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통공사(이하 공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경기도 교통약자 광역이동지원센터 콜센터에 대해 AI상담원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AI상담원은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차량 이용자의 최근 이동지역을 분석, 신속하게 이용 접수와 차량 배차가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공사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혼잡시간의 상담 대기 완화는 물론, 응대율 개선, 상담인력 인건비 등 예산절감 효과를 기대했다. 공사는 지난달부터 남양주, 구리를 시작으로 도내 31개 시·군 내 이동에 대한 이용접수 및 배차에 대한 업무를 시·군 이동지원센터에서 광역이동지원센터로 넘기고 있다. 이달에는 포천시, 양평·연천군, 9월 평택·시흥·김포시, 10월 의정부·하남·여주시, 11월 성남·안양·파주시, 12월 도내 나머지 시·군 등으로 이관 예정이다. 공사는 향후 도내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에 대한 통합행정서비스를 제공, 이를 통해 이용자가 경기도 전역을 자유롭게 누릴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민경선 공사 사장은 “미래 모빌리티 분야 선도기관에 걸맞게 첨단기술을 활용한 이용환경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AI상담원 도입은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뉴스
김창학 기자
2024-08-04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