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중동신도시내 숙박시설(러브호텔) 건축허가 취소부지인 원미구 중동 1162의8 일대 773.85㎡(236평) 규모의 상업용지를 내년 1월께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했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10월말 또 다른 러브호텔 건축허가 취소부지인 원미구 중동 1162일대 상업용지 773.8㎡(234평)에 대해 공개입찰을 실시, 평당 1천667만원인 39억1천만원에 매각해 당초 시가 매입한 가격보다 12억2천900여만원이 더 많게 팔았다. 시가 내년 1월 공개입찰을 통해 매각하기로 한 원미구 중동 1162의8 일대 숙박시설부지는 시가 26억7천47만여원에 매입했었다. 시 관계자는 “이 숙박시설 부지 역시 전례에 비춰볼 때 시가 매입한 가격보다 훨씬 높은 금액에 매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KT 수도권서부본부(본부장 이홍구)는 이달 한달동안 ‘책 모으기운동’을 전개해 수집한 책 2천500여권을 부천시 새마을 이동도서관에 기증한다. KT측이 이처럼 도서 모집 및 기증을 하게 된 동기는 지난달 새마을 이동도서관이 도서대여 및 관리를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오리털 파카를 전달하는 자리에서 이홍구 본부장이 이동도서관의 장서가 9만8천여권이란 말을 전해듣고 “KT사원들이 10만권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해 시작됐다. KT측은 13개 지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이 내용을 이메일과 메신저 등을 통해 알리고 현관 출입구에 도서 수집함을 설치해 책을 모으기 시작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직원들마다 집에 있는 책들을 들고 나오기 시작하면서 도서 수집함에는 책들이 수북히 쌓여 아동도서 1천여권과 일반도서 1천500여권 등이 모였다.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김포지역 농지전용 면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7%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달 25일까지 농지전용 면적은 1천447건에 132만1천710㎡로 지난해 같은 기간 970건 102만3천957㎡에 비해 건수로 477건(67%), 면적으로는 29만7천793㎡(77%) 늘었다. 농지전용 목적별로는 ▲공장 573건 71만39㎡(54%) ▲제조장 361건 33만2천679㎡(25%) ▲일반주택 132건 7만3천58㎡(6%) ▲농가주택 및 창고 32건 1만8천660㎡(1%) ▲기타 319건 18만7천274㎡(14%) 등으로 공장과 제조장 등이 전체 농지전용 면적의 79%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대곶면 385건 32만7천659㎡(24%) ▲양촌면 262건 22만8천863㎡(17%) ▲월곶면 140건 17만2천56㎡(17%) ▲통진면 216건 20만8천158㎡(15%) ▲하성면 217건 17만210㎡(13%)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동지역은 ▲김포 2동 84건 8만4천864㎡(6%) ▲김포 1동 3만1천382㎡(2%) 등으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올들어 경기가 호전되면서 상대적으로 협의가 쉽고 토지가격이 낮은 면지역을 중심으로 전용허가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포=권용국기자 ykkwun@kgib.co.kr
수인산업도로로 단절된 안산시 성포동 노적봉공원과 일동 성호공원을 잇는 보도육교가 오는 2004년까지 가설된다. 27일 시에 따르면 국도 47호선 수인산업도로(왕복 8차선)에 의해 단절된 성포동 노적봉 공원과 일동 성호공원을 연결하기 위해 35억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2004년 준공목표로 보도육교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육교는 보행자와 자전거 등이 통행할 수 있도록 길이 50m 너비 5m규모로 건설되며 각종 조형물과 특수조명 등이 설치돼 미적 효과를 높이게 된다. 시는 내년초 현상공모와 사업자 선정 등을 거쳐 내년 6월께 착공할 예정이다. 노적봉공원(넓이 64만6천㎡)은 해발 143m의 노적봉을 중심으로 다양한 등산로와 산책로가 마련됐으며 성호공원(넓이 50만7천㎡)은 성호 이익 선생 기념관과 각종 조형 예술작품들이 설치돼 휴일이면 수천명이 이용하고 있다. /안산=최현식기자 choihs@kgib.co.kr
안산시에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고교과정의 대안학교가 내년 9월 개교한다. 안산 꽃우물대안학교 준비위원회는 29일 단원구 화정동 폐교된 화정초등학교 분교장에 꽃우물대안학교를 내년 9월 개교하기로 하고 건물 개보수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안학교는 고교과정으로 학급당 정원 20명씩 3학급 규모로 운영되며 퇴학이나 자퇴 등 학교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을 모집, 지도할 예정이다. 이 학교는 인성, 지식, 노작 등 체험학습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특기, 적성교육 등을 강화, 학생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준비위측은 이에 따라 확고한 교육관을 지니고 교육에 대한 열정과 봉사정신 등이 투철한 수학, 영어 등 각 분야 교사 5명을 공개 모집하기로 하고 내년 1월4일까지 서류를 접수한다. 준비위 관계자는 “꽃우물 대안학교는 기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소외된 학생들에게 교육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며 “개교와 함께 정규학교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관련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031)480-4450 /안산=최현식기자 choihs@kgib.co.kr
의정부시는 호원동과 송산동이 내년 초 분동된다. 29일 시에 따르면 호원동과 송산동 인구가 각각 6명만여명으로 분동 기준 인구 5만명을 넘어서 행정자치부로부터 분동 승인을 받음에 따라 호원1∼2동, 송산1∼2동으로 분동하기로 하고 이미 30일자로 분동추진팀장을 각각 발령했다. 시는 이같은 내용의 행정기구 개편안을 시의회에 제출, 조례가 제정되는대로 분동 작업에 들어 갈 계획이다. /의정부=김현태기자 kht@kgib.co.kr
통일기원 미술제가 지난 28일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이준원 파주시장을 비롯 권혁노 예총지부장, 임제철 미협지부장, 양만규 문협지부장, 류인원 국악협회지부장, 이학순 시의원, 김성회 시의원, 권영수 오두산전망대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통일을 소재로 해마다 이곳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개최되는 통일기원 미술제는 오두산 통일전망대 입구 로비에 회화 14점과 공예 3점, 서예 4점 등 모두 21점이 내년 1월27일까지 1개월동안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남쪽의 남자와 북쪽의 여자가 강하게 잡아당기며 둘이서 하나되는 모습을 회화한 박방영 작가(파주미협 수석부회장)의 ‘둘이서’와 미국 작가인 타피겐의 ‘My Daughter’등이 선을 보이고 있다. 임제철 미협지부장은 “새해에는 통일의 염원이 북녘 동포들에게 전해져 통일의 문이 활짝 열리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성남시 영생관리사업소는 중원구 갈현동 시립화장장에 대해 내년 1월10일부터 화장예약제를 실시한다. 올해 최신 화장시스템을 도입한 시립 화장장은 지금까지 수도권 화장장중 유일하게 선착순제로 운영되면서 장시간 대기와 주차난 등으로 유족 등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예약은 성남 주민에 한해 우선 접수된다. 접수는 겨울철은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8시, 여름철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문의(031)729-5930∼1 /성남=이진행기자 jhlee@kgib.co.kr
가평군이 환경기초시설(하수 및 분뇨처리) 운영부문에서 ISO 14001 인증서를 획득했다. ISO 14001 인증서는 국제표준화기구가 지정하는 환경경영에 관한 국제 규격을 바탕으로 공공기관(기업)이 환경보전 및 개선을 위한 환경경영시스템을 갖추고 규정된 절차에 따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인증해주는 제도이다. 군은 ISO 14001 인증획득에 따라 제품 및 서비스의 국제적 교환을 촉진하고 지식 및 과학, 기술, 경제 등에 대한 협력과 최고의 환경경영체제 구축으로 ‘맑은 물 사랑 가꾸기’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행정기관으로서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skho@kgib.co.kr
고합 의왕공장의 매각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의왕시의회가 고합의왕공장 매각에 대한 반대결의안을 채택했다. 27일 열린 제107회 의왕시의회 정례회에서 김상현 의원(고천동)은 제안설명을 통해 “지난 35년간 의왕시의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경제를 이끌어온 고합의왕공장이 매각되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클것”이라며 “매각하지 말고 지원,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권오규 의장 시의원 7명 전원의 찬성으로 의결된 결의문에 따르면 “시 재정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관내 선두업체인 고합 의왕공장을 매각할 경우, 결국 시의 재정자립을 저해하고 서민경제의 파탄을 불러올것”이라며 “공장을 매각할 경우 그동안 공장의 계속가동을 위해 20% 이상의 임금반납과 상여금삭감, 근로조건 양보 등 무수한 역경을 참아온 450여 근로자들과 1천200여 가족들의 생활 파괴는 명확해진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또 “시의 재정과 서민경제 파탄, 1천200여 근로자 가족들의 생활을 파괴하는 공장 매각을 즉각 중단하고 채권단과 회사는 의왕공장이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 육성발전시키라”며“부실기업 정리란 명분으로 채권단과 회사 관계자들의 부실책임을 근로자들과 주민들에게 떠넘기는 행위를 사과하고 졸속 매각을 중단하지 않으면 관철될 때까지 13만 주민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왕=임진흥기자jhlim@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