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지역특성을 활용, 안보의 대한 중요성과 분단현실을 홍보하고 경영사업으로 소득도 높일 수 있는 청소년 병영체험 프로그램을 마련, 시행을 앞두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다음해 5월부터 2박3일간 일정으로 안보 및 문화유적지를 순회하고 군부대에 입소, 병영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안보의 중요성과 국가관을 정립시키고 추억거리를 제공하는 계획을 수립중이다. 이를 위해 군은 연천읍 구보건소 건물을 유스호스텔로 개조하고 군남면 자연수련원 등을 숙박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군은 또 청소년들의 병영체험을 위해 육군 열쇠부대와 태풍부대 등과의 협조를 통해 훈련을 지원받고 장비 등도 견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 이 계획이 시행되면 군사적 특수지역인 최전방 관람은 물론 군을 홍보할 수 있고 이를 경영소득사업으로 시행할 경우 군 재정에도 보탬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연천=장기현기자 khjang@kgib.co.kr
용인시는 오는 20일 성남정수장 전기설비정기검사와 기흥배수관로 본관 연결공사 등으로 기흥읍 영덕리와 하갈리, 신갈리 일대 수돗물 공급을 중단한다. 단수 시간은 ▲영덕리와 하갈리 오전 9시30분∼오후 3시30분 ▲신갈리 오전 9시30분∼오후 9시30분 등이다. 문의(031)329-2441∼5 /용인=허찬회기자 hurch@kgib.co.kr
이천 안흥초등학교 등 일부 초등학교가 지난달중도교육청의 농어촌지역 근무경력 인정학교 추가 심사에서 제외되자 교사들이 반발하고 있다. 게다가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사실상 주변 여건이 동일한 중학교 등 중등학교는 농어천지역 근무경력 인정학교로 통과되자 형평성문제까지 제기되고 있다. 18일 이천교육청과 교사 등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중 해당 학교 교사 등에게 인사상 가산점이 주어지는 농어촌지역 근무경력 인정학교로 이천중학교를 비롯 이천고와 이천실고 등 5개 학교를 추가로 지정했다. 그러나 근무여건이 비슷한 이천초등학교와 한내초등학교 등 초등학교 4곳과 신설학교인 안흥초등학교는 농어촌지역 근무경력 인정학교 대상에서 제외했다. 특히 안흥초등학교와 한내초등학교의 경우 추가로 인정된 이천실고 및 설봉중학교 등과 사실상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데도 이번 심사대상에서 제외되자 교사들이 형평성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당초 추가 인정을 위해 해당 학교측으로부터 신청을 접수받아 해당 학구의 농지면적 및 실지 농사를 짓는 세대수 등을 근거로 현지 실사를 벌인 뒤 추가 지정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내초등학교의 경우, 실농사 세대수는 적지만 사실상 농지면적이 전체 60%에 달한 농어촌지역인데도 대상에서 제외됐다. 안흥초등학교 관계자는 “인사상 혜택이 주어지는 이같은 농어촌지역 근무경력 인정학교 지정에서 제외된 건 결국 승진을 앞둔 교사나 유능한 교사들이 근무를 꺼려하는 사유가 된다”며 “빠른 시일내 재심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측은 “이번 심사는 농지면적 차지비율 등 심사근거에 의해 포괄적으로 실시했으나 중등학교와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는 민원으로 말썽을 빚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민원을 받아들여 연말까지 재심의를 통해 추가로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천시의 경우 전체 29개 초등학교중 24개 학교가 농어촌 근무경력 인정학교로 지정받았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25∼26일 양일간 군포시민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올려진다. ‘호두까기 인형’은 독일의 낭만파 작가 호프만의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왕 이야기’를 바탕으로 러시아 거장 차이코프스키가 작곡한 발레극으로 해마다 성탄절과 연말 등이면 어김없이 무대에 오르면서 매진을 기록하는 송년 최고의 공연이다. 이 작품은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받은 소녀가 그날밤 꿈속에서 과자나라 춤, 요정들의 춤, 스페인·인도춤 등 각국의 민속춤을 주연 무용수들이 화려한 기교로 선보여 성탄절 환상적인 분위기에 빠져들게 한다. 지난 86년 예술감독 애드리엔 댈러스 안무로 첫선을 보인 이래 지금까지 16번째 무대로 해마다 매진에 가까운 기록을 세웠다. 이번 공연은 러시아 안무가 바실리 바이노넨 안무로 크로프 발레단에 의해 1934년부터 공연된 버전으로 원작에 가장 가깝다고 평가되는 극 전개에 정통 키로프풍이 결합, 정교한 기교와 아기자기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문의(031)390-3510 /군포=설문섭기자 mssul@kgib.co.kr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근린공원이 연말까지 조성된다.18일 시에 따르면 연말까지 6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중원구 하대원동 일대 부지 3만7천40㎡에 근린공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원형광장(600평), 길이 54m 높이 6m의 벽천분수, 산책로 등이 들어서고 소나무 등 나무 32종 3만3천그루가 심어져 자연친화적인 공원으로 꾸며진다. 이 공원이 완공되면 주거밀집지역으로 환경이 열악한 중동 및 상대원동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다. /성남=김성훈기자 magsai@kgib.co.kr
고양시의 상수도 시설물 전산화사업이 완료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효율적인상수도 시설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 99년부터 63억2천600만원을 들여 4단계로 나눠 상수도관로 561km와 급배수관, 급수전, 제수변, 계량기 등 상수도와 관련된 각종 지하및 지상시설물에 대한 전산화작업을 실시, 최근 완료했다. 여기에는 급배수관의 설치연도, 구경, 재질 등 세부적인 내용까지 포함되는 등 상수도와 관련된 모든정보가 망라됐다. 시는 내년부터 정확한 상수도 관련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상수도 시설 확장 등 상수도 정책을 보다 적기에 수립할 수있고 각종 건축행위에 따른 설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누수 방지 및 노후관 교체등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어 수질관리도 할 수 있고 각종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때도 빠르고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상수도 시설물 전산화 작업이 끝남에 따라 내년부터 하수도 878km와 도로 663km에 대한 전산화작업도 착수, 오는 2005년말까지 끝낼 계획이다. /고양=한상봉 sbhan@kgib.co.kr
의정부지역 상당수의 병.의원들이 유효기간을 경과한 의약품을 사용하거나 마약류수불대장을 기재하지 않는 등 의료법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시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위법여부를 조사,의료법을 위반한 25곳을 적발, 등록을 취소하거나 업무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의정부시 의정부동 S산부인과 O산부인과는 유효기간을 경과한의약품을 사용하다 시정명령을 받았다. /의정부=김현태기자 kht@kgib.co.kr
오산시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가장 산업단지조성사업이 갈수록 뛰는 땅값으로 보상가도 동반상승하면서 보상과 관련된 예산이 태부족, 사업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경기지방공사와 공동으로 총사업비 750억원을 들여 가장동 산26일대 14만6천여평에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오산시가 열악한 재정환경에 따라 총사업비중 90%는 경기지방공사, 10%는 오산시가 각각 부담해 공동으로추진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그러나 지난해 공업단지 조성발표 이후 전철 개통과 세교택지개발지구 발표 등으로 현재 땅값이 30% 이상 뛰면서 보상가도 대폭 오를 형편이어서 보상과 관련된 예산이 부족할 형편이다. 이에따라 분양가도 올려 받아야 될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이지역 표준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30% 이상 높게 책정됐다. 이때문에 공장부지를조성한 후에도 분양가 동반 상승이 예고돼 차질이 우려된다. 시 관계자는 "땅값은 올랐지만 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산=강인묵기자 imkamg@kgib.co.kr
양평군 강하면과 용문면 하수종말처리장의 처리용량이 포화상태이거나 포화 직전상태에 놓여 있어 시설용량증설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강하면 운심리 강하하수종말처리장은 3년 전부터 처리용량이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러 용문산관광지 등이 하수처리구역으로 포함되지 못하는 불균형을 낳고있다. 군에 따르면 하루처리용량 3천600t인강하 하수종말처리장은 지난 98년 4월부터 강하면 6개 리 3천300명의 주민들과 가상면 7개 리 4천100명의 주민들이 배출하는 오폐수를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지난 99년 6월 처리 용량이 한계에 달해 이후부터 군은 건물 신축은 물론 증개축허가를 중단, 주민들로부터 건축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군은 2천100t을 증설할 수 있는 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 따라 그동안 수차례 환경부에 설치인가를 요구했으나 환경부는 증설할 경우 건축허가가 남발될 것을 우려, 용량증설 설치이가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 이때문에 주민들은 상수원관리지역에 묶여 수변구역의 예외조건인 하수종말처리 유입구역으로 분류되지 못해 상가나 음식점, 카페 등의 입지가 불가능하는 등 재산권행사에 타격을 받고 있다. 남한강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강하면과 강상면 등은 지난 90년초부터 카페와 일반음식점, 숙박시설 등이 들어서기 시작해 수도권 주민들에게 카페촌으로 각광맏아 왔다. 강하 하수종말처리장은 계절병은 오페수 유입량이 다소 차이가 있으나 현재 처리용량을 초과한 오폐수가 하구 200~300t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팔당상수원의 수질오염을 막기 위해서도 증설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군의 하수도보급률은 지난 2000년말 기준으로 48.2%로 팔당수계 7개 시.군의 하수도 보급률 56.5%보다 낮고 전국 평균 70.5%와 도내 평균 74.4%보다도 현저히 저조한 실정이다. 군 관게자는 "부족한 하수종말처리장이 하루 빨리 증설돼야 수도권 주민들이 식수로 사용한는 팔당호 수질오염을 막을 수 있다"며 "환경기초시설에 설치를 외면한채 주민들에대한 규제로만 수질을 보호하려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양평=조한민기자 hmcho@kgib.co.kr
안양시가 저소득층 가정이나 장애인 등을 지원하기 위해 14개의 기금을 조성한 뒤 이자수입으로 이를 운용하고 있으나 기금 적립에 따른 이자율이 낮아지고 있는데도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채 방치, 기금운용에 차질이 우려된다. 더욱이 시는 이자율이 낮아지고 있는데도 내년도 기금운용계획을 수립하면서 지원대상을 늘리는 등 주먹구구식으로 운용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7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0년 관련 법규에 의해 저소득층은 물론 장애인 등을 지원하거나 재해 및 재난 등에 대비하기 위해 저소득주민복지기금과 재해대책기금 등 14개 분야의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그러나 시가 지난 2000년 조성한 기금(171억6천800여만원)의 이자율이 9.5%였으며 지난해는 196억9천400여만원을 조성했지만 이자율이 7.7%로 지난 2000년보다 더 낮아졌고 올해는 5.4%로 추락했으며 내년에는 4.9%로 곤두박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내년에도 올해와 동일하게 6개 사업에 1억3천762만6천원을 지원할 계획이나 이자수입이 1억1천938만9천원에 그쳐 기금지원 차질이 우려된다. 또 여성의 권익증진과 사회참여활동 및 복지사업을 지원하는 여성발전기금은 올해 29개 사업에 1억8천200만원을 지원했으나 내의 지원금액은 9천545만8천원으로 지원대상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장애인복지기금의 경우, 올해는 8개 분야에 6천30만원을 지원했으나 내년에는 저소득장애인자녀 학습재료비지원 등 지원대상을 2개 분야로 늘려 10개 분야에 8천87만7천원을 지원해줄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기금운용계획이 사전에 충분한 검토 없이 추진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해당 부서가 통합 방침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양=구재원기자 kjwoon@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