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간선도로 노면상태 엉망

인천시내 간선도로는 물론, 이면도로의 노면상태가 엉망이다. 도로 보수를 위해 덧씌우기를 하면서 기존도로와 높이가 맞지 않을뿐만아니라 맨홀 주위 포장상태가 불량, 전반적으로 울퉁불퉁하게 방치되고 있는데다 대형 화물차량들이 빈번하게 통과하면서 노면이 갈수록 파손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인천시와 각 구 및 운전자들에 따르면 이처럼 노면상태가 불량해 재보수가 시급한 구간들은 줄잡아 20여개소를 웃돌고 있으며, 골목길 상태는 이보다 훨씬 심각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부평구 동소정사거리 주변 도로와 이면도로의 경우, 농협로터리에서 서울과 부천방향 노면 포장상태가 불량해 운전자들이 주의하지 않으면 차량이 심하게 흔들리고 있으며, 서구 가좌동 가좌성모병원에서 경인고속도로 가좌IC까지 연결되는 구간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덧씌우기 흔적이 군데군데 눈에 띄어 차량들이 조심스럽게 다니고 있다. 또 남동구 만수동 석정사 입구와 장수동 서울외곽순환도로 일대, 계양구 효성동 효성극장∼아남정공 구간, 작전3동 영신자동차공업사앞, 부평구 부개동 욱일아파트앞 등에서도 이같은 상황이 매일 벌어지고 있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간선도로 일부 구간 노면상태가 다소 불량한 곳이 있는 게 사실이다. 예산을 확보해 보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한·중·일 환황해 관광진흥센터 11월 설립

인천시가 참여하는 한·중·일 환황해 도시간 관광진흥센터가 오는 11월께 설립된다. 인천발전연구원은 3일 환황해권 주요 항만 도시간 협력을 통해 물류 및 관광기능의 협력과 연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달 5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한·중·일 국제 세미나에서 ‘환황해 도시간 관광진흥센터’를 인천에 설립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에는 중국의 대련·천진, 일본의 키타큐슈·후쿠오카, 한국의 인천과 부산 등 3개국 6개 항만 도시가 참여한다. 이에따라 인천발전연구원은 관광분·물류 분야에 대한 도시간 협력방안 수립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향후 인천국제공항 개항시 동북아 종합물류기지 및 관광거점 도시로서의 인천 위상도 높여 나갈 수 있게 됐다. 이와관련, 인천발전연구원은 환황해 관광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간사 역할을 맡아 올 가을까지 관련 웹사이트인 YSR(Yellow Sea Region) Tour Net을 구축키로 했다. 동일한 역사·문화권에 속하는 3국간 관광 네트워킹을 구체화 시키기 위한 준비 모임은 10월께 인천에서 열릴 예정이다. 인천발전연구원 관계자는 “각 나라의 경제발전 수준 차이가 심해 구체적 합의점에 도달하기가 어려웠다”며 “관광진흥센터를 인천에 설치키로 함에 따라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한 인천의 주도적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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