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수필가협회, ‘제1회 이창식 수필 문학상’·‘경기수필 문학상’ 시상식 성료

경기수필가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이창식 수필 문학상’과 ‘경기수필 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9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열렸다. ‘이창식 수필 문학상’은 경기 수필문학의 지평을 넓히고 향토사를 연구해온 이창식 작가의 문학정신을 기리고자 경기수필가협회가 올해 제정해 운영하는 수필상이다. 제1회 수상자에는 오랫동안 수필을 써오며 지역 문학계를 이끌어온 수필가이자, 시인, 한글학자인 밝덩굴 수필가(본명 박병찬)가 이름을 올렸다. 밝덩굴 수필가는 “경기수필 발전에 헌신해오신 이창식 선생님의 위업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경기수필 문학상 시상도 이어졌다. 경기수필상 대상은 김숙경 수필가에게 돌아갔으며 작품상은 전옥수·오현진 수필가, 신인상은 김석규·김애숙·신춘몽 수필가가 영예를 안았다. 공모 대상은 김태헌 수필가, 공모 우수상은 민병식 수필가가 수상했다. 맹기호 경기수필가협회장은 “지금 나라와 사회가 어렵지만, 역사적으로 힘든 시기는 늘 있었으며 이럴 때일수록 문필가들은 더욱 정직한 글을 써서 사회가 나아갈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자연기자

[경기도 생활문화 꽃이 피었습니다] ③ 경기도문화원연합회 ‘경기도 동네한바퀴’

호수 보며 산책… 소소한 재미는 ‘덤’ 경기문화재단의 생활문화사업이 지역 생활문화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지자체와 민간단체, 사회적 기업 등에 속한 사람들이 함께 뜻을 모아 지속가능한 생활문화의 장을 탐색하는 과정의 일환이기도 하다. 용인시에선 일상에 녹아든 문화를 누리는 데 집중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북적대는 관광지에서 만드는 특별한 경험보다는 아무 생각 없이 길을 따라 걷는 과정 속에서 주변에 스쳐가는 소소한 풍경을 만끽하고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내고자 한다. 경기도문화원연합회는 ‘경기도 동네한바퀴 주간’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동네 거점공간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왔다. 도내 곳곳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생활기술자, 마을활동가, 작가 등을 발굴한 뒤 지역민들과 연결해 새로운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작업이다. 이에 따라 사회적협동조합 ‘공정여행 마을로’도 용인 지역의 숨겨진 장소를 찾아내 지역민들과 함께 나누는 투어 코스를 마련했다. 이들이 찾아낸 장소에 어떤 사연이 스며들어 있는지, 어떤 사람들의 흔적이 묻어 있는지 살펴보는 일은 기획자뿐 아니라 참여자들에게도 흥미로운 주제가 된다. 사람이 스며든 공간엔 언제나 이야기가 살아 숨쉬기 때문이다. 여기에 ‘공정여행 마을로’가 구성한 마을 도보 여행 코스를 가꾸는 데 있어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도 슬며시 힘을 보탰다. 지난 10월29일 용인특례시 처인구의 용담호수에선 가족, 친구와 함께 온 용인 시민 28명이 모여 평범하지만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공정여행 마을로’의 활동가들이 인솔을 맡았다. 호수를 따라 걷기 시작한 시민들은 손끝을 스치는 들꽃을 꺾기도 하고, 드넓은 호수를 바라보다 생각에 잠기기도 하고, 예쁜 풍경이 보일 때마다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면서 각자의 여유를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공정여행 마을로’의 활동가들은 용담호수에 얽힌 지역 이야기를 시민들에게 흥미진진하게 풀어내 보이기도 했다. 사실 용담호수에서 눈에 담을 수 있는 일상의 풍경은 소소하다. 하지만 우리동네 곳곳에 숨은 반짝이는 장소를 발견하는 소중한 기회다. 이날 참가자들은 호수를 따라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에 이어 주운 쓰레기를 천 위에 펼쳐 놓는 정크 아트를 통해 예술 작품을 만들어냈다. 호수를 따라 이어지는 도보 투어 코스 끝자락엔 ‘뚝마켓’이 있다. 호수를 따라가다 만난 흙길, 자갈길, 단풍나무의 낙엽이 수놓인 산길을 건너 뚝마켓에 도착할 수 있었다. 매달 마지막주에 열리는 로컬 상점인 이곳에선 도자기 물레, 자개 제작, 대장간 등 다채로운 수공예 체험의 장이 마련돼 있으며 청년 작가들이 정성 들여 만든 작품들과 지역농산물로 만든 먹거리도 만날 수 있었다. 뚝마켓에서 만난 김지욱 작가(60)는 정년퇴직 이후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새로 찾았다. 올해 3월부터 진행된 경기도문화원연합회의 청년 지역문화재생 프로젝트 ‘청년마을상점’에 참여하면서부터다. 김 작가는 이날 자신이 만든 시루 무늬가 새겨진 수저받침을 방문객에게 처음 판매하기도 했다. 김 작가는 “도자기를 배운지 1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도 작품을 소개하고 판매할 수 있는 창구가 생겨 기쁘다”고 전했다. 1시간여의 도보 투어를 마친 시민들의 얼굴에선 웃음꽃이 떠나질 않았다. 김량장동에 거주하는 김영경씨(42)는 아들 둘과 함께 주말을 보내러 이곳에 왔다. 김 씨는 “평소 공원 산책을 자주 하는데 오늘은 색다르게 호수를 끼고 하는 산책이라 더욱 설렜다”며 “빡빡한 스케줄에 맞추지 않아 마음에 여유가 있었다는 점도 좋았다.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도 많아서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엄마 김 씨를 따라 이곳을 찾은 윤상진군(11)은 호수 산책에 이은 로컬 마켓 체험이 특히 기억에 남았다고 했다. 윤 군은 “친구와 함께 고래 열쇠고리를 만들고 도자기 물레도 돌려보니 시간이 너무 빨리 갔다”며 “평소에 접할 수 없던 걸 느껴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웃어 보였다. [인터뷰] 김대진 경기도문화원연합회장 Q. 이번 사업의 목적을 설명한다면. A. 경기도문화원연합회는 지역민들이 서로 생활문화를 통해 연결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발굴하는 데 계속해서 힘써 왔다. 기존 지역에서 활동하던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게 목표였다. 우리의 지원과 기획이 끝나더라도 마을 내 활동가들과 기술자, 작가들과 크리에이터들은 계속해서 지역민들과 소통을 이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회성보다는 지속가능한 무대를 구축하고 그 무대가 확장될 수 있는 방안에 관해 고민을 이어가야 했다. Q.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한다면 A.우리는 각 지역의 소재, 동네에서만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통해 작품을 만들고 상품을 제작하는 사람들을 발굴해오고 있었다. 마침 경기문화재단과 뜻이 맞았고, 지역 특성을 살린 굿즈 개발하는 청년 작가와 진행하고 있던 사업도 있었기에 연계점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또 청년 크리에이터들과 교류하는 네트워킹 역시도 활성화된 상황이라, 이에 맞춰 지역민들과 나눌 수 있는 인적 자원의 활용 방안을 고민하다가 시작하게 됐다. 활동하는 사람들을 찾아내 발굴하고, 그들이 더 활동을 확장할 수 있도록 양성하고, 그 이후 양성된 인력과 지역민들을 이어주고 교류할 수 있도록 터전을 가꾸는 것. 연결고리를 만들어내기 위해 기존에 우리가 진행하던 청년 작가 지원 사업 등과 연계하는 방안을 고심했다. 이렇게 탄생한 게 ‘경기도 동네한바퀴 주간’ 프로그램이다. Q. 이번 프로그램 기획에 있어 중요한 요소들이 있다면. A. 기존에 지역에 자리잡고 활동하는 예술인 활동가들은 보조금 지원에 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칠 때가 많다. 지원금이 개입되는 순간, 지역 특성과 관계 없이 기관의 목적과 의도라는 틀에 갇힐 위험이 생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런 부분을 유념하면서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그에 따라 기존의 제도권에서 지원을 받지 않고 자생적으로 활동을 이어 왔던 사람들을 찾는 걸 원칙으로 삼았다. 특히 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에게 활동무대와 터전을 마련하는 일도 중요했다. 지역에서 계속 살아 왔고, 앞으로도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에게 기회만 주어진다면 지역 특성을 살려 자체적으로 기획하는 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계획 수립, 인원 모집 등에 관여하지 않아도 자체적인 추진이 가능한 민간 단체나 모임이 많기 때문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 카카오뱅크로부터 장애아동 후원금 전달받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창연)와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가 7일 ‘카카오뱅크와 함께하는 한사랑 장애아동 지원’ 후원금 1억원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한사랑마을에서 열린 전달식엔 서지수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나눔사업팀장, 유호범 카카오뱅크 내부감사책임자, 강귀숙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한사랑장애영아원장, 홍창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한사랑마을 원장이 참석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한사랑마을과 한사랑장애영아원에서 생활하는 120여명의 중증장애인들을 위해 겨울철 난방 및 재활치료, 교육환경 개선, 자립역량 강화를 비롯한 지역사회 소통에 도움이 되는 참여 프로그램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유호범 카카오뱅크 내부감사책임자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음식조차 먹기 어려운 중증장애아동들에 더욱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카카오뱅크가 이번 후원금으로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홍창표 한사랑마을 원장은 “최근 환율 상승과 전쟁 등으로 난방유 가격이 크게 올라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었지만 사계절 내내 난방이 필요한 장애아동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뿐만 아니라 장애인들의 자립역량 강화 및 지역사회 소통을 위한 시소프로젝트에도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귀숙 한사랑장애영아원장은 “이번 후원금이 중증장애아동의 치료와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후원금으로 설치될 가상 체험 시설이 활동에 많은 제약 받는 아동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송상호기자

어르신 150명이 캔버스에 담아낸 꿈 ‘효사랑, 수원사랑 150인전’

노랑, 초록, 빨강 등등 알록달록한 색연필이 캔버스를 촘촘히 수놓았다. 작은 집과 감나무, 총총 거리는 새가 있는 어느 골목에 엄마의 손을 잡고 가는 아이, 어느 정겨운 시골 마을 길을 걸어가는 가족과 그 뒤로 펼쳐지는 초가지붕과 닭, 염소. 댕기 머리를 한 채 한복을 입고 널뛰기를 하는 아이들부터 강렬한 색채의 색 사인펜으로 독도와 소녀상을 그려 넣어 민족 정신을 일깨우는 그림, 아크릴 물감으로 물들인 채색화까지. 평균 연령 ‘여든’의 어르신 150명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품은 그림을 한 데 모은 전시가 열린다. 한국치매미술치료협회는 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 수원 권선구 세류동 협회 사무실과 입구, 협회 일대에 ‘효사랑, 수원사랑 150인전’을 선보인다. 프랑스에서 국적으로 지난 65년 간 한국에서 봉사하는 삶을 살아온 노애미 테라스 수녀, 인도 국적의 그레이스 수녀, 한국의 젬마 수녀, 이용재, 정희용, 정필훈, 최영숙, 김용일, 서정희, 김낙례, 김영섭, 윤명자, 정인숙, 김충회, 송재각, 김한섭, 이명희, 김항식씨 등 150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한다. 일흔부터 백 세를 바라보는 어르신까지 그림으로 저마다의 꿈과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 나아가 현재 전시가 열리는 곳인 수원특례시에 대해 시민으로서 감사와 시민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자는 마음을 담았다는 점이다. 전시를 준비한 신현옥 한국치매미술치료협회장은 “어르신들께 제3의 꿈을 캔버스에서 펼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면서 “이런 전시와 만남 등이 가능한 것 역시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특히 이번엔 수원특례시에 대한 고마움과 감사함, 발전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관련 전시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전시가 열리는 10일 오후 2시에는 협회 내부에서 어르신들과 가족, 시민 등이 함께 간식을 나누며 대화를 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신 회장은 “이 곳은 언제든 열려있는 곳으로 연말을 맞아 더 많은 어르신들이 사람을 만나고 일상을 나누고 그림을 그리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쉼터 같은 곳이니 언제든 편하게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제5회 수원화성관광 전국 사진 공모전 수상작 선정 발표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수원지부는 제5회 수원화성관광 전국 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 발표했다. 총 452점의 출품작 중 금상은 ‘환상의 화서문’(문애숙), 은상은 ‘성곽둘레길’(김남기)과 ‘서장대의 봄’(배광수) 등이 차지했다. 동상은 ‘전통성년례 포트폴리오’(곽형원), ‘화홍문 야경’(신승우), ‘모두의 축제’(염미영) 등에게 돌아갔다. 가작은 ‘수원성 빛 축제’(김경아), ‘다른 세상’(김계화), ‘장안문 야경’(김정순), ‘눈보라’(장준복), ‘수원성 야경’(정혜진) 등이 차지했다. 장려상은 ‘미디어쇼2’(김순기), ‘화성야경-연무대’(김영진), ‘방화수류정의 봄’(박연희), ‘화홍문4계’(서동천), ‘분향례2’(이지선) 등이며 입선엔 ‘축제의 거리’(강춘옥) 외 79점이 선정됐다. 금상인 ‘환상의 화서문’은 화려한 조명으로 구성돼 레이저 불빛과 관광객까지 완성도가 좋았고 은상인 ‘성곽 둘레길’은 봄의 상징인 진달래와 성곽의 구도가 좋다는 평가였으며 ‘서장대의 봄’은 벚꽃과 정상에 있는 서장대와 성곽의 조화를 아름답게 표현했다. 정연수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수원지부장은 “능행차 축소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많은 작품을 응모해 주신 사진작가들에게 감사하다”며 “더욱 발전된 공모전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6~11일 수원시립만석전시관에서 전시되고, 시상식은 6일 오후 6시 전시장에서 열린다. 송상호기자

[2022 기아챌린지 ECO 프로젝트] 8. 환경오염 가속화의 주범, 데이터센터

기아 AutoLand 화성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가 ‘기아 ECO 서포터즈’와 친환경 교육 및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2월 둘째 주 소개할 팀은 조효성(25), 이보람(24), 신원섭(23), 송유림(22) 학생으로 구성된 ‘에코백’이다. 이들은 데이터센터가 미치는 환경오염에 관한 보고서인 ‘환경오염 가속화의 주범, 데이터센터’를 작성했다. 이하 에코백 팀이 작성한 글. 코로나19의 여파로 OTT 이용률이 급증했다.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발표한 ‘2020년도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미디어(방송, OTT) 이용률은 66.3%로 전년(52.0%)보다 14.3% 증가했다. 그런데 최근 이런 미디어 이용이 환경 오염의 원인으로 밝혀졌다. 프랑스 비영리 환경단체 The Shift Project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영상을 30분 재생할 때 1.6k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이는 차로 6.3km 운전했을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같은 양이다. 온라인 영상 시청이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이유는 바로 ‘데이터 센터’ 때문이다. ■ 데이터센터, 환경오염 가속화의 주범 ‘데이터센터'란 인터넷과 연결된 데이터를 모아두는 시설로 VOD, 온라인 게임, 검색 등 온라인상의 모든 데이터를 저장하고 전송하는 시설이다. 데이터센터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90년 중후반, 닷컴버블로 인터넷 서비스 기업이 생겨날 때다. 당시 회사 규모가 작아 직접 서버실을 구축하고 운영하기 부담스러웠던 기업들을 대상으로 서버 지원을 임대하는 사업이 각광 받았는데, 이것이 지금의 데이터 센터로 발전했다. 넷플릭스 같은 VOD 스트리밍 사이트는 물론 구글, 애플, 페이스북과 같은 글로벌 IT기업부터 국내 통신사인 KT, SKT, U+ 그리고 카카오톡, 네이버 같은 다양한 IT 기업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IT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데이터센터가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적받고 있다. 데이터센터에는 수많은 데이터를 담은 컴퓨터 부품들이 가득 차 있고, 이것들은 365일 24시간 계속 구동돼야 한다. 또한, 수많은 컴퓨터에서 발생하는 열을 냉각하기 위한 시설도 막대한 전기를 소모하기 떄문이다. ■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위한 노력 데이터센터가 환경오염을 가속화하는 주범으로 밝혀지자 기업들도 데이터 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량을 줄이고자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 페이스북은 냉각에 드는 에너지를 줄이려고 북극과 가까운 스웨덴 루레아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역 생태계를 지원하는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도 친환경 데이터센터 구축에 동참하고 있다. 네이버가 세종시에 건설하고 있는 두 번째 데이터센터는 재생 에너지와 친환경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설계됐다. 데이터센터는 미래 산업 핵심 시설로, 지금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향후 더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수많은 컴퓨터 부품은 1년 365일 매일 구동돼야 하고 그로 인해 발생한 막대한 전기 사용량은 환경오염의 주범이 된다. 각 기업은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환경과 디지털 산업을 잡을 필요가 있다. 글·사진=기아 AutoLand 화성 2022년 기아 ECO 서포터즈 ‘에코백’ 팀 정리=송상호기자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 경기도 저출생 극복 사회연대회의 정기회의 2일 개최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회장 장성근)가 주관하는 2022년 제2차 경기도 저출생 극복 사회연대회의 정기회의가 2일 오전 경기도청 3층 G.G BOX에서 열렸다. 저출생 극복 분위기 조성과 확산을 위해 마련된 경기도 저출생 극복 사회연대회의는 지자체와 언론계, 교육계, 의료계, 경제계, 종교계, 시민단체 등 19개 기관이 함께 한다. 이번 제2차 정기회의에선 사회 각계각층의 대표자 및 실무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나눴다. 지난 6월 서면으로 진행됐던 제1차 정기회의에 이어 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정기회의에선 내년 신규 사업 추진 계획과 홍보사업 및 프로그램 구축 방안에 관한 활발한 논의가 오갔다. 간사 단체인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의 사업 추진 실적보고를 비롯한 참여기관별 저출생 대응 사업 추진 실적보고도 이어졌다. 올해 저출생 극복 사회연대회의는 ▲7월 경기도인구주간 운영 ▲ 지역매체를 활용한 언론홍보 ▲경기 100인의 아빠단 운영 ▲저출생 대응 및 함께육아 실천을 위한 온‧오프라인 인식개선 캠페인 등의 사업을 통해 도내 저출생 문제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인식개선에 힘썼다.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 관계자는 “사회 각계각층에게 할당된 책임과 역할 확산을 위해 사회연대회의가 활성화되도록 하겠다”며 “더 나아가 도민들의 인구문제에 대해 공감과 관심을 이끌어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상호기자

수원문화재단·광교1동주민자치회, 문화예술 협업 위해 ‘맞손’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현광)과 광교1동 주민자치회(회장 이강혁)가 문화예술협업 활성화를 위해 뜻을 모았다. 광교1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2일 오전 10시 재단 대회의실에서 수원문화재단에 기부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엔 김현광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이강혁 광교1동 주민자치회장, 김애영 광교1동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 16명이 참석했다. 수원문화재단과 광교1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2020년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문화예술협업 사업 분야의 협력을 이어 왔다. 지난해엔 백스테이지 투어 ‘무대탐험대’, 수원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문화예술후원금을 모금한 ‘주식회사 광교문화예술투자사’, 문화 공연 ‘희망빛나눔 콘서트’와 문화예술 후원 기업과 가게에 인증서를 부착하는 ‘광일이네 문화상점’ 등을 추진했다. 이강혁 주민자치회장은 “2020년에 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로 다양한 사업을 함께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우리 동네와 우리 지역의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현광 대표이사는 “전달받은 기부금의 가치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전달식을 시작으로 문화예술 후원회를 조성해 문화예술을 위한 선순환 구조 정착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송상호기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북부아동옹호센터, 이주배경아동 돌봄환경개선 심포지엄 8일 개최

이주배경아동의 더 나은 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열린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북부아동옹호센터(소장 오은화)가 오는 8일 오후 2시 의정부 청년공감터에서 ‘경기북부 이주배경아동 돌봄환경개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도내 북부의 이주배경아동에게 제공되는 지원현황과 정책 및 서비스, 성장 환경 등에 대한 내용과 개선방안을 화두로 띄워 관련 논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황영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국중범 경기도의회 의원, 최정희 의정부시의회 의장의 축사로 시작된다. 이어 최영미 한양대학교 글로벌다문화연구원 박사가 ‘경기도 이주배경아동의 성장환경과 관련 정책 현황’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이어지는 주제별 발표에선 이인자 조이하우스 센터장(의료·보육), 김미환 금계초등학교 교사(교육), 김세영 이민자통합센터 대표(진로·진학), 임혜지 포천시무한돌봄희망복지센터 사회복지사(정보접근성), 최예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북부아동옹호센터 대리(네트워킹)가 발표자로 나선다. 이후 패널 토론에선 좌장을 맡은 오은화 소장과 최영미 박사 등 5명의 패널이 경기도 이주배경아동의 성장 환경 및 현안과 대응에 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오은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북부아동옹호센터 소장은 “이주배경아동이 차별받지 않고 자랄 수 있도록 대책을 모색하는 기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자리가 이주배경아동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송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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