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내년 예산 8천913억원 확정

내년 성남시 예산이 일반회계 6천383억9천537만6천원,특별회계 2천547억662만4천원 등 8천931억200만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올해 예산 7천906억2천326만9천원보다 11.4%인 1천24억7천873만1천원이 증액된 규모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지방세수입 2천489억6천372만4천원, 세외수입 1천514억8천896만3천원, 재정보전금 1천407억1천687만2천원 등으로 자체수입은 84.77%인 5천411억6천955만9천원이다. 기능별 세출내역은 일반행정비 1천214억5천64만7천원,사회개발비 2천510억7천419만1천원,경제개발비 2천497억1천57만4천원,민방위비 21억4천967만1천원,지원 및 기타경비 140억1천29만3천원 등이다. 특별회계 기능별 세출내역은 경영수익사업 2억5천115만1천원, 새마을소득 특별지원 1억6천629만4천원, 유료도리관리 10억4천645만7천원, 교통사업 747억2천564만6천원, 상수도사업 596억3천972만5천원, 의료보호 19억7천70만3천원, 소득주민 생활안정 3억1천만원,주거환경개선 1억7천766만원, 토지구획정리 23억5천531만3천원, 주택사업 21억9천897만9천원, 공영개발사업 948억5천247만8천원, 하수도사업 170억1천221만8천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 예산은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에 역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말했다. /성남=이진행기자 jhlee@kgib.co.kr

광명/고속철도 '광명역사' 위용 드러내

동양 최대 규모인 경부고속철도 광명역사 지붕공사가 마무리단계에 들어서면서 서서히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24일 한국고속철도공단과 동부건설㈜ 등에 따르면 광명시 일직동 267의2 일대 부지 8만여평에 1천250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99년 12월 착공, 지하 2층 지상 2층 연면적 2만4천여평 규모의 광명역사가 내년 7월 완공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현재 7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붕공사가 완공단계를 보이면서 한국의 전통 한옥처마와 버선곡선 등을 건축물로 형상화해 전통과 현대를 접목한 독특한 외관의 아름다움으로 탄성을 자아내는 등 명소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 동양최대를 자랑하는 광명역사는 너비 148m 길이 306m 높이 45m의 거대한 규모에도 깨끗하게 정리된 공사현장과 매일 오전 7시30분 안전조회와 체조 등을 시작으로 직원 550여명은 지난 3년간 단 1건의 인사사고도 없이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서울역에서 광명역을 거쳐 천안역까지 궤도열차가 작업과 안전순찰 등을 위해 운행하고 있다. 직원 김모씨(46)는“고속철도란 새로운 교통문화를 건설한다는 긍지와 자부심 등으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첨단 고속열차를 수용하는 건물 그 자체가 최첨단이어야 한다’는 전제 아래 철저한 시공과 완벽한 품질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게 공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광명역사가 담당하는 수도권 남서부지역은 한국의 주요 경제기능은 물론 1천200만명의 배후 인구를 지니고 있으며 오는 2004년 개통시점을 기준으로 7만여명, 오는 2028년에는 14만명 이상의 승객을 수용하는 등 수도권내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역세권 개발로 21세기 동북아지역의 교두보적인 도시로 개발, 역사 주변을 국제교류지구와 첨단산업 등을 중심으로 하는 음악산업단지지구와 테마파크를 중심으로하는 관광지구 등 3개 핵심지구로 개발, 고용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등 광명시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부건설㈜ 김성진 소장은 “광명역사를 신축하면서 그동안 축적된 기술과 경험 등을 바탕으로 세계 제일의 역사를 건설하고 환경친화적인 시공에 역점을 두고 철저한 공정관리와 효율적인 현장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명=권순경기자 skkwon@kgib.co.kr

과천/대안학교 내년에 '활짝'

교사와 학생 사이의 높낮이를 없애고 학생들 사이의 벽을 허무는 대안학교가 내년 과천에 개교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칭 과천 무지개 초등학교 추진위원회(위원장 윤경화:이하 추진위)는 24일 교사와 학부모, 학생 등이 공동체를 이뤄 학습하는 대안학교인 무지개학교를 내년 3월에 개교하기로 하고 내년 2월 학생모집을 위한 입학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 학교는 학년당 학생이 10명 이내로 작은 학교를 지향하며 일반 학교의 교육방식을 탈피, 학생 스스로 체험을 통해 몸과 마음으로 깨닫는 교육방식으로 학습이 진행된다. 학교 설립과 운영 등에 대한 재정은 기금과 예탁금, 교육비, 후원회비 등으로 충당할 예정이고 학교설립기금과 예탁금 등은 가구당 500만원 안팎과 학생당 월 35만원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이 학교는 현재 15명의 학부모들이 준비하고 있으며 7∼8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위측은 이 학교 졸업 이후 학생들의 진로에 대해 간디학교 등 이미 건립된 대안중학교 진학이 가능하며 대안학교가 합법적인 교육기관으로 자리를 잡아갈 수 있도록 헌법소원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경화 추진위원장은 “현재 초등학교의 획일화된 교육방식을 탈피하기 위해 대안학교를 설립하게 됐다”며 “대안학교가 활성화되면 초등학교에 이어 중학교, 고교까지 대안학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kimhp@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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