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지난 20일 곤지암리조트에서 ‘제2회 골목상권 리더십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골목상권 리더십 컨퍼런스는 도내 우수 골목상권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그 성과를 공유해 소상공인들의 자생력을 강화하고자 기획된 행사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골목상권 활성화 유공자 도지사 및 경상원장 표창 ▲골목상권 지원사업 우수사례 발표 ▲내년 골목상권 종합 지원사업 설명회 및 질의·응답 ▲상인리더 네트워크 강화 ▲힐링 프로그램 등이 진행돼 상인 리더 간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아울러 내년 골목상권 공동체 사업추진 방향 설명 및 상인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골목상권 지원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조신 경상원장은 “도내 골목상권의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해 성과를 공유하고 경쟁력 있는 골목상권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이 여주 소방서와 본부 구성원 심정지 환자 대처 교육을 전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여주 소방서는 지난 20일과 이날 이틀에 걸쳐 안혜영 경기도사회서비스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모두에게 ▲심정지 환자 발생 시 대처 요령 ▲마네킹을 활용한 심폐소생술 교육 ▲하임리히법(기도 폐쇄 시 대처 요령) 등을 교육했다. 안 원장은 “한파와 건조한 날씨로 겨울철 심정지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우리 삶 속 접할 수 있는 위험 대비가 필요해졌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위기 대처 능력을 강화해 위기 시 도민 안전을 책임지는 공공의 역할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여주 소방서와 각종 소방 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과 업무 협약을 맺고 재난 안전 훈련을 전개했다.
최윤정 중부일보 대표이사 사장이 ㈔경기언론인클럽 제19대 이사장에 선임됐다. 경기언론인클럽은 20일 2023년 제2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이사장에 최 대표이사 사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로써 최 대표이사 사장은 지역 발전 및 지역언론 활성화를 위해 2002년 창립한 경기언론인클럽의 제19대 이사장이 됐다. 최 신임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포털 사이트 다음의 뉴스 검색 서비스 개편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의 뉴스 무단 학습 같은 사안에 공동 대처해 어려움에 처한 지역언론 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중앙대 대학원 교육학 박사인 최 신임 이사장은 중부일보 이사와 부사장을 거쳐 지난 2018년 10월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박현수 인천일보 대표이사 사장, 정훈영 기호일보 경기본사 본부장을 경기언론인클럽 이사로 선임했다.
“2026년까지 설정한 분야별 ‘경기 RE100’ 목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힘쓰며 경기도민의 친숙한 에너지 절약 자문 기관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이하 진흥원)이 20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2024년 기관 운영 지향점이다. 2021년 7월 설립돼 3년 차를 맞이한 진흥원은 민선 8기 경기도의 핵심 공약인 ‘경기 RE100’ 이행 주축으로 떠오르면서 그 어깨가 무거워졌다. 내년부터 경기도 본청 등 28개 공공 기관을 비롯, 지역 산업 단지와 기업의 재생에너지 발전 시설 설치 및 운용에 본격 관여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의 핵심은 유휴부지 확보와 에너지의 효율적인 공급”이라며 “하지만 적합한 부지가 어디에 어느 정도 있는지, 재생에너지 사업자가 어떻게 참여할 수 있을지, 기업의 에너지 수요를 어떻게 충족할 수 있을지 등이 난관”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김 원장은 “공공 기관, 산업단지, 기업의 요구와 의견을 토대로 재생에너지 발전 부지 발굴, 사업자 매칭을 지원하고 생산된 에너지가 수요 기업에 효율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중간 고리 역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원장은 내년 하반기 시행이 예정된 ‘기후행동 기회소득’ 운영 계획도 소개했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대중교통 이용 ▲에너지 사용 절감 ▲상호 동참 홍보 등 도민의 기후 위기 대응 활동을 정량화, 기회소득으로 보상하는 제도다. 김 원장은 “정부가 비슷하게 진행하고 있는 ‘탄소 포인트 제도’가 도민 참여율이 낮다는 데 착안, 자신의 활동을 서로에게 홍보하며 제도를 확산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현재 경기도의회 예산 심의를 받고 있지만 도민의 RE100 동참을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전념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우리나라, 특히 경기도에는 전력 사용량이 큰 글로벌 제조 업체 비중이 높은 만큼 재생 에너지 대체가 매우 시급한 상황”이라며 “경기 RE100 성과 도출에 매진하며 기업과 도민에게 필요한 컨설팅, 교육을 지속 제공하는, 친숙한 환경 에너지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민의 건강한 먹거리를 책임진 ‘2023 경기도 로컬푸드 판촉전’이 뜨거운 관심과 인기를 얻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경기도와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도내 로컬푸드 직매장이 함께한 이번 판촉전은 가을 김장철을 맞아 ‘로컬푸드’의 취지와 우수성을 홍보하고 지역 농가 수익 증대를 함께 이루고자 마련됐다. 고양·화성·평택·안성·이천·여주 등 도내 10곳의 판촉전을 개최한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1+1행사를 시작으로 20% 할인행사, 로컬푸드 농·축산물 구매 고객 대상 우리 농산물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열면서 도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화성 정남농협은 로컬푸드 행사기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 증정과 할인 판매를 병행했고, 평택시로컬푸드직매장 배다리점은 2만원 이상 구매 고객들에게 지역 농가에서 직접 재배·출하한 방울토마토를 증정해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 잡았다. 이에 로컬푸드 농·축산물 판촉전을 펼친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11월 매출액이 18억원, 전주 대비 증가율은 21.7%에 달했다. 경기도내 로컬푸드 매장 매출액도 성장세를 이뤘다. 경기도가 로컬푸드 판촉전을 처음 실시한 2018년 1천130억원으로 시작한 매출 규모는 이듬해 1천374억원으로 증가했다. 이후 경기농협과 공동 사업을 진행한 2020년에는 매출 규모가 1천689억원으로 뛰었고 2021년 1천993억원을 거쳐 지난해에는 2천78억원을 기록, 2천억원대를 돌파했다. 도 관계자는 “로컬푸드 판촉 사업은 지역 농가 소득 증진, 지역 경제 활성화에 더해 유통망 최소화를 통한 탄소 중립 기여 효과도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농 상생을 위한 로컬푸드 활성화에 만전을 기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19일 안성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레벨업 지원사업’을 진행한 결과, 업체들의 원가절감과 품질·생산성 향상 등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경과원은 지난 2013년부터 안성시와 이 사업을 통해 관내 중소기업들의 비효율적인 생산 공정에 대한 기술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일례로 치킨류 식품 제조업체인 A사는 수작업에 의존하는 튀김옷 혼합 및 코팅 과정에서 품질 불균형 문제를 겪고 있었으나 이번 지원을 통해 자동 설비를 도입함에 따라 품질 안정화와 생산성 30% 이상 향상, 불량률 50% 감소를 이뤘다. 이를 통해 유명 프랜차이즈와의 전국 납품 계약을 진행 중이다. 화장품 원료를 제조하는 B사는 파우더 세척 과정에서의 원료 투입 개선을 통해 시간당 생산량이 77.8㎏ 증가하는 등 올해 12개 참여 업체는 이번 사업으로 432억원의 매출 증대와 34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를 거뒀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앞으로도 생산레벨업 지원사업 등 제조기업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소 럼피스킨(LSD) 방역대내 이동제한을 전면 해제했다. 경기도는 럼피스킨 추가 발생이 없고 방역대 정밀검사 결과, 이상 없어 이동 제한을 해제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소 럼피스킨 발생을 막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도내 24개 시·군 방역대(발생 농가에서 10㎞)내 농가에 대한 이동을 제한했다. 이날 전면 해제조치는 백신접종 후 1개월이 경과하고 최근 4주간 발생이 없었으며 방역대 내 농가에 대한 정밀검사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해제 대상은 도내 24개 시·군 방역대에 있는 젖소 및 한우농가 등 모두 3천380곳이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 10월20일 평택시 소재 젖소농가에서 소 럼피스킨이 발생한 즉시, 도내 전역 48시간 일시이동중지, 발생농가 방문자·차량 등 이동 차단, 발생지역 및 전체 소농가에 대한 긴급 백신접종을 조기에 완료했다. 이번 해제 조치에 따라 해당 방역대 내 한우 및 젖소농가, 축산시설의 출입자, 차량, 가축, 생산물에 대한 이동 제한이 모두 풀린다. 도는 재발 방지를 위해 ▲소농가에 대한 럼피스킨 백신접종 및 대상축의 수시관리 ▲소 도축·출하 시 임상예찰 등 철저한 검사 ▲모기 등 매개곤충 구제 및 소농가 축사소독·주변 환경정비 독려 등 방역 강화대책은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지난 10월19일 충남 서산시 소재 한우농가에서 국내 처음으로 발생한 소 럼피스킨로 인해 경기도내 소농가 26곳 1천971두를 포함, 전국 9개 시·도 농가 107곳에서 6천400여 마리가 살처분됐다. 김종훈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이번 방역대 해제는 소 럼피스킨을 예방하기 위해 동물위생시험소, 시·군, 농가의 유기적 협조가 이뤄낸 결과”라며 “럼피스킨 재발 방지 위한 방역 강화 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8일 경기도 수원특례시 컨벤션센터에서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과 고층 모듈러 기술 실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고층 모듈러 주택 선도적 수행에 따른 기술 공유와 협력’을 목적으로 추진된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김세용 GH 사장, 허윤홍 GS건설 대표,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 각 사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모듈러 주택은 주요 구조물 등을 공장에서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의 주택으로, 소음, 분진, 폐기물 등이 적게 발생한다. 친환경적인 공정이지만 13층 이상 고층으로 짓기 위해서는 내화기준 등 법적 규제가 있고 철골 콘크리트 대비 상대적으로 시공비가 높다. GH는 모듈러 공법을 적용해 2019년 성남 하대원 경기행복주택(14가구)을, 2023년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106가구)을 각각 준공한 바 있다. 특히 높이 13층 규모의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은 자체 모듈러 기술 33개 주요 공법이 적용된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으로, ‘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모듈러 공법이 도입된 서울시 구로구 가리봉 행복주택(180가구)에 대해 내년 상반기 착공을 준비 중이고, GS건설 역시 내년 준공 예정인 인천신문아파트 공공임대주택(130가구)을 수주하는 등 양 사 또한 국내 모듈러 주택건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사는 ▲OSC(Off-Site Construction, 건설 모듈러 구성요소를 외부 공장에서 제작하고 현장에서 조립하는 탈현장공법) ▲모듈러 고층화 기술 ▲탄소중립 확보 및 친환경 건설 기술 등 고층 모듈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호협력적 관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국내·외 고층 모듈러 기술을 가진 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경기도 내 25층 모듈러 주택을 적극적으로 추진, 국내 모듈러 주택 활성화에 주축이 되는 최고의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GH는 지난 12~13일, 영국 런던에서 영국 철골 모듈러 전문업체인 엘리먼츠 유럽(Elements Europe), 건축설계사인 HTA Design LLP와 고층 모듈러 주택기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수질이 오염된 하천을 복원하는 ‘생태하천복원사업’이 경기도내 시·군에서 추진되고 있지만, 일부 사업에선 수질 개선 성과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시·군은 하천 목표 수질 BOD 평균값을 보통 정도인 3.0㎎/ℓ 수준으로 맞춘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일부 시·군 사업에서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거나 오히려 수질이 악화되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17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생태하천복원사업은 하천의 수질·환경적 기능을 복원을 위해 시·군이 기본계획을 세워 도 심의, 정부 승인을 얻어 진행하는 사업이다. 2020년 이전 사업에 대해서는 정부와 도·시군이 각각 50%로 비용을 분담했고, 이후부터는 도와 시·군이 50%씩 재원을 투입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올해 9월까지 진행된 생태하천복원사업지는 19곳으로 부천, 시흥, 안성, 파주, 가평 등 14개 시·군에 걸쳐 있다. 사업별로 투입된 예산은 적게는 30억원, 많게는 300억원 규모다. 하지만 일부 시·군에서 추진된 복원 사업에서 준공 전과 비교해 수질 개선 성과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비 39억원을 투입해 2021년 준공한 시흥시 옥구천 복원사업의 경우 준공 전 BOD 평균이 3.325㎎/ℓ(3.2~5.83㎎/ℓ)를 보였다. 하지만 준공 후 BOD 평균은 3.53㎎/ℓ(1.8~10.2㎎/ℓ)로 조사, 준공 전 시점보다 수치가 악화됐을 뿐 아니라 BOD 변동폭 역시 더 커졌다. BOD는 수질 측정 지표 중 하나인 생물학적 산소요구량이다. BOD 평균값 3.0㎎/ℓ(2등급)를 기준으로 이보다 낮은 경우 수질이 좋음을 나타내고, 반대의 경우 수질이 나쁘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018년 준공된 안성 청미천(사업비 30억원)도 BOD가 준공 전 평균 2.95㎎/ℓ(1.9~4.33㎎/ℓ)에서 준공 후 3.45㎎/ℓ(2.8~5.03㎎/ℓ)가 도출, 수치상 수질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파주 금촌천(260억원)은 준공전 BOD 수치가 3.17㎎/ℓ(1.9~5.23㎎/ℓ)였지만 준공 후 3.59㎎/ℓ(2.3~5.3㎎/ℓ)로 도출, 수질 개선 효과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하천 주변에 산업단지와 공사 현장이 위치해 있어 수질이 영향을 받거나 측정해야 할 하천 구간이 다양해 측정치에 변동폭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런 (수질 악화) 현상이 일시적인 것인지 여부에 대해 분석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수질이 꾸준히 개선되지 않은 시·군에게는 사후관리 용역을 요청할 수 있다”며 사업지 시·군과 수질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RE100(사용 전력 100% 재생에너지 대체)’ 이행을 핵심 공약으로 내건 민선 8기 경기도가 내년부터 공격적인 성과 도출에 나선다. 지난해와 올해가 분야별 경기 RE100 이행 준비 기간이었다면 내년부터는 ‘2026년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 중 30% 달성’ 목표에 본격 뛰어드는 것이다. 경기일보는 2026년까지 공공기관부터 솔선수범해 기업과 산업단지의 동참을 지원하고 경기도민의 공감대까지 이끌어낸다는 경기도의 분야별 RE100 이행 계획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경기도가 본청을 비롯한 28개 공공기관 대체 에너지 확보 방안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실제 ‘전력 소비량의 30% 재생 에너지 대체’에 들어간다. 공공이 먼저 재생에너지 확대에 나서 RE100 이행에 모범을 보인다는 취지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시설 운에 나서는 마을에 기회소득을 보상으로 제공하며 도민 참여를 확대하는 ‘에너지 기회소득’ 마을 사업도 함께 확대할 예정이다. 17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최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공공기관 RE100 현황조사 결과 설명회’를 개최했다. 기관별 전력 사용량과 재생 에너지 발전 시설 여건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맞춤형 RE100 추진 전략을 적용하기 위함이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4월 ‘경기 RE100 비전 선포식’을 통해 민선 8기 임기 내 공공기관 청사, 유휴부지 등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 전체 전력 소비량의 10%에 해당하는 13GWh 규모 전력을 생산하기로 했다. 이후 경기도는 ▲주 사무소 등의 임차 여부 ▲유휴부지 발굴, 활용 여건 ▲기관별 재원, 기상 여건 등에 따라 맞춤형 재생에너지 확충 전략이 필요하다는 내부 판단에 따라 28개 기관별 현황 조사에 나선 바 있다. 경기도는 경기도-공공기관-도민 협동조합으로 구성된‘ RE100 추진 협의체’를 구성하고 기관 맞춤형 재생에너지 확충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공공기관이 유휴부지를 발굴, 경기도에 RE100 이행 사업을 신청하면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현장 조사와 도민 협동조합 사업자 매칭,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 경기도는 주변 유휴부지 발굴이 어려운 기관을 대상으로도 별도 유휴 부지 배정, 도시재생사업 내 재생에너지 발전 시설 설치 등 다양한 방법의 대체 에너지 확보 방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시설 설치 및 운용에 나서는 마을에 기회소득을 제공하는 에너지 기회소득 마을도 본격 확대한다. 에너지 이용 취약지역의 개인 및 공용 부지에 태양광 발전 시설 설치를 지원해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고 RE100의 체감 효과, 공감대도 높인다는 복안이다. 경기도는 올해 6월 파주, 안성, 이천, 포천 등 4개 시·군, 5개 마을을 에너지 기회소득 마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또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각 대상지별 컨설팅, 사업 자문 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관계자는 “올해까지가 공공, 도민 RE100 이행에 필요한 공감대 형성, 세부 방안 수립기였다면 내년부터는 목표한 성과를 도출하는 시기”라며 “2026년 내 분야별 재생에너지 대체율 확보를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