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꿈의 학교’ 1천887개 운영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올해 경기꿈의학교 1천887교를 선정, 운영한다. 1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2015년부터 학교 안팎의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 실현을 위해 스스로 기획도전하면서 삶의 역량을 기르는 학교 밖 학교의 경기꿈의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꿈의학교는 3개 유형으로 운영하며 유형별로 보면 ▲학생이 스스로 계획해 운영하는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학교 ▲마을교육공동체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ㆍ운영하는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학교 ▲경기도 내 기업과 기관 등이 사회적 책무를 갖고 학생들의 꿈 실현을 위해 운영하는 다함께 꿈의학교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꿈의학교는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학교 835교,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학교 1천20교, 다함께 꿈의학교 32교 등 모두 1천887교다. 선정된 꿈의학교는 5월 이후 각 꿈의학교 일정에 따라 개교해 12월까지 운영한다. 꿈의학교 신청 대상은 도내 초중고등학생이거나 이들과 같은 나이의 학교 밖 청소년으로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4월 1일부터 마을교육공동체 홈페이지(http://village.goe.go.kr)를 통해 하면 된다. 신청 결과는 각 꿈의학교 일정에 따라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한관흠 경기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정책과장은 올해 6년차에 접어든 경기꿈의학교는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에만 머물지 않고 마을과 협력해 지역사회와 공동 성장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경기꿈의학교는 1천868교에 학생 3만 7천517명이 참여했다. 김창학기자

코로나19 극복하자!! 사랑의 온정 줄이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고통을 극복하기 위해 경기지역 기부단체들과 경기일보가 모금운동(3일자 1면)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평택 서정감리교회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11일 신자들과 모은 성금 1천만 원을 월드비전 경기남부지역본부에 전달했다. 한명준 서정감리교회 목사는 교회도 예배를 온라인ㆍ가정 등 대체해서 진행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저소득층이 마스크 확보 등에 난항을 겪고 있는 만큼 긴급하게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성금 1천만 원이 유용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대구지역 저소득층을 위한 마스크와 손소독제 지원 및 긴급생계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도내 닭 가공업체들과 코로나 19로 자가격리되거나 생계가 막막해진 저소득계층 등을 위해 닭 가공품 지원에 나섰다. 업체들은 생닭 1만 마리에 해당하는 약 1억3천만 원어치의 닭 가공품(홍삼삼계탕, 치킨텐더)을 기부하며 도는 자가격리자,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 기부처를 선정해 주는 중개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 경기도시공사는 경기도의료원에 음압격리병실 시설을 긴급 지원했다. 도의료원 중 의정부병원, 포천병원, 이천병원의 음압격리병실의 환자격리와 환자 상태 체크를 위한 스크린도어 8개소, CCTV 82대 설치비용을 지원한 것. 공사가 지원한 총 비용은 1억2천만 원 규모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공사가 경기도민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에 대해 검토하던 중 경기도 보건의료정책과의 협의를 통해 사안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감안, 긴급하게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 공사는 이외에도 이미 지난 2월 도내 취약계층에 대한 마스크 지원을 위해 1천만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으며 현재는 공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대구ㆍ경북 지원을 위한 성금을 모금 중에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도내 학교급식 계약재배 출하농가 돕기에 나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지사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준비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판매 홍보에 나서자 준비한 물량 전부가 두 시간 만에 완판된 것.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과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는 당초 18일까지 시금치, 얼갈이, 아욱, 깻잎, 상추, 대파 등 엽채류 11개 품목을 담은 4㎏짜리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한 상자를 2만 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하려 했지만 이 지사의 지원으로 준비된 물량 7천183개가 단 두 시간 만에 완판 됐다. 김창학ㆍ이연우기자

경기도 특사경, 전국 최초로 식품ㆍ환경ㆍ대부업 등 민생범죄통계 공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식품, 환경, 관광, 부동산 등 생활밀착형 범죄통계를 도민에게 공개한다. 이번 통계는 2012~2019년 도내에서 발생한 민생범죄의 ▲지역별 ▲월별 ▲연도별 발생현황이다. 특사경이 지난 8년간 수사 활동을 통해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도민들이 보기 쉽게 통계표와 함께 이미지 자료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통계 자료 중 지역별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계곡ㆍ하천이 많은 지역에서 불법 하천점용 등의 범죄가 발생했고, 산업시설이 많은 지역에서는 대기배출시설 미신고ㆍ폐수 무단방류 등의 범죄가 많이 발생했다. 지난해 아파트 건립과 분양이 가장 활발했던 지역에서는 분양권 불법전매 등 부동산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봄ㆍ가을에는 대기 등 환경범죄가 최대 72% 증가했다. 6~8월에는 식품 변질 등 식품 관련 범죄가 평균 64%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민생범죄 발생이 지역적, 계절적 특성의 영향을 받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도별 범죄발생 추이를 보면 516건의 환경범죄를 적발했던 2015년 이후 2년 동안 환경범죄 발생건수가 절반으로 감소했고, 공중위생 관련 범죄가 많이 발생했던 2014년(156건) 이후 2년 동안 106건(2015년)에서 51건(2016년)으로 계속 감소했다. 도 특사경의 수사 활동이 민생범죄를 상당히 억제한 결과로 풀이된다. 인치권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내년에는 범죄자의 연령대, 범행 동기, 직업군 등 10종의 범죄통계를 도민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승구기자

경기관광공사, 코로나19 위기극복 시ㆍ군과 함께 한다

경기관광공사(사장 유동규)가 시ㆍ군 단체장 릴레이 만남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에 나서고, 31개 시ㆍ군 관광 빅데이터도 구축한다. 경기관광공사는 코로나19로 관광산업 전반이 침체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시ㆍ군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협력, 지원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기 위해 시ㆍ군으로 찾아가고 있다.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지난 4일에는 박윤국 포천시장과 안승남 구리시장을, 지난 9일에는 조학수 양주부시장을 직접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 경기관광공사는 포천시 및 구리시와 코로나19 확산 방지 체계, 경기도의 특별지원자금 운영 계획 등을 공유하고 경기관광공사의 협조를 구했다. 특히 포천시는 온천지역 개발 재개와 함께 태권도 국기원 분원, 드론산업 기반의 민간항공 활성화에 공사의 역할을 당부했다. 또 구리시는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에 따른 푸드테크 도입 관광테마파크화와 동구릉 등 고구려 유적과 연계한 캠핑장 조성에 대한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양주시에서는 경원선축이나 경의선축으로 관광권역을 구분하고, 인접 시ㆍ군과 협업을 강조했다. 경기관광공사는 앞으로 31개 시ㆍ군 모두와 직접 만나 현안 과제인 코로나19는 물론 향후 관광 정책분야에서 체계적으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31개 시ㆍ군 관광 전 영역에 대한 정책 데이터를 확보해 빅데이터를 만들고 이를 분석, 경기도 31개 시ㆍ군 관광정책 플랫폼을 구축하고 관광협력지도 제작과 동시에 경기도 관광경쟁력 지수도 개발할 계획이다. 또 31개 시ㆍ군의 대표 관광 스토리를 시ㆍ군으로부터 추천받아 개발가능성을 검토, 스토리텔링형 콘텐츠로 만들어 시ㆍ군별로 랜드마크화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유동규 사장은 경기도 관광이 결국 31개 시ㆍ군 관광이라며 지금까지는 부족했지만 현안인 코로나19는 물론이고, 앞으로 시ㆍ군과 깊이 있게 협력해 관광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동규 사장은 오는 12일 김광철 연천군수, 김성기 가평군수와 만난 코로나19 관련 관광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현호기자

6·25 전쟁 이후 경기 접경지역 지뢰ㆍ불발탄에 사고 피해자 99% 미보상

파주, 연천 등 경기도내 접경지역에서 발생한 지뢰ㆍ불발탄에 의한 사고 피해자 99%가 보상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고 당시 10대 이하 청소년이 절반 넘고 대부분 생계 곤란을 겪는 것으로 확인돼 정부차원의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9월2일부터 12월27일까지 (사)평화나눔회를 통해 파주, 연천, 김포 등 도내 접경지역에 거주하는 도민 중 625 전쟁 이후 지뢰불발탄 피해자를 조사해 637명을 발굴했다. 그 결과, 637명 중 지뢰사고 피해자는 291명(45.7%), 불발탄 피해자는 346명(54.3%)으로 확인됐으며 이중 남성 피해자가 579명으로 91%를 차지했다. 사고발생이 잦았던 시기는 625 전쟁 이후인 50~60년대로 63%(321명)가 피해를 입었고 이어 70년대 15%(94명), 80년대 13%(86명), 90년대 3%(16명)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피해 연령대는 10대 이하 어린이청소년으로 약 51%(324명)로 조사됐다. 전체 사고자의 47%(301명)는 사고로 사망했으며 53%(336명)의 생존자 역시 다리손 절단, 실명, 청각장애 등 중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뿐만 아니라 많은 생존자가 우울증(30%), 불면증(21%), 악몽(18%), 알코올중독(6%) 등 정신적 고통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고 가정의 48.8%가 생계곤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 같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응답자의 54.6%가 생계비 지원, 37.9%가 의료비(의료 보장구, 약물치료, 정신적 치료 등)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반면 피해자의 99%(628명)가 사고를 당했음에도 관련 절차를 몰라 보상청구 또는 소송을 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도는 지뢰 피해자에게 지뢰 피해자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보상 절차를 안내하고 현재까지 근거가 없어 지원을 받을 수 없는 불발탄 피해자들을 위해 정부에 지원 근거 마련을 건의할 방침이다. 한완희 경기도 군관협력담당관은 이번 실태조사가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온 지뢰불발탄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방안 마련과 사각지대 해소의 실마리가 될 것이라며 다가올 평화시대를 대비한 한반도 지뢰문제 해결에 소중한 자료로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경과원-중앙대, 상생협력으로 ‘경기남부 창업거점’ 역할 ‘톡톡’

경기도가 지원하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안성)와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창업보육센터가 협업을 통해 경기남부지역 창업거점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1일 경과원에 따르면 안성 벤처센터는 창업 3년 이상 7년 미만 성장기 유망 벤처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벤처 창업 허브로 도내 17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안성 벤처센터는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내 지난 2016년 12월 개소해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개방형 창업공간 18석, 입주공간 15개 실과 회의실, 교육실, 전시장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중앙대 창업보육센터는 지난 2000년 12월 개소했고, 3년 이내 초기창업기업이 성장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입주공간 36개 실과 회의실, 세미나실, 공동기기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안성 벤처센터와 중앙대 창업보육센터는 경기남부지역의 창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같은 건물 내에서 예비창업자육성(벤처센터)초기창업기업육성(중앙대 창업보육센터)창업성장기업육성(벤처센터)으로 연결되는 전주기 창업생태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입주기업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방사능(라돈) 측정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아이스퀘어는 2011년 중앙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시제품 제작, 특허출원 등을 지원받아 사업 기반을 다졌다. ㈜아이스퀘어는 최근 국내 중견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사업을 확장하는 등 연매출 3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성덕 경과원 창업지원본부장은 입주기업과 정기적인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해 기업이 요구하는 부분을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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