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4일 오후 본청 회의실에서 한국해양연구소 등 국내 9개 전문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오염 방제기술 지원단’ 정기 회의를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해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대형 해양오염사고시 방제본부장 또는 현장 책임자에게 사고 선박의 위험도·유출된 오염물질의 확산 예측 등을 분석·평가해 가장 효율적인 방제 방법과 기술 등을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김종우 해양경찰청장은 28명의 전문가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인천항을 통한 수출 및 여행자 입국이 늘어나고 있다. 4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올들어 3월말 현재 인천세관을 통한 수출액은 모두 18억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수출주력품목인 자동차(34%)를 비롯해 철강(21.8%) 등의 수출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 3월말 현재 인천항을 통해 입국한 여행자도 2만1천72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 늘어났다. 이와관련, 인천본부세관 관계자는“올들어 인천항을 통한 수출 및 여행자 입국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당분간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시가 문화·예술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 본청 로비에서 벌이고 있는 각종 행사가 홍보부족으로 형식적인 행사로 전락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월요일마다 격주로 개최되고 있는‘정오의 예술’행사에는 관내 예술단체와 시립예술단들이 참여, 무용·합창·연극 등을 공연하고 있으나 이를 관람하는 일반 시민들이 거의 없어 문화·예술 저변 확대라는 당초 취지를 상실하고 있다. 또 지난 2∼4일까지 시청 로비에서 (사)한국화장실문화협의회 주관으로 열린‘아름다운 화장실 가꾸기’전시회도 일반 시민들을 찾아 보기 힘들어 역시 공무원들만의 행사가 됐다. 이와관련, 초절수형 개폐변기를 생산하는 ㈜오경환경산업측은“전국 시·도를 순회하며 전시회를 갖고 있지만 인천 전시회 만큼 효과가 없는 곳은 없었다”며 인천시의 홍보 부족과 무관심을 비난했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이번 화장실 관련 기자재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각 구·군을 통해 공식 공문을 보내 홍보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해명했다.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최근 구제역 파동의 여파로 인천항에 보관중인 사료 원료가 크게 늘어나 항만 주변 먼지공해를 가중시키고 있다. 4일 인천항 부두관리공사에 따르면 현재 인천항 야적장 등에 보관중인 수입 사료 원료는 모두 37만9천여t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32만2천여t에 비해 17.7% 정도 늘어났다. 이들 사료 원료 미반출량은 인천항 야적장과 창고 등에 쌓여있는 전체 수출·입 화물(69만9천여t)의 절반이 넘는 양이다. 사료 원료의 보관량이 늘어난 것은 최근 파주·화성을 비롯해 전국으로 확산된 의사구제역 파동으로 문을 닫은 영세 사료제조업체들이 속출했기 때문으로 부공은 내다보고 있다. 이로인해 항만주변에‘날림 먼지’등으로 환경 공해가 더욱 악화되고 있으며 수출용 승용차를 비롯, 항내 야적된 다른 수출· 입 화물에도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한국사료협회 관계자는“인천항내 보관중인 사료 원료 증가에 대해 구제역 파동도 영향이 있으나 수입선 다변화로 사료 수입 물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이달부터 수입량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여 미반출 사료 원료도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최근 이혼이 급증하면서 과거 기록을 정리하기 위해 본적을 옮기는 이른바 ‘호적세탁’이 크게 늘고 있다. 인천시 서구에 본적을 두고 있는 이모씨(40)는 2번씩이나 결혼, 이혼한 경력을 정리하기 위해 최근 본적을 부평구로 옮겼다. 또 지난달 이혼한 최모씨(32·여)는 본적을 옮기면서 친가 복적대신 일가창립을 선택, 자신이 호주가 됐다. 이같은 호적세탁은 대법원이 지난 97년12월 호적예규를 개정, 호적에 현재 효력있는 사유만 기록토록 한 이후 새롭게 생겨난 현상이다. 이에따라 인천지법이 처리한 전적건수는 98년 4천500여건, 99년 4천200여건으로 대법원이 호적예규를 개정하기 전인 97년 2천100여건에 비해 배이상 늘었다. 특히 호적세탁이 유행하면서 여자의 경우 친가 복적보다 일가창립을 선호하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이혼한 여성중 친가 복적을 희망한 여성은 각 구청 평균 250명에 불과한 반면, 일가창립한 여성은 2배이상 많은 500명에 달했다. 이와관련, 인천지법 관계자는 “이들 대부분은 이사등을 전적사유로 내세우고 있으나 상당수는 이혼에 따른 호적세탁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손일광기자 ikson@kgib.co.kr
인천시내 간선도로는 물론, 이면도로의 노면상태가 엉망이다. 도로 보수를 위해 덧씌우기를 하면서 기존도로와 높이가 맞지 않을뿐만아니라 맨홀 주위 포장상태가 불량, 전반적으로 울퉁불퉁하게 방치되고 있는데다 대형 화물차량들이 빈번하게 통과하면서 노면이 갈수록 파손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인천시와 각 구 및 운전자들에 따르면 이처럼 노면상태가 불량해 재보수가 시급한 구간들은 줄잡아 20여개소를 웃돌고 있으며, 골목길 상태는 이보다 훨씬 심각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부평구 동소정사거리 주변 도로와 이면도로의 경우, 농협로터리에서 서울과 부천방향 노면 포장상태가 불량해 운전자들이 주의하지 않으면 차량이 심하게 흔들리고 있으며, 서구 가좌동 가좌성모병원에서 경인고속도로 가좌IC까지 연결되는 구간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덧씌우기 흔적이 군데군데 눈에 띄어 차량들이 조심스럽게 다니고 있다. 또 남동구 만수동 석정사 입구와 장수동 서울외곽순환도로 일대, 계양구 효성동 효성극장∼아남정공 구간, 작전3동 영신자동차공업사앞, 부평구 부개동 욱일아파트앞 등에서도 이같은 상황이 매일 벌어지고 있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간선도로 일부 구간 노면상태가 다소 불량한 곳이 있는 게 사실이다. 예산을 확보해 보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최기선 인천시장은 3일 확대 간부회의를 갖고 송도 정보지식 산업단지 등 관내 대형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 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가지라고 지시했다. 이날 최 시장은 “지난달 국고 보조금 신청에는 송도 정보지식 산업단지를 비롯, 인천국제공항 주변개발·용유 무의 관광단지 개발 등 인천의 미래와 연관된 대형 개발사업비는 물론, 도시 저소득주민 주거환경개선·해양생태공원 조성과 같은 신규 사업이 많다”면서 “지역 주요 현안을 해결키 위한 전략적 방안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또 오는 11월 개통 예정인 공항고속도로 연륙교와 관련, “대역사를 모든 시민과 축하할 수 있는 ‘자전거 타고 연륙교 건너기’등의 행사를 포함, 시민축제를 개최하고 이를 정기적으로 열어 관광자원화 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인천시가 참여하는 한·중·일 환황해 도시간 관광진흥센터가 오는 11월께 설립된다. 인천발전연구원은 3일 환황해권 주요 항만 도시간 협력을 통해 물류 및 관광기능의 협력과 연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달 5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한·중·일 국제 세미나에서 ‘환황해 도시간 관광진흥센터’를 인천에 설립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에는 중국의 대련·천진, 일본의 키타큐슈·후쿠오카, 한국의 인천과 부산 등 3개국 6개 항만 도시가 참여한다. 이에따라 인천발전연구원은 관광분·물류 분야에 대한 도시간 협력방안 수립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향후 인천국제공항 개항시 동북아 종합물류기지 및 관광거점 도시로서의 인천 위상도 높여 나갈 수 있게 됐다. 이와관련, 인천발전연구원은 환황해 관광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간사 역할을 맡아 올 가을까지 관련 웹사이트인 YSR(Yellow Sea Region) Tour Net을 구축키로 했다. 동일한 역사·문화권에 속하는 3국간 관광 네트워킹을 구체화 시키기 위한 준비 모임은 10월께 인천에서 열릴 예정이다. 인천발전연구원 관계자는 “각 나라의 경제발전 수준 차이가 심해 구체적 합의점에 도달하기가 어려웠다”며 “관광진흥센터를 인천에 설치키로 함에 따라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한 인천의 주도적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인천 동부경찰서는 3일 위성안테나를 이용해 투숙객들에게 일본 포르노방송을 보여준 혐의(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로 숙박업주 정모씨(66·여·계양구 작전동 현대아파트)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구 주안1동에서 H모텔을 운영하는 정씨는 일본 포르노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위성안테나를 설치한 뒤 지난해 4월2일부터 지난 2일까지 단말기를 이용, 투숙객들에게 음란물을 방영해 온 혐의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인천 중부경찰서는 3일 옷가게에 들어가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 옷을 뺏은 혐의(특수강도)로 모 대학 교환학생인 미얀마인 S씨(2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S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45분께 중구 신포동 S의류점에 들어가 옷을 고르는 척 하다가 종업원 이모씨(29)에게 흉기를 들이대고 수갑으로 양손을 채운 뒤 시가 22만원 상당의 가죽점퍼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인치동기자 cdin@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