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재테크]2001 거래소 전망

1999년부터 2000년까지 GDP성장률과 종합주가지수를 이용한 회계분석 결과에 따르면 2001년의 GDP성장률이 5.4% 수준을 나타낼 경우 2001년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연평균 550포인트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등락범위는 400∼800포인트로 전망된다. 국내 경제가 세계 경제의 순환 사이클에 따라 움직여 왔다는 점에서 세계경제의 중심이 되고 있는 2001년 미국경제가 금리 인하를 통해 연착륙에 성공할 경우에는 국내 경제 및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미국경기의 경착륙 가능성 및 경쟁국 통화의 약세 가능성 등의 대외요인과 국내경제의 경착륙 가능성, 내재된 구조조정의 불안요인, 신용경색의 지속 등의 대내 요인으로 인한 추가적인 저점 확인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1년 주식시장의 상승을 위한 모멘텀은 국내요인보다는 주로 해외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의 경기둔화로 미국의 전자부품에 대한 주문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어 국내경제는 수출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과 이에 따른 주요 기업들의 2001년 실적이 크게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의 추세적 상승반전 가능성보다는 제한된 범위내에서 등락과 낙폭과대에 따른 단기적인 상승가능성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2001년에는 방어식 투자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예상되므로 단기적으로는 경기방어주, 환율수혜주, 금리민감주를 위주로 한 목표수익률을 낮춘 투자가 유효해 보이며 장기적으로는 낙폭확대시 실적대비 저평가주에 대한 분할매수 관점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경배 제일투신증권 수원지점장>

[테마]자동차보험 다양화

자동차소유자들은 어떤 자동차보험을 들어야 할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예전과 달리 자동차보험의 종류와 내용이 다양해져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고르면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고급형 자동차보험이 모든 소비자에게 이익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생명보험이나 손해보험회사에 운전자보험 또는 상해보험을 다수 가입한 소비자는 이같은 보험이 자신의 신체사고에 대해 고액보장을 하게 돼 가입전에 중복되는 운전자보험을 해약해 보험료를 절약하는 것이 현명하다. 보험상품은 사고후에 보장내용을 확인해봐야 필요가 없다. 사전에 꼼꼼히 살펴본 뒤 선택해 한다. ▲자동차종합보험 운전자들이 흔히 생각하는 자동차보험을 뜻한다. 지난 99년 9월 플러스보험이 시판되기 전까지 유일한 자동차보험으로 보장내용을 특별히 살펴볼 필요가 없었다. 특약의 가입 유무와 대물, 자기신체사고, 자기차량 손해, 무보험차 상해 등 담보 종목만 신경쓰면 됐기 때문이다. ▲플러스자동차보험 자동차보험의 문제점을 보완한 보험으로 종전의 대인 배상과 대물배상, 무보험자동차에 의한 상해는 자동차종합보험과 같고 자기신체 사고와 자기차량 손해를 보완해 자손보험은 자동차상해로 명칭을 변경하고 자기차량 손해는 동일한 이름을 쓰나 내용이 추가됐다. 자동차상해는 정해진 부상한도 금액내에서 실제 치료비 전액과 대인배상지급기준에 의해 위자료, 휴업손해, 기타 손해배상금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사망·후유장해는 1천500만∼1억원의 가입금액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받았으나 자동차상해에서는 1억원 또는 2억원 한도내에서 대인 배상 약관 지급기준으로 산출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자기차량 손해보상도 다양해 파손된 차량을 수리하는 기간에 30일한도로 1일 최고 3만원을 주는 대체교통비용, 먼지역에서 사고가 날 경우 가입자가 원하는 정비공장까지 차량을 옮기고 수리후 집까지 운반하는 비용을 20만원 한도내에서 보상받는 차량운반비용 등의 보상이 있다. 자동차보험에 비해 보험료는 15∼20%정도 비싸다. ▲고급형 자동차보험 지난해 8월부터 10개 손해보험회사가 보상 내용을 차별화한 보험이다. 상품내용은 대물 무한배상, 여성만을 위한 특약, 가족상해, 휴대품손해보상, 열처리 광택비용보상, 사고시 만6세이하 자녀의 보모비용 지급 등이 있다. 보험료는 보상내용에 따라 자동차종합보험보다 10%에서 70%정도 비싸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과당경쟁 유통업체 폐점 가시화

수도권지역내 백화점 및 할인점 등 대형유통업체의 과당출점에 따른 나눠먹기식 경쟁으로 매출부진이 지속되면서 분당소재 뉴코아백화점 미금점이 이달중 폐점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과열경쟁에 따른 수도권지역의 잇따른 점포 폐점이 현실화되고 있다. 8일 도내 백화점 및 할인점에 따르면 과당출점에 따른 경쟁속에 경기불황으로 소비심리마저 급속히 냉각되면서 대부분의 유통업체들이 매출부진으로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성남 분당지역의 경우 백화점 4곳, 할인점 9곳 등 모두 13개의 대형 유통업체들이 있으나 대부분의 업체들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도내에서 대형유통업체로는 처음으로 뉴코아백화점 미금점이 이달중 폐점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지역의 A업체 등도 개점이후 매출부진에 따른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면서 점포 통합 및 장기적으로 폐점을 고려중인 상태로 전해졌다. 수원지역도 지난해 하반기 홈플러스 북수원점 및 영통점, 까르푸 원천점 등 3개 할인점이 잇따라 신규출점해 백화점 3개, 할인점 5개 등 모두 8개의 대형유통업체들이 영업을 하고 있으나 업체간 나눠먹기식 경쟁으로 치달으면서 대부분의 업체가 매출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다. 특히 올해 말까지 E-마트, 롯데마그넷 등 대형할인점이 들어설 경우 시장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져 매출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일부 업체는 문을 닫게될 상황이 올 수 있을 것으로 유통업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매출불황속에서도 대형 유통업체들이 수도권지역 추가출점계획을 세워 과열경쟁이 예상됨에 따라 올해부터 문을 닫는 대형유통업체가 하나둘씩 나타날 전망”이라며 “유통업계에도 거센 구조조정과 함께 시장재편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설연휴 늘고, 상여금은 각박

설연휴 휴무일수는 늘고 상여금은 각박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이번 설연휴가 주중 샌드위치에 끼여 도내 기업체의 휴무일 수가 크게 늘어나며 상여금은 정기상여금 외에 특별 상여금이 지급되는 기업이 극히 적어 어느 설보다 쓸쓸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안산상공회의소와 도내 기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설연휴가 샌드위치데이의 영향도 있지만 상당수 제조업체들이 경기침체로 인한 판매감소에 공장가동률이 점차 떨어지면서 3일인 설연휴 법정휴무일보다 많은 휴무를 계획하고 있다. 안산상공회의소가 반월공단내 158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번 설에 법정공휴일보다 많은 4일이상 휴무업체도 91개 업체(57.6%)에 달했으며 최고 많이 쉬는 업체는 9일동안 휴무를 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반월·시화공단이 법정휴무일 보다 많은 휴무를 한 41.2%에 비해 크게늘어난 것이다. 휴무일별 비율은 3일휴무가 67개업체(42.4%), 4일 17.1%, 5일 25.3%, 6일 11.4%, 7일이상이 3.8%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이번 설 연휴를 맞아 정기휴일인 3번째 토요일(20일)을 근무하는 대신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휴무키로 했다. 상여금 지급에 대해서는 반월공단의 조사대상 업체중 119개 업체(75.3%)가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지만 정기상여금 지급이 112개업체(94.1%)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특별상여금 6개업체, 성과급 1개업체, 기타(연봉제포함) 3개업체로 나타났다. 상여금 정도를 보면 100%가 76개업체로 가장 많았으며 150%가 3개업체, 200%가 2개업체였으며 50∼100%미만이 36개업체, 50%미만이 2개업체로 조사됐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남동공단 주차난극심 입주기피

남동공단, 주차난 심각수도권 지역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인 인천 남동공단이 극심한 주차난과 교통체증 등으로 입주기피 공단으로 전락하고 있다. 7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남동지원처와 입주업체들에 따르면 289만평 규모의 남동공단에는 현재 3천300여업체 5만여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으며, 근로자들의 출·퇴근용 승용차만도 1만대를 넘어서고 있으나 전용주차시설은 전무한 상태이다. 특히 남동공단과 연계되는 대중교통 노선이 부족해 ‘나홀로 출·퇴근 차량’과 거래 차량들이 몰려들면서 공단 진·출입로가 상시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상당수 입주업체들이 공단내 유일한 법정 주차시설인 각 공장내 주차공간을 창고용도 등으로 전용하고 있어 주차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일 오후 2시30분께 1단지 21블록 일대 왕복 4차선도로 200m 구간에는 2열로 중복주차된 차량들이 1개 차선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맞은편 도로역시 45°각도로 자리잡은 불법 주차차량들로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부평공단 내 자동차 부품생산업체인 S정밀 운송차량 운전자 정모씨(45)는 “남동공단 진·출입로 교통체증으로 제시간에 부품을 실어 나르지 못해 낭패를 당한 일이 한 두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시화공단 C화학 정모사장(45)은 “인천시내 거래처가 많아 시화공단에 있는 공장을 남동공단으로 옮기려 했으나 주차공간이 부족하고 진입로 교통체증이 심해 이전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남동공단 지원처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각 입주업체가 공장 내 주차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시내버스 노선 확대를 통한 근로자들의 자가용 이용자제를 유도하는 방법 외에는 뚜렷한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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