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오는 9월 말까지 반려견 목줄 미착용과 배변 미수거 등을 집중 단속한다. 최근 반려견 목줄 미착용과 배변 미수거 등에 따른 불편신고 증가에 따른 조치다. 시는 이 기간 동안 단속반을 꾸린 뒤 공원과 산책로, 민원신고 다발지역 등지를 중심으로 주·야간 점검한다. 단속 과정에 필요하면 경찰 협조도 받을 예정이다. 시는 반려견 목줄 미착용, 배변 미수거 등은 물론 동물 등록여부, 인식표 미부착 등도 단속하고 적발 시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계획이다. 반려견 소유자가 목줄 등 안전조치를 이행하지 않으면 최대 50만원, 배설물 미수거는 최대 10만원, 동물 등록을 하지 않은 경우 최대 60만원 등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 발전을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제9대 하남시의회 전반기 수장으로 선출된 강성삼 의장의 의회 운영 지향점은 ‘협치와 협력’이다.6·1 지방선거에서 하남시의회가 여야 동수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강 의장은 “대화와 타협, 협치를 통한 의회 운영은 제9대 의회가 극복해야 할 태생적 숙명일 것”이라며 “전반기 의회 2년은 첫째도 협치, 둘째도 협치, 셋째도 협치가 최우선이 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제9대 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소감과 각오는.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을 의장직에 선출해주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저에게 부여된 전반기 의장의 막중한 책임과 의무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3선 의원으로서의 경험과 지혜를 모두 쏟아 혼신의 힘을 다해 역사적 소임을 수행할 것을 약속드린다. 32만 하남시민을 대표하는 의장이 얼마나 책임 있는 자리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절대 초심을 잃지 않고 한결같은 모습으로 노력하겠다. -향후 의회 운영 방향은. 전반기 의장 임기 2년은 혼자서는 갈 수 없는 여정이다. 많은 시민들과 아홉 분의 동료의원들의 동의를 구하고 묻고, 듣고, 포용하면서 ‘더 나은 하남, 더 새로운 하남시의회’를 만들어 내겠다. 그런 의미에서 제9대 하남시의회 전반기 슬로건을 ‘더 나은 하남, 더 새로운 하남시의회’로 정했다. 지역 실정에 맞는 전문적인 의정활동으로 시민의 생활을 섬세하게 살피고 집행부의 잘못된 관행과 폐단을 확실하게 견제하고 개선하는 정책의회를 만들어 가겠다. 특히, 제9대 의회는 개원 이래 처음으로 3개 상임위원회(의회운영위원회·자치행정위원회·도시건설위원회)가 구성돼 앞으로 전문적인 상임위원회 중심의 ‘상시 일하는 의회‘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의회의 역할은 집행부 견제다. 여야 5대5 동수를 기록하면서 협치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는데. 6·1 지방선거에서 시민이 여야 같은 의석을 준 것은 협치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제9대 시의회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시민들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얼마만큼 협치를 하느냐가 관건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협치와 변화다. 시민 앞에서, 민생 앞에서는 보수와 진보가 없어야 한다. 제9대 의원들은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정파와 이념을 초월한 여야 협치의 새로운 모델이 되겠다. 상호 존중하고 지혜롭게 협치하는 의회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32만 하남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은.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회 의장으로서 시·의정 전반에 대해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의사 결정하는 과정에서 ‘시민중심주의’와 ‘현장중심주의’를 지향할 것이다. 또, 듣기 좋은 말만 듣지 않겠다. 비판과 쓴소리, 곧은소리에 늘 귀 기울이겠다. 늘 낮은 자세로 시민들 속에서 시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제9대 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하남=강영호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이 ‘K-스타월드 프로젝트’ 환경등급 조정 등 관련 규제개혁을 풀기 위한 해법찾기에 시동을 걸었다. 이 시장은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 주관으로 열린 중소기업 규제발굴 현장간담회에서 K-스타월드(미사섬) 조성을 위한 환경평가등급 하향 조정과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규제 완화 등을 호소했다. 이에 최한창 환경부 환경규제현장대응 TF팀장은 “상수원의 안전성에 대한 부분들은 환경부 자체도 그렇지만, 상·하류 주민들과의 협의가 필요한 부분들이 있어 그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우제 국토부 정책기획관은 ‘외국에 없는 규제는 국내에서도 철폐하자’는 게 원희룡 장관의 정책기조라고 설명한 뒤 “최근 민간인 36명으로 구성된 규제개혁위원회가 발족한 만큼 국토부는 민간 주도의 규제개혁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산업단지 규제개선, 외국인 고용규제 개선, 폐기물관리법·개별법 이중처벌 적용 완화 등 12건의 현장건의와 계획관리구역 내 건폐율 상향, 품질인정제도 개선 등 13건의 서면건의 등 25건이 상정됐다. K-스타월드(미사섬) 안건은 12개 현장 안건 중 8번째 안건으로 상정됐다. 이 시장은 규제완화 안건 외에 K-스타월드 소개 및 사업계획과 국내 현황, 사업추진에 필요한 사항(건의)을 요약 정리한 ‘K-스타월드 조성계획’을 이정원 총리실 제2차장 등 정부 관계자들에게 별도로 제출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정부·중소기업 규제 발굴 간담회’를 지속해 오다 처음으로 지자체를 포함한 첫 간담회가 하남시청에서 열렸다는 점에서 이 시장의 정치력이 십분 발휘된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시장은 “환경등급은 지난 1999년 수립된 것으로 23년이 지난 현시점과는 전혀 부합하지 않다”고 지적한 뒤 “미사강변도시와 감일지구·위례신도시 등 신도시 개발이 많은 하남시는 1/3 정도만 한강수계에 접목돼 있을 뿐이고 오·폐수 처리는 탄천으로 직접 보내고 있는 등 상황이 변화했다”며 수변구역으로 인한 규제철폐 필요성을 정부 관계자들에게 역설했다. 한편, ‘K-스타월드’는 미사섬 중 100만㎡ 부지에 약 3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 세계적 영화 촬영 스튜디오와 마블시티, K-POP 공연장을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강영호기자
국제로타리 3600지구 하남지역로타리클럽(하남백년로타리클럽·하남로타리클럽·하남허브로타리클럽·하남백제로타리크럽)은 지난 9일 하남시청 광장에서 지역 어르신 1천명을 모시고 삼계탕 나눔봉사를 펼쳤다. 이날 봉사에는 이현재 하남시장을 비롯해 성정 최관준 국제로타리 3600지구 총재, 이점복 3600지구 하남지역 대표, 대한적십자사 하남지구협의회(안동분 지회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최관준 총재가 삼계탕 1천명분을 후원했고 하남시기업인협의회(스포츠타올 500장), MG하남새마을금고(칫솔셋트 1000개), 대한적십자사 하남지구협의회 등 20여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함께 펼쳤다. 이점복 3600지구 하남지역 대표는 “최관준 총재가 삼계탕 1천명분을 후원하면서 이번행사를 주관·주최하게 됐다”며 “대한적십자사 하남지구 봉사원들과 경기도 밥차 봉사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계탕과 밑반찬, 떡, 과일 등을 준비했지만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다음 행사에는 보다 준비를 철저히 해서 어르신들을 모시겠다”고 덧붙였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가 민선8기 출범에 발맞춰 시정 제1현안인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과밀학급TF팀’을 공식 발족시켰다.이는 이현재 시장의 1호 결재이기도 하다. 4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 시장의 공약사항 중 교육부분 사업은 18개이다.이중 지역별, 학교별 과밀학급 해소가 단연 으뜸사업이다. 특히, 시장 직속 ‘과밀학급TF팀’은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의지에 방점을 두고 있다. 평생교육원장을 단장으로 별도팀 체제로 교육과 도시계획 등 전문가로 구성했다. 현재 시는 신도시 개발사업에 따른 지속적인 인구유입으로 꾸준히 학령인구가 증가세에 있는데다 미사강변도시부터 시작된 과밀학급문제는 위례시도시(하남권역)과 감일지구 등 완성돼가는 신도시 내 이슈가 되고 있다. 이에 시와 교육청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런가운데 취임과 동시에 이 시장은 원도심과 미사, 위례, 감일 권역별 초·중·고 과밀학급 핵심이슈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정확한 학령인구 예측을 기반으로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긴밀 공조해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과밀학급 TF팀’의 첫 과제는 미사강변도시 단설중 조기 신설을 위한 행정절차 즉시 이행이다. 지난 2월 업무협약 이후 교육청에서는 해당 부지에 대한 교육환경평가 용역을 진행 중이며, 별도 심의를 거쳐 오는 11월 지방재정투자심사서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교육환경평가 및 투자심사 절차에 발맞춰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위한 후속 절차에 착수했으며, 교육청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전사적인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 주요 이슈사항으로 ▲고4부지 (가칭)청아고 신설 ▲종합운동장 인근 초과밀학급 해소 및 부지활용 방안 ▲위례 및 감일 신도시 과밀학급 해소 등이 있다. 이 또한 교육청과 함께 협업해 현안이슈 해결에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 시장은 “과밀학급TF팀을 중심으로 (가칭)한홀중 조기신설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또 우리 아이들이 만족하는 학습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남양주시는 주택임대차 신고제 계도기간을 내년 5월31일까지 1년 더 연장한다. 임대차 계약기간이 2년인 점과 시민 부담 완화 및 불편 등 행정여건을 고려해서다. 4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주택임대차 신고는 임대차 계약 당사자 간 임대 기간, 임대료 등의 계약 내용을 신고하도록 해 임대차 시장의 실거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임차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6월1일부터 시행 중이다. 대상은 지난해 6월1일 이후 체결된 보증금 6천만원 또는 월차임 30만원을 초과하는 주택임대차 계약(금액 변동이 있는 재계약 포함)이다. 임대차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 임차주택 소재지 관할 행정복지센터, 읍·면·동을 방문하거나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고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주택임대차 신고제 계도기간 연장은 주택임대차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를 유예하는 것이므로 지난해 6월1일 이후 주택임대차 계약은 내년 5월31일까지는 꼭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양주=이대현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이 망월천 폐유 불법투기 등 수질오염 사고에 강력 단속을 지시하고 나섰다. 3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2일 망월천 구간 수질오염 방재작업 현장을 찾아 시청 직원들과 자원봉사자 등 작업자들을 격려하며 재발 방지대책을 지시했다. 이날 방재작업은 같은 날 오전 10시 40분께 ‘망월천 상망교 상류 30m 구간에 수질오염 사고가 발생했다”는 시민제보에 따라 관계부서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6명이 참여해 이뤄졌다. 오염 원인은 인근상가에서 우수관(빗물받이)에 버린 폐유가 토사에 함유돼 있다가 장맛비에 조금씩 하천에 유입돼 기름띠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보에 따라 현장에 긴급 출동한 시청직원 등은 오전 11시 30분부터 4시간 동안 친환경 분해제와 유흡착붐을 사용해 방재작업을 벌였다.또, 주변 우수관거를 살피면서 유출 흔적도 조사했다. 현장에서 이 시장은 “식용류 취급업소에 폐유 불법투기 방지 안내를 강화하고, 우수관에 폐유를 불법 투기하는 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하는 등 망월천 수질오염 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관계부서에 지시한 뒤 “앞으로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조남3교 2개 차로가 27일부터 3개월 동안 교면 재포장공사에 따라 야간시간대 차단된다.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는 조남3교(일산방향·105㎞) 교면 재포장공사를 위해 야간시간대(오후 8시~다음날 오전 6시) 2개 차로를 차단한다. 이번 공사는 교면 재포장공사의 일환으로 노후화된 조남3교를 콘크리트로 재포장하기 위해서 시행된다.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를 위해 야간시간대 진행한다. 퇴근시간대 교통체증이(조남JC~도리JC)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당 시간대는 영동고속도로 또는 서해안고속도로로 우회할 것을 권장했다. 도공 도로전광표지판(VMS), 티맵(T-MAP) 등을 통해 교통상황 및 우회도로 안내를 제공한다. 도공 수도권본부 관계자는 “고속도로 이용객과 작업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불가피하게 1~2개 차로 차단을 시행하는 것으로 고속도로 이용객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이현재 하남시장 당선인의 역점 공약사항인 K-스타월드(STAR WORLD) 조성 추진이 본격 논의되는 등 구체화되고 있다. 27일 하남시장직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이 당선인과 추진위원들은 K-스타월드 조성에 따른 밑그림은 물론, 다음달 1일 시장 취임과 동시에 민선 8기 임기 내 공약실행의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한 K-스타월드 추진을 최근 논의했다. K-스타월드 조성을 위해 민관합동 기구인 추진단을 신설해 대형 프로젝트로 추진할 전망이다. 인수위는 취임 즉시 조직개편에 착수, 가칭 ‘K-스타월드 추진단(TF팀)’ 조직을 구성한 뒤 외부 인사로 한 단장 체제로 하되 시에서는 이 사업을 지원하게 될 전담부서(과장)를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인수위는 단장 후보로 정부 고위직 출신 인사와 실무협의를 진행중에 있는가 하면 도시계획 관련 행정지원 전담 부서장에 대한 선별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당선인은 지역개발특구 지정추진과 개발제한구역 해제, 환경평가등급 조정 등 전문가로 구성된 ‘기업유치투자단’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계획 수립을 약속했다. 특히, 이 추진단은 기업유치투자단과 실행기획단으로 나눠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K-스타월드는 미사섬 약 100만㎡ 부지에 프로야구장을 겸한 돔 형태의 케이팝 공연장(다목적 스타디움)을 건설한다. 공연장은 실내객석 2만5만천 명과 실외객석 7만 명을 수용하는 총 10여만 명의 관중을 동원할 수 있는 시설과 객석 5천명의 K팝 전용 콘서트홀을 건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판타지의 세계를 현실 세계에 구현하는 3D, 4D, 5D 가능한 공간에 존재하는 세계적인 최첨단의 디즈니 테마파크 ‘마블 씨티’(아이언맨 등 13개 캐릭터)를 유치하기로 하고, 실제 지난 4월 유치협약(MOU)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재 시장 당선인은 “K-스타월드는 3조원의 예산을 투자하는 사업으로 고용유발효과 3만명, 연간 경제 유발효과 2조5천억원과 더불어 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국내외 관람객 연 300만명(추정) 유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하남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앞서 하남은 10여년 전부터 미사강변도시와 감일공공택지지구, 위례신도시(하남권역) 등 급속한 신도시개발이 이뤄졌다. 반면 신장1동과 덕풍1·3동 등 원도심은 인구감소와 교통문제, 주택스럼화 등으로 지역 침체와 불균형 현상이 드러났다. 이에 시는 지난 2018년 4월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수립, 용역에 착수하면서 도시재생의 면모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본보는 원도심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을 구역별로 나눠 들여다 봤다. ■ 신장동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순항’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신장동 도시재생’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신장동 도시재생사업은 2020년 9월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이 고시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신장동 505-4 일원 12만8천277㎡ 부지에 마중물 사업비 166억원, 민간사업 395억원 등 총사업비 620억원 규모로 추진, 2023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월 전담부서인 도시재생과를 신설하고 도시재생지원센터, 도시재생대학, 도시재생시민추진단, 지역협의체 등 거버넌스를 통한 시민과의 협업으로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사업은 △가로환경 개선 △범죄예방 인프라 구축 및 안심골목길 조성 △신장동 어울림센터 조성 △대안·공유공간 조성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가로환경 개선은 사업비 42억원을 들여 석바대 상점가 등 3개 가로에 도로 바닥 디자인, 일방통행, 경관조명 설치 등을 통해 가로환경을 특화하는 사업이다.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해 최근 착공했다. 특히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안심도로 공모전’ 도시재생계획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도시재생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범죄예방 인프라 구축 및 안심골목길 조성 사업은 스마트가로등, 인공지능 CCTV, 고보조명 설치 등 시민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보행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25억원을 들여 올 초 착공했다. 82억원이 투입되는 신장동 어울림센터 조성은 신장동 505-4 일원에 음악창작소 및 메이커스페이스, 행복주택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위·수탁을 맺어 진행한다. 대안·공유공간 조성은 42억원을 들여 도시재생 지역 내 분산형 거점으로 나눔카페, 다목적공간, 공유 서재 등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며 3개 필지를 매입 완료해 기획설계 중이다. 안전이 우려되는 주택에 대한 정비사업도 추진된다. 민간투자 395억원으로 시행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안전등급 D등급을 받은 신장동 동부연립 일원 4천365㎡ 부지에 공동주택 134가구 및 마을주차장 건립 등 소규모 주택 정비를 실시하는 사업이다. GH가 사업에 참여해 조합설립 지원용역을 준비 중이며 지원업체를 통해 조합설립 컨설팅을 한다. 이밖에 지난해 1월부터 운영 중인 현장지원센터를 비롯해 원도심 통합관리 가이드라인 용역, 노후주택 개보수 지원 등의 사업이 진행 중이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도시재생 연계사업인 생활문화센터 ‘하다’도 2020년 12월 개관, 생활문화의 거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 덕풍1·3동 도시재생사업 덕풍동 신장성당 주변(면적 9만3873㎡) 등을 대상으로 한 덕풍동 도시재생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시행하는 ‘2022년 도시재생예비사업에 덕풍1동과 덕풍3동이 선정돼 한 곳당 최대 2억원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덕풍1동 예비사업은 ‘자원순환 깨끗한 독점마을 만들기’다. 총사업비 1억원(지방비 50% 포함)을 투입해 마을생태 기록, 마을회관 조성, 자원순환 교육 등을 실시한다. 덕풍3동 예비사업은 ‘덕풍마을 우리사이 안-깨-정(안전하고 깨끗하고 정이 있는 마을)’으로 총사업비 3억원(지방비 50% 포함)을 지원 받아 클린하우스, 에너지포켓정원, 소통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 옛 시청사 부지(덕풍동426-10)에 하남시민행복센터가 오는 2023년 건립된다. 이곳에는 공영주차장과 체육시설, 노인건강증진센터, 푸드뱅크, 도시재생지원센터, 생활문화센터 등이 들어서 지역 간 주거환경 격차를 해소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 하남시, ‘재생? 공존!(再生, 共存)’ 기획전 운영 시는 5호선 하남시청역에 위치한 하남시 도시재생·사회적 경제홍보관에서 ‘재생(再生)?·공존(共存)!’ 기획전을 운영 중에 있다. 이번 기획전은 올 상반기 도시재생대학의 결과물인 재생 물품 새활용 우산가방부터 하남시청 지하보도 재생 활성화 사례인 재생 공간 생활문화센터 ‘하다’까지 총 6개의 사례에 대해 그 의미와 제작 과정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행복나눔 의자’와 ‘태양광 포켓정원’은 하남시 도시재생대학 참여자들이 재생 물품에 그치지 않고 재생공간을 직접 조성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 인터뷰 서원숙 하남시 도시재생과장 : “공동체 회복 목표 생활환경 개선 등 주민 주도 사업 집중” 서원숙 하남시 도시재생과장-하남시의 도시재생 핵심 목표는. 하남시 도시재생 핵심 목표는 공동체 회복이며 주민 주도로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19년 도시재생대학을 개교했다. 그동안 274명 수료생이 배출됐다. 이 중 11명은 도지재생 활동가로 위촉돼 활동 중이다. 신장동 석바대상점가 공중에 매달린 형형색색 우산 조형물도 도시재생대학 수료생인 이곳 상인들의 작품이다. 특히 우산 조형물은 지역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매김했다. 또 신장동 요일가게는 꽃꽂이, 캘리그래피 등 교육이 이뤄지는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시의 특화사업이다. 이런 원도심 공동체성 회복을 위한 시민 참여와 공감으로 인해 지난해 10월 ‘2021 대한민국도시재생 산업박람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는 결실로 이어졌다. -향후 추진 계획은. 오는 2025년 도시재생 재정비 기간이 끝나기 때문에 2024년 하반기쯤 용역을 추가 발주할 예정이다. 노후화된 원도심 지역의 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사회 삶의 질을 높일 뿐 아니라 3기 교산신도시 개발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함께 상생하는 원도심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다만 사업추진과정에서 이해관계 상충 주민들의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아 해당 주민에게 정확한 정보전달과 이해·설득으로 사업공감대를 형성해 가겠다. 하남=강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