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재상정된 ‘서울 편입 결의안’ 채택

하남시의회가 본회의 재상정 끝에 하남시의 서울 편입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19일 오전 제328회 임시회를 열고 박선미 의원이 발의한 ‘하남시 서울특별시 편입 촉구 결의안’이 찬반 표결 끝에 찬성 6표, 기권 4표으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앞서 해당 결의안은 지난해 본회의에 최초 상정됐으나 일부 의원들이 사전 시민의견 수렴 등을 이유로 성급한 결의안 채택에 반대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결의안의 주요 골자는 하남시 전역이 서울로 편입하는 동시에 하남 위례의 경우, 송파구로 경계 변경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면서 서울편입에 대한 하남시장의 적극적 관심과 노력, 하남시민 공식적 여론조사 실시, 서울시와 공동연구 추진, 서울시·행정안전부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 등을 명시하고 있다. 박선미 의원은 “이번에 재상정한 결의안은 하남시가 서울로 편입하는 동시에 하남 위례는 송파구로 경계 변경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면서 “시는 김포·구리시와 함께 우선 편입 대상으로 논의되고 있음에도 하남시장은 경기도와 하는 사업이 많아서 안된다는 논리로 서울 편입을 지금까지 관망해 왔다. 서울 편입에서 가장 중요한 키맨은 이현재 하남시장”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서울편입의 장단점, 가능성, 행정절차 등 하남시민들에게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야 하고, 서울 편입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여쭤보아야 하는데 시는 강 건너 불구경 하듯 관망하고 있다”면서 “서울특별시 하남구가 된다 해도 하남의 유구한 역사와 정체성(Identity)은 변함없을 뿐 아니라 천혜의 자연환경은 지켜가며, 더 체계적으로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동네 일꾼] 임희도 하남시의원, 미사 음악분수 “철저한 준비로 제대로 해보자”

두번씩이나 사업비 편성이 요구됐으나 번번히 시의회 심의 문턱에서 좌절된 하남 미사호수공원 음악분수 교체 사업을 둘러싸고 일부 미사 주민들의 불만이 만만치 않다. 시의회 등 정치권을 상대로 한 민원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가 감안된 듯, 하남시의회 임희도 의원(국)이 19일 개최한 제328회 임시회를 통해 시의회의 입장과 향후 대처 방안을 밝혀 주목된다. 임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미사호수공원 음악분수를 하남시의 랜드마크로 제대로 꾸며보자는 내용의 소신을 밝혔다. 총 59억대의 음악분수 교체사업비는 지난해 12월 2024년 본예산 심의 때에는 예산편성 절차상 하자가 발견되면서, 또 지난달 추경심의 때에는 유지보수비 등 정확한 산출 내역 등이 없어 심의 제외 및 삭감이 단행된 논란의 사업비다. 임 의원은“삭감된 예산은 음악분수 교체를 반대하기보다는, 앞으로 더 신중하고 투명한 예산편성 과정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토록 한 조치였다”면서 “새로운 음악분수는 단순 분수가 아닌 경관조명, 음악 등 종합공연의 산실이자 다양한 문화공연과 아름다운 야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휴식 및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혈세로 편성되는 예산인 만큼 사업이 졸속으로 추진돼서는 안되며 꼼꼼히 계획을 세워 추진돼야 한다”면서 “음악분수는 화성 동탄호수공원, 인천 청라호수공원 사례에서 보듯 차별화된 음악분수를 통해 주변 상권의 매출 증가로 이어져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견인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임 의원은 “시의회와 집행부 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시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집행부에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철저한 사전 준비로 미사호수공원의 음악분수가 시민의 사랑받는 공간이자 하남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현재 하남시장 “국·도비 확보 및 공공요금 지출 절감 총력”

하남시가 녹록지 않은 올해 살림살이를 감안, 모든 직원이 국·도비 확보에 전사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현재 시장은 18일 회의실에서 국·단·소·원장 등 주요 간부가 참석하는 월요 주간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취지로 적극 대처를 강조했다. 시는 세계적인 경제 리스크에 따른 경기침체와 부동산 거래 정체에 따른 지방세수 감소로 재정 악화 위기에 놓여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 방안으로 국·도비 총력 확보는 물론, 공공요금 지출 절감, 사무위탁 개선을 통한 불필요한 예산 절약이 절실하다는 판단이다. 이 시장 주문에 따라 시는 김교흥 부시장을 중심으로 국·도비 확보 TF 운영 및 관련 부서 교육과 컨설팅 등을 통해 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이다. 또 예산 절감을 위한 부서별 공공요금 절감 노력도 병행한다. 자체 조사 결과, 시가 지출한 지난해 공공요금(전기·가스·수도요금)은 129억원으로, 지난 2022년(104억원) 대비 약 23.3%가 증가했다. 특히 전기 요금 인상(전년 대비 26.1%)에 따라 지난해 전기 요금이 전년도 93억원에서 115억원으로 늘어난 탓이다. 시는 공공요금 지출을 절감하기 위해 폐기물처리시설 내 내구연한이 초과된 보일러 등을 고효율 절전설비로 교체하는 한편, 냉난방 설치 단축 운행 등을 통한 에너지 사용량 절감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려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사무위탁 개선을 통한 불필요한 예산 절약도 추진된다. 올해 3월 기준, 사무위탁 예산은 서울교통공사가 운영 중인 복선전철관리 운영비 359억원을 포함해 총 864억원으로 편성됐다. 이현재 시장은 “시의 주요 세입원인 재산세와 지방소득세가 급감함에 따라 불필요한 예산 지출을 막는 적극행정이 더욱 중요해 졌다”면서 “공공요금 예산 지출을 줄이고, 사무위탁은 성과평가를 통한 철저한 점검을 통해 비용을 절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하남시 “9호선 연장선 정거장 미사4·7·8단지 사거리 교차로에 설치”

하남 미사지역을 관통하는 수도권 전철 9호선 연장선 정거장이 미사 4·7·8단지 사거리 사이 7차선 미사강변대로 교차로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하남 주민들은 30분 내 서울 강남생활권 진입이 가능해지고 미사지역도 수도권의 새로운 교통 요충지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하남시는 경기도와 공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강동하남남양주선(수도권 전철 9호선 연장) 기본계획 및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놓고 주민설명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설명회에선 ▲노선 세부계획 및 연장 ▲정거장 및 차량기지 계획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등이 공개됐다. 수도권 전철 9호선 연장사업은 서울 강동구를 시작으로 하남 미사지구를 거쳐 남양주 진접2지구까지 연결되는 총 길이 17.59㎞ 규모의 노선이다. 이곳에는 하남 한 곳을 비롯해 강일 한 곳, 남양주 여섯 곳 등 정거장 여덟 곳과 차량기지 한 곳 등이 들어서고 오는 2031년 완공 목표로 총 사업비 2조8천226억원이 투입된다. 이날 도가 공개한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하남에 들어서는 정거장은 미사 4·7·8단지 사거리 사이 7차선인 미사강변대로 교차로에 위치해 타 교통과의 환승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주민들은 설명회에서 완행열차 추가 운행, 강일~미사 구간 2028년 적기 개통, 출입구 다수 설치 등을 요구했다. 이현재 시장은 “강일~미사 구간은 7년 전 제3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이미 반영됐는데도 이후 확정된 왕숙지구 광역교통 개선대책으로 지연되고 있다”며 “향후 4만명 이상의 미사 주민 수요를 고려해 급·완행역 동시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와 함께 미사지구의 경우 최초 입주가 지난 2014년으로 이미 10년이 지나 교통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강동~미사 구간 선(先)시공으로 오는 2028년 적기 개통을 주문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다음 달 도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하반기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홍재 하남시민회 신임 이사장 “어려운 이웃 든든한 버팀목 될 터”

“임기 3년 내 1천여명의 회원수를 3천여명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남지역 시민들을 위해 주어진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전후로 다소 침체 늪에 빠진 (사)하남시민회가 지역 내 최일선 봉사단체라는 기치를 내걸고 기지개를 활짝 켜고 나섰다. 그 중심에 최근 취임한 신임 이홍재 이사장(76)이 있다. 이 이사장은 2011년 하남시민회 창립 당시부터 사무총장과 부회장 등 다수의 직책을 맡아 오면서 하남시민회의 산증인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그런 그가 비영리 시민순수 봉사단체 하남시민회 부흥을 꿈꾸며 지휘봉을 잡았다. 하남시민회의 창립은 2011년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명실상부 경기도내 최대 리더 봉사단체로 위상을 떨쳐 왔다. 회원수는 물론 단체 결속력과 지역 내 참여도가 그 어느 단체보다 높았다. 매년 봄과 가을이면 나눔기부 행사와 명절 소외계층 차례상 지원사업을 어김없이 추진해 왔고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 지원도 빠뜨리지 않았다. 또 지역민의 자존심 함양과 미래세대를 위한 향토애 등 역사 인식 제고를 위한 역사문화유적지 탐방, 위례길 걷기대회와 자연보호 캠페인 등을 주도하면서 건강한 지역 체육·문화 환경 조성에 앞장서 왔다. 그는 “그간 해온 일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미군 공여지인 캠프콜번에 대학 유치를 위해 회원 모두가 머리를 맞대 온 때와 하남시 평생학습관 위탁자로 지역 내 평생학습을 이끌어 온 기억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실제로 하남시민회는 창립 후 3년 차인 2014년께 하남시대학유치위원회를 발족해 캠프콜번에 대학을 유치하는 활동을 벌였다. 당시 제천시 세명대가 이곳으로 이전을 희망하면서 한껏 분위기가 고조됐으나 결국 제천시가 이전을 불허하면서 무산된 사례가 있다. “코로나19로 활동이 다소 침체되고 있지만 진정 하남시민의 단합과 지역발전에 시민이 주역이 되는 사업을 추진해 보려 한다”는 이 이사장. 그의 말처럼 하남지역 발전과 어려운 이웃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따뜻한 단체로의 위상 재정립이 머지않아 보인다.

"4월 10일, 윤 정권 심판의 날" 이재명, 하남서 추미애·김용만 지원 유세 [4·10 총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6일 오전 하남시 소재 신장시장을 찾아 하남시 갑·을 선거구 후보로 전략공천된 추미애·김용만 예비후보와 함께 4·10 정권 심판을 강조하며 지원유세를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4월 10일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날이다. 그 최전선에 여전사 추미애(하남갑)와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용만(하남을)이 섰다”며 “심판의 날 국민이 살아있다는 것을, 국민이 주인이라는 것을, 잘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예비후보는 “국민 심판의 날, 하남시민이 승리하는 날을 추미애가 해내겠다. 이곳 하남은 할 일이 많은데 광진구 5선 동안 도시기반 시설이 없는 곳을 강남 못지않게 발전시켜 놨다”고 말했다. 추 예비후보는 “저를 이곳에 보낸 이유가 경험과 추진력을 잘 살려 하남을 비전 있는 도시로 발전시키라는 뜻으로 본다. 위례신도시와 인접한 성남 구도심을 신도시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한 사람이 이재명으로 그분이 당 대표이기 때문에 추미애가 힘을 받는다”고 전했다. 김용만 예비후보는 “홍범도 장군 흉상을 옮기려, 이토 히로부미를 찬양하는 모습까지 보이는 해괴망측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런 일들과 싸우라 영입해 주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일본에 굴종하고 헌법정신을 무시한 그들과 이를 수호하는 우리의 선거다. 그래서 승일이냐 숭일이냐, 일본이냐 1번이냐, 독도냐 다케시마냐 말한다”며 “역사 바로잡기에 앞장서 온 추미애 전 장관과 함께 그날 소중한 헌법정신과 독도가 위태롭지 않도록 심판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이 대표와 추미애·김용만 일행은 신장시장 곳곳을 누비며 상인들과 맨투맨 접촉 등을 통해 위로의 덕담을 건넨 뒤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 대표는 자신이 경기도지사 때, 도입했던 지역화폐 성과 등을 내세우며 어려운 경제여건 등을 들어 윤 정부를 상대로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앞서 신장시장에서 가진 기자회견 등 지원 유세에서 그간 하남갑 출마 행보를 보여온 강병덕 예비후보(전 지역위원장)를 위로한 뒤 후일을 예약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강병덕) 아끼고 존경하는 동지로 오래전부터 이 지역에서 활동해 오면서 대선 등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며 “경선 기회조차 갖지 못해 눈물 나지만 민주당이 전국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했다. 고맙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제가 또 국민들의 빚을 꼭 갚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위로했다.

하남시갑, 여전사 추미애·호위무사 이용 '진검승부' [4.10 총선]

22대 총선의 최대 관점 포인트 중 한 곳이 친윤·반윤 기조로 한치 양보 없는 승부가 펼쳐지는 하남시갑 선거구다. 이른바 윤석열 대통령 호위무사 국민의힘 이용 의원과 반윤 선봉장을 불리는 여전사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의 한판 승부가 벌어지기 때문이다. 일찌감치 기선 잡기가 시작되는 모습이다. 추미애 예비후보는 14일 하남지역 민주 진영 등 지지층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여의도 입성을 위한 본격적 총선 레이스에 돌입했다. 하남시민에 대한 공개적 첫 인사다. 추 예비후보는 윤 정부를 검찰정권으로 규정 짓고 평소처럼 거침없는 공세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자신을 ‘하남의 복덩이’ ‘소소노’로 지칭하며 감성적 지지를 호소하는 여유도 보였다. 그는 “호위무사가 왜 필요한가, 국민을 지켜줄 국회의원이 필요할 뿐이다”면서 상대 후보에 대한 수식어를 우회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 출마 기자회견을 겸한 출정식에는 하남지역 내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선출직 공직자들이 대거 참석해 중량감 있는 세를 과시했다. 지역 내 최대 현안인 서울편입과 관련해서는 “행정통합에는 기본적으로 지지한다”면서 “다만, 어느쪽으로 할 것인지는 주민의견을 모아, 한쪽에서 절대 손해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할 것이다”는 수준의 입장을 보였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 이용 예비후보는 지난해말 부터 하남시에 선착, 여권 성향 지지층을 중심으로 세몰이가 한창이다. 여당 대표에다 소위 반윤 여전사로 불리는 거물급 상대를 만났지만 지지층을 믿고 뚜벅 뚜벅 갈기를 가겠다는 입장이다. 소위 항간에 불리우고 있는 대통령 호위무사를 넘어 하남시민의 호위무사가 되겠다는 담대함까지 보이고 있다. 게다가 뚝심 있는 젊음의 패기와 신뢰가 더하면서 지역 내 여권 지지층을 빠르게 흡입하는 정치력까지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높다. 캠프 관계자는 “상대가 누구든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하남시민과 지지층을 믿고 총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대선 당시, 윤 후보 수행실장을 지냈다. 소위 실세 윤핵관으로 통한다. 시민 한모씨는 “하남지역이 어느덧 중앙 선거의 축소판화 되고 있는 모습이다. 양 후보를 지켜보면서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한 진정성에 표를 던지겠다”고 말했다.

하남시 미사공원內 왕벚나무 힐링 캠페인 눈길…“이름표를 달아주세요”

“수도권에서 풍광이 아름답고 빼어난 미사호수공원 왕벚나무에 이름표를 달아 주세요.” 하남시가 오는 18일부터 2주일 동안 시민들을 대상으로 내 이름을 단 나무를 직접 가꾸고 돌보는 ‘내 나무 가꾸기’ 캠페인을 펼친다. 이 캠페인은 시민들이 지난해 하반기 망월천 하류에 심은 왕벚나무 336그루를 직접 돌보고 가꾸도록 지원하는 내용의 시민 참여형 공원녹지 프로그램이다. 이름(가족구성원 또는 가족명도 가능)이 적힌 명찰을 나무에 달고 가뭄철 나무에 물주기, 생육상태 모니터링하기, 주변환경 정비하기 등의 돌봄활동을 수행한다. 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숲속을 걷거나 앉아서 풍경을 바라보는 활동만으로도 체내 염증반응을 완화하고 스트레스 지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31일까지 시 공원녹지과 및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온라인 등으로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다음달 참여자를 최종 선정하고 오는 5월3일 오후 4시30분 내 나무 가꾸기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현재 시장은 “지난해 진행한 내 나무 가꾸기 행사에 큰 호응을 보내주신 덕분에 올해도 기쁜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시는 앞으로 시민들이 공원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친근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시, 행안부 적극행정 우수기관 성과…종합평가 첫 ‘우수기관’ 영예

하남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적극행정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0년 평가 시행 이후 처음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우수기관’ 선정을 비롯 ‘2023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최우수기관’, ‘2023년 정보공개 종합평가 최우수기관’에 이어 잇따른 쾌거다. 이번 평가에서 시는 수요 맞춤형 대중교통 정책 마련을 시작으로 신속한 사회보장급여 지급을 통한 대시민 복지편의성 향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 행정을 펼쳐온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신도시(미사·위례·감일) 대중교통 문제 해소를 위해 주민 소통을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긴밀히 협의 끝에 최단기간 10개 노선버스 46대 신설·증차 성과를 거두었다. 또, 적극행정을 독려하기 위해 공직 사회의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열심히 일한 공무원을 격려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나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시는 이를 위해 인사가점을 비롯 포상금 지급 및 해외선진지 벤치마킹 우선선발권 등의 방법으로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했다. 특히, 지난해 하남시 최초로 그린벨트(GB) 해제를 허용하는 내용의 ‘국토부 GB해제 지침 개정’을 이끈 3명의 공무원을 특별승급하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이현재 시장은 “불가능에 가깝던 일들을 기적처럼 이루게 된 배경에는 각자의 자리에서 적극행정을 펼친 공직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국내외 우수한 사례 발굴 및 벤치마킹 활동을 적극 지원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지속해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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