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중앙시장 내 축산업 활성화를 위해 업계 상인들과 유관기관이 뭉쳐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용인중앙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사업육성단은 지난 12일 오후 2시 용인중앙시장상인회 교육장에서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협력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현장에는 이순환 용인중앙시장상인회 회장, 황도연 축산물품질평가원 경기지원장, 이은숙 문화관광형시장 사업육성단장을 비롯해 용인시 민생경제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용인센터, 용인시중앙동도시재생센터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축산물 판매업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동시대 축산가공업계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특히 업계에서 가장 가깝게 소통하는 공공기관과 지자체의 유관 부서 등이 함께 상인들이 현장에서 몸소 느꼈던 경험이나 고충 등을 나눈다는 점에서 의미가 뜻깊었다. 이를 위해 축산물 등급평가 및 유통 축산물 이력제 등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인 축산물품질평가원 측에서는 축산물 등급평가, 이력 관리 등 과거와 다르게 현재 업계 종사자들이 반드시 숙지해야 하는 사항에 대해 소개했다. 또 온라인 가격표시제 및 이력제 시행 등을 통해 고객 신뢰도를 강화하고 젊은 수요층 유입을 확대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설명이 이어졌다. 이후 정육점 등을 운영하는 상인들의 질문 및 건의 사항을 통해 대화의 장이 펼쳐졌다. 종사자들은 고기의 관리 및 보관 시 준수 사항에 관해서 궁금했던 사항을 질문하면서 축산물품질평가원을 향한 건의 사항도 털어놓았다. 김재열축산도소매센터 관계자는 “관련 법이 변경될 때마다 기존에 해왔던 관례들이 필요 없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를테면 올해부터는 소나 돼지에 한해서는 도축검사증명서를 1년간 보관하는 비치의무가 없어졌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이런 내용을 젊은 사람들은 빨리 찾아서 공유하지만, 나이가 많이 드신 1세대 사장님들은 변화에 빠르게 적응을 못해서 변화를 빨리 알아차리지 못할 때도 있다”며 “나도 모르는 사이에 불이익 받을 수 있으니 공공기관에서 그런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가이드라인 배포 등의 방안을 고려해주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 정육점 관계자도 “사실 상인들은 늘 정신이 없다. 옛날보다 신경은 쓰지만, 작업뿐 아니라 손님응대에 판매에 일일이 대응하면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니 우리가 안전하고 또 정확하게 이 업을 이어가려면 무엇을 숙지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창구가 조금 더 확실히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도연 지원장은 “내부적으로 검토를 해서 축종별로 변경된 사안들을 제대로 숙지하실 수 있게 공유드리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화답했다. 이순환 회장은 “오늘 사장님들께서 말씀주셨던 현장의 고충들을 서로 머리를 맞대 잘 해결하고자 오늘 이 자리가 마련됐다”며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상인들과 유관기관들이 협력하는 방안들을 연구하고 또 그를 계기로 업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여기 계신 분들이 많이 힘써달라”고 말했다.
국내 최대 반도체 장비회사 세메스㈜가 용인 기흥구에 들어설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용인특례시는 기흥구 고매동 764번지 일원 부지 9만4천399㎡에 조성될 세메스㈜의 ‘기흥미래 도시첨단산업단지 계획’을 승인 고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세메스㈜가 기술개발센터 건립을 위해 조성하는 ‘기흥미래 도시첨단산업단지’에는 오는 2026년까지 약 2천556억원이 투입된다. 기술개발센터는 지상 20층 규모로 건축될 예정이다. 산단에는 삼성전자와 용인 기흥·화성 동탄 등 전력 부족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변전소, 지원시설, 소공원 부지 등도 포함됐다. 시는 앞서 지난 2021년 9월 반도체 장비기업 유치를 목적으로 경기도로부터 산업단지 물량을 배정받은 바 있다. 이후 지난 2022년 11월 세메스㈜가 시에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접수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됐다. 주민설명회, 전략환경영향평가, 총 세 차례에 걸친 경기도 산업단지계획 심의 등을 거쳐 최종 승인에 이르렀다. 시는 이번 산단 조성으로 4천200여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는 물론 대한민국 반도체 중심도시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세메스㈜가 공공기여방식으로 산단과 인접한 기흥호수공원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구상이어서 지역 주민의 여가활동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세메스㈜는 반도체 공정에 필수인 세정, 검사, 이송 등 다양한 반도체 관련 장비를 생산하는 삼성전자 계열 국내 최대 종합반도체 장비기업이다. 지난해 말 기준 2조5천155억의 매출을 기록하고 66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상일 시장은 “국내 최대의 반도체 장비기업인 세메스㈜의 기술개발센터가 적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용인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살피고, 반도체 생태계 확장을 위해 기업 유치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주민대표 협의체인 원삼면지역발전협의회(이하 원지회)가 공익법인으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 원지회는 12일 오전 11시 원삼면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공익법인 설립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삼면 내 기관단체장, 원지회 임원, 김영식 용인시의원 등 관계자와 주민 70여명이 참석했다. 원지회는 지난 2022년부터 원삼면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두고 원삼면 주민들을 대표해 용인시, 사업시행자와 소통, 조율해왔다. 특별히 이번 법인 출범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수렴체계를 강화하고, 행정기관, 기업들과 상생협력 구조를 개선해 지역발전에 보탬이 되겠다는 구상이다. 또 지역사회 나눔·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1인 가구, 독거노인의 복지문제를 해소하고 지역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해 사회 공헌과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또 기부목적 사업도 펼친다. 지역발전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포럼 개최, 주민자치 협업, 분쟁과 민원해소 활동, 지역사회 나눔 봉사활동, 기타 필요한 사업 등을 논의 중이다. 기념식 이후엔 임원회의를 열고 원지회가 면내 유일 대표 주민협의체로서 기타 단체의 의견 개진은 원지회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점,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사업과 관련 주민들의 화합을 해치는 행위를 일삼는 마을이나 단체에 대해 공익법인의 기금·사업 참여 제한 등의 사안을 의결했다. 허정 원지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본 협의회는 원삼면 주민대표협의체로서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언제나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며 원삼면 주민들의 민원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며 “이번 공익법인 설립이 행정기관과 기업들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피해를 줄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서부소방서는 12일 리튬 배터리 취급 사업장인 삼성SDI에서 화재안전컨설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기흥구 삼성SDI 사업장에서 장재구 용인소방서장, 전자영 경기도의원, 최윤호 삼성SDI 사장, 용인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화재안전컨설팅은 화성 배터리 제조공장 화재를 계기로 대두된 안전문제에 대한 예방대책으로 공장 내 화재 위험요소를 점검했다. 용인소방서는 이날 배터리 공장 화재사례 전파, 배터리 저장·보관장소 제도개선 방안, 고정창 주위 파괴 망치 비치 권고, 생산제품 및 취급 원자재 확인을 통한 맞춤형 현장안전 컨설팅, 초기 현장대피 및 화재예방 인식개선 등이 공유됐다. 장재구 서장은 “리튬 배터리 관련 사업장의 화재안전컨설팅을 진행하고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소방안전교육 등 다양한 예방활동을 통해 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휴가철 7~8월 2달간 관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시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용인동부서 교통관리계에 따르면 관내 전역에서 실시되는 특별단속은 112신고 다발장소, 번화가, 외곽지역, 유흥가 등 사고발생 위험지역 위주로 주·야간 시간대를 불문하고 구분 없이 철저하게 시행한다. 용인동부서는 올해 6월 말 기준 관내 교통 사망사고가 전년 같은기간 대비 60% 증가해 이에 따른 대책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김종길 서장 주관으로 교통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회의를 열고 지역경찰 등 경찰서 전 경찰관이 교통사망사고 감소에 총력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관내 이륜차 사고, 보행자 사고, 고령운전자 사고가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각종 홍보활동과 시설 개선 등도 병행하고 있다. 김종길 용인동부경찰서장은 “최근 용인 관내 교통사망사고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경찰서 차원에서 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총력 대응키로 했다”며 “안전한 용인특례시를 만들기 위해 음주운전을 자제하고 교통법규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아 특례시를 넘어 광역시로 나아가는 시정의 성과와 비전을 제시했다. 11일 오후 2시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민선 8기 취임 2주년 언론 브리핑 기자회견이 성료한 가운데 이상일 시장은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이란 새로운 환경에 맞춰 도시구조와 기능을 재설정하고, 대한민국 반도체 중심도시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할 대도시를 만들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용인시가 반도체 중심지로 급부상하는 데 따라 인구가 늘어나는 현상을 반영해, 부도심을 추가하는 등 도시 공간구조를 재설정하고 도로 및 철도 등 기간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하는 설계를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시장은 이날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국가산단 등 용인 세 곳에 대한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결정, 옛 경찰대 부지 문제 해결 등 민선 8기 2년 동안의 초대형 성과와 부문별 추진 상황 등을 설명한 뒤 이같은 시의 장기 발전 구상을 소개했다. 이어 이 시장은 “용인은 특례시를 넘어 광역시로 성장하는 길을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의 인구가 지난 5월 말 110만명을 돌파한 데다, 향후 총인구가 150만명가량으로 늘어나는 데 대비해야 하는 실정이다. 도시개발 전문가들 역시 분당신도시 수준의 규모를 갖춘 도시를 추가로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에 이 시장도 “용인엔 도시 성장에 필요한 공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광역시급 도시를 고려하되, 교통인프라를 충분히 갖추고, 동시에 비 계획적으로 형성된 기존 노후 도시에 계획도시 성격을 가미하는 구상을 가다듬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5년마다 수립하는 용인도시기본계획, 정부 주도로 시작된 노후계획도시정비계획 등에 이와 같은 대도시 공간 구상을 반영할 계획이다. 기존에 수립된 2035 용인도시기본계획에서 소규모 보완을 한 것과는 차원이 다른 접근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단순히 공동주택지를 늘리기보다는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이나 국도 45호선 확장 등 도로망 확충과 국가철도 경강선 연장 등 교통개선에 힘쓰고, 자연친화적 공간도 유지하고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전략도 세웠다. 또 시는 수지구나 기흥구 등 비계획적으로 형성된 기존 시가지에 대단위 통합개발을 적용, 계획도시 성격을 강화하고 도로·공원 등 기반 시설이나 박물관·미술관 등 문화예술시설을 확충하고 중심 시가지 기능을 강화하는 안 역시 검토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말로만 일하는 게 아니고, 말만 앞세우는 민생이 아니고, 일과 성과로 변화를 일구고 행동으로 민생을 챙긴다면 진심은 시민들 마음에 가닿을 것이라는 점을 2년 동안 여러 번 느꼈다”며 “신발끈을 다시 동여매고 남은 2년도 열심히 뛰겠다”고 전했다.
이현중이 청소년의 진로 탐색을 위한 다채로운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 10일 오전 수지구 이현중 강당 및 로비 일대에서 열린 청소년 진로 박람회 ‘내 꿈의 스케치’는 300여명의 학생들이 찾는 등 눈길을 끄는 자리였다. 이번 박람회는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용인미래교육센터에서 주최하고 이현중을 포함한 관내 총 6개교가 지원받는 사업으로 기획됐다. 학생들은 이날 현장에서 자신에게 맞는 관심사, 진로유형, 직업가치관 등을 체험했다. 예술형, 현실형, 탐구형, 진취형, 관습형, 신산업분야, 심리검사 등 18개의 직업 체험 부스에서는 한의사, 직업군인, 반려동물 훈련사,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과의 만나는 기회도 마련됐다. 학교 내에서 학생들의 적성과 소질에 따른 실제적인 체험 기회를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으로 진로를 선택하고 직업 체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빠르게 변하는 현대사회 속 진로 탐색의 나침반을 제공하는 기회인 이번 박람회에선 단순 나열식의 체험부스가 아닌, 학생들의 실수요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내실을 다졌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박람회를 찾은 한 2학년 학생은 “몰랐던 직업이나 생소하던 분야가 있었는데, 오늘 여기저기 다니면서 많은 진로에 대해 알 수 있었다”며 “평상시 알고 있던 직업들도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 자세히 알 수 있게 돼 알찬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진관 이현중 진로교사는 “코로나 시기 이후에 학생들이 본격적으로 진로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큰 규모로 박람회를 진행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중학교에서 시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제약을 넘어선 시도인 만큼, 학생들의 자기주도적인 진로 탐색의 밑거름이 될 수 있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용인 대지고개 부근 국도에서 살수차와 승용차가 잇따라 부딪히는 5중 추돌사고가 났다. 1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3분께 용인 수지구 죽전동 국도 43호선 대지고개 부근에서 16t살수차와 차량 4대가 잇달아 부딪쳤다. 이날 사고는 16t 살수차가 가드레일을 충격한 뒤 앞서 있던 펠리세이드 승용차와 렉스턴 승용차 등과 옆 차선에 있던 모닝 승용차, EV6 승용차 등과 각각 충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로 두 명이 중상을 입는 등 다섯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가슴과 골반에 통증을 느낀 모닝 승용차 운전자 50대 여성과 허벅지에 열상을 입은 렉스턴 승용차 운전자 60대 남성 등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부상자는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살수차의 브레이크 고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용인시의회 의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의원들 사이 금품이 오간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용인시의회와 용인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A, B의원은 지난달 시의회 의장 후보 선출 경선 과정에 앞서 일부 같은 당 의원들에게 지지해달라는 명목으로 금품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를 받는다. A의원이 당내 경선에 후보로 나서자, B의원이 A의원을 지지해달라며 다른 의원들에게 고가의 금품 등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용인서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금품 제공 의혹을 받는 A의원과 B의원에 대한 강제수사를 진행해 자택 및 의원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 측은 제보를 받은 뒤 수사에 착수해 이날 강제수사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 측은 물품 제공 및 수령 과정에 연루된 인원 등에 대해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으며, 공직선거법 등 위반 여부를 포함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품과 관련 내용을 최대한 신속하게 파악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용인특례시가 반도체 소부장 강소기업 3개사를 유치, 반도체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448-8번지 일원 부지 3만2천903㎡에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3사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시가 유치한 기업은 ㈜예스티, ㈜예스히팅테크닉스, ㈜HK머티리얼즈 등 3곳이다. 다수의 기술 특허를 보유한 코스닥 상장 기업을 포함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분야 국산화를 선도할 것으로 평가 받는 기업들이다. 이들은 오는 2026년까지 550억원을 투자해 연구시설과 생산시설 등을 건립하고 향후 본사 이전 등도 검토할 방침이다. ㈜예스티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 장비를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사로 열원 및 온도제어, 압력 제어 분야에서 다수의 특허 기술을 갖고 있다. 특히 AI 반도체 HBM용 Wafer Furnance, 고압 Anneal 장비 핵심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이다. ㈜예스티의 계열사인 ㈜예스히팅테크닉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부품을 생산하며 반도체 제조 설비와 내부 공정 등에서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HK머티리얼즈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요한 소재 관련 기업이다. 시는 이들 기업 유치를 위해 지역 내 공장설립 가능지역에 대한 입지 조사와 분석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신속한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직접 3사의 생산시설이 있는 평택, 천안 등을 방문해 생산공정, 배출시설 등을 확인, 공장설립 가능 여부 등을 자문했다. 시는 이들 3사의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오는 2026년 하반기에는 총 매출액이 2천120억원에 달하고 약 5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으로 수많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용인특례시에 입주를 원하는 기업이 원활하게 이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비롯해 신속한 인허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