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전국 최초 광역형 ‘고용복지플러스센터’ 개소

전국 최초의 초광역형 동두천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지난해 12월 24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 오세창 동두천시장, 하미용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운영을 기원했다. 동두천시 삼육사로984 서경코아 3층에 둥지를 튼 센터는 취업상담 및 구인구직등록을 비롯한 실업급여, 서민금융지원, 제대군인취업지원센터, 사회복지상담, 외국인고용허가 등의 다양한 일자리 지원과 복지 서비스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들이 일괄 입주했다. 이로서 그동안 주민들이 일자리를 상담하거나 실업급여를 받기위해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기관들을 찾아다니는 불편없이 이 종합센터 한 곳에서 민원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또 물리적 통합을 통한 협업관계 구축으로 시너지 효과가 창출되고 기능적(화학적)통합에 따른 취업과 복지는 물론 문화 서비스를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오세창 시장은 동두천 시민은 물론, 연천군, 강원 철원군 주민들에게도 행복한 고용복지 서비스가 제공도도록 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글=송진의기자 사진=동두천시 제공

[남양주시] 미래의 주역 어린이들 ‘시장 경험’ 소중한 기회

남양주시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을 상대로 어린이 시장을 경험해보는 의미있는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남양주시(시장 이석우)는 겨울방학을 맞이해 미래의 남양주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을 초청, 다산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남양주시청 견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진건초등학교 학생 10여 명이 남양주시청을 방문해 시청에서 하는 일을 직접 보고 느끼는 체험을 실시했다. 남양주시에서는 매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학기간 동안 시청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이번 겨울방학 기간에는 내달 13일까지 둘째넷째 금요일 오후 3시에 정기적으로 견학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견학 프로그램은 일반민원실, 8272민원센터, 꾸러기 치아건강교실, U-통합센터 견학의 순서로 진행되며, 다산 정약용 선생을 모티브로 제작된 다산캐릭터 인형이 함께해 더욱 흥미롭게 견학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시 관계자는 남양주의 밝은 미래를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학부모와 어린이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글=하지은기자 사진=남양주시 제공

[PEOPLE &] 신계용 과천시장

사람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산책길과 공원으로 향했다. 좀 더 많은 이들을 만나려고 시간은 퇴근길인 8시로 정했다. 귀 기울였다. 길 위에서 길어올린 시민들의 이야기는 시정(是正)되고 시정(市政)됐다. 과천의 첫 여성시장인 신계용 시장 얘기다. 거리로 나선 신 시장은 취임 후 짧다면 짧은, 지난 6개월간 사통팔달을 추진했다. 화강석볼라드를 모두 없애 보행자의 원활하고 안전한 이동권을 마련했다. 과천과 강남권을 연결하는 지하철 신설을 본격 추진하며 서울과의 물리적문화적 소통을 도모했다. 시청 직원들을 위해 매주 금요일 오전 8시에 개최했던 주례 간부회의를 월요일 오후 5시로 변경하는 한편, 각계각층 시민이 자연스럽게 참여하는 이야기 마당을 열었다. 내외부 모든 사람들과의 마음의 길을 닦고 닦은 셈이다. 그렇게 신 시장은 소통을 위해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새해에도 그의 시선과 발길은 사방으로 통하고 팔방으로 닿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기 동안 지금처럼 활동한다면, 시민들로부터 소통의 달인이라는 별칭을 부여받지 않을까. 신 시장을 통해 2015년의 활기찬 과천을 그려봤다. Q 새해를 맞았다. 시장으로 지낸 지난 시간의 소회가 궁금하다. A 취임한 지 벌써 6개월이 지났다. 선거 과정에서 들은 다양하고 많은 의견을 확인하고 점검했다. 그것을 어떻게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민선 6기 밑그림을 완성하는 시간이었다. 시민이 제기한 불편사항을 과감히 해소해서,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 시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고 과천의 제2의 도약을 위해 힘찬 출발을 했다는 것이 가장 의미있는 성과다. Q 좀 더 구체적으로 시정 성과를 밝힌다면. A 정부청사역과 인덕원 사이에 지하철 역사 하나가 신설됐다. 이것이 신설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한 것이 가장 큰 업무였다. 지난 10월 철도의 건설기준에 관한 규정이 개정, 과천 지식 정보타운 내 역사신설이 가능해졌다. 또 지식정보타운 조성과 관련된 용역비 48억원을 LH로부터 돌려받아 시민을 위해 다시 사용할 수 있었다. 공약사업으로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은 강남벨트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9월 과천시와 강남, 성초, 송파간 공동 추진협약을 체결했다. 과천 지역과 강남권을 연결하는 지하철 신설을 위함이다. 현재 사전예비타당성 조사용역을 4개 기관 공동으로 추진중이다. 주민 편의 차원에서 화강석 볼라드를 없앴다. 선거 유세 과정에서 무릎 높이의 돌들이 인도에 박혀 있고 시민들이 넘어지고 이동하는 데 불편하니 제발 없애달라고 토로하는데도 그대로인 것에 황당했다. 취임 후 바로 없애고 개구리 주차를 막는 볼라드로 교체했다. 사소해보이지만 시민이 원한 것이어서 반응이 좋았다. Q 정부종합청사가 있는 과천시,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이 가시화되면서 경기침체와 공동화 등 위기론이 부상했다. 어떻게 보는가. A 맞다. 경기침체와 청사이전이 맞물려 과천의 상권이 어렵다. 일단 상인들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 등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지원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종합청사가 있어 행정도시로 명맥을 유지해왔다면, 스스로 자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민들의 생각도 같다. 과천을 새롭게 개발하고 인구도 늘려야 한다. 이와 함께 미래창조과학부가 세종시로 이전하지 않고 과천에 항구적으로 존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방위사업청 등 입주 예정 부서의 조속한 입주를 추진할 것이다. Q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공약했던 강남벨트화 조성사업이 주목받고 있는데. A 정부기관의 세종시 이전 등 외부환경 변화에 따라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지속가능한 미래 창조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개발 가능지에 글로벌 비즈니스 타운을 조성하고 과천시A주암동을 중심업무지역으로 전환하는 등 기업체를 유치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글로벌 비즈니스 타운 건설은 과천시 과천동 일원에 인접한 지역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종사자들이 주거, 업무, 상업 등이 모두 가능해 거주케 하는 것이다. 강남을 비롯해 외국인 전문 인력이 살만한 곳이 없다. 환경도 좋고 강남권과 교통도 원활한 과천시에 이 같은 공간을 조성하면 외국 전문 인력이 거주하게 될 것이다. 또 하나는 주암동 일원을 삼성, LG연구소, 현대, 기아자동차 등 대기업 R&D 사업 종사자들의 상업 업무 기능을 지원하는 특화 지역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과천시만의 일이 아니다. 외국 고급 인력을 유치한다는 차원에서 중앙정부가 함께 나서야 한다. 과천은 그린벨트로 8%나 묶여 있는 상태다. 개발 사업을 신속하게 할 수 없다.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 Q 할 일이 많다. 내년 계획은 A 할 일이 태산이다. 4개 재건축 단지가 추진 중이고, 추진할 단지도 4개나 된다. 건축허가가 난 후 공정률 60% 상태에서 20여년 간 방치된 우정병원도 현안이다. 내년에는 정상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공약을 기반으로 한 강남권간 지하철 신설 사업을 추진하고, 시민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꾸준히 길로 나서겠다. 활기찬 과천, 그래서 시민이 신나고 행복한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어제는 역사, 내일은 미스터리, 오늘은 선물이라고 했다. 내년에는 선물같은 오늘을 함께하는 시장이고 싶다. 글 _ 류설아 기자 사진 _ 김시범 기자

[신년특집] 乙未年 새해는 ‘양띠의 해’

2015년 을미년(乙未年)은 양띠 해다. 현대에 들어와 양에 대한 일반적인 이미지는 면직물의 재료를 제공하는 면양(綿羊)이지만 농경문화인 우리나라에서 양은 20세기 이전까지만 해도 산양(山羊) 또는 염소로 더 익숙했다. 양의 외형과 습성, 생태는 상(祥)선(善)미(美)희(犧)처럼 좋은 의미의 한자에 반영돼 있듯이, 우리 생활문화 속에서 길상(吉祥)의 소재로 자주 등장했다. 사람이 양을 길러온 것은 약 1만 년 전부터라고 한다. 동양에서는 영험한 동물로 여겨져 소 돼지와 함께 제물로 쓰였고, 서양에서도 성서에 맨 처음 등장하는 동물이 양이다. 성서에는 5백번 이상 양이 언급돼 있다. 양은 그러나 한국 역사와는 인연이 많지 않은 동물이다. 목축이 성하지 않아 목양에 관한 이야기 역시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삼한시대에 양을 식용으로 썼다는 이야기가 있고, 낙랑시대에 만든 양 모양의 장식품과 원주 법천리 고분군에서 나온 양모양의 청자 등이 일부 남아 있을 뿐이다. 그림으로는 공민왕의 이양(二羊)그림과 김홍도의 금화편양도(金華鞭羊圖)등이 전해온다. 고려 때 금나라에서 면양(綿羊)을 들여와 조선 때까지 사육했으나 풍토병 등으로 인해 성과는 좋지 않았다. 호랑이나 말 등 다른 띠 동물에 비해 양과 관련된 민속도 적다. 다만 남에게 해를 끼칠 줄 모르는 착하고 여린 성질 때문에 착함, 의로움, 아름다움 등을 상징하는 동물로 여겨져 왔다. 상형문자인 羊(양)에서 맛 미 (味), 아름다울 미(美), 착할 선(善) 등의 한자가 파생된 것도 이런 까닭이다. 또, 글자 모양이 상서로울 상(祥)과 같고, 소리가 밝을 양(陽)과 같아서 길상의 뜻을 담고 있기도 하다.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가 초야에 묻혀 지내던 시절, 꿈에서 양을 잡으려 하자 뿔과 꼬리가 몽땅 떨어져 놀라 잠에서 깼다는 이야기도 전해져 온다. 이 꿈 이야기를 무학대사에게 했더니 곧 임금이 될 것이라는 해몽이 나왔다. 한자의 羊에서 양의 뿔과 꼬리에 해당하는 윗부분과 아래 부분을 떼고 나면 임금 왕(王)이 남게 된다는 것. 이때부터 양 꿈은 길몽으로 풀이돼 왔다고 한다. 양은 또한 재물, 종교인, 선량한 사람을 뜻하기도 한다. 특유의 독창성과 희귀성으로 그 경제적 가치도 매년 상승하고 있다. 마나스 아트센터에 소장된 마콘테 조각도 백만원 대에서 수 억원에 달하는 조각들이 전시돼 있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속담에 양띠는 부자가 못 된다고 하는데, 이것은 양처럼 양띠 사람은 너무 정직하여 부정을 못보고 너무 맑아서 부자가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천성이 착한 탓에 해로움을 끼칠 줄도 모르면서 오직 희생돼야 하는 양들을 어떤 이는 우리 민족사에 비견하기도 한다. 구한말 지사(志士) 김종학 선생은 양의 슬픈 운명을 우리 민족사에 찾는 듯이 이렇게 외치기도 했다. 글 _ 박광수기자 사진 _ 경기일보DB연합뉴스

[신년특집] 2015년 달라지는 사회제도

매년 새해가 밝아오면 각종 제도나 법규 등이 바뀌면서 서민 생활에 큰 영향을 준다. 새해에도 담뱃값이 크게 인상되는 등 사회경제 전반의 다양한 변화가 있는 만큼, 미리 알아두고 대처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담뱃값 4천500원 금연전쟁 올해부터 담뱃값이 현재 2천500원에서 4천500원으로 인상된다. 담뱃값 인상은 흡연자들에게 청천벽력(靑天霹靂)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현재보다 2배 가까이 오르는 담뱃값이 애연가들에겐 큰 부담이기 때문이다. 금연 열풍이 불고 비교적 저렴한 전자담배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정부는 흡연자와 판매업자의 사재기를 막기 위해 합동단속반을 꾸리고 도소매점 물량을 제한하는 등 집중 단속에 나선 상태다. 최저임금 5천580원 아직도 먼 길 2014년도 시간 당 최저임금 5천210원. 올해는 이보다 370원(7.1%) 오른 5천580원이다. 최저임금은 매년 조금씩 오르고 있지만, 정작 법의 보호가 간절히 필요한 근로약자에게는 제대로 적용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편의점, 택배, 식당, 호프집 아르바이트는 대표적인 최저임금 사각지대로 불리고 있다. 최저임금제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사용자의 인식개선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 91부동산대책 후속조치 시행 지난해 91부동산대책의 후속조치가 올해 본격 시행 된다. 우선 부동산 중개수수료가 주택 매매 거래 시 6억원 이상9억원 미만은 0.5% 이하(현0.9% 이하협의)로 줄어든다. 또 전월세 거래 3억원 이상6억원 미만은 0.4%(현0.8% 이하협의)이하로 변경된다. 미래 소득발생이 예상되는 취업준비생과 생활의지가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주거 취약가구에 대한 저리 월세대출도 신설된다. 해당 대출의 금리는 기존 3.3%에서 3.1~3.3%로 세분화될 예정이다. 주택청약제도 개편으로 내년 3월부터 가구주가 아닌 무주택자도 국민주택 등에 청약을 할 수 있다. 국민주택 입주자 선정 절차도 3단계, 민영주택 절차도 2단계로 단축되며 입주자 저축 순위도 수도권, 지방 모두 1순위로 단일화 된다. 이밖에 재건축 가능 연한 상한도 기존 40년에서 30년으로 10년 단축된다. 새롭게 바뀌는 우편번호 도로명 주소 시행 정착에 맞춰 올해 8월부터 우편번호도 전면 개편된다. 새우편번호로 사용하게 될 국가기초구역번호는 소방, 통계, 우편 등 모든 공공기관이 공통으로 사용하게 된다. 현재 사용하는 우편번호는 읍면동 및 집배원별 담당구역을 나타내는 6자리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새 우편번호 체계는 5자리로 앞의 3자리까지는 시군구 단위를, 뒤 2자리는 일련번호로 구성되며 모두 3만4천여개가 부여된다. 올해부터 자영업자에 근로장려금 지급 올해부터 봉급생활자뿐 아니라 자영업자도 근로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 또 만 18세 미만의 부양 자녀가 있는 서민층에게 연간 최대 50만 원이 지급된다. 이렇게 풀리는 재정이 내년에만 총 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근로장려금이란 소득이 낮은 근로자들의 근로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정부가 주는 보조금으로 2009년에 처음 시행됐다. 지급 대상은 △부부 합산 연소득 2천500만원 미만 맞벌이 가구 △2천100만원 미만 홑벌이 가구 △1천300만원 미만 배우자가 없는 만 60세 이상 단독 가구다. 소득수준 등에 따라 연간 70만210만원이 지급된다. 세모녀법 시행 부양의무자 제도 폐지 우리 사회에 충격을 안겨준 송파 세모녀 사건 이후 사회보장체계의 구멍을 메우기 위한 송파 세모녀법이 올해 추진된다. 개편된 기초생활보장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소득인정액(소득+재산환산액)이 최저생계비 이하인 가구에 통합적으로 지급되던 기초수급 급여가 앞으로는 △생계 △주거 △의료 △교육 등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급된다. 이번 법 개정으로 부양의무자 기준이 대폭 완화됐다. 4인 가구 기준으로 212만원이었던 부양의무자 기준이 404만원으로 올랐으며 교육급여 부분의 부양의무자 제도는 아예 폐지된다. 글 _ 박광수 기자 사진 _ 연합뉴스

[PEOPLE &] 윤종기 인천지방경찰청장

모든 인천 경찰이 인천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는 것이 바로 청장의 임무입니다. 직원을 배려해주는 존중 문화를 뿌리내려 스스로 인천 경찰이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장 직급이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바뀐 뒤 첫 청장에 부임한 윤종기 청장(55). 그는 임기 동안 인천시민들을 직접 만나서 소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든 경찰관들이 현장에서 시민들과 만나 소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직원들이 외부 압력에 휩쓸리지 않고 시민에게 존경받는 경찰관이 되도록 하겠다. 그것이 곧 300만 인천시민 모두의 혜택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청장은 112신고 총력대응체제 구축에 경찰력을 모을 방침이다. 그는 우린 매일 112신고를 수천 건 받겠지만, 신고한 시민은 평생 단 한 번 신고한 것일 수 있고 그것은 정말 절실할 것이다면서 그 단 한 번의 112 신고를 최대한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만큼 경찰이 해야 할 중요한 일은 없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인천지역 첫 치안정감으로서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윤 청장은 개인적 영예보다 국제도시 인천의 치안을 책임지게 됐다는 것에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한 차원 높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치안력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인천경찰청장의 직급이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바뀐 것은 인천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천은 전국 16개 지방경찰청 중 서울, 경기, 부산에 이어 4번째로 치안정감 청장을 갖게 됐다. 1995년 이후 19년 만에 격상된 것이다. 청장직급이 치안정감이 되면서 인천청 조직도 2부 체제에서 3부 체제로 바뀌었다. 각 부를 지휘하는 부장(경무관)도 한 명이 더 늘어나 총 3명이 된다. 이를 통한 업무 효율성과 전문성 강화가 기대된다. 윤 청장은 치안정감 승격은 경찰만의 기쁨이 아니라, 300만 시대를 앞둔 인천으로서도 무척 반가운 소식이라며 직급 상향이 인천이 국내에서 사회경제안보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임을 인정받은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윤 청장은 앞으로 인천 경찰조직이 존중문화를 만들고 역사의식과 인문학적 교양을 높이는 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항상 서로 존중할 때 나타나는 긍정에너지를 업무의 추진동력으로 삼아왔다. 권위적이고 강압적인 명령과 통제보다는, 배려와 존중에 뿌리를 둔 리더십이야말로 조직원들로 하여금 할 일을 스스로 찾아 제대로 해결할 수 있는 적극성과 창의성을 발휘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인정칭찬예의배려에 바탕을 둔 존중문화를 조직 내에 퍼트리고, 신나는 직장분위기를 만들어 조직구성원들의 내부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취임 포부를 전했다. 윤 청장은 특히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시민과 소통하면 경찰이 하나될 수 있고, 이렇게 됐을 때 진정으로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치안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찰관들에게 역사의식 및 인문학적 교양을 갖추기를 강조한 이유는 업무 특성상 사회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만나야 하고 다양한 상황을 접하는 만큼, 그들을 이해하고 함께 호흡하며 현장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고 이유를 들었다. 윤 청장이 인천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일은 안전이다. 윤 청장은 인천경찰의 치안 목표는 안전한 인천, 행복한 시민이다. 인천경찰은 인천이 더욱 더 안전해져 시민이 범죄와 사고, 각종 위험으로부터 안심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112신고출동 패러다임을 국민현장중심으로 재편하는 것을 중점으로 112신고 총력대응체제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민들과의 소통강화 방안도 내놨다. 윤 청장은 SNS 등을 통한 양방향으로 소통하는 홍보활동을 보다 더 강화해 경찰의 각종 시책이나 활동 사항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라며 모든 경찰관을 홍보 요원화하고, 온라인소통관을 통해 SNS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겠다. 또한 이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치안시책에 적극 반영 하는 등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홍보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무엇보다 기획수사 역량을 키우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윤 청장은 취임 직후 곧바로 지능범죄수사대를 출범시켰다. 지방청에 산재돼 있던 외근수사팀을 일원화해 지능분야 광역수사체제를 구축하고 전문수사관을 양성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범죄유형에 따른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민생경제팀과 금융조사팀, 반부패전담팀, 특별법전담팀 등 4개 팀으로 구성했다. 보이스피싱, 대출사기 등 서민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악성 지능사범을 척결하는 것이 지능범죄수사대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청장은 마지막으로 인천시민들에게 안전한 인천, 행복한 시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을 인천시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며 인천시민 모두는 누구나 다 행복한 삶을 영위할 자격과 권리를 가지고 있고 이를 위한 필수 전제 조건들 중 하나가 안전한 삶의 확보다. 경찰은 지역치안을 담당하는 만큼 인천시민 모두가 범죄 등 각종 위해요소로부터 안심하고 평온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 _ 이민우 기자 사진 _ 장용준 기자

[아름다운경기도] 반갑다! 冬장군 도내 겨울축제 속으로…

바야흐로 낚시의 계절이 돌아왔다. 이 겨울에 무슨 낚시타령인가 하겠지만, 해마다 이 시기가 되면 대략 300만 명에 달하는 낚시꾼들이 얼음낚시가 열리는 지역축제장을 찾는다. 빙어 낚시. 눈밭 자동차 질주. 추억까지 생생하게 꽁꽁 얼어붙는 겨울 레저의 세계. 시티라이프 독자들 춥다고 방콕만 하고 계시다고? 당장 대한민국의 설국(雪國)으로 달려가자. 레저도 즐기고 눈밭을 보며 힘차게 오겡끼데스까도 외쳐보자. 그 자리에서 스트레스도 꽁꽁 얼어붙는다. 강화군 강화빙어축제 제9회 강화빙어축제가 2월 28일까지 인천 강화군 내가면 황청리 황청저수지 얼음설원위 7만6천㎡에서 2개월 동안 진행된다. 탁 트인 시야과 깊은 산, 노송들로 둘러쌓인 축제장은 도시에서 쌓인 답답함을 날려보내준다. 황청저수지는 여름에는 붕어낚시, 겨울에는 빙어낚시로 사시사철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특히 겨울에 진행되는 강화빙어축제는 겨울철 특별한 체험거리인 빙어낚시와 빙어맨손잡기를 비롯해 눈썰매, 얼음자전거, 얼음마차, 얼음미끄럼틀 등 다양한 즐길거리들이 준비돼 있다. 놀거리 뿐만 아니라 먹을거리, 농산물 판매점 등 다양한 문화공간을 구성해 축제 방문자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직접 잡은 빙어로 튀김을 해먹거나 프라이팬에 빙어를 원형으로 깔아서 튀겨 먹는 돌이뱅뱅이, 빙어파전은 꼭 먹어봐야 한다. - 기간 : 2014년 12월 27일 ~ 2015년 2월 28일 - 장소 : 강화군 황청낚시터 일원 - 요금 : 1인당 5천원 - 문의 : 010-3459-2266 가평 청평얼음꽃송어축제 청평얼음꽃송어축제 역시 내달 22일까지 개최된다. 북한강 지류인 조종천 하류를 막아 얕고 넓은 유수지를 만든 이곳 청평 얼음꽃 축제장은 서울 근교의 유원지로 오랜 전통을 가진 곳이다. 봄, 여름 철이면 물살이 완만해 수영 및 보트놀이를 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며 겨울철이면 호명산 줄기 산자락에 얼음꽃이 피어나 연인들 및 가족이 나들이를 하며 썰매 타기, 얼음꽃 포토존을 이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그 아래 얼음 위에서는 구멍을 뚫어 송어낚시를 하여 즉석 회, 송어구이등 시식을 통한 즐거움도 함께 누릴 수 있는곳이다. 또한 주변에 체험코스로서 중앙 내수면 연구소의 철갑상어, 비단잉어, 향어, 백련어, 초어 등의 민물고기 양식 모습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코스도 마련돼 있다. - 기간 : 2014년 12월 27일 ~ 2015년 2월 22일 - 장소 :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 134-8 - 요금 : 대인(1인기준) 1만2천원, 소인 1만원, 미취학아동 무료 - 문의 : 031-585-9449 가평 자라섬씽씽겨울축제 자라섬씽씽겨울축제는 오는 2월 1일까지 1급 수질을 가진 가평천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새해 설렘과 추억, 건강을 선사하기 위해 규모를 넓이고 콘텐츠도 다양화하여 관광객을 맞는다. 동시 5만 명 이상이 겨울놀이를 즐길 수 있는 축제장은 짜릿한 손맛과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 버리는 송어얼음 낚시터와 눈썰매, 전통썰매 등을 탈 수 있는 겨울 놀이터, 슬라이딩 볼링 등 참여 형 게임을 즐기는 겨울 레포츠광장으로 이뤄져 있다. 송어얼음 낚시터는 축구장 9배 크기인 6만6천250㎡로 1만 2천 개의 얼음구멍(지름15㎝)이 뚫린다. 이는 국내 최대의 얼음 낚시터로 3만명 이상이 올라설 수 있게 30㎝이상의 두꺼운 얼음이 언다. 얼음 낚시터에는 평균 700g 정도 무게의 햇송어 7만1천여 마리를 푼다. 물 반 고기 반이 되는 황금어장이다. 눈썰매, 비료포대 썰매 등 짜릿함과 즐거움, 환희와 추억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겨울 레포츠광장도 운영된다. - 기간 : 2015년 1월 2일 ~ 2월 1일 - 장소 : 가평천 일대 - 요금 : 1인당 1만3천원 - 문의 : 1899-4325 안성 동막마을 안성빙어축제 안성시 죽산면 동막마을, 개자리마을 안성내수면에서는 안성 빙어축제가 1월말까지 열린다. 축제가 열리는 광혜원저수지는 차련산맥 물줄기의 전형적인 계곡형 1급수 저수지이며 상수원 지역에 오염원이 없다. 최고수심 23m, 총면적 59만4천㎡의 경기도 안성시를 대표 하는 대형급 저수지이다. 이곳에서는 겨울철 특별한 체험거리인 빙어낚시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함과 동시에, 어린이눈썰매장, 옛날썰매, 민속놀이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들도 다수 준비되어 있다. 이러한 체험거리들은 도심에서만 자라온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탁 트인 환경 속에서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자녀들을 데리고 오는 가족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서울에서 멀리 떠날 것 없이, 경기도 권에서 깨끗한 얼음 속 빙어낚시와 눈썰매 등의 레포츠를 즐기고 싶다면 경기도 안성의 빙어축제를 방문해보자. - 기간 : 2014년12월 29일 ~ 2015년 2월 1일 - 장소 : 광혜원저수지 - 요금 : 1인당 1만원 - 문의 : 031-674-4528 글 _ 박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