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프로축구 리그(에레디비지에)에 진출한 이천수(26·페예노르트)가 데뷔 이후 가장 긴 45분 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맹활약을 펼쳐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천수는 4일 밤 네덜란드 로테르담 데 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7~2008 에레디비지에 10라운드 데 그라프샤프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대니 부이스 대신 왼쪽 날개로 투입, 팀의 2대0 승리에 기여했다. 이천수는 후반 종료 5분 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2대1 리턴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데 그라프샤프 골키퍼 지미 반 페셈의 손끝을 맞고 나가 데뷔골을 아쉽게 놓쳤다. 이천수는 왼쪽 측면에서 팀 데 클레르와 호흡을 맞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달 21일 엑셀시오르전에서 30분 간 데뷔전을 치른 뒤 28일 FC트웬테전(30분 출전), 2일 더치컵 3라운드 FC그로닝겐전(14분 출전)에 이어 네 경기 연속 교체 멤버로 출전했다./연합뉴스
지난 7월 아시안컵축구대회 기간 음주로 물의를 일으킨 축구 국가대표팀 고참 선수 이운재(수원), 우성용(울산), 김상식(성남), 이동국(미들즈브러)이 술 마신 사실을 시인하고 눈물로 사죄했다. 이운재와 우성용은 30일 오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 나와 고개를 떨어뜨린채 “어떤 변명도 할 수 없는 큰 잘못을 저질렀다. 한국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과 대한축구협회, 프로 구단에 죄송하다”고 말했다. 축구대표팀 주장이자 주전 골키퍼인 이운재는 “바레인전이 끝나고 나서 예선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잘해서 말레이시아로 꼭 가자는 좋은 의도로 그곳에 갔는데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며 “저희 생각이 짧았다”고 했다. 소속 팀 성남이 강릉에서 전지 훈련 중이라 회견에 참석하지 못한 김상식은 축구협회를 통해 사죄의 뜻을 전했고, 잉글랜드 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동국도 사죄 의사를 전해왔다. 대한축구협회는 빠르면 11월1일 상벌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갑진 부회장 주재로 상벌위를 열어 이들에 대한 징계를 내릴 계획이다. 축구협회 상벌규정에는 각급 대표단과 협회의 명예를 실추한 경우와 협회 및 대표단의 지시를 위반하고 훈련 규범을 따르지 않았을 경우 6개월 이상 자격 정지를 주도록 나와 있고 1년 이상 자격 정지의 중징계도 가능하다. /연합뉴스
수원고 축구부후원회는 30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 웨딩홀에서 재창단 9주년을 기념하는 ‘수원고 축구부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후원의 밤’에서는 공동후원회장인 김용서 수원시장, 홍기헌 수원시의회 의장을 비롯, 김진표 국회의원, 동문, 선수·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문들이 조성한 후원금을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송기출 사무총장이 공동후원회장인 리출선 회장에게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용서 시장은 수원고 축구부 발전에 기여한 수원고 일구사사회 이장규 회장을 비롯한 선수단 학부모 김기완씨, 수원고 OB축구회 정성영씨에게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홍기헌 의장은 수원고 4회 정의환씨와 13회 공병천씨 등 13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순국 총동문회장은 환영사에서 “동문들의 노력으로 재창단 9주년을 맞이한 수원고 축구부가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축구단 육성에 힘을 모아 향후 한국 축구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축구 동호인의 저변확대와 건전한 스포츠 문화 조성을 위한 미니축구대회(풋살)인 ‘2007 star스포츠와 함께하는 풋(Fut)스포츠’가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전을 벌인다.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주최하고 스타스포츠와 캡스, 국민생활체육 경기도풋살연합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총 47개팀, 3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초·중·고, 일반부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팀당 7명(골키퍼 포함)으로 구성해 각 부별로 조별 예선전을 벌인 뒤 각조 1·2위 팀이 본선에 진출해 8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2~4개팀이 1개조로 편성돼 전·후반 없이 초등부 8분, 중·고·일반부 10분씩 리그를 벌이고 8강부터는 초등부 전·후반 각 7분, 중·고·일반부 전·후반 각 10분(휴식 2분)씩 진행해 우승팀을 가린다. 한편 부별 우승팀에게는 30만원 상당의 용품과 함께 상배와 상장이 수여되며 2·3위 팀에게는 각 20만원, 10만원 상당의 용품이 주어지고 참가팀 전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경기도가 한·중 국제스포츠교류전 축구경기에서 중국 광둥성 선발팀에 2연승을 거뒀다. 경기도는 24일 오산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축구 친선경기 2차전에 안양시 선발팀이 나서 광둥성 팀과 무려 8골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5대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전날 양주시 팀이 역시 광둥성을 2대1로 꺾은 데 이어 2연승을 거둬 축구에서는 한수 위의 실력임을 입증했다. 이날 안양시는 1쿼터 15분에 최영이 선제골을 기록한 뒤 2쿼터 15분과 17분에 전민권이 연속 골을 터뜨려 3대0으로 앞서갔으나 20분 광둥성 선 레이밍에게 만회골을 내줬다. 그러나 안양시는 2쿼터 21분 김종필이 다시 한골을 터뜨리고 3쿼터 8분께 전민권이 자신의 세번째 골을 기록, 2쿼터 23분과 3쿼터 2분에 덩 후안후안, 선 하오가 만회골을 넣은 광둥성을 2골 차로 제쳤다. 앞서 경기도는 23일 용인축구센터에서 열린 1차전에서 양주시 팀이 이승희, 허승구가 전·후반 한골씩을 기록해 마이 웨이지에가 동점골을 넣은 광둥성에 2대1로 승리했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경기대와 수원대가 2007 험멜코리아 제62회 전국대학축구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16강에 올라 8강 진출권을 다투게 됐다. 경기대는 20일 수원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32강전에서 ‘강호’ 울산대를 3대0으로 완파, 23일 낮 12시45분 한민대를 2대0으로 누른 수원대와 8강행을 놓고 맞붙는다. 또 명지대는 원광대를 7대0으로 대파하고 16강에 진출, 홍익대와 준준결승행을 다투게 됐으며, 올해 전국체전 준우승팀 경희대는 상지대를 접전 끝에 1대0으로 눌러 아주대와 자존심 일전을 벌인다. 한편 중앙대는 부경대를 접전 끝에 2대1로 따돌렸고, 성균관대는 청주대를 3대1로 물리쳐 16강에 진출했다./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성남 매송중과 안양 평촌중이 제37회 전국소년체전 야구 경기도대표 1차 평가전 중등부 결승에 진출,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매송중은 18일 안양 석수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중등부 준결승전에서 선발 투수 박승우가 2안타만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완봉투에 힘입어 ‘동향 맞수’ 성일중을 5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또 평촌중은 박준호가 3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타를 터뜨리는 활약에 편승, 수원북중을 10대3, 6회 콜드게임으로 누르고 결승에 안착했다. 한편 매송중-평촌중의 결승전은 19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성남 매송-안양 평촌중 오늘 ‘우승 다툼’ 경기도와 중국 광둥성의 국제 스포츠교류전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경기도에서 열린다.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회장 직무대행 박영표)는 중국 광둥성 축구·태권도 동호인 35이 정기 국제교류전을 위해 22일 경기도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부터 상호 격년제 방문형식으로 이어져 오고있는 경기도-광둥성 국제 스포츠교류전은 경기도 생활체육 교류단이 지난 해 중국을 방문한 데 따른 답방형식으로 이뤄졌으며, 축구와 태권도 종목의 교류전은 물론 양 자치단체 간의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여진다. 22일 입국하는 광둥성 선수단을 위해 도생활체육협의회는 첫날 수원 호텔캐슬에서 환영만찬을 베풀며 다음날인 23~24일에는 축구 친선경기와 태권도 합동훈련을 갖는 데이어, 25일에는 태권도 친선경기를 벌인다. 또한 광둥성 선수단은 교류전 외에도 수원화성, 수원월드컵경기장, 삼성전자, 민속촌, 창덕궁, 청와대 등을 둘러보며 문화체험을 한 뒤 25일 저녁 환송만찬을 갖고 26일 출국한다. 한편 도생활체육협의회는 지난 2004년 광둥성 체육총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격년제로 양국을 오가며 교류전을 펼치고 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한국 올림픽축구 대표팀이 17일 오후 9시 시리아 다마스쿠스 알 압바세얀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4차전 경기에 나선다. 시원한 3연승으로 베이징행 직행티켓에 성큼 다가선 박성화호는 시리아전을 앞두고 발등 부상에서 벗어나 대표팀에 복귀한 박주영(서울)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2월 예멘과 2차 예선 1차전에서 ‘배치기 퇴장’을 당한 이후 부상으로 8개월 가까이 대표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박주영은 시리아전을 통해 ‘부상 탈출’을 선언하겠다는 각오다. 박주영에게 있어서 이번 시리아전은 감회가 남다르다. 오랜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된 첫 상대가 청소년대표팀 시절 연속골 행진에 마침표를 찍게 만들었던 시리아이기 때문이다. 박주영은 2004년 10월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 일본과 준결승을 시작으로 2005년 1월 카타르대회 결승까지 무려 6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총 12골을 터트려 ‘박주영시대’를 활짝 열었지만 2005년 2월 1일 시리아와 치른 청소년대표 평가전서 연속골 행진을 멈췄다. 그로부터 2년 8개월이 지나 박주영은 우연히도 자신의 연속골 행진이 중단됐던 다마스쿠스에서 부활포를 터트릴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됐다. 박성화 감독은 처진 스트라이커인 박주영의 파트너로 청소년팀 시절부터 호흡을 맞춰온 김승용을 낙점, 최전방에서 절정의 콤비 플레이를 주문했다. 더불어 이근호(대구)와 이상호(울산)를 좌우 날개에 배치하고, 중앙 미드필더에 백지훈(수원)과 오장은(울산)을 ‘더블 볼란테’로 내세울 방침. 하지만 박 감독은 일본과 평가전에서 무려 3골을 헌납하며 조직력에 문제점을 드러냈던 포백(4-back) 라인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박 감독은 수비 조직력 훈련에서 여러 가지 포백 조합을 시험을 했고, 김창수(대전)-강민수(전남)-이요한(제주)-신광훈(포항) 조합을 선발로 내보낼 전망이나 당일 컨디션에 따라 오랫동안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최철순(전북)과 김창수를 좌우 풀백으로 내세울 공산도 있다./연합뉴스
축구 동호인의 저변확대와 건전한 스포츠 문화 조성을 위한 미니축구대회(풋살)인 ‘2007 스타스포츠와 함께하는 풋(Fut)스포츠’가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다.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재단)이 주최하고 스타스포츠와 캡스, 국민생활체육 경기도풋살연합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초·중·고, 일반부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축구협회에 선수 등록이 되지않은 경기도내 거주 순수 아마추어 동호인만 참가가 가능하며, 팀당 7명(골키퍼 포함)으로 구성해 부별 16개팀이 조별 예선전을 벌인 뒤 각조 1·2위 팀이 본선에 진출해 8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경기 시간은 초등부 예선 전·후반 각 4분, 본선 7분, 중·고·일반부는 예선 전·후반 5분, 본선 10분으로 나눠 치뤄진다. 참가는 수원월드컵경기장 홈페이지(www.suwonworldcup.or.kr)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각 부별 16개팀을 대회 하루전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한편 부별 우승팀에게는 30만원 상당의 용품과 함께 상배와 상장이 수여되며 2·3위 팀에게는 각 20만원, 10만원 상당의 용품이 주어지고 참가팀 전원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된다. 문의:(031)-259-2042~3.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성남 일화가 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 2007 최종전에서 전남을 2대0으로 꺾고 승점 55로 ‘호화군단’ 수원 삼성(승점 51)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정규리그 1위에 오르면서 역대 여덟 번째 ‘우승별’을 가슴에 새길 준비를 모두 마쳤다. 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을 차지했던 성남이 올해에도 챔피언 결정전에 오를 수있었던 원동력은 언제나 그렇듯 ‘학구파’ 김학범(47) 감독의 상대 팀에 대한 철저한 ‘분석축구’와 저마다 개성이 다른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하나로 묶은 ‘융합축구’로 손꼽힌다. 성남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도 ‘박진섭-조병국-김영철-장학영’ 포백(4-back)과 김상식-손대호의 ‘더블 볼란테’의 굳건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공격형 미드필더 김두현의 여우같은 경기운영이 빛을 발하면서 정규리그 초반부터 선두를 지켜왔다. 성남의 포백은 국가대표 수비진의 교과서적인 모델로 항상 거론될 만큼 조직력은 물론 유기적인 움직임에서 다른 팀들의 부러움을 받아왔고, 정규리그를 18실점으로 틀어 막았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