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만안구청에 철골 조립식 주차장이 조성됐다. 27일 시에 따르면 모두 13억원을 들여 만안구청에 지상 3층 연면적 1천212평으로 지붕층을 포함, 4개 층에 모두 175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는 철골 조립식 주차장을 설치했다. 시는 신설 주차장의 1층은 민원인 전용, 2층 민원인.직원용, 3층과 지붕층 등은 관용 및 직원 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철골 주차장 준공으로 구청 주차면적이 227대로 늘어 주차공간 부족에 따른 민원인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구재원기자 kjwoon@kgib.co.kr
부천시 사회복지협의회와 자원봉사센터가 방학을 맞는 부천지역 중·고교생들과 함께 27일부터 내년 1월7일까지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모금운동을 벌인다. ‘사랑을 나누면 희망이 자랍니다’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진행되는 이 모금운동은 이웃돕기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의 모금 참여를 유도하고 방학기간중 청소년들이 이웃돕기 활동에 참여하는 가운데 봉사활동 경험을 쌓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회를 제공해주기 위해래 마련됐다. 이에 따라 하루에 90명씩 모두 1천80명의 청소년들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시흥 톨게이트 22개 출구에서 각 출구당 2명씩 배치돼 오전 9시30분∼오후 5시30분 2교대로 나눠 이웃돕기 캠페인 및 모금활동을 벌이고 사랑의 열매 및 홍보용 전단지를 배포할 예정이다. 참가하는 청소년들에게는 점심과 간식이 제공되고 자원봉사 상해보험에도 모두 가입한 가운데 봉사활동을 벌이게 된다. 당일 모금액은 톨게이트 영업소와 사회복지협력기관, 사회복지협의회 직원 입회하에 정산, 다음날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입금하게 된다. 고속도로 톨게이트 모금운동에 참가를 희망하는 부천지역 중고생들은 부천시 자원봉사센터(032-324-0166)로 문의하면 된다. 센터 관계자는 “참가 학생들에겐 봉사활동 확인증을 당일 발급해주며 학급 및 동아리 단체신청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부천시 원미구 원미동 원미구청사 후문 주변 도로가 양귀자씨 소설 ‘원미동 사람들 거리’로 꾸며진다. 구는 내년 1월 중순까지 원미구청사 후문 길이 120m 너비 8m의 도로를 ‘원미동 사람들 거리’란 테마가 있는 문화의 거리로 꾸미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거리에는 ‘원미동 사람들’의 등장 인물 4명의 브론즈 및 미니어처 부조 2개 등과 함께 만남의 장소, 분수대, 벤치, 원형조형물, 장식벽 등이 설치된다. 또 인도는 바닥에 화강석 및 점토 벽돌 등을 깔고 가로등은 분위기 있게 컬러로 단장된다.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의정부시내 중심가를 비롯 외곽지역 등에 설치된 각종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물들에 대한 파손이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어 시민의식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주요 노인정과 약수터 등에 설치된 체육시설 20여곳이 훼손돼 4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보수를 실시했다. 실제로 의정부시 자금동 꽃동네 노인정과 송산동 오목 노인정 등은 각각 배드민턴라인 2면이 파손됐고 송산동 무지랭이 약수터는 몸통돌리기 시설물 1점이 훼손됐으며 만가대약수터도 철봉과 역기틀 등이 부서져 수리됐다. 의정부2동 영빈해물탕 앞에 설치된 농구장은 그물망 2면과 평의자 각목 2개 등 4점이 망가졌고 장암동 동막계곡내 철봉도 파손돼 수리를 마쳤다. 의정부2동 YMCA 앞 평의자도 각목 7개가 내려 앉았고 탑골약수터 경계망도 훼손돼 보수됐다. 주민 임모씨(42·여·의정부시 기증동)는 “많은 사람들이 시용하는 약수터 등지의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물들이 파손된 채 방치되고 있어 보기에도 민망할 정도”라며 “공공시설물을 내 것처럼 아끼는 시민의식이 정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매년 2∼3차례씩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물들을 점검하고 있으나 이용자들의 부주의로 파손되는 일이 잦아 많은 예산을 들여 보수 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수리에 대비, 7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현태기자 kht@kgib.co.kr
환경부가 전국 170개 하수처리장을 대상으로 하수도행정, 하수관거정비, 하수종말처리시설 운전·관리, 하수슬러지 관리, 하수도시설 선진화 등 5개 분야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한 결과,남양주시 송촌하수처리장이 최우수처리장, 능내 2하수처리장과 조안 하수처리장 등은 각각 우수처리장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우수처리장으로 선정된 송촌·능내2 하수처리장과 조안하수처리장 등은 소규모 취락지역의 생활하수를 마을단위로 처리하기 위해 지난 93년 준공됐으며 미생물로 처리하는 접촉산화법으로 가동, 방류수질기준 (BOD 10㎖/ℓ) 을 만족시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양주=최원류기자 wrchoi@kgib.co.kr
이천쌀을 원료로 한 오존수 및 진공소포장 기능성 쌀이 시중에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이천시와 호법농협 등은 지난 26일 오후 호법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서 유승우 시장과 박용선 조합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존수 및 진공소포장 쌀 출시식을 갖고 본격 생산 및 판매에 나섰다. 시비 4천만원을 비롯, 모두 8천500만원을 들여 1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된 오존수 등 기능성 쌀은 3㎏(1만500원)과 5㎏(1만7천500원) 등 2종류로 앞으로 시장에서 이천쌀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호법농협 오흥재 전무는 “뉴라운드 협상에 따른 2005년도 수입개방 및 물밀듯 밀려드는 중국 농산물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경쟁력 확보방안이 시급하다”며 “이번에 개발된 오존수 처리 진공소포장 쌀은 ‘임금님표’이천쌀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함과 동시에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농산물 파워브랜드전에서 대상을 차지한데 이어 제5회 전국 쌀축제 으뜸쌀 선발대회에서도 대상을 수상하는등 전국 제일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2003 고양세계꽃박람회가 내년 4월24일∼5월8일 보름동안 ‘꽃과 인간의 환희’를 주제로 고양시 일산신도시 호수공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박람회에는 해외 35개국 100개 업체, 국내 100개 업체 등이 참가해 수출액만 1천만 달러가 넘고 관람객도 100만명에 달해 500억원의 지역생산 유발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양세계꽃박람회 조직위는 내년 꽃박람회 일정 및 실행계획 등을 최종 확정하고 내년 1월14일 ‘D-100 성공다짐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본격 준비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꽃박람회는 지난 97년 이후 세번째로 세계적인 네덜란드 화훼박람회 같은 명실상부한 아시아의 화훼 무역 트레이드 쇼로 자리잡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꽃박람회의 특징은 대회 규모가 호수공원 절반으로 줄고 나머지 공간에 관람객 휴게시설이 조성되는 등 행사 규모가 축소되는 대신 꽃을 보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과 환경 조경 전시물 등이 크게 늘어난다는 점이다. 주제관, 자생화관, 분재관 등과 세계에서 가장 큰 꽃인 라플레시아를 포함, 신기한 식물들을 모아 놓은 세계희귀식물전시관, 키즈꽃동산, 분수꽃터널, 수상꽃정원, 한민족 꽃동산 등 다양한 전시관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오페라 유령 콘서트, 댄스댄스 페스티벌, 매직 플라워쇼, 카네이션 노래자랑, 가족 골든벨을 울려라 등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30여가지도 마련된다. 조직위는 특히 개막 이틀간을 비즈니스 데이로 정해 순수 무역행사만 치러지고 국내 처음으로 전자출입관리 시스템을 도입, 관람객 일시 집중으로 인한 혼란을 줄여 나가기로 했다. 한편 조직위는 입장료를 1천원 인상(성인 1만원 청소년 6천원 어린이 4천원)하는 대신 고양 주민들에겐 할인 혜택(예매 30%, 현장구입 10%)을 주기로 했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부천시 환경미화원 선발을 위한 원서접수 마감 결과 평균 4.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는 환경미화원 14명을 공개 채용하기 위해 지난 12∼21일 원서를 접수한 결과, 모두 58명이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1차 합격자 43명중에는 여성 2명도 포함됐고 연령대는 대부분 40∼50대로 나타났다. 이처럼 환경미화원 공채시험에 응시자가 몰린 건 취업문이 좁은데다 환경미화원에게 각종 수당을 비롯 학자금, 의료혜택, 퇴직금 등 안정적인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올해 환경미화원 공채에선 무거운 음식물이나 대형 폐기물이 많이 배출되는 추세를 감안, 오는 27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1차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50m달리기, 턱걸이, 윗몸일으키기, 20㎏짜리 모래주머니 오래들고 서있기 등 체력시험을 실시한다. 시는 오는 30일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안산시가 내년부터 추진하려던 주요 사업들과 관련된 예산에 대해 안산시의회가 상당 부분을 삭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23일 시가 제출한 내년 예산안 가운데 경정장 사업예산, 종합문화예술회관 부대사업비 등 모두 471억원(7.7%)을 삭감한 5천638억원을 최종 승인했다.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논란이 됐던 경정장 건립을 위한 관련 용역비 8천500만원과 종합문화예술회관 부대사업비 78억원, 양 구청장 관사구입비 2억2천만원 등을 전액 삭감했다. 시의회는 또 종합운동장 건립사업비 250억원 가운데 200억원을 삭감한 50억원만 승인했고 업무추진비, 행정예고비 등도 대폭 삭감했다. 시의회는 이에 앞서 내년초 설립하려던 시설관리공단 설립에 관한 조례(안)을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부결 처리했다. 이에 따라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려던 주요 사업들이 상당기간 지연되거나 무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산=최현식기자 choihs@kgib.co.kr
경기도 좋은학교 도서관만들기 협의회 소속 성남 여성의 전화(회장 신연숙)가 지난 2000년부터 시행해온 학교도서관 사서교사 파견사업 중단을 선언, 파문이 일고 있다. 성남 여성의 전화는 26일 성남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에 사서교사 파견사업을 위해 경기도가 당초 33 억원의 예산을 편성키로 했으나 15억원으로 줄어든데다 모 도의원이 도의회에서 시민단체를 특정세력으로 매도하고 시민단체가 예산의 50%를 사용했다고 비난하고 있다”며 “도와 도의회가 시민단체가 담당하는 사서파견사업의 운영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싱황에서 더 이상 사업을 맡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여성의 전화는 “해당 도의원은 공개 사과하고 학교도서관이 파행운영되지 않도록 사서의 정확한 고용승계와 고용 조건의 하락방지 등에 책임있는 대안을 제시하라"고 주장했다. /성남=김성훈기자 magsai@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