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올해를 제16대 대통령의 정부가 출발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 이에 맞춰 시정 발전의 틀을 완성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택지 및 주택수요를 해결하고 계획적인 도시 조성을 위해 장당지구를 비롯 이충지구, 용이지구, 서재지구, 청북신도시, 지제역 및 서정리 역세권 245만평 등 584만평의 택지와 도시 개발을 촉진, 특성있고 균형된 지역 및 도시개발을 펼칠 계획이다. 평택항을 통한 물류이동의 활성화를 위한 교통망 확충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우선 국도1호선, 38호선, 45호선 등이 확장되고 송탄∼평택항간 도로가 개설되며 삼남대로 연결 등 도시교통망 등도 대폭 확충된다. 시는 경쟁력과 지역경제 및 항만육성 등을 위해 서해대교 바깥 외항 20개 선석중 나머지 13개 선석들 가운데 현재 공사중인 3개 선석을 비롯, 기아자동차 2개 선석, 정부투자 2개 선석 등을 연말 착공할 계획이며 나머지 3개 선석은 민자로 추진키 위해 검토중이다. 평택항 활성화를 위해선 서해안고속도로 평택항IC와 평택항∼경부선간 산업철도의 조기 착공, 관세자유지역 지정, 평택지방해양수산청 승격, 지속적인 항로 개설 다변화 등이 추진된다. 특히 5천명의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현재 분양이 완료된 칠괴공단을 비롯 장당·어연·한산산업단지 등에 대한 공장 건축이 독려되고 현곡지방산업단지의 조속한 완공과 진위산업단지 착공, 서탄·오성·청북산업단지 개발, 도일동 물류단지 조성 등으로 1천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계획이다. 시는 또 주민들의 복지와 아름다운 도시, 아름다운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함께 나누는 복지·문화형성’,‘아름답고 쾌적한 전원·환경도시 조성’,‘시민들이 감동하는 행정 서비스’등에 만전을 기해 도시를 아름답고 품격있게 가꾸며 이웃간·선후배간 경애가 넘치도록 할 계획이다. 김선기 평택시장은 “올해는 평택항이 동북아 물류중심 항구로 거듭 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각종 기반시설 확충 등과 관련된 사업들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주민들의 복지 향상과 디지털시대를 활성화하기 위한 각종 정보화사업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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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0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