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군은 올해를 시 승격을 앞두고 기존의 도시계획을 변화된 여건에 맞게 재정비하고 경기북부지역 거점도시의 성장기반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이에 따라 우선 덕정2지구 주공단지와 고읍지구 택지개발, 가석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을 중저밀도의 신도시로 구성하고 경원선 복선전철화사업을 비롯 국지도 39호선, 의정부 서부우회도로∼오산리간 광역도로 개설, 부곡∼복지간 도로개설 등 의정부를 우회하는 수도권 진입교통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군은 또 신천, 장흥, 곡릉, 남방 하수종말처리장 건설사업과 광역폐기물 처리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도모하는 한편, 지역주민, 환경전문가, 환경단체와의 공조체제로 환경행정에 대한 투명성도 제고하기로 했다. 군은 이와 함께 검준지방산업단지를 계획된 사업기간내 완료, 각종 공해공장들을 특성별로 집단화하는 계획을 수립,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군은 산업단지 전용 공업용수를 확보·공급하고 생산원가 절감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강화하는등 중소기업의 중·장기적 성장기반도 강화하기로 했다. 각종 인허가 사항에 대한 표준화된 매뉴얼을 마련하는 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 객관적인 업무처리기준을 설정하고 지방세 신용카드 무인자동수납제, 전자입찰제도 등을 통해 효율성과 투명성 등 제고하기 위해서다. 또 도·농 복합시 승격을 앞두고 행정기구와 조직 등에 대한 용역진단을 실시, 행정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함으로써 행정의 능률성과 효율성 제고를 통해 맑고 공정한 행정을 실현한다는 게 군의 복안이다. 임충빈 군수는 “준비하는 새로운 양주를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몇십년 몇 백년 모두 안전하게 잘 살 수 있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겠다”며 “다른 지자체들이 부러워할 미래계획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양주=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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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1-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