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사용규제 이후 시중 슈퍼마켓에서 일회용 쇼핑봉투가 사라지고 있다.7일 LG유통에 따르면 지난해 이용고객 한 사람당 일회용 봉투 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0.5장으로 전년도 1.9장에 비해 74% 가량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기간 장바구니 사용은 지난해 10%대에서 50∼60%대로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일회용 봉투 사용량이 이처럼 눈에 띄게 준 것은 지난해 2월22일부터 시행된 일회용품 사용규제와 일회용 봉투 보상판매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LG유통측은 풀이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공무원들의 행정대학원 위탁교육시 학비지원 문제를 놓고 찬반논란이 한창이다. 7일 인천시내 공직사회에 따르면 일부 대학의 경우, 공무원이 대학원(행정대학원)에 진학해 위탁교육을 받으면 예전에는 대학측로부터 등록금의 30% 정도를 지원받았으나 최근 이같은 제도가 폐지됐다. 지난 96년과 97년 시립인천대 행정대학원에 입학해 위탁교육을 받는 공무원 2명에게 등록금 일부가 지원됐으나 정기감사에서 예산운용의 불합리성이 지적돼 중단됐기 때문이다. 공무원 김모씨(51)는 “디지털시대를 맞아 공직사회에 새로운 행정마인드를 심어 주기 위해 재교육형식을 빌려 실시되는 행정대학원 위탁교육이 활성화되려면 종전처럼 등록금의 일부가 지원돼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에대한 반론도 만만찮다. 지난해 공무원에 임용된 심모씨(28)는 “위탁교육을 받을 수 있는 직급이 대부분 중견공무원들로 국한돼 형평을 잃은데다 행정대학원 등록금을 공무원이라고 예산에서 지원받는다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시립인천대 김재영교수는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주립대학에 다니는 공무원들에게 등록금 전액이 주정부(州政府)에서 지원되고 있다”며 “지방공무원교육원의 교육프로그램과 행정대학원의 프로그램은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5일 오전 10시30분께 강화군 불은면 삼성2리 안양대 강화캠퍼스 신축공사 현장에서 불발탄으로 추정되는 물체 2개를 포클레인 기사 김모씨(47·서울 구로구 개봉동)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에 따르면 “포클레인으로 땅파기 작업을 하는데 길이 30㎝, 지름7㎝크기의 원통형 물체가 나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신축공사현장 부지가 과거 군부대 사격훈련장으로 사용돼 왔던 점으로 미뤄 훈련 과정에서 폭발하지 않은 포탄이 발견된 것으로 추정하고 군 폭발물처리반에 해체를 요청했다. /고종만기자 kjm@kgib.co.kr
강화경찰서는 5일 헤어질것을 요구하는 동거녀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 위반)로 설모씨(25·강화읍 남산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설씨는 지난달 18일 자신의 집에서 헤어질 것을 요구하는 동거녀 설모씨(23)를 폭행하는 등 최근까지 수차례에 걸쳐 설씨를 폭행하고 가재도구 등을 파손한 혐의다. /고종만기자 kjm@kgib.co.kr
인천 계양경찰서는 5일 취객을 상대로 날치기 행각을 벌인 혐의(절도)로 김모군(17·K공고 3년) 등 2명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공범 최모군(16·K공고 1년) 등 4명을 전국에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 등은 이날 오전 3시30분께 계양구 작전동 J해장국집 앞 길에서 술에 취해 귀가하던 권모씨(32·회사원)를 넘어뜨리고 양복 안주머니에서 미화 50달러와 현금 5천원이 든 지갑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5일 오전 4시53분께 인천시 부평구 구산동 서울외곽순환도로 밑 7번 교곽에서 인천 장수동∼부천시 송내동 방향으로 진행하던 경기 8로38××호 1톤 화물차가 교각을 들이받아 운전자 노모씨(48·부천시 원미구 춘의동)가 그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운전자의 운전미숙 등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천혜의 관광자원을 널리 알려야죠. 많은 외지인들이 올여름 피서를 옹진군으로 오도록 할 겁니다.” 관광세일즈맨으로 바쁜 일주일을 보낸 조건호 옹진군수는 다음달로 예정된 2차 홍보스케줄이 기다려진다. “수도권 지역에서 4시간 거리로 동해바다 못지 않게 깨끗한 바닷물과 맑은 공기,섬들마다 나름대로의 신비로운 경관을 뽐내는 옹진군이야말로 가족단위 알뜰 피서지로는 최고”라며 침이 마르도록 옹진자랑을 늘어 놓는다. 조 군수의 집중 공략대상은 서울과 부천 등 수도권 지역 시민들. 지난달 24일 개봉역에서 시작된 관광세일즈는 신길(4월26일), 부천(4월27일), 종각(4월28일), 서울(5월2일), 영등포(5월3일), 신도림(5월4일)역 등 모두 7개지역을 순회하며 벌어졌다. 이번 캠페인에는 매일 부녀회원 등 주민 20여명씩이 동행,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오전 8시부터 하루 2시간씩 ‘내고장 알리기’에 비지땀을 흘렸다. “옹진군도 알리고, 피서객 유치로 소득도 올리고….” 조 군수가 관광세일즈로 나선 이유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속보>박수묵 인천 부평구청장이 노모 팔순잔치 초청장 발송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5일자 15면 보도) 시민단체가 성명서를 발표하고 구청장의 공개 사과를 요청하는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부평·계양지부(지부장 신현수)는 5일 박 구청장이 노모의 팔순잔치 초대장을 지역 인사들에게 무차별 발송한 것은 도덕적 해이에서 비롯된 발상이라며 주민들에게 공개사과하고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자신들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무차별 발송된 초청장에 대한 입장’이라는 글을 통해 “오랜공직 생활을 겸험, 공무원의 품위와 청렴의 의무를 누구보다도 잘알고 있는 박청장이 이해관계가 얽힌 기업과 인사들에게 초대장을 보낸 행위는 금전적 이익과 직결되는 몰지각한 행동으로 비난 받아 마땅하다”며 구청장의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이와관련, 박 구청장은 해명서를 통해 “본의의 모친 팔순잔치와 관련 사회적 물의를 가져온데 사과한다”며 “사정에 의해 팔순잔치는 취소한다”고 밝혔다. /김창수 cskim@kgib.co.kr
인천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3일까지 인천시내 오락실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고가의 경품 등을 내걸고 불법영업을 한 혐의(음반 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 위반)로 오락실 업주 5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부평구 산곡동 ‘백만컴퓨터게임장’업주 정모씨(40)는 15평 규모의 오락실에 ‘햄버거하우스’라는 게임기 20대를 설치, 게임점수에 따라 TV, 세탁기 등 고가의 경품을 제공해오다 적발됐다. 또 남구 주안1동 ‘크라운게임장’업주 황모씨(38)는 30여평의 오락실에 ‘트로피’35대를 설치한 뒤 250점당 은반지를 주고 게임이 끝나면 반지 1개당 5천원씩 환전해 주는 수법으로 하루평균 80여만원씩 부당이득을 취해오다 지난달 27일 구속됐다. 이와관련, 인천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청소년 유해환경 정화차원에서 게임제공업소에 대해 자율정화를 위한 계도활동과 병행해 단속을 지속적으로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시가 올 상반기동안 전체 공공근로사업비의 95% 가량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져 하반기 근로사업 중단에 따른 집단민원이 우려되고 있다. 시는 지난 98년 5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90여개 분야에 걸쳐 공공근로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이에따라 시는 국비 50%를 지원받아 시행 첫해인 지난 98년 모두 480억여원을 들여 130만여명, 지난해 630여억원을 들여 310만여명을 각각 투입해 공공근로사업을 벌여왔다. 또 올해 공공근로사업에도 300여억원을 들여 100만여명을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시는 행정자치부 지침에 따라 동절기 실직자 구제를 위해 올 전체 사업비의 95%를 상반기(1∼6월)에 사용, 하반기 공공근로사업이 중단 위기를 맞고 있어 대기자들의 집단민원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공공근로 지원자들 대부분이 실업자나 극빈층으로 공공근로사업이 중단될 경우 노숙자 증가 등 사회문제로 이어질 우려가 높아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동절기 실직자 구제를 위해 상반기 동안 예산을 집중 투입했다”며 “하반기 근로사업을 위해 행자부에 예산지원 등 대책마련을 요구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