 마련할 방안이 없다. 이 때문에 토지보상이 이뤄진 구간에 한해서만 공사가 이뤄져 공정률이 30%대에 머물고 있다. 시는 내년 예산에 150억원을 반영할 방침이나 반영 여부가 불투명해 국비 지원을 받지 못할 경우 공사를 진행하기 어렵다. 이밖에 영동고속도로 마성IC 접속도로(길이 2.52㎞왕복 4차로총공사비 570억원)는 공정률 22%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됐고, 민간 제안사업으로 추진 중인 고매삼가(길이 6.98㎞왕복 4차로)는 966억원으로 예상되는 보상비 문제 등으로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가용예산이 거의 없어 주요 도로공사를 제대로 진행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용인=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도비 보조금 ‘반토막’… 용인시, 재원 부족사태 악화

용인경전철 사업으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용인시가 정부의 복지정책 확대 및 경기도 재정악화에 따른 도비지원 감소로 용인시의 국도비 보조사업 관련 예산 부담액이 지난해 보다 30% 가까이 증가하면서 재원부족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 12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의 내년도 555개 국도비 보조사업과 관련된 예산은 총 4천538억4천여만원으로 올해 3천690억7천여만원 보다 23%(847억7천여만원) 증가했다. 국고보조금은 올해 1천542억2천여만원에서 내년도 내시액은 2천514억7천여만원으로 63%(972억5천여만원)증가했다. 그러나 도의 재정악화로 도비 보조금이 올해 986억4천여만원에서 내년에는 44%(434억2천여만원) 감소한 552억2천여만원만이 내시됐다. 이로 인해 시는 내년에 이들 사업을 위해 전년 보다 26.6%(309억여원)을 추가로 부담한 1천471억4천여만원을 마련해야 할 형편이다. 도비지원 감소로 시 예산이 증가한 주요 사업을 보면 올해 전액 도비로 사업을 벌였던 우수축산물생산 공급지원 사업(14억6천여만원)과 우수농산물 학교급식지원 사업(16억8천만원)의 경우, 내년에도 비슷한 수준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도비 내시액이 각각 7억2천만원, 9억여원에 불과해 시가 나머지 예산을 충당해야 한다. 또 국가예방접종사업(44억9천여만원59억7천만원)도 국비지원은 22억여원에서 29억여원으로 증가한 반면, 도비는 11억여원에서 4억4천여만원으로 줄면서 시가 내년에 14억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아울러 자동차 공해를 막기 위한 운행차저공해화사업(54억6천여만원51억4천만원) 역시 국비지원은 증가했지만 도비는 13억6천여만원에서 7억7천여만원으로 반토막 나면서 시 부담액이 13억여원에서 17억원으로 늘었다. 시 관계자는 국도비 사업의 시 예산 증가로 재원부족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며 사업의 시기성과 경중을 고려해 사업을 일부 조정하거나 추경 예산에서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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