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학년제-우리 학교가 최고] 양평중학교

양평중학교가 학생들이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창의적인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을 구현하고 있다. 양평중의 자유학년제는 매 학기마다 주제선택, 예술체육, 동아리, 진로탐색 등 4개 영역의 수업이 모두 개설된다. 주제선택 수업은 금융수학반, 수학으로 그리다(draw)반, 생활 속의 과학반 등과 같이 교과에서 확장된 다양한 주제에 대한 전문적인 수업이다. 교사들의 심층적인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을 통해 기초 학문이 얼마나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사회에 활용되고 있는지를 몸소 체득하게 해준다. 예술체육과 동아리 활동은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잠재력을 계발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활기찬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UCC 제작하기반, 손으로 만드는 즐거움반, 캘리그래피반, 우쿨렐레반 등 교사들과 외부 강사들의 협력 수업으로 전문적인 예술 및 체육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진로탐색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자기 탐색, 세상 탐색, 직업 탐색 등을 할 수 있는 기회를 풍부하게 제공한다. 특히 진로 탐색의 날을 한 학기마다 6~7일씩 정해 특색 있는 진로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학생들은 자신의 적성을 파악할 수 있는 검사를 비롯, 미래 우리가 살아가야 할 사회에 대한 정보를 얻고, 다양한 직업군을 체험하는 활동을 한다. 아울러 유튜버, 과학 수사관, 보드게임 설계사, 코딩 전문가, 웹툰 작가 등 과거에 비해 훨씬 다양해진 직업에 대한 내실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지난 7월 실시된 미디어 제작 프로그램의 경우 지역 사회의 재능 기부로 미디어 제작 장비를 갖춘 버스가 학교로 방문해 학생들이 직접 뉴스를 제작해보는 시간이 제공됐다. 이밖에도 학부모들로 구성된 자유학년제 지원단 역시 2학기 진로 프로그램에서 재능 기부 형식으로 협력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배현섭 양평중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지식과 경쟁 중심에서 벗어나 삶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학생 중심의 활동을 하는 것이 자유학년제라며 양평중학교의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자유학년제가 운영되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상기자

[꿈꾸는 경기교육] 아픈 역사 위안부... 진정한 사죄 받아야

위안부라는 아픈 기억을 주제로 글을 쓰고 싶었다. 위안부는 우리나라의 너무 아픈 역사이고 꼭 해결돼야 할 문제이기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 이 기사가 도움이 되어 빠른 시일 내에 사죄받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위안부라는 아픈 역사가 빨리 우리나라에서 해결되기를 소망한다. 우리나라에는 아픈 기억이 있다. 아직 이 기억은 끝나지도 않고 인정을 하지도 않고 계속 피해자들의 목소리와 상처만 남아있다.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 여성들은 강제징용돼 성노예 그리고 고문들로 많은 괴롭힘을 받아왔다. 우리나라 여성들은 근로정신대에 강제징용돼 위안부로 갔다. 그리고 위안부 여성들은 고통을 견뎌야만 했다. 위안부 여성들은 이 고통 속에서만 벗어날 수 있다면 죽음도 두렵지 않았다. 위안부 피해자분들은 모진 고문으로 인해 몸은 망가져 가지만 마음에서는 분노로 가득했기에 지금도 싸워가고 있다. 이러한 사실들은 너무 아픈 역사이자 너무 큰 상처로 남아 있다. 그 시대에 위안부 피해자들의 위로가 있었을까? 위안부 피해자들에게는 가장 무서운 악몽이 아닐까 싶다. 언젠가는 꼭 해결돼야 할 문제이다. 하지만 미쓰비시 근로 정신대 그리고 일본 정부는 아직 인정하고 있지 않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이제는 몇 분 남지 않아 우리들의 목소리가 필요하다. 우리나라 여성들에 모진 고문 그리고 성노예였던 시간의 상처는 시간이 지날수록 커져만 간다. 그날의 분노는 깊어져만 간다. 위안부 피해자들은 죽더라도 일본에 사과를 받고 죽고 싶다는 마음으로 오늘도 일본 정부와 싸워나가고 있다.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과 분노는 누구도 헤아릴 수 없다. 우리는 같이 목소리를 내기는 하지만 조금의 위로가 될 뿐이다. 그래서 저는 많은 목소리가 모여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 우리나라는 위안부의 피해를 사과받을 수 있도록 이런 노력을 하고 있다. 방송국에서는 위안부 이야기를 애니메이션, 영화로 만들어서 위안부에 대한 사실을 알리고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 진실을 듣고 방송프로그램에서 위안부라는 주제로 방송을 하기도 하며 알리고 있다. 또 위안부 피해자들은 일본공사관 앞에서 시위 운동을 하고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소송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여러분 위안부 피해자들은 그때 13~17살이었다. 지금 우리의 나이이지만 우리와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았다. 위안부피해자들은 청소년 시기를 지옥으로 살았다. 삶을 즐기지 못하고 현재도 진심 어린 사과를 받기 위해 지금도 노력해 나가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위안부 피해자분들이 진정한 사죄를 받기를 소망한다. 이건희 통신원(남양주 호평고)

[꿈꾸는 경기교육] 기업 지속성장 돕는 ‘ESG’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를

위기로 인해 위기 이전부터 있었던 문제가 더 부각된다. 마이클 샌델의 말처럼 코로나19를 겪는 우리는 환경부터 사회, 구조적 등 여러 방면에서 떠오르는 문제에 직면한다. 이와 관련해서 2005년에 처음 등장한 ESG라는 개념이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ESG란 무엇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어떻게 대비할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필자는 ESG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려 한다. 사실 코로나19 전부터 ESG에 대한 필요성은 꾸준히 언급돼 왔다. ESG란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 구조(Governance)의 앞글자를 딴 약자로, 기업이 좋은 일을 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의 재무적인 부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이 3가지 요소는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발돋움이 되는 일종의 투자철학이다. ESG 경영을 통해 기업의 각종 위기에 대비할 수 있고 지속가능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시각이 생기면서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과거에는 기업이 얼마나 돈을 벌었는지가 관심을 받았더라면 ESG는 기업이 어떤 방법으로 돈을 벌었는지에도 관심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이 ESG를 도입한 기업과 더불어 공생의 가치를 깨닫고 지구와 환경을 위한 제품을 쓰려는 고객들도 늘어나며 가치 소비라는 개념도 생겨났다. 또한 더 나은 근로 환경을 제공하는 기업과 구성원의 다양성도 보장되고 있다. 청정기술이나 그린빌딩, 스마트성장, 천연자원 등으로 환경을 지키며, 고용 평등과 고용 다양화를 추구하고 인권과 노동자를 중시하는 사회를 배려하며 정치후원이나 이사회 등을 여는 지배 구조 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기업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ESG의 가치에 대한 미래 세대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은 만큼 ESG의 앞은 가능성으로 가득 차 있다고 본다. 나는 ESG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그에 부족한 점을 해결하는 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두를 잡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국민과 정부, 공공부문에서 노력해야 할 부분은 여전히 존재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겨 내기 위해서는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 정부는 역할의 균형을 회복하고, 각 조직이 변화에 대응하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기업이 사회적 책임과 이익의 추구를 둘 다 잡는 것은 더이상 유토피아적이지 않다. 비상시국의 대처법뿐만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경영 방식으로도 지속 가능한 기업을 만드는데 ESG를 추구하는 것은 확실한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유나 동두천외국어고

[교사들의 연구활동 학습공동체-道교육연구회] 21. 경기도회복적생활교육연구회

경기도회복적생활교육연구회(회장 김유미)는 지난 2016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회복적 정의를 토대로 평화로운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회복적 정의는 잘못을 처벌하는 것을 넘어서 피해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것을 바라보는 정의의 패러다임이다. 경기도회복적생활교육연구회는 단위 학교, 각 지역교육지원청, 경기도 내 연수원 등 회복적 생활교육을 실천하고자 하는 교원이나 기관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구축 및 장학자료 개발에 동참했으며 학생 교육 및 교원 연수 운영을 지원하면서 회복적 정의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3회 우수연구회로 지정됐으며 2019년 12월 평화로운 학교공동체를 위한 교육 포럼을 개최해 전국의 100여명이 넘는 교사들과 유관 단체가 함께하는 장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2021년 현재 총 7개의 지역연구회와 250명 이상의 회원이 함께하고 있으며 47명의 도연구회 연구위원들이 주춧돌이 되어 꾸준히 평화의 씨앗을 심어 가고 있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강제로 소환된 미래를 맞아 고군분투하고 있는 학교 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비대면 상황에서의 회복적 생활교육 실천방안 연구라는 비전을 갖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6~7월에는 놀이로 배우는 비폭력 대화를 주제로 실시간 쌍방향 연수(15시간)를 진행, 학생들의 평화로운 관계 형성을 위해 원격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안내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 3일과 10일에는 학교 밖 전문적학습공동체의 날 행사로 회복적 정의, 세상을 치유하다 저자 초청 특강(한국평화교육훈련원 이재영 원장)을 온라인으로 개최해 이틀 동안 총 150여명의 교원들이 참여했다. 또한 지난 5월부터 내년 2월까지는 월별로 진행되는 실시간 쌍방향 연수가 진행된다. 이 연수는 온라인 서클 참여 및 회복적 생활교육 실천 사례 공유를 통해 회복적 생활교육의 외연을 확장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회복적 생활교육에서는 공동체가 동그랗게 둘러앉아 서로 존중하며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마음을 나누는 구조화된 의사소통 방법인 서클을 많이 활용하는데, 매월 열리는 이 연수에서는 원격 수업 및 등교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영화 서클, 독서 서클, 그림책 서클, 음악 서클 등 다양한 서클을 원격으로 경험할 수 있으며, 학교에서 생기는 다양한 갈등 사례를 다루는 문제해결 서클, 갈등 해결을 위한 대화 모임 등을 공유하는 자리이다. 실시간 쌍방향 연수로 실시되며 연수 주제와 관련한 다양한 자료 및 피드백이 제공된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공간에서 갈등은 피할 수 없다. 학교는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공간이며, 크고 작은 갈등이 늘 존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는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가야 할 것인지를 배울 수 있는 인간다움을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 차이를 차별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서로의 다름을 이해할 수 있는 존중과 배려가 필수적이다. 경기도회복적생활교육연구회의 나침반은 학교를 평화로운 공동체로 만들기 위한 방향을 향해 있으며, 이를 위한 노력은 지금 이 순간에도 현재진행형이다. 이혜옥 간사(안양 부안중 교사)

[꿈꾸는 경기교육] 경기의 소금강 ‘소요산’에서 즐기는 힐링

소요산은 동두천시와 포천시의 신북면 경계에 있는 산이다. 소요산은 규모가 크진 않지만 산세가 수려하고 아름다워 경기의 소금강이라고도 한다. 소요산에는 신라의 스님 원효가 세운 자재암이 있는데 단풍이 물들면 정말로 아름답다. 만약에 기회가 된다면 소요산에 갔을 때 자재암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자재암으로 가려면 속리교를 건너야 한다. 속리교는 속세와의 인연을 끊는다는 의미의 교량이다. 그런 후 108계단을 오르면 자재암을 볼 수 있다. 또 소요산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러 가는 것도 좋지만 소요산에서 하는 미술대전 및 백일장 대회도 참가해 볼 수 있다. 이 대회는 봄에 열리기 때문에 봄만 되면 대회장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 명절에 고향으로 바삐 가는 차들 같다. 백일장은 여러 가지 주제 중 자신이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이 있지만, 미술대전은 주제가 정해져 있어서 그에 맞는 그림을 그리면 된다. 잘하면 상을 받지만, 상을 받지 못해도 입상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입상마저 못 받을 때도 있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대회가 열리지 않아 아쉬울 따름이다. 어린 친구들은 걷기 힘들다면 소요산 옆에 있는 어린이 박물관에 가보는 것도 좋다. 어린이 박물관에 가려면 돈을 내야 하지만 체험 활동과 재미있게 놀 것들이 많다. 그리고 기념품을 파는 곳도 있어서 기념으로 선물을 살 수도 있다. 어린이 박물관에 들어가서 가장 먼저 보이는 체험 활동은 공룡 몸속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체험 활동이다. 이 체험 활동은 공룡을 소화시켜주는 체험으로 체험 도중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사진은 체험이 끝난 후 설치된 모니터에서 볼 수 있다. 다만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키가 작으면 이 체험을 못 한다. 하지만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것들도 많고 야외에는 놀이터 등이 있어 어린 친구들한테는 소요산을 갈 때 어린이 박물관을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리 동네에는 산 같은 자연이 많아서 좋다. 앞으로도 자연을 더더욱 아낄 것이다. 최린 통신원(동두천 이담초)

[꿈꾸는 경기교육] “방학에도 독서토론·논술대회 참가 매진”

소명중고등학교 몇몇 학생들은 방학 중에도 매일 줌으로 만나 구글 문서를 함께 작성하며 무언가를 준비해왔다. 학생들이 이토록 열과 성을 다해 준비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사단법인 전국독서새물결모임이 주최한 제20회 대한민국 독서토론ㆍ논술대회 참가를 위한 준비였다. 소명중고학생들은 이번 대회에서 중등 개인전, 단체전, 고등 개인전, 단체전에 총 10명이 출전했다. 지난 7월9일까지 사전에 진행된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모두 진출하게 됐다. 중등 단체전은 32강부터, 고등 단체전은 16강부터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14일 중등 단체전이 10시에 줌으로 진행됐고 고등 단체전은 12시에 역시 줌으로 진행됐다. 중등 단체전에서는 16강, 4강, 결승에서 이뤄지는 제1주제인 코로나19 시대, 사회적 문제를 해결을 위한 효과적인 방안과 8강에서 이뤄지는 제2주제인 코로나19 상황에서 개인의 인권보다 공공의 이익이 우선되어야 한다라는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고등 단체전에서는 제1주제 코로나19 시대, 탄소 중립을 위한 효과적인 방안과 제2주제 환경 보전을 위하여 인류의 문명 활동을 제한해야 한다를 주제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대상도서는 중등은 곱창 1인분도 배달되는 세상, 모두가 행복할까?, 슬기로운 방구석 플랜B 두 도서이고, 고등은 인간 없는 세상,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Season 10 도서로 토론대회가 진행됐다. 중등 개인전과 고등 개인전은 다음주인 오는 21일에 열린다. 개인전은 중등, 고등 각각 3권의 책이 대상 도서이며 이 중에 한 권을 뽑아 토론을 진행한다. 매일매일 줌으로 만나서 피드백도 받고, 구글 문서로 열심히 작성했던 소명중고등학교 학생들, 그리고 지도 선생님들 모두 마지막에는 웃었으면 좋겠다. 꼭 좋은 성적을 거두지 않더라도 이 대회를 통해 배웠다, 성장했다고 생각하며 웃을 수 있는 우리 소명중고 학생들이 되면 좋겠다. 바쁜 일정 잘 소화하고 본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지금까지 준비했던 것들을 마음껏 발휘하길 응원한다. 김다별 통신원(용인 소명중고)

[꿈꾸는 경기교육] 마음과 마음을 잇다

청렴이란 우리를 살아 숨 쉬게 하는 공기와 같은 것이 아닐까? 언제 어디서나 늘 우리 곁에 머물러 있다. 어떤 조직에서든 업무와 관련된 다양한 일들을 처리할 때, 누구나 한 번쯤은 청렴이란 단어와 마주하게 된다. 2021년 3월1일 경기도교육청 조직개편에 따라 25개 교육지원청 내 감사담당관(센터) 부서가 교육장 직속으로 신설되었다. 감사담당관(센터)에서는 각종 감사를 실시하고 공무원 범죄 조사 및 처리 등을 하지만, 이외에도 반부패 청렴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의정부교육지원청에서는 청렴리더십 강화 및 현장중심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1기관 1중점 추진과제인 릴레이 목민심서를 추진하고 있다. 교육장님을 시작으로 지난 6월부터 매주 교육지원청 전직원 중 4명씩 릴레이 형식으로 각자가 생각하는 청렴에 대해 1인 1표어와 명언, 교훈 등을 작성하여 홈페이지 청렴홍보방, 메신저 등으로 함께 나누고 있다. 예를 들면, 내가 생각하는 청렴을 한줄평으로 작성하거나 청렴 표어를 작성, 청렴과 관련된 교훈 또는 명언을 적는다. 그리고 직원들과 함께 나눌만한 청렴에 대한 자기 생각을 작성한 후 다음에 이어서 작성할 직원을 추천하는 식으로 릴레이 목민심서가 만들어진다. 그렇게 되면 올 연말까지 의정부교육지원청 직원 모두가 한 번씩은 릴레이 목민심서를 작성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평소에 150명이나 되는 교육지원청 직원들과 얘기할 기회가 많지는 않다. 그래서 팀 내 또는 부서 내 직원들 외에는 더욱이 서로의 생각을 나눈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게 현실이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청렴이라는 화두에 의해서 릴레이 목민심서를 통해 그 직원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얼마 전 영화 자산어보를 본 직원이 있었던 것 같다. 청렴 1표어에 영화 대사가 소개 되었고 그 긴 영화 내용 중 그 직원은 그 대사에 꽂힌 것 같았다. 그래서 난 그 직원이 조금 더 가깝게 느껴진다. 청렴은 예기치 않게 그리고 우연한 기회로 그 직원과 나와의 연결고리가 되어주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공기는 꼭 필요하다. 만약 공기가 없다면 우리는 삶을 지속할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평소에 그 소중함을 못 느끼며 바쁘게 살고 있는 것 같다. 청렴은 우리 공직자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가치임은 분명하다. 청렴하지 않다면 우리의 평안한 공직생활은 큰 위기를 겪게 되고 심지어는 그 직을 유지할 수 없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처음 공직생활을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떠올리며 각자 자신의 현재 모습이 어떤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지금 이 시간 청렴이란 어떤 의미인지 모두가 생각해 보는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 안희상의정부교육지원청 / 감사담당센터장

[꿈꾸는 경기교육] 코로나 덮친 노인 일자리… 국가·기업 지원 절실

장기적인 코로나로 인해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하락하며 경제적 활동 또한 활발하지 못한 상황이다. 하지만 더 중요하고 심각한 사실은 이 상황이 언제 끝날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새로운 경제활동의 방법과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이러한 생각 속에서 나는 고령자 취업에 관한 기사를 보게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문제로 지속적으로 언급되던 취업난이 더 심각해졌다. 장기간 이어진 거리 두기로 인해 수익이 일정하지 않아 직업을 잃는 사람까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노인 일자리는 창출은 더욱 심각한 상태이다. 그러던 중 나는 노인 일자리 창출을 지원해주는 고령자 친화 기업을 알게 됐다. 8월4일을 기준으로 총 48곳이 고령자 친화 기업으로 선정됐는데, 이는 만 60세 이상 고령자가 기업을 설립하거나, 기업이 다수의 고령자를 고용했을 경우 최대 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이를 통해 고령 근로자를 매년 5명 5년 이상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한다. 나는 나이가 있다는 이유로 이들의 경제 활동과 사회 활동을 막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 누구나 시간이 지나면 노인이 되고 일자리 문제로 인해 고민하게 되는 시기가 분명히 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상 일자리를 찾는 방법이 매우 어렵고 고령 노동자를 채용하는 곳 역시 적어 노인들이 도움 없이 스스로 경제 활동을 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나는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가의 지원과 대기업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60세 이상의 노인이 경제활동을 했을 때의 장점은 여러 가지다. 저출산으로 인한 고령화 사회의 문제를 노인 경제활동으로 인해 해결 할 수 있고, 노인 개인에게도 생동감 고양과 생활을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국가는 노인을 위한 일자리 정책을 만들어야 하고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 국가뿐만 아니라 우리도 적극적으로 노인 고용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이 활발해지고 그로 인해 새로운 경제활동이 생겨난다면 우리 사회의 뒷면까지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가지게 된다. 예를 들어 사회 구성원들은 독거 노인이나 생계가 어려워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노인들에게 더 관심을 가지며 그들이 사회로 나가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는 시도를 계속할 것이다. 나 역시 주변을 둘러보며 노인 일자리 창출에 대한 중요성과 장점을 알리고 우리 사회 전체에 이익을 증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작은 노력이라도 실천할 것을 다짐한다. 앞으로 더욱 심해질 고령화를 대비하며 새로운 경제활동의 시대를 열어야 할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 노인뿐만 아니라 장애인 일자리 창출 역시 같은 시각으로 바라보며 나는 우리 주변에 소외된 이웃이 없이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만들어지길 희망한다. 이어진 평택 한국관광고

[꿈꾸는 경기교육] 조금은 특별했던 언택트 방학식

지난달 매향여자정보고등학교는 비대면 방식을 통한 특별한 방학식을 진행했다. 방학식이 진행된 것은 지난달 16일이었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4일 전부터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방학식도 비대면 형태로 진행됐다. 앞서 여러차례 온라인 수업을 경험한 바 있어 모두가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방학식을 진행할 수 있었다. 방학식 이전에는 구글 클래스룸과 행아웃 미팅을 활용해 정상 수업이 이뤄졌다. 수업을 듣고 배운 점과 느낀 점을 작성하는 수업도 있었고 선생님이 알려주신 내용을 가지고 실습을 하는 수업도 있었다. 학생들 모두 작년부터 온라인 수업에 익숙해져 있어 이번에는 출석도 수월하게 이뤄지고 과제 제출도 빠지는 친구들 없이 모두 잘 참여했다. 방학식은 유튜브 실시간 방송으로 진행됐고 매향여자정보고 학생들은 담임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링크로 접속하면 방학식에 참여할 수 있었다. 1~2교시는 정상 수업이 진행됐고 방학식은 3교시에 시작됐다. 여름방학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비대면 수업이 이뤄져 방학이 며칠 더 늘어난 것 같다는 친구들과 방학식 전에 친구들과 노는 게 또 다른 하나의 추억인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는 친구들도 있었다.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되면서 원래 예정되어 있었던 사무정보처리대회와 국어, 영어 의사소통 능력 대회가 취소됐다. 교내상장을 타기 위해 열심히 준비한 친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방학식 일주일 전에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돼 학업에 방해받지 않고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남은 학창 시절도 마스크를 쓰고 생활해야 할 것 같아 아쉬움이 크지만,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돼 모두 이전의 삶으로 돌아갔으면 한다. 하나은 통신원(수원 매향여고)

[꿈꾸는 경기교육] 지금 당신의 ‘느낌’은 어떠십니까?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 서로의 감정이 상하지 않게 대화를 하는 방법으로는 상대의 감정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대답을 하거나 대화의 시작을 건네는 것이 있다. 이 방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의 감정을 읽는 것이다. 그런데, 정확히 감정을 읽는다는 것의 의미가 뭘까? 사람의 표정을 보고 감정을 파악하는 것 또는, 상황이 흘러가는 맥락에 따라 상대가 느낄 감정을 예측하는 것, 미국의 과학심리학자 릴사 펠드만 배렛에 따르면 사실 사람의 감정을 파악한다거나 읽는다는 것은 존재할 수 없는 행위이다. 감정은 뇌에서 자동으로 만들어지는 것도, 태어날 때부터 가져가는 것도 아닌 사람의 예측일 뿐이기 때문이다. 앞 문단의 내용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이럴 때 느끼는 궁금함과 같은 것들은 감정이 아니라 느낌이다.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잠들기 직전까지, 또 태어나서부터 죽기 직전까지 항상 느낌을 가지고 산다. 그러면 사람들은 지금까지 살면서 학습한, 느낌에 따른 표정들을 얼굴과 행동으로 만들어낸다. 만들어낸 표정과 행동을 본 상대방은 그에 따라 예측이라는 과정을 거침으로써 감정을 인식한다. 정리하면, 표출된 느낌을 인식한 후 예측해 감정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꼭 상대방이 인식해 예측하는 것만이 아니더라도, 본인의 느낌에 따른 예측으로 스스로의 감정을 알아채는 것이기도 하다. 이 내용들을 통해, 우리는 본인의 느낌을 감정으로 인식하는 과정에서 감정을 다르게 받아들이고 더 나은 결과를 만들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배가 뒤틀리는 느낌을 예로 들면, 같은 느낌이지만 맛있는 음식 앞에서와 같이 배고픈 감정과 병원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릴 때의 긴장되는 감정 두 가지로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이렇게 극단적으로 감정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시험을 앞둔 상황에서 긴장을 하면 우리는 시험에 준비가 덜 되어 시험을 잘 못 볼 것 같다는 불안감이라는 감정을 예측할 수도 있으나 우리가 시험을 잘 보기 위해 시험이라는 전쟁에 대한 준비를 하는 것으로 예측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일상생활 속 우리는 한순간에도 수백 가지의 느낌을 받는다. 또한, 감정은 우리의 행동과 우리의 미래, 그리고 우리 삶을 좌우한다. 마지막으로는 느낌을 통해 감정을 좌우하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이다. 우리는 감정을 조절하기에 충분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삶을 능동적으로 만들어나가기에 충분한 존재이기도 하다. 따라서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감정을 탓하지 않고 자신을 뒤돌아보길 바라며, 좋은 일이 일어나도 행운에게 영광을 떠넘기기보다는 자신이 그 순간 판단하고 행한 일들을 칭찬하기를 바란다. 느낌과 감정, 이 두 가지를 우리가 잘 받아들이고 잘 조절한다면, 우리는 보다 더 멋진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정서현 수원 영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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