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후원회 제도에 대한 시의원 이해 높여 [인천시의회 의정24]

인천시의회가 정치자금법 개정으로 후원금 모금이 가능해지는 시의원들에게 후원회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4일 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의원총회의실에서 전체 시의원을 대상으로 지방의원 후원회 설립에 관한 교육을 했다. 지방의원 후원회 제도는 지난 2022년 헌법재판소가 국회의원과 달리 지방의원을 후원회 지정권자에서 제외하는 ‘정치자금법’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결과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후원회 설립이 가능해졌다. 이번 ‘정치자금법’ 개정으로 광역의회 의원은 1년에 최대 5천만원까지 후원금 모금이 가능하고 모금액은 의정활동, 홍보활동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이날 교육에서는 이보람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지도과 조사계장과 김지영 기획계장이 강연자로 나섰다. 강의는 지방의회 의원 후원회 도입 배경과 제도를 설명하고 후원회 등록 신청과 회계 책임자 신고 등 후원회 설립 절차를 안내했다. 또 후원회 회원 모집이나 후원금 모금, 후원회의 정치자금 수입·지출 절차, 회계보고서 작성 등도 안내했다. 이봉락 의장은 “후원회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여 후원회 설립 및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투명하고 건강한 정치자금 문화 정착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동훈·원희룡 국힘 당대표 후보, 인천 찾아 지지 호소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오는 23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잇따라 인천을 찾아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당대표 후보들은 유정복 인천시장을 찾아 인천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원희룡 후보와 한동훈 후보는 4일 인천 남동구 국민의힘 인천시당에서 당원들과 간담회를 했다. 원 후보와 한 후보는 간담회에서 손범규 시당위원장으로부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수도권매립지, 경인국철 지하화 등의 현안을 담은 건의문을 전달받기도 했다. 한 후보는 이날 지구당 부활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보수정당의 재건을 당원들에게 약속했다. 또 유 시장과 만나 원도심 개발 등 인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 후보는 “인천은 정치권에서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역”이라며 “당대표가 되면 지구당을 만들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는 현장 정치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유 시장에게 많은 조언을 구했다”며 “당 안팎의 변화를 이뤄내 다음 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인천 당원들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쓴소리 팀장’이 되어 민심을 전달하는 역할을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시장과 접견을 마친 뒤 지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인천 계양구을 후보로 출마한 경험을 토대로 당대표가 되면 인천 현안에도 관심을 갖겠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와 수도권 역차별 등 인천은 수도권 다른 지자체와 풀어가야 할 숙제가 많다”며 “인천을 잘 알기에 인천의 현안을 풀겠다”고 했다. 이어 “지난 총선에선 참패했지만, 당대표가 되면 인천의 지지를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엔 나경원 후보가 시당에서 인천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한 뒤 유 시장을 만나기도 했다. 지난 1일엔 윤상현 후보가 시당에서 주최한 아침간담회에 나와 당대표 공약을 밝혔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당대표 후보들이 수도권 당심 공략을 위해 잇따라 인천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며 “차기 당대표는 조직 재건을 비롯한 지역 현안 해결 등 인천 당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당 운영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의 새로운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는 오는 23일 열릴 예정이다.

국민의힘 한동훈·원희룡, “인천 수도권 역차별 문제 개선해야”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로 나선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전 장관이 1시간 간격으로 유정복 시장을 만나 수도권 역차별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이들은 인천 서구에 있는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에 대한 입장을 각각 내놓기도 했다. 한 후보는 4일 인천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수의 핵심 가치는 규제 철폐”라며 “규제 기준을 옛날 기준으로 보면 안 된다”고 밝혔다. 현재 인천은 강화·옹진군 등 아직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곳에 대한 개발 사업을 통해 주거여건 및 일자리여건 개선 등을 이뤄내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첨단산업 유치 및 경제자유구역 조성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 지역 안팎에선 ‘수도권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지역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 주민들의 의사”라며 “인천 등 최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개발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수도권 역차별로 인해 개발 제한을 받는다는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위한 대체매립지 공모의 반복적인 실패를 두고 “매립지의 위치를 한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수도권매립지 문제는 전향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 후보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뒤 인천의 수도권 역차별 문제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 그는 “인천에는 옹진군도 있고, 지역 곳곳에 지방 중·소도시보다 더 방치된 땅들이 너무 많다”며 “이런 곳도 수도권과 개발제한구역(GB) 규제 대상으로 봐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좁은 국토를 잘 써야 한다”며 “종전과 같은 국토개발계획은 이제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원 후보는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위해선, ‘희생’에 따른 ‘보상’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도권매립지의 대체매립지를 찾는 과정은 늘 지역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며 “(대체매립지를) 받는 쪽에서 인정할 수 있는 대안을 만들어야 대체매립지 조성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의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입장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입장을 같이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 후보와 원 후보는 이날 오전 8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유 시장을 만난 뒤 기자간담회를 했다.

원희룡, "경인고속도로 무료화 마땅"…“이재명 수사에 총력” [국힘 당대표 후보 인천 아침간담회]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및 지하화를 통한 경인고속도로 무료 전환 등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원 후보는 4일 인천 남동구 국민의힘 인천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들과의 만남’ 자리에서 “인천 사람으로서 당 대표 여부를 떠나 경인고속도로 무료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인고속도로는 대한민국 최초의 고속도로이지만 이미 국도 기능을 잃었다”며 “고속도로보다 더 빠른 길들이 있지만 아직까지도 돈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인고속도로 지정을 해지해서 지하화한다면 무료로 통행할 수 있고 이미 계획은 세워 놓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앞서 국토교통부 장관으로서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의 Y자 노선을 확정짓는 것은 물론 영종대교 및 인천대교의 영종 주민 무료화 등의 주요 현안을 해결했다고 자신했다. 이 밖에도 원 후보는 금리부담을 낮출 수 있는 획기적인 정책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알바로 연명하는 수많은 청년들과 자영업자, 직장인 등에 대한 계층별 금리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며 “현재 구체적인 계획은 세운 상태이다. 대통령 등에 건의해 시민들에게 금리 부담 인하를 선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경인고속도로 무료 전환을 비롯해 앞으로 해결해야할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원 후보는 “지난 4·10 총선은 인천상륙작전 실패나 마찬가지”라며 “지난 총선 패배의 한을 풀기 위해 이재명 당 대표가 질질 끌고 가는 무지한 범죄 혐의에 대한 사법처리가 하루빨리 이뤄지도록 선봉에 나서겠다”고 주장했다. 원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에 ‘쓴소리 팀장’이 되어 민심을 전달하는 역할을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과 대통령이 함께 바뀌는 데 모든 용기와 열정을 바치겠다”며 “이재명 당 대표와 조국 당 대표 등 여러 정치 공세를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원 후보는 국민의힘이 똘똘 뭉쳐 민주당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의 가족회의가 담장 밖으로 나가 남 좋은 일을 시켜서는 안될 일”이라고 했다. 원 후보는 2년 뒤 지방선거에서는 발로 뛰고 몸으로 싸우는 당원 모집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당에 헌신하고 오랫동안 지켜온 사람에게 공천 기회를 주겠다”며 “인간관계나 인맥이 아닌 전투력, 정책 비전 등을 철저히 평가해 신인들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동훈 “국힘, 공격수 바꿔 ‘이기는 정당’ 만들어야” [국힘 당대표 후보 인천 아침간담회]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지구당 부활 등 보수정당의 재건 기반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 한 후보는 4일 인천 남동구 국민의힘 인천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들과의 만남’ 자리에서 “지금 이 순간 여러분과 당을 만들어 가는게 국민의힘의 위기를 극복하고 승리 기반을 마련하는데 도움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지금의 국민의힘이 바뀌지 않으면 4년 뒤 총선에서도 똑같은 결과를 되풀이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4년 후에도 후보들은 최선을 다할 것이고 끝에는 나와 비슷한 사람을 구해 여러분에게 읍소할 뿐”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4·10 총선에서는 현 정당의 시스템 상에서 우리가 받을 수 있는 모든 표를 받은 것”이라며 “심판을 받았으니 이제는 정당이 바뀌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현재 국민의힘 문제점에 대한 우선순위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 뿐이라 단언했다. 한 후보는 “짧은 기간 동안 여러분 앞에 서면서 가장 절실하고 뜨겁게 지켜봤다”며 “공격수를 교체하고 포메이션을 바꿔야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좋은 인재와 인력, 자금을 충분히 활용해 시민이 원하는 ‘이기는 정당’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심이 내준 숙제를 빨리 해치워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당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는 우선적으로 지구당의 부활을 약속했다. 한 후보는 “지구당을 부활시키고 정치 신인, 국회의원들의 정치 후원금을 투명하게 걷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우리 후보들은 20일 반짝 뜨고 사라지는 후보”라며 이를 위해서는 국민의힘 차원의 홍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시민들을 위해 어떻게 봉사하는지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며 “사명감 가지고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는 정책 실천에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의 비난은 달게 받겠다”며 “폭주하는 민주당에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한동훈”이라고 말했다. 이어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인천시민, 인천시당 당원동지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박찬대·맹성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GTX 등 인천 교통망 확충 방안 논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인천 계양을)와 박찬대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인천 연수갑),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천 남동갑)이 인천 교통망 확충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맹 위원장은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회 국토위원장실에서 이 전 대표, 박 원내대표와 만나 경인국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제2경인선 등 인천지역 교통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인국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를 비롯해 서울지하철 인천 연결과 계양~강화 고속도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 등 광역교통망 사업에 대해 살폈다. 이들 교통 사업은 현재 초기 단계인 데다 막대한 사업 예산 등이 필요한 만큼,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필요한 과제를 점검했다. 맹 위원장은 “인천은 항만과 인천국제공항, 국가 주요 산업 시설이 있어 인구가 꾸준히 늘었다”며 “이로 인해 교통망과 주거, 교육 등 사회 인프라가 항상 부족하고 열악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 출신의 국회 국토위원장으로 인천 광역교통망 확충 현안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역 정가에선 이번 맹 위원장과 이 전 대표, 박 원내대표의 만남을 두고, 인천 의원이자 당 지도부가 맹 위원장의 차기 인천시당위원장 도전에 힘을 실어 준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현재 시당위원장 출마 뜻을 보인 인사는 맹 위원장과 정일영 국회의원(인천 연수을) 등이다.

나경원 국힘 당대표 후보, “아래를 섬기는 정치 구조 이뤄내겠다”

국민의힘 나경원 당대표 후보(서울 동작을)가 인천을 찾아 지구당 부활을 비롯한 ‘아래를 섬기는 정치 구조’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나 후보는 3일 오전 7시 국민의힘 인천시당 아침강연에서 “우리의 뿌리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는 당원을 존중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수도권 중진 청년들로 확장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뿌리를 튼튼하게 해야한다”며 “당원의 노고와 헌신에 대해 합당한 대우를 해드려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 후보는 “우리당은 ‘새것’을 좋아하고, 그것을 따라간다”며 “지역에서 4년 동안 열심히 텃밭을 가꿔도, 새로운 사람 앞에서는 경쟁력이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나 후보는 당 대표 선거를 위한 경쟁이 과열하면서 당의 분열과 계파갈등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나 후보는 “원희룡, 한동훈 줄세우기 공천이 또 시작됐다”며 “수도권 민심을 정말 주요하게 생각한다면 공천제도 개혁과 같은 근본적인 문제부터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나 후보는 지구당 부활 등 지방자치 중심의 당원 활동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공천제도 개혁의 핵심은 당에서 오래 활동한 분들을 제대로 평가하고 가산점을 주는 것부터 시작한다”며 “이것이 위로부터 공천이 아니라 아래로부터 공천”이라고 했다. 이어 “'연구소'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지역의 지구당을 부활시키고, 당비 모금 방법이라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광역 의원들의 보좌관 제도를 정착, 1인 1보좌관 제도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계파가 없어서, 저에게 좋은 자리와 쉬운 자리가 오지 않았으나, 5선을 거치면서 민심을 읽고, 민심에 줄 서는 법을 배워왔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원내 당대표가 버티고 있는 야당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여당에서도 원내 당대표를 배출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 밖에도 이날 손범규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은 나 후보에게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수도권 매립지, 경인국철 지하화 등의 현안을 담은 건의문을 전달했다. 나 후보는 “인천은 항만과 공항을 품으면서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며 “유정복 시장의 비전에 따라 세계적인 글로벌 톱텐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나 후보는 아침강연을 마친 뒤 유정복 시장을 만나 전당대회를 비롯한 여러 현안에 대한 논의를 했다. 유 시장은 이날 오전 8시 접견실에서 “20년 넘는 시간 동안 한결같은 정치를 해 온, 정치 구력이 상당한 후보”라며 “이번 전당대회를 계기로 당이 미래로 향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국회운영위원장 “국민 목소리 반영하는 국회로” [제22대 국회 운영위원장 인터뷰]

“국민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해 ‘일하는 국회’, ‘행동하는 운영위원회’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국회운영위원장(인천 연수갑)은 2일 “운영위원장으로서 국회 운영에서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국정운영이 바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회 운영위원장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소통 및 협력의 리더십을 발휘해 국회 운영에서의 다양한 문제들을 다루겠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국회의 역할 강화, 입법 과정의 효율, 국회와 정부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한 제도 개선 등 국회에서 필요한 각종 현안을 풀어가겠다는 각오다. 그는 “국정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각 부처의 책임자가 끝까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겠다”며 “정기적인 보고와 회의 등을 통해 운영위원회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겠다”고 말했다. 특히 위원장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및 이태원 참사 조작설 등 현 대통령실에 대해 떠돌고 있는 여러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민이 대통령실에 가진 여러 의혹들이 밝혀질 수 있도록 끝까지 진실을 추구해 나가겠다”며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국회로 발돋움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지역구인 연수갑 지역의 교통인프라 개선 및 주거환경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박 위원장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수인선 정차, 제2경인선 착공, 인천지하철 2호선 송도 연장, 인천발 KTX 개통 및 제2경인고속도로 차선 확대 등의 현안을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천을 둘러싼 각종 교통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박 위원장은 연수지구 및 인근 지역의 구도심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지정 계획에 대해서도 피력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제정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정부는 선도지구를 지정해 통합재건축 시범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박 위원장은 연수지구의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지정과 관련, 기본계획 수립과 용역 기획부터 사업 추진까지 전 과정을 조정할 수 있는 전문가 선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반영한 맞춤형 정비사업을 구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천시에는 적극 행정을 통해 노후계획도시 정비 기본계획을 빠르고 정확하게 수립할 수 있도록 주문했으며, 국토부 등과도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정책을 실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항상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는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일하는 국회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 취임 2주년 기자회견, “남동구 가치 높일 것”

“남은 2년 동안 주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나아지도록 세심한 구정을 펼치겠습니다.”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은 2일 구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남은 임기 동안 남동구 가치를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며 “지역 교통망과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교통망 확충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그는 “제2경인선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지역 정치권과 협력해 교통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 청학동~광명 노온사동을 연결하는 제2경인선은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담겼으나 구로차량기지의 광명 이전 문제로 무산됐다. 이에 인천시가 대안 노선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고 타당성 조사 중이다. 박 구청장은 “최근에는 전체 사업 구간을 1, 2단계로 나눠, 인천 구간을 먼저 공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며 “구는 서명운동과 결의대회, 정치권과의 정책간담회 등을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 제2경인선 조속 추진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구청장은 또 만수천 복원 사업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만수천을 복원해 원도심 친수공간으로 만들어 주민들에게 제공한다는 취지다. 그는 “지금 만수천을 소하천으로 지정하려는 용역 중이다”며 “유정복 시장의 지난 연두 방문에도 만수천 복원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장기적으로 최적의 방법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또 소래포구 관광벨트 사업 역시 장기적 과제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관광벨트 사업은 소래포구에 레일바이크 조성과 유람뱃길 운행이 핵심이지만 주민 수용성 문제 등으로 추진이 어렵다. 박 구청장은 “무산된 사업 대신 갯벌 체험장과 습지탐사선 등 다양한 관광 사업 도입을 논의 할 것”이라며 “더불어 올해부터 소래포구축제를 주변 생태자원과 연계해 지역 정체성을 확보하고 관광객을 위한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약자가 안심하도록 복지환경에 더욱 힘 쏟고 정주 여건 개선에도 적극 나서겠다”며 “생활환경, 일자리, 복지 등 구민이 체감하는 획기적인 변화를 실천하는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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