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현장> “41개 업체 축구사랑은 하나”

“축구클럽 활동이 자동차 판매의 활력소가 됩니다.” 지난 1999년 이병희 초대회장을 주축으로 창립한 북수원자동차매매조합 축구클럽(이하 북수원FC·회장 서강현)은 단지내 41개 업체에서 축구를 사랑하는 딜러(판매원)들이 모여 결성된 직장 축구클럽이다. 전 수원시 장안구 축구연합회장을 역임한 이상대 고문이 앞장서 지난 2002년부터 왕성한 활동을 시작한 북수원FC는 자동차 매매단지의 업체간 경쟁 관계를 축구를 통해 화합과 단결로 전환시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5년 임종덕 2대 회장이 취임한 뒤 수원 매매단지 8개 지부가 참가하는 자체 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했고, 2006년 전국스카이사커배대회에서 2위, 지난 해 열린 같은 대회에서 4강에 오르는 등 뛰어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또 지난 해 수원시협회장기 직장축구대회 결승에서 선수 출신들이 즐비한 수원시청을 상대로 선전한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탄탄한 실력으로 각종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항상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북수원FC는 지난 2005년부터 속초와 철원에서 강원도 동·서부 클럽축구 우승팀과 매년 정기 교류전을 갖고 있으며, 지난 해 송년모임에서 모금한 성금을 수원사랑 장학재단에 기부하는 등 지역 사회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편 북수원FC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수원 만석공원 인조잔디구장과 여기산공원, 수원종합운동장 보조구장 등에서 연중 130여일 간 고천석 감독, 박상용 코치의 지도 아래 훈련을 쌓고 있으며, 수원지역내 직장 클럽팀, 생활체육 동호회들과 교류전으로 기량을 쌓고 있다. 서강현 회장은 “같은 업장에서 자동차를 판매하다보면 자칫 과도한 경쟁으로 갈등이 빚어질 수도 있지만 축구를 통해 서로의 어려움을 나누는 등 매매 단지를 하나로 잇는 매개체가 되고있다”며 “축구를 즐기며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지속하고 전국 클럽축구대회 우승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