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청소년 도박 근절·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청소년 도박 근절 및 아동학대 예방 등 릴레이 캠페인에 적극 동참했다. 이 시장은 2일 서울경찰청에서 시작한 국민참여캠페인 ‘청소년 도박 근절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도박 중독 위험성이 있는 청소년층은 무려 19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도박게임에 빠진 청소년들이 학교폭력까지 벌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청소년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찰, 학교 등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청소년 도박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맞춰 시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도박 중독 등 청소년 중독에 대한 상담을 제공하고 있으며 다방면으로 필요한 지원책을 이어가고 있다. 챌린지는 도박중독 추방의 날인 9월17일까지 계속되며, 청소년 도박 근절 메시지를 SNS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지목받지 않더라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 시장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지목을 받아 챌린지에 참여했으며, 다음 참여자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정명근 화성시장, 주광덕 남양주시장 등을 지목했다. 이어 이 시장은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아동학대예방 릴레이 캠페인에도 동참했다. 해당 캠페인은 아동을 학대하는 모든 형태의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아동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사회 전체가 나라의 보배인 아동들에게 관심을 기울이자는 뜻에서 진행 중이다. 시는 아동들이 주체적으로 정책 결정에 참여하고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해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만 10세 이상 18세 미만 아동·청소년들로 구성된 아동참여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또 시는 지난해 아동보호전문기관인 굿네이버스 경기용인지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아동학대예방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용인은 유니세프에서 인증한 아동특례시로, 아동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은 한 아이가 태어나는 것이고, 그 아름다운 일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일은 그 아이를 잘 키우는 것이다”며 “이 같은 마음으로 아동들을 잘 돌보자”고 밝혔다. 한편 이 시장은 한진수 용인대 총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신재학 경기용인아동보호전문기관장 등을 지목했다.

용인특례시 ‘반다비 체육센터’ 조성사업 순항…문체부 공모 선정

용인특례시가 추진 중인 장애인·비장애인 공동 이용 반다비 체육센터 조성이 순항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공모에 해당 사업이 선정돼서다. 1일 시에 따르면 처인구 삼가동 19-1번지 일원 용인미르스타디움 임시주차장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3층, 연면적 5만2천452㎡ 규모로 반다비 체육센터를 건립한다. 시는 지난 5월 문체부 공모에 응모했고 이후 진행된 문체부 관계자들의 현장실사에서 부지를 확보하는 등 사업 추진 의지와 특례시에 걸맞은 대규모 장애인 체육시설 건립의 필요성 등을 강조한 끝에 최종 선정됐다. 반다비 체육센터는 대한수영연맹 2급 공인 국제규격 수영장 등으로 계획됐으며 국제대회 개최도 가능하도록 길이 50m에 10개 레인과 2천석 이상 관람석을 갖추고 수중운동실, 다이빙 풀도 함께 조성한다. 시는 수영장 위에 다목적 체육관, 스쿼시실, 장애인 체력인증센터, 가족 샤워실 등도 갖추고 장애인 주차장을 포함해 913면의 주차공간을 갖춘 대규모 주차타워도 조성할 계획이다. 체육관 건립에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40억원과 지방비 1천619억원 등 총 1천659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올해부터 정부의 중앙투자심사와 공유재산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6년 착공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준공 시기는 2027년 하반기나 2028년 상반기로 예상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의 3만7천여 장애인의 복지 개선은 물론이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훌륭한 시설의 복합체육공간을 신속하게 조성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절차를 진행하는 데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나무에 불시착'...용인소방서, 패러글라이딩 중 나무 걸린 남성 구조

용인소방서 대원들이 패러글라이딩 중 불시착해 나무에 걸린 30대 남성을 구조했다. 31일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26분께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정광산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불시착해 약 15m 높이의 나무에 30대 남성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박영신, 김정근, 고창건, 박준형, 윤재연, 진승혁, 신성민, 조재현)와 모현119안전센터(홍석민, 유승종, 김민재, 박상민) 대원들은 현장에 도착해 A씨의 상태가 양호한 것을 확인한 뒤 로프 등 구조장비를 활용해 지상으로 안전하게 구조했다. 현장에 출동한 박준형 소방교는 “패러글라이딩 불시착 사고 특성상 구조 대상자의 위치 파악이 어렵고 높은 나무에 고립돼 있을 확률이 높아 구조활동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라며 “평소 팀원들과 훈련을 꾸준히 해왔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안기승 서장은 “대원들이 산악 및 계곡 등 안전사고에 대비한 훈련을 꾸준히 숙달해 왔기 때문에 신속히 구조할 수 있었다”며 “패러글라이딩 등 익스트림 레저문화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안전사고도 함께 늘어나고 있어 비행 전 장비 점검과 기상 상황을 확인하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상식 의원, 용인 처인구 특별교부세 10억원 확보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용인갑 국회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처인구 특별교부세 10억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행안부 특별교부세는 ▲둔전체육공원 부대시설 개선공사(4억원) ▲오산천 하천보안등 설치공사(2억원) ▲시도17호선 보행자도로 설치공사(2억원) ▲가재월리 농로 포장공사(2억원) 등 총 10억원이다. 이를 통해 처인구민의 안전과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둔전체육공원은 시설이 낡아 안전사고 우려 등으로 주민의 이용률이 저조했던 만큼, 이번 시설 개선사업으로 축구장 인조잔디 및 운동기구 등이 교체되면 포곡읍 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간 산책로 주변 보안등이 없어 야간통행 시 보행이 불편하고 사고 위험이 높다는 민원이 많았던 모현읍 소재 오산천 산책로도 새롭게 단장된다. 사업을 거쳐 보안등이 설치되면 약 1만명에 이르는 이용객들의 안전사고 예방 및 지역 주민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시도17호선 보행자도로 설치공사는 원삼면 사암리, 미평리, 좌항리를 잇는 길목에 보행자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도로가 설치되면 인근 주민 3천300명의 보행 안전이 확보된다. 가재월리 농로 포장공사는 원삼지역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현재는 비포장도로 상태로 매년 장마와 대형차 하중 등으로 도로가 유실되거나 침하돼 농기계 진입이 어렵다는 민원이 높았다. 도로가 완공되면 농업진흥구역 내 생산력 향상 등 가재월리, 미평리 인근 주민 560여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비춰진다. 이상식 의원은 “처인구 주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처인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용인특례시 수지구 ‘개인 하수처리시설 책임 실명제’…다음달부터

용인특례시 수지구는 공공수역의 깨끗한 수질 유지를 위해 다음 달부터 ‘개인하수처리시설 책임 실명제’를 도입한다. 이 제도를 통해 건물로부터 나오는 오수를 처리하기 위한 개인하수처리시설의 준공 검사나 점검 시 설치 업체와 연락처, 처리 방법 등의 정보와 관리요령 등을 적은 스티커를 전기설비함에 부착한다. 현재 개인하수처리시설의 설치 업체명과 연락처 등의 정보는 별도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등록·관리하고 있다. 그동안 시설이 고장 나면 신속한 조치가 어렵고 개인하수처리시설의 경우 소음 등을 이유로 시설 전원을 꺼 놓는 경우도 빈번해 시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개인하수처리시설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으면 악취가 발생하고 수질기준을 초과한 방류수로 인근 하천과 저수지 수질이 나빠질 수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이 제도를 도입해 시공 업체명을 공개해 해당 업체가 책임 있는 시공을 하도록 유도하고 시설물에 이상이 생기면 업체로 바로 연락해 신속하게 조치하도록 한다. 또 시설 관리요령 중 하나인 전원 차단 금지 안내 스티커도 함께 부착하도록 해 고의로 시설물 전원을 끄는 행위도 막는다. 구 관계자는 “수질을 보호하고 개인하수처리시설이 적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도입한 만큼 건축주나 시공 업체는 해당 취지에 맞게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부모 앙상블 ‘그라치오소’ “누구의 엄마가 아닌 당당한 연주자입니다”

“이곳에선 ○○엄마가 아니라, 당당한 바이올린 연주자가 됩니다.” 음악 앙상블 ‘그라치오소’는 용인 기흥구 초당중 학부모들이 결성한 자치 동아리로, 지난해 연말부터 인원을 모집한 뒤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에 돌입했다. ‘그라치오소(grazioso)’는 음악용어로 ‘우아하게, 아름답게’라는 뜻이다. 피아노 박은주·박효정·신혜영, 바이올린 김미숙·송희경·장현수, 첼로 양지연·이선명, 매니저 변지영 등 동백지역을 기반으로 총 아홉 명의 엄마들이 모였다. 대부분 초당중을 다니는 자녀를 뒀고, 수지구 정평중 자녀를 둔 엄마도 있다. 같은 학교를 다니는 자녀들의 엄마로 만났지만, 여기서 이들은 ‘○○엄마’, ‘□□맘’이라는 프레임에 갇히지 않는다. 그들은 이곳에서만큼은 각자 이름으로 불리는 당당한 연주자가 된다. 그라치오소가 특별한 이유는 모임이 만들어진 배경과 동기에서 찾을 수 있다. 이들은 학교에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모임을 조직하지 않았다. 악기에 관심 있던 학부모 두세 명이 모여 동아리를 만들어보자고 뜻을 모은 뒤 서로 커뮤니티(밴드)에 모집 공고를 올렸고, 학교도 이들의 취지에 공감해 멤버 구성에 도움을 줬다. 그렇게 멤버들은 선생님과 아이들 모두와 소통하는 접점을 늘릴 수 있게 됐고, 아이들 역시 무대에 오르는 엄마를 보며 엄마의 몰랐던 면모를 깨우치며 폭넓은 예술 향유 기회를 얻는다. 엄마도 학교도 아이도 모두 좋은 영향을 주고받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는 셈이다. 지난달 열린 학교 1학년 입학 100일 기념 등굣길 음악회 무대는 아이들과 소중한 교감의 기회를 만드는 시간이었다. 이들의 열정은 이달 들어 용인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펼쳤던 학부모 연수 공연과 초당중 축제로 이어졌다. 이들은 앞으로 더 많은 무대에 서려고 한다. 경기도내 학교와 관공서뿐 아니라 문화 복지 사각지대가 있다면 얼마든지 공동체의 순기능을 전파할 예정이다. 기본적으로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로 구성된 앙상블이지만 향후 악기나 음악 장르에 제한을 두지 않고 멤버 구성을 다양하게 조정하는 등 자유롭게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또 비전공자들이 주축을 이루다 보니 오히려 상호 간 소통에 어려움이 없다. 전공자 위주라면 각자의 음악 색채가 뚜렷해 충돌할 수 있지만, 그라치오소 멤버들은 서로 모르는 부분이 많아 터놓고 의논하고 맞춰가는 게 수월한 편이다. 멤버들은 그저 이 자그마한 모임이 초당중을 넘어 용인 전체에 자치 동아리 문화를 확산하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뿐이다. 돈을 바라는 것도, 명예를 바라는 것도 아니다. 그저 음악이 좋아서 시작했고, 아이들과 또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을 다양하게 연구할 수 있어 연주를 이어가려고 한다. 그라치오소 구성원들은 “중요한 것은 거창한 목표를 수립하는 데 있지 않다. 하루라도 더 얼굴을 보고 연습을 하고 무대에 올라 용인의 더 많은 이들과 만나는 일이 중요하다”며 “단발성 모임이 아니라, 오랫동안 지역 사회에 녹아들어 공동체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용인특례시와 자매결연 교류 도시들 찾으면 혜택 ‘풍성’해진다

경북 영천 등 용인특례시와 자매결연한 도시 여덟 곳에서 관광할인 등 풍성한 혜택이 기다리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관광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교류 도시는 경북 영천시, 경남 사천시·고성군, 강원 속초시, 충북 단양군, 전남 광양시·완도군·진도군 등 8개 시·군이다. 강원 속초시에선 오는 8월25일까지 속초해수욕장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해수욕장 남문 행정지원센터에서 쿠폰을 받아 출차 시 제시하면 된다. 속초시립박물관은 기간 제한 없이 관람료의 50%가 할인된다. 전남 진도군을 방문하면 운림산방, 소전미술관, 해양생태관, 진도타워, 신비의바닷길 체험관 4D 영상관 총 다섯 곳의 주요 관광지가 무료다. 운림산방은 조선 후기 화가이자 추사 김정희의 제자 소치 허련이 살면서 그림을 그리던 곳으로 연못과 정원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고 초가집과 소치기념관, 진도역사관 등이 있다. 신라시대 온달장군유적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가진 충북 단양군에선 온달관광지, 다리안 관광지, 천동 물놀이장, 도담삼봉 황포돛배, 만천하스카이워크, 고수동굴 주차장 등에서 50% 할인 혜택을 챙길 수 있다. 또 국내 최초로 공룡 발자국이 발견된 경남 고성군의 공룡박물관과 당항포 관광지는 최대 6천원의 입장료 할인을 제공하고 경남 사천시의 사천바다케이블카는 5천원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 그 외 경북 영천시, 전남 완도군·광양시 등 관광지의 다양한 할인 혜택은 용인특례시 누리집 내 ‘용인 소개’ 목록에 있는 교류 도시 할인 혜택에서 확인 가능하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용인시민임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신분증, 미성년자의 경우 등본 등)를 지참해야 하며 일부 시설의 경우 할인 제외 기간과 필요 서류 등 유의 사항 확인이 필요하니 방문 전 해당 시설에 전화로 확인하면 된다. 이상일 시장은 “취임 후 도시 간 교류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국내 많은 도시와 자매결연해 공동 협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 휴가철 시민들이 교류 도시들의 다양한 혜택을 활용하고 소소한 즐거움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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