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친환경 물류단지’ 조성 시동

하남시는 그린벨트 해제지역 내 신기술복합단지와 친환경 물류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에 착수했다.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해 5월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에 따라 지역 내 3.35.03㎢ 규모의 그린벨트 해제 물량을 확보했다.이에 따라 시는 그린벨트 해제지역을 활용하기 위해 2억1천만원을 들여 경기개발연구원에 신기술복합단지와 친환경 물류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을 의뢰, 내년 3월까지 개발 밑그림을 마련키로 했다.시는 4천653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는 신기술 복합단지의 경우 사업 규모는 33만㎡이며 검토대상 사업으로는 CTITBT연구단지와 주택단지 등을 고려 중이다.또 친환경 물류단지는 사업 규모 66만㎡에 기업과 연구소 등을 유치하는 것으로 9천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특히 신기술복합단지와 물류단지 조성 대상지역은 토지가격이 저렴한 우선해제지역 외 지역인 초이춘궁천현동 지역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개발제한구역해제 용역에 앞선 일종의 예비타당성 조사로 입지와 경제성실현가능성재원확보 방안을 비롯해 어떤 방식(공영개발 및 SPC사업)으로 개발할 것인지 등 개발방식과 개념을 구상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남=강영호기자yhkang@ekgib.com

“감일지구 고압철탑 집단민원 불가피”

이교범 하남시장이 감일지구 보금자리주택 입주민의 집단민원을 예상, 한국전력 산하 동서울 전력소 이전 또는 지하화, 시 차원의 피해보상 운동 등을 거론해 주목된다.이 시장은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민주당 하남시 지역위원회(위원장 문학진) 초청 제2차 당정협의회 자리에서 고압철탑이 장기간 도시경관을 해치고 있는데다 이 시설물로 인해 주변 지역이 슬럼화되고 있음에도 지금까지 어떠한 피해보상도 없어 시 차원에서 피해보상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이 시장은 또 문학진 국회의원에게 시가 한국전력 동서울 전력소를 상대로 피해보상을 하는 데 있어 국회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말아달라며 당정이 함께 공동의제로 정하고 공동 대응해 나가자고 제안했다.이에 문 의원은 공공의 이익을 위한 일이라면 공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피해보상을 요구할 수 있는 관련 자료를 제공해 주면 이를 검토해 당정이 함께 해법을 찾아나가자고 응수했다.시는 현재 LH가 추진 중에 있는 감일지구 보금자리주택사업 인근에 동서울 전력소가 위치해 있어 향후 집단민원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는 점을 들어 전력소 이전 문제를 공론화 하는 동시에 이전이 불가피 하다면 지중화 하거나 옥내화 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책 마련도 주문했다.시는 조만간 동서울 전력소를 상대로 한 피해보상 운동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동서울 전력소는 감일동 산11 일대 21만1천894㎡ 부지에 20개 변전소와 78회선의 송전선로를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 2개 지구와 경기도내 5개 시군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하남=강영호기자 yh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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