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서울랜드 눈썰매장 ’새롭게 재탄생’

서울랜드 눈썰매장이 최근 새로운 모습으로 개장했다.서울랜드에 설치된 산타 눈썰매장은 부지 3천500여평에 어린이용과 성인용 등으로 나뉘어 있으며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곳곳에 안전시설물을 설치했다. 어린용은 너비 30m 길이 45m이고 선인용은 너비 50m 길이 100m 등이다. 또 스로프 좌·우측에 쿠션매트와 하단부에 눈 그루터기를 설치했으며 휴게시설과 의무실, 음식점 등 각종 편의시설들도 마련했다. 눈썰매장 주위에는 은하열차 888, 샷드롭, 스카이X 등 신나는 놀이기구가 설치됐고 훈훈한 열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이글루, 옛 정취와 포근한 정감을 연출하는 화톳불 등이 곳곳에 설치됐다. 또 긴 연통에 사방으로 뚫린 페치카 모양의 호톳불은 장작을 이용한 천연난방시설로 시골의 온돌방과 같은 향수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올해에는 일요일과 공휴일 등에 ‘눈썰매 래프팅’행사가 특별 이벤트로 마련된다. 눈썰매 래프팅은 3∼4명이 한팀을 이뤄 속도를 즐기는 게임으로 행사때마다 우승팀을 선정, 푸짐한 상품도 제공된다. 서울랜드 눈썰매장은 오전 10부터 오후 5시까지 개장되며 요금은 대인 5천원, 어린이 4천원 등이다. 김태영 홍보과장은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눈설매장 시설을 새롭게 단장했다”며“특히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매트 설치는 물론 안전요원 15명을 상시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kimhp@kgib.co.kr

수도권패트롤/’임금님 표’ 이천쌀 판매 부진

속보홍보시책 부재로 말썽을 빚고 있는 이천시가 정작 관내에서도 쌀 소비정책 추진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천시의회 정운한 의원과 서동예 의원 등과 각급 학교 등에 따르면 현재 관내 급식학교는 모두 35개교로 급식인원만도 5천900여명이고 소비량은 80㎏기준으로 3천730여가마(금액기준 6억6천54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가운데 정부미 2천361가마를 비롯 다른 지역 쌀 575가마를 제외한 794가마만 이천쌀로 이는 전체 대비 21%선에 머물고 있는 상태다. 학교별로는 모두 22개교가 정부양곡을 사용하고 있는 반면 5개 학교가 일반 이천쌀을 사용하고 그나마 ‘임금님표’이천쌀은 8개 학교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임금님표’이천쌀이 이천지역에서도 외면받는 이유는 쌀값 차액을 비롯 홍보 및 관심 부족 등으로 그동안 쌀에 대한 전반적 홍보시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4월 출자금 바닥으로 파산이 결정된 이천쌀사랑본부에 투자한 500여 농민 소액주주들을 구제할 방안도 현재까지 뚜렷하게 마련되지 않은 점도 이같은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에 따라 쌀값 차액분 1억원을 부담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으로 이천쌀 판매 촉진을 위해 시가 앞장 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주민 이모씨(56·이천시 부발읍)는 “학교에서도 이천쌀을 구경할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며 “당국차원에서 이천쌀 판매 촉진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천시의회 정운한 의원은 “이천관내 급식학교는 물론 일부 쌀밥집도 차액 때문에 이천쌀을 스스로 외면하고 있는 상태”라며 “급식학교만이라도 차액분을 시가 지원해 이천쌀의 판매 및 소비 촉진을 위해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기획/화성신도시 실시계획 승인

화성시 태안읍 및 동탄면 일대에 위치한 화성신도시는 분당, 일산에 이어 3번째 큰 규모로 화성시 태안읍 반월리·병점리·능리와 동탄면 석우리·반송리·영천리·오산리·금곡리 일대가 포함된다. 주변에는 경희대·아주대 등 다수의 대학이 입지하고 삼성반도체 등 첨단업체들이 인접하고 있어 향후 경기 남부지역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는 화성신도시에 공동주택 3만7천가구, 단독 2천500가구 등 총 4만가구의 주택을 건설,인구 12만2천여명을 수용한다는 계획이다. - 화성신도시 청사진 화성신도시 일대는 서울 및 수도권 남부지역과 접근성이 양호해 개발잠재력이 유망한 지역이다. 그동안 민간주택건설업체 등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도시의 기형적인 난개발을 막기 위해 화성신도시를 개발하게 됐다. 토공 화성사업단은 화성신도시는 지역주민의 생활·환경을 향상시키고 자족기능을 강화시켜 ‘직주근접형 계획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주변 교통계획을 분당·일산 등의 신도시보다 새롭고 깨끗한 선진국형 계획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화성 주변의 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한 자족기능을 확충해 계획적인 지역발전을 유도하고 주거밀도를 국내 최저수준으로 계획함은 물론 사업지구 중앙에 센트럴 파크를 조성해 충분한 녹지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화성신도시는 자연과 조화된 중저밀도의 친환경적인 주거단지로 조성되며 기흥IC에서 2km 안에 있기 때문에 서울 강남에서 40분, 수원 인접지역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수원지역의 인구가 상당수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자족기능 확보를 위해 사업지구내 벤처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도시지원시설용지를 조성, 단순한 베드타운이 아닌 첨단 자족도시로 건설해 경기 남부지역의 새로운 중심도시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총 주택은 2007년말까지 아파트 3만5천가구, 단독 5천가구 등 4만여 가구이고, 수용인구는 12만명, ㏊당 인구밀도는 135명으로 분당(㏊당 198)과 일산(㏊당 176)보다 낮다. 녹지비율도 24.1%(분당 19.3%, 일산 22.2%)로 타 지구에 비해 높은 편이며, 지구안에는 초등학교 14개, 중학교 7개, 고등학교 5개가 각각 개설될 예정이다. - 교통망 수도권 신흥주거지역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도로 등 광역교통망 및 간선도로 등이 대대적으로 신·증설될 계획이다. 영덕~양재 간 도로와 국지도(국가지원 지방도) 82호선을 연결하는 총 연장 16.2km의 광역간선도로와 수원 고색~오산을 잇는 총 연장 12.7km의 서부 우회도로, 그리고 국지도 23호선 중리와 화성동지지구를 연결하는 총 연장 5.8km의 간선도로 등 3개 도로의 건설이 추진된다. 특히 서울과 통근이 가능하도록 고속화도로망이 구축되고 화성신도시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사업지구 주변에 있는 6개 노선, 연장 15km의 폭 4∼6차선 도로를 추가 개설해 주변 교통망이 정비될 계획이다. 또 전철교통과 관련, 올 연말 국철 1호선(수원선) 연장선이 개통될 예정이며 경부선 복복선 전철 병점역과 세마역을 이용해 서울과 연계하고 분당선이 연결되는 2008년부터 영통지구와 교통연계가 이뤄질 계획이다. 이밖에 화성신도시 사업지에서 분당선 연장구간인영통역까지 4km 구간이 버스전용차로로 지정된다. - 토지 공급계획 화성신도시 토지공급은 수도권지역의 주택가격을 안정시키고 준농림지역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한 아파트용지 부족 등이 감안돼 우선 시범단지 및 1단계 지역에 있는 공동주택지 약 20만평이 이달말부터 공급된다. 우선공급대상은 사업지구내에서 주택건설사업을 추진하다가 중단된 민간주택업체와 시범단지 현상공모 당선업체 및 국가 등에게 우선 공급되며, 나머지 1단계 및 2단계 지역 약 42만평은 일반 주택업체를 대상으로 내년 2월쯤 추첨방식을 통해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신도시내 공동주택지 배치계획을 구체적으로 보면 총 41필지 62만2천577평으로 시범단지 7필지 10만4천924평, 1단계 15필지 28만6천598평, 2단계 19필지 23만1천55평이다. 공급자격은 주택건설촉진법 제6조의 규정에 의해 등록한 주택건설사업자로서 건설업법, 주택건설촉진법 등 관계법령에 따라 토지이용계획에 적합한 시설설치가 가능한 자로 한정될 계획이다 아파트 분양시점은 공동주택지 사용시기 및 주변도로 등 기반시설의 완공시기를 감안할 경우 시범단지내 분양아파트는 2004년 상반기에, 나머지지역은 2004년 하반기쯤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창재·고영규기자 ygko@kgib.co.kr < 화성사업단 김종윤 단장 인터뷰> * 화성신도시 개발은 어떻게 시작됐나. -화성신도시 개발 사업은 수원~용인 이남지역의 새로운 거점도시 개발을 목적으로 지난 2001년 4월30일 지구가 지정돼 2001년 12월14일 개발계획승인을 받아 사업이 시작됐다. 그동안 주로 보상업무에 중점을 둬 토지와 지장물, 영업권 등 각종 보상업무 93%가 마무리돼 앞으로는 개발과 공급업무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 총 40만평 규모의 화성동탄지구 시범단지는 향후 화성신도시 발전축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시범단지는 화성신도시의 중심에 위치하고 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반영될 예정이다. 특히 사업지구내 반석산을 중심으로 중앙공원 및 오산천 인근에 위치해 수려한 주변경관 및 상업시설 등의 편리한 생활환경을 갖춘 단지로 개발될 것이다. 또 타 신도시와는 달리 삼성반도체 및 대규모 공장과 연계하고 지구내 벤처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도시지원시설용지를 계획해 단순한 베드타운이 아닌 첨단 자족도시로 경기 남부지역의 새로운 중심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 화성신도시 건설로 수도권 도시정책 및 구도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기존 신도시는 서울 지향적인 개념으로 건설됐지만 화성신도시는 자족기능을 갖도록 도시지원시설용지를 확보해 제2의 분당신도시가 되도록 조성할 계획으로 수도권 인구 분산 정책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기대된다. 또 광역교통망 등 다양한 인프라 구축으로 수도권 공간구조를 재편해 서울 생활권의 심화된 과밀화를 억제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켜 우리나라의 주거문화를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고영규기자 ygko@kgib.co.kr

의정부/가평.연천지역 교량 7곳 '위험'

경기도 북부지역 일부 시·군 상당수의 교량이나 육교가 D∼E급 재난위험시설로 밝혀져 개·보수가 시급하다. 19일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가평과 연천 등지 교량 7곳과 육교 등이 노후됐거나 상태가 부실한 D∼E급 재난위험시설물로 밝혀져 단계적으로 철거하거나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재난위험시설 기준은 D급은 다리와 육교의 주요 부재가 구조적인 노후나 결함을 갖고 있는 상태이고 E급은 주요 부위가 노후나 단면 손실로 안전성이 문제가 있는 상태다. 실제로 의정부시 의정부동 중량교(길이 50m 너비 7m)는 지난 81년 준공 이후 노후와 내하력 부족으로 D급 시설물로 지정됐다. 지난 91년 착공한 가평군 설악면 명장교(길이 41m 너비 7m)도 슬라브 하면에 균열이 발생한데다 교대 및 교각 골재가 분리돼 D급 시설물로 지정, 재가설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연천군 남면 구 북삼교(길이 120m 너비 7m)는 지난 87년 준공된 이후 교각이 침하됐고 공용 내하력 부족으로 D급 시설물로 지정됐다. 이와 함께 지난 72년에 준공된 가평군 북면 화악터널(길이 90m 너비 7m)은 지난 98년 2월10일 E급 노후시설물로 지정됐으나 강원도와 도계지역이란 이유로 양측의 협의가 늦어져 여지껏 개보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연천군 왕징면 무등교(길이 205m 너비 5.4m)는 지난 75년 준공된 뒤 신축이음장치가 탈락돼 파손됐고 슬라브 하면 재료부 부식이 심화돼 지난 7월9일 E급 시설물로 지정됐으나 철거를 미룬 채 무등교 옆에 대체교량을 만들어 이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2청 관계자는 “재난위험시설 점검차원에서 시·군은 1개월에 1차례, 제2청은 1년에 2차례씩 점검한 후 지적사항이 발견되면 지역별로 예산을 편성, 시정·보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김현태기자 kh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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