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톨게이트서 사랑의 온정 나눠요"

부천시 사회복지협의회와 자원봉사센터가 방학을 맞는 부천지역 중·고교생들과 함께 27일부터 내년 1월7일까지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모금운동을 벌인다. ‘사랑을 나누면 희망이 자랍니다’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진행되는 이 모금운동은 이웃돕기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의 모금 참여를 유도하고 방학기간중 청소년들이 이웃돕기 활동에 참여하는 가운데 봉사활동 경험을 쌓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회를 제공해주기 위해래 마련됐다. 이에 따라 하루에 90명씩 모두 1천80명의 청소년들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시흥 톨게이트 22개 출구에서 각 출구당 2명씩 배치돼 오전 9시30분∼오후 5시30분 2교대로 나눠 이웃돕기 캠페인 및 모금활동을 벌이고 사랑의 열매 및 홍보용 전단지를 배포할 예정이다. 참가하는 청소년들에게는 점심과 간식이 제공되고 자원봉사 상해보험에도 모두 가입한 가운데 봉사활동을 벌이게 된다. 당일 모금액은 톨게이트 영업소와 사회복지협력기관, 사회복지협의회 직원 입회하에 정산, 다음날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입금하게 된다. 고속도로 톨게이트 모금운동에 참가를 희망하는 부천지역 중고생들은 부천시 자원봉사센터(032-324-0166)로 문의하면 된다. 센터 관계자는 “참가 학생들에겐 봉사활동 확인증을 당일 발급해주며 학급 및 동아리 단체신청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수도권패트롤/의정부 체육.공공시설 관리

의정부시내 중심가를 비롯 외곽지역 등에 설치된 각종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물들에 대한 파손이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어 시민의식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주요 노인정과 약수터 등에 설치된 체육시설 20여곳이 훼손돼 4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보수를 실시했다. 실제로 의정부시 자금동 꽃동네 노인정과 송산동 오목 노인정 등은 각각 배드민턴라인 2면이 파손됐고 송산동 무지랭이 약수터는 몸통돌리기 시설물 1점이 훼손됐으며 만가대약수터도 철봉과 역기틀 등이 부서져 수리됐다. 의정부2동 영빈해물탕 앞에 설치된 농구장은 그물망 2면과 평의자 각목 2개 등 4점이 망가졌고 장암동 동막계곡내 철봉도 파손돼 수리를 마쳤다. 의정부2동 YMCA 앞 평의자도 각목 7개가 내려 앉았고 탑골약수터 경계망도 훼손돼 보수됐다. 주민 임모씨(42·여·의정부시 기증동)는 “많은 사람들이 시용하는 약수터 등지의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물들이 파손된 채 방치되고 있어 보기에도 민망할 정도”라며 “공공시설물을 내 것처럼 아끼는 시민의식이 정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매년 2∼3차례씩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물들을 점검하고 있으나 이용자들의 부주의로 파손되는 일이 잦아 많은 예산을 들여 보수 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수리에 대비, 7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현태기자 kht@kgib.co.kr

고양/세계꽃박람회 또 열린다

2003 고양세계꽃박람회가 내년 4월24일∼5월8일 보름동안 ‘꽃과 인간의 환희’를 주제로 고양시 일산신도시 호수공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박람회에는 해외 35개국 100개 업체, 국내 100개 업체 등이 참가해 수출액만 1천만 달러가 넘고 관람객도 100만명에 달해 500억원의 지역생산 유발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양세계꽃박람회 조직위는 내년 꽃박람회 일정 및 실행계획 등을 최종 확정하고 내년 1월14일 ‘D-100 성공다짐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본격 준비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꽃박람회는 지난 97년 이후 세번째로 세계적인 네덜란드 화훼박람회 같은 명실상부한 아시아의 화훼 무역 트레이드 쇼로 자리잡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꽃박람회의 특징은 대회 규모가 호수공원 절반으로 줄고 나머지 공간에 관람객 휴게시설이 조성되는 등 행사 규모가 축소되는 대신 꽃을 보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과 환경 조경 전시물 등이 크게 늘어난다는 점이다. 주제관, 자생화관, 분재관 등과 세계에서 가장 큰 꽃인 라플레시아를 포함, 신기한 식물들을 모아 놓은 세계희귀식물전시관, 키즈꽃동산, 분수꽃터널, 수상꽃정원, 한민족 꽃동산 등 다양한 전시관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오페라 유령 콘서트, 댄스댄스 페스티벌, 매직 플라워쇼, 카네이션 노래자랑, 가족 골든벨을 울려라 등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30여가지도 마련된다. 조직위는 특히 개막 이틀간을 비즈니스 데이로 정해 순수 무역행사만 치러지고 국내 처음으로 전자출입관리 시스템을 도입, 관람객 일시 집중으로 인한 혼란을 줄여 나가기로 했다. 한편 조직위는 입장료를 1천원 인상(성인 1만원 청소년 6천원 어린이 4천원)하는 대신 고양 주민들에겐 할인 혜택(예매 30%, 현장구입 10%)을 주기로 했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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