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국 남녀 초·중·고등학교 무용경연대회가 오는 5월23일 오전 10시 경기도 청소년 문화센터 소극장에서 열린다.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인 무용전공 학생중 우수한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수원대학교 체육대학 무용학과에서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 남녀 초·중·고등학교 재학생으로 학교장 추천을 받은 자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초·중·고 각각 개인무와 단체무로 나뉘어 열리는 이번 경연대회는 23일 본 행사에 앞서 22일 오전 9시부터 예선발표회가 열린다. 참가신청은 4월24일부터 5월12일까지 수원대학교 무용학과 사무실(체육관 내 2층)로 하면된다. (0331)220-2539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수원 화성의 세계문화유산지정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제2회 대한민국화성서예대전’입상작이 오는 29일까지 경기도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는 대상을 차지한 김성희씨(46·서울시 노원구 중대본동 금호아파트)의 문인화 ‘매화’를 비롯, 우수상을 받은 이명임씨(40·부천시 오정구 오정동 상우아파트)의 한글 ‘나를 키우느 말’과 김혜숙씨(42·군포시 궁내동 대림솔거아파트)의 전서 ‘망호루 취서’, 고금순씨(40·전주시 중화산동 우성 근영아파트)의 예서 ‘송강선생시’등의 수준높은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밖에 특선작 80점과 입선작 308점, 삼체장 2점, 효원문화상 4점 등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특히 지난 제1회 화성서예대전 최초수상작가인 신미경씨와 최진형씨 등 2명의 초대작가전과 운영위원회 8명·심사위원 15명의 작품전시도 함께 열려 눈길을 끈다. 수원 화성을 널리 알리고 효행의 실천을 드높이기 위해 개최하는 화성서예대전은 올해가 두번째로 전국에서 서예, 문인화, 전각, 선묵화 등 10개부문에 모두 612점이 응모, 작품들의 수준이 지난해보다 대체로 향상됐다는 평가속에서 대상과 우수상을 차지한 작품들은 전 심사위원들로 부터 작품성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문의 (0331)296-3555∼6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동수원 뉴코아 아트홀이 5번째 특별기획 공연작품으로 ‘다정이의 나홀로 집에?’를 30일부터 4월23일까지 무대에 올린다. 빈집에 혼자 남은 여덟살배기 다정이의 용기와 지혜를 통해 무한한 재미와 뮤지컬의 참맛을 전해줄 이번 공연은 극단 님비곰비가 마련했는데 ‘님비곰비’란 악학궤범 ‘동동’에 실린 고어로서 물건이 거듭 쌓이거나 좋은 일이 계속 일어나는 현상을 의미한다.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산하 공연예술아카데미 출신들이 모여 지난 1991년 창단한 극단 님비곰비는 아동, 청소년, 성인의 구분 없이 모든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공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단체다. 이번 공연은 맞벌이로 일에 바쁜 부모들을 기다리며 긴 시간동안 혼자 남겨지는 어린아이를 주인공으로 요즘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자녀교육 문제를 다루고 있다. 전체적인 내용을 너무 무겁지 않게 처리하면서 노래와 춤을 삽입한 뮤지컬로 제작해 관람하는 어린이들이 즐거움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또 기존의 아동극에서 볼 수 없었던 입체적이고 독특한 무대구조를 이용하여 누구나 호감을 가지고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주인공 다정이는 맞벌이 부모를 가진 현대도시의 많은 아이들을 대표하는 캐릭터. 부모의 과잉보호와 무관심이 교차하는 가정환경 속에 다정이는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가질 수 있지만 나약하면서도 자기 위주의 고집쟁이다. 가족들이 모두 놀러 가기로 약속한 전날, 다정이는 형제와 사소한 말다툼을 벌이고 엄마에게 야단맞은 후 화가 나서 가족들이 모두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한다. 다음날 아침, 잠에서 깨어 보니 정말로 가족들이 모두 사라지고 없는데... 다정이는 자기 소원이 이뤄졌다고 기뻐하며 잠시동안 신나는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다정이가 혼자 있는 집을 빈집털이 도둑들이 노리고 침입을 한다.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처지에 몰린 다정이는 용감하게 자기 혼자 집을 지켜보겠다고 결심하고 드디어 다정이와 빈집털이 도둑들간의 한판 전쟁이 벌어진다.(0331)231-6514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남·북한과 세계적 음악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2000평화를 위한 국제음악회’가 오는 4월5일 평양과 8일 서울에서 각각 열리게 된다. 공연기획사 (주)CnA코리아가 기획한 이번 행사는 평양국립교향악단, 유라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 소프라노 조수미, 중국 첼리스트 지안 왕 등 그야말로 세계적인 명음악가들이 한 무대에서는 감동의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5일 오후 5시 평양 모란봉극장에서 열리는 공연에는 북한을 대표하는 지휘자 김일진이 평양국립교향악단 70명을 이끌고 이와 함께 남한의 대표적인 지휘자 금난새(전 수원시향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20여명의 유라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한국 출신의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 캐나다 교포 피아니스트 송원호, 중국 첼리스트 지안 왕, 미국 출신의 소프라노 그레이스 범브리와 에이프릴 밀로 등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들은 글린카의 ‘루스란과 루드밀라’서곡, 베르디의 ‘운명의 힘’ 중 ‘주여 평화를 주소서’, 민요 ‘새야 새야’,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중 ‘축배의 노래’등을 각각 공연하게 된다. 또 8일 오후 6시에 열리게 될 서울 공연에선 평양국립교향악단과 유라시안필하모닉 단원 각 60명과 평양 공연에 참여한 출연진들이 그대로 참가해 또 한번의 화려한 무대를 장식하게 된다.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우리나라 민족음악의 선구자인 고 홍난파 선생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한국음악협회 경기도지회가 주최하는 제32회 난파음악제 ‘새천년 초청음악회’가 오는 4월10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4월9일과 10일에 열리는 난파음악제 콩쿨을 마치고 마련될 이번 공연은 소프라노 김인혜, 밀레니엄 쳄버오케스트라, 코리안 솔로이스츠가 무대를 꾸민다. 소프라노 김인혜는 1988년 뉴욕 카네기홀에서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에 출연했을 때 뉴욕 타임스가 “뛰어난 발성과 천부적인 음악적 스타일을 아낌없이 보여준 이날 최고의 연주자”라고 극찬한 바 있는 유능한 솔리스트. 서울대 음대 대학원 재학중 도미해 줄리어드 음대에서 동양인 최초로 성악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93년 귀국해 국내외 정상급의 오케스트라와 다채로운 협연무대를 펼쳐오고 있다. 국내 정상급 연주자와 청소년 연주자로 구성된 밀레니엄 챔버 오케스트라는 반복적인 레퍼토리와 연주형식을 지양하고 새로운 레퍼토리의 개척과 실내공연장의 틀을 벗어나 야외음악회, 방문음악회등의 시도를 통해 클래식음악의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단체. 밀레니엄 챔버 오케스트라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강훈을 음악감독으로 하여 첼리스트 홍성은(단국대 교수), 김지훈(바로크합주단 첼로수석), 바이올리니스트 정효진(부천시향 바이올린 수석), 이진경(서울 심포니 악장), 플루티스트 이소영(부천시향 플룻수석), 이호교(서울대 강사), 박지선(부천시향 수석), 임성훈(서울대 강사), 김도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코리안 솔로이스츠는 한국예술종합학교의 김남윤 교수를 중심으로 98년 10월 창단되어 예술의 전당 주최 10월 음악축제와 겨울방학 음악축제, 실내악 여행의 초청 연주를 통해 깊은 음악적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지난해엔 상하이 뮤직 페스티발에 초청 받는 등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활동이 기대되고 있는 단체이다. 바이올린에 김남윤, 김동현, 조성은, 김원란, 정원순, 구본주, 비올라에 오순화, 박상우, 첼로에 채희철, 김우진, 콘트라베이스에 이호교, 하프시코드에 이영희로 구성된 이들은 모두 유럽과 미국의 유수 음대에서 최고 과정까지 마친 재원들로 단원 한 사람 한 사람의 풍부한 연주 경험과 탄탄한 팀웍으로 수준높은 앙상블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선 소프라노 김인혜가 홍난파의 ‘옛동산에 올라’ ‘사랑’등을, 밀레니엄 쳄버오케스트라가 레오꼴드 모차르트의 ‘장난감 교향악’을, 코리안 솔로이스츠가 차이코프스키의 ‘플로렌스의 추억’을 들려준다. (0331)239-6457∼8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좌골신경통이나 견비통 및 요통환자들은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힘겨운 생활을 한다. 이럴때 환자들은 심한 통증에 시달려 즉시 낮게하려는 조급증으로 증상치료에 역점을 둔 병원을 찾기 마련이다. 그러나 좌골신경통이나 견비통·요통등은 의외로 척추질환(디스크)이 변위돼 발병하는 일이 잦다. 목·허리는 물론 무릎·팔다리가 쑤시고 저리는 병 때문에 다년간 불면증에 시달린 산업근로자 최모씨(42·남구 주안동)는 요통·무릎관절통·견비통·신경통 등 여러가지 병명이 주어져 병원을 전전했으나 척추교정 시술을 통해 병마로 부터 벗어났다. 이처럼 약이나 수술하지 않고 손을 통해 척추질환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찾아 치료하는 수기치료가 의학계 내부에서도 인정을 받으며 환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인천척추관절교정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이익래 원장(51)은 “디스크질환은 주로 경추 및 요추의 변위 현상으로 일어나는 추간판탈출증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때문에 이원장은 척추가 원래 위치에서 변형돼 신경을 압박함으로서 나타나는 증상을 판독해 변위된 부위를 바로잡아 척추질환의 구조적인 불균형을 제거하는 것이 통증에서 벗어날수 있는 근본 치료”라는 설명하고 있다. 두 다리에 몸을 지탱하는 인체적 구조로 과로와 바르지 못한 자세 및 잘못된 생활습관 등으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 척추의 변위를 가져올수 있는 현대인들은 엉치가 쑤시고 대퇴부가 당기는 증상이 찾아오면 한번쯤 수술과 약이 필요없는 수기치료를 받아보는 것도 병마로로 부터 벗어날수 있는 좋은 방법일듯 싶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여성전문병원인 안양의 신병원(원장 신영순)이 문답형식의 의료상담 소책자 2권을 발간했다. ‘여보세요, 신병원 산부인과입니다’와 ‘여보세요, 신병원 소아과입니다’라는 2권의 소책자는 신병원의 산부인과·소아과 전문의가 경기방송의 ‘신영란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애청자들의 전화상담을 받아 답변한 내용들을 정리한 것으로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내용들이 실례와 함께 실려있다. ‘여보세요, 신병원 산부인과입니다’는 임신의 과정과 임신중의 정기검진을 비롯해 피임, 생리와 출혈, 자궁과 난소의 이상, 유방암 및 자궁암 등 여성과 관련된 임신·출산·페경에 이르기까지가 총 망라돼있다. ‘여보세요, 신병원 소아과입니다’는 아기의 대소변으로 이상 유무를 판별할 수 있는지 하는 문제에서 시작해 올바른 이유식, 예방접종, 소아에 흔한 질병 및 유행병과 그에 따른 응급처치 요령 등이 실려있어 초보엄마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 늘 가까이에서 주치의같은 역할을 하게될 이 소책자는 신병원 홍보과로 연락하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0343)443-1853 /이연섭기자 yslee@kgib.co.kr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주는 손저림증의 증세는 손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나 중년여성에게 잘 나타난다. 보통 많이 발생하는 ‘수군관’ 증후군으로 불리는 손저림증은 손목을 통과하는 정중신경이 정상보다 두꺼워진 손목인대에 눌려 생기는 증상이다. 손이 저리면 흔히 혈액순환장애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의사들은 혈액순환으로 인한 손저림증은 드물다고 말한다. 따라서 함부로 혈액순환제를 복용하거나 침 또는 뜸으로 호전시키려 하기보다는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 치료에 나설 것을 권한다. 손저림의 증상은 바늘로 꼭꼭 찌르는 듯한 통증이 정중신경이 분포돼 있는 엄지에서부터 네번째 손가락까지 나타나고 특히 밤에 심해진다. 구체적 증상으로는 손이 저리고 마비되며 밤에 심해져 자다가 깨기도하고 작은 물건을 잘 놓친다. 또 주먹을 꽉 쥐기 어렵고 통증이 손목이나 팔목으로 뻗치는 수가 있다. 주요 원인은 걸레를 쥐어짜는 것과 같은 가사노동시 또는 컴퓨터 자판기나 피아노를 치며 손목을 수평으로 유지하려다 손목의 인대가 무리가 가서 발생한다.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을 가진 경우나 류머티스 관절염, 손목부위의 골절이 있는 환자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다. 이 병은 신경전달검사와 근전도검사로 알아낸다. 손저림증이 경추에서 나오는 신경까지 눌러 생길수 있으므로 반드시 검사를 통해 감별해야한다. 이런 검사를 통해 손저림증을 밝혀낼 수 있는 확률은 거의 100%에 가깝다. 또 당뇨병·임신·갑상선질환 등 내분비질환과 함께 나타나는 수도 있어 혈액검사도 받아야 한다. 치료는 심하지 않은 경우 손목에 부목을 착용하거나 물리치료를 하고 스테로이드 주사 및 약물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이 정도 치료로 호전되지 않을 경우 수술을 한다. 예전에는 손바닥에서부터 손목까지 6-10㎝를 절개, 정중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수근건을 절개해주는 방법을 사용했으나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 1.5㎝만 절개해 수술할 수 있다. 양손 모두 수술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5분정도로 수술 하루전 입원해 수술받은 다음날 퇴원할 수 있다. 손은 수술후 1주일후부터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무리한 동작을 요구하는 손의 운동은 한달후부터 하도록 한다. 또 팔굽혀펴기 식의 운동은 손목에 하중이 부과되기 때문에 한동안 삼가하는 것이 좋다. /이연섭기자 yslee@kgib.co.kr
일상 생활중에서 눈이 피로하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 의외로 많이 있다. 개인에 따라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눈이 아프다’‘눈 뜨기가 힘들다’‘충혈된다’ ‘뿌옇게 보인다’‘무겁게 느껴진다’라고 하는 증상이 있다. 이러한 증상은 눈을 사용하는 작업을 할때 더 심해지며 심지어는 머리가 아프고 목까지 뻣뻣해지는 경우도 있다. 눈의 피로는 여러가지 원인으로 나타나며 눈에 병이 있어 나타나는 병적 눈 피로의 원인 중에 가장 많은 것이 역시 근시, 원시, 난시 등의 굴절 이상이 있을때에 잘 생긴다. 특히 가벼운 난시와 원시 등이 있을 때는 시력은 비교적 좋으나 눈의 피로가 잘 나타난다. 물론 전체적인 몸의 건강이 나쁠 때에도 눈 피로 현상이 동반되는 데 전신 쇠약증세, 저혈압, 빈혈 자율신경 이상이 있을 때와 임산부의 경우 잘 생긴다. 눈 피로의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선 눈의 작업 시간과 비례해서 적절한 휴식 시간을 가져야 하며 작업에 필요한 적당한 조명이 필요하다. 또한 화면의 밝기와 대비를 잘 맞추고 전자파 차단에도 유의한다. 그 외에도 눈이 건조하지 않게 인공 눈물을 점안해 주는 것도 좋다. 눈을 보호하는 생활습관도 참으로 중요하다. 눈이 쉽게 건조해지는 사람은 습도가 높으면 높을 수록 눈이 피로하지 않게 되는 경향이 있다. 습도계를 준비하고 가습때 방안의 습도가 40∼80% 정도가 되도록 조정한다. 눈이 피로하다고 생각되면 먼저 눈을 감고 특히 개인 컴퓨터 등 눈을 혹사시킨 경우에는 30분에 1분 정도 눈을 감고서 쉬게 해준다. 적당히 뜨거운 스팀 타올을 5분정도 눈꺼풀에 대고 핫팩을 하는 것도 좋다. 눈 주의에 혈행이 좋아져서 눈의 피로가 해소될 수 있다. TV와 개인 컴퓨터가 위로 쳐다보는 위치에 있으면 눈을 크게 떠야만 하므로 눈이 쉽게 건조해진다. 시선의 이동도 격렬하게 되어 눈을 피로하게 한다. 컴퓨터는 내려다보는 위치에, TV는 바닥에 직접 놓아 눈의 피로를 예방한다. 눈이 피로할 때 좋은 먹거리도 있다. 눈의 피로로 인한 염증에는 차가 좋다. 차를 진하게 타서 소그을 조금 넣기만 하면 된다. 소금을 탄 차를 탈지면에 적셔서 하루에 2회 정도 눈 주위를 닦는다. 눈이 침침하거나 눈꼽이 많이 낄때도 효과가 있다. 간은 간장을 강하게 하는 식품중의 하나이면서 비타민 A가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눈에 좋은 영향을 준다. 간 중에서도 닭, 돼지, 쇠간 등은 비타민 A가 많이 들어있다. 당근과 간을 볶은 것, 결명자 달인 물, 구기자 달인 물, 감잎 달인 물도 눈의 건강에 좋은 음식이다.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해마다 봄이 되면 알레르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부쩍 많아진다. 알레르기 질환은 치명적이진 않지만 전체 인구의 20∼30% 가량이 앓는 질환으로 결코 가벼이 봐서는 안된다. 특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겐 사람에게 봄은 오히려 잔인한 계절이기도 하다. 최근 들어 각종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알레르기 질환는 해마다 늘고 있는 실정이다. 봄철이면 더욱 기승을 부리는 알레르기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치료법과 예방책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 알레르기성 비염 봄철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재채기, 콧물, 코막힘 및 코 주위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식욕이 떨어지거나 구역질이 나고 밤에 잘 때 코를 심하게 골며 말할때 비음을 낸다.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동물의 털, 향수 등에 의해 발생되고 봄·가을 등의 환절기때 기온과 습도의 급격한 변화에 증상이 악화된다. 우선 알레르기 원인을 피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생리식염수를 코안에 분무하는 것도 일시적으로 도움이 된다. ▲ 결막염 황사와 꽃가루가 원인으로 특히 4∼5월에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 눈에 이물질이 들어간 것처럼 몹시 거북하고 눈물을 자주 흘리며 흰자위가 붉게 충혈된다. 눈꼽과 함께 심한 통증이 오고 며칠새 다른 눈으로 전염된다. 어린이가 잘 걸리고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외출에서 돌아오면 반드시 손과 발을 씻어야 하며 환자와는 접촉을 피하고 같은 수건을 쓰지 않도록 한다. ▲ 천식 호흡기 질환중에서 공기오염과 실내활동의 증가로 갈수록 발병률이 높은 질환으로 갑자기 기침이 심해지고 호흡이 곤란해진다. 소아천식은 가래가 없지만 어른들은 가래가 많이 끓는다. 특히 낮보다 밤에 마른 기침을 많이 한다. 알레르기 원인을 빨리 찾아 그 물질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탈수증을 막기위해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오염물질이 많은 새벽출입을 피하고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 피부염 곤충 알레르기, 두드러기, 접촉성 피부염, 아토니성 피부염 등이 있다. 이 가운데 곤충 알레르기는 개미나 벌 등에게 물린 자리가 가려우면서 심한 경우 전신에 피부발진이 생기고 호흡도 곤란해 질 수 있다. 특히 벌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야외에서 빨리 뛰거나 긴 옷을 입어야 하며 향기나는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는게 좋다. 성균관의대 이상일교수는 “알레르기 원인물질은 피하고 바람이 많은 날 외부출입을 줄이며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알레르기 질환예방에 가장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