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불량식품 여전히 판친다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이 판매되는등 부정불량식품 유통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 주관으로 시·군 합동단속반을 편성, 식품제조 가공업소 43곳에 대한 단속을 실시한 결과 제조일자 등을 변경하는등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유통시킨 업소 11곳을 적발했다. 제조일자가 변조된 과자를 생산한 포천군 포천읍 D식품과 유통기한이 경과된 원료를 사용, 김치를 만든 파주시 월롱면 D농산은 영업정지 15일과 당해 제품폐기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표시되지 않은 원료로 김치를 생산한 파주시 파주읍 U식품은 품목제조정지 1개월 조치를 받는 등 파주와 남양주, 포천, 양주 등 4개 시·군 7곳의 식품제조업체가 15일∼1개월의 영업정지처분을 받았다. 파주시 교하면 H식품과 파주읍 S식품 등 3개 업체는 종사원 건강진단 등을 실시하지 않아 과태료 부과처분이 내려졌고 파주시 월롱면 J식품은 제조원료 변경과 관련, 해당 기관에 보고하지 않아 시정조치를 받았다. 제2청 관계자는 “위반사항을 개선할 때까지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부정·불량식품 근절에 행정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정부=김현태기자 kht@kgib.co.kr

의정부/"중랑천 주민쉼터로 거듭나야"

의정부 중심가를 관통하는 중랑천이 자전거도로 등을 갖춘 수변휴식공간으로 개발돼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다. 27일 푸른터 맑은 의정부21 실천협의회에 따르면 최근 의정부 주민 3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랑천이 개발될 경우 중점 추진사항에 대해 응답자 306명중 93명(30.4%)이 휴식공간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주민들은 이어 생태계 복원(26.5%), 공원 개발 58명(19%), 치수 관리 51명(16.7%) 등의 순으로 중랑천이 개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또 시급한 편의시설에 대해선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조성 등이 전체의 37.8%인 112명으로 가장 많았고 화장실 65명(22%), 정자나 벤치 63명(21.3%) 등도 절실한 것으로 제시했다. 문화예술공원 조성시 필요한 시설에 대해선 응답자의 34.8%인 109명이 야외공연장을 꼽았고 이어 생태박물관 75명(24%), 조각공원 56명(17.9%) 순으로 대답했다. 이밖에 중랑천 수변공간 활용과 관련, 주민들에게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면 전체 응답자의 62.2%인 202명이 참여하겠다고 밝혔으며 참여방법으로는 자원봉사 130명(45.5%),아이디어 제공 49명(17.1%), 경제적 후원 38명(13.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현재의 중랑천 수변공간 활용만족에 대해선 전체 응답자중 34.2%(109명)가 불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18.5%(5명)가 만족, 48%가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의정부=김현태기자 kht@kgib.co.kr

남양주/깨끗한 거리로 탈바꿈

남양주시의 쓰레기 수거시스템(쓰레기 수거대행업체에게 지급하는 비용 산출방식)이 내년부터 총액도급 계약방식에서 실적급 계약방식으로 변경, 운영된다. 27일 시에 따르면 신속한 수거 처리와 거리환경 미화 등을 위해 최근 실적급 계약방식을 시범 운영해 본 결과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 내년 초부터 7개 권역에서 모두 이 방식을 시행키로 했다. 그러나 쓰레기 수거대행업체들이 쓰레기 감량을 속일 우려와 함께 분리수거 계도 저하, 불법 쓰레기 투기 등의 문제가 뒤따를 것으로 보여 실적급 계약방식의 성공여부는 불투명하다. 시는 올해 모두 55억여원을 청소대행 사업비로 책정, 7개 권역에 있는 7개 업체에 지원해 주고 있으며 현재 하루 평균 수거되는 80여t의 생활쓰레기 가운데 가연성은 구리시 쓰레기소각장, 불연성은 수도권매립지 등으로 운반해 처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부 지자체가 운영하고 있는 실적급 계약이 비교적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려되는 문제는 지속적인 관리와 감독 등으로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실적급 계약으로 쓰레기를 수거하면 거리환경은 크게 깨끗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남양주=최원류기자 wr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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