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천연세제 활용법 담은 ‘깐깐한 우리 가족 건강 지킴이―천연세제 활용법’

가습기 살균제, 살충제 계란, 발암물질 생리대 등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며 많은 사람이 충격에 빠졌다. 주위에 화학물질이 포함된 제품, 식재료가 넘쳐난다. 일상에서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 이에 천연 제품이나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천연 세제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늘고 있다. 깐깐한 우리 가족 건강 지킴이 - 천연세제 활용법(단한권의책 刊)은 유해할 수 있는 화학제품 대신 천연세제를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책은 세제를 산성과 알칼리성으로 나눠 그에 맞는 활용법을 소개하고, 상황별 청소법을 간단한 규칙으로 일러준다. 책은 주방·욕실·베란다·다용도실 등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세제가 꼭 필요한 공간을 중심으로 천연세제를 효과적으로 쓰는 법을 소개한다. 주방, 욕실, 침실 편 등에서는 가스레인지, 수도꼭지, 에어컨, 바닥 등 세밀하게 청소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먼저 장소의 오염을 확인한 뒤 그에 맞는 천연세제를 사용하라고 조언한다.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소다, 과탄산소다, 구연산, 세스퀴탄산소다 등 4가지 천연세제를 추천한다. 이 세제 중 하나로 조금씩 자주 청소하는 것이 집을 안전하고 청결하게 유지하는 비법이다. 책은 매일 집안일을 하는 중 천연세제를 사용해 간단히 끝내는 간단청소, 간헐적으로 집안 곳곳을 구석구석 세심하게 청소하는 꼼꼼청소로 나눠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천연세제 Q&A, 청소 도구, 천연세제 정리표 등을 수록해 편의를 도왔다. 값 1만2천원 손의연기자

성경 속 인물들 일화 통해 인생좌표를 보여주는 책… ‘벌거벗은 위인들’

벌거벗은 위인들 벌거벗은 위인들(가나북스 刊)은 성경 속 인물들의 일화를 통해 인생의 좌표를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이영철 목사는 고려대학교 대학원과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마치고 미국 리전트대학교 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 2월25일에는 수원 온누리교회를 개척해 목회자로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적·정신적·육체적·환경적 질환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현대인들의 치유와 회복에 도움을 주고자 건양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 과정에서 총체적 치유선교학을 전공했다. 그는 책을 출간한 이유에 대해 “신앙생활도 살펴보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 때가 참 많다. 반복된 실수 때문에 우리는 많은 시간과 에너지와 재원을 낭비하게 된다”며 “나의 실수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이 나와 똑같은 실수를 안 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 글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내 인생의 실수 노트를 찾아라!’는 부제를 가진 책은 ‘사랑과 욕망의 경계’ ‘육신의 연약함이 죄를 잉태하다’ ‘사람인가, 하나님인가’ ‘믿음의 부모가 낳은 불신’ ‘하나님의 섭리에 도전하는 인간’ ‘믿음의 실수를 저지르지 않으려면’ 등 총 6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각 장에서는 아담, 르우벤, 모세, 가룟 유다, 아브라함, 사울, 시므온, 르호보암, 미리암, 고라 등을 통해 사랑과 진리를 구별하지 못하고, 욕망을 제어하지 못해 미인을 탐하거나,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했던 실수들을 보여준다. 저자는 “필자가 목회 현장에서 실수했던 것들을 쓴다는 것은 부끄럽기도 하고 마치 나의 민낯을 보이는 것 같아 망설임도 많았다”면서 “그러나 나의 실수를 보면서 다른 사람들이 직간접적으로 배운다면 세월을 낭비하지 않으리라는 생각에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벌거벗은 위인들은 수많은 실수에도 불구하고 믿음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멋진 인생을 살아갔다”며 “우리도 자신의 정체성을 인식하고 산다면, 날마다 꿈같은 일들을 경험하면서 살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값 1만3천원

조선의 엔지니어로 재조명… <엔지니어 정약용>

엔지니어 정약용 지난 2012년 유네스코가 다산 정약용을 헤르만 헤세, 장 자크 루소와 함께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우리나라 인물이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이보다 앞서 정약용이 설계한 수원 화성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세계는 그를 공학자이자 실천가로 생각하지만, 우리는 그를 조선 후기 실학자로 한정지어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엔지니어 정약용(다산초당 刊)의 저자 김평원 교수는 정약용을 조선의 엔지니어로 재조명하고, 그가 활동하던 시기에 태동하던 근대 공학의 움직임을 짚어 낸다. 저자는 정약용이 청년 관리 시절 남다른 두각을 나타냈던 엔지니어를 그의 직업으로 보는 것이 적합하다고 말한다. 스물여덟 살에 관직에 임용된 정약용은 한강 배다리 건설의 문제점을 해결해 정조에게 능력을 인정받았고, 이를 계기로 신도시 수원 화성을 설계하게 됐다. 이후 거중기와 녹로 등 다양한 건설 기계를 발명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정약용의 공학 분야 업적을 총망라했다. 이를 위해 17년 동안 자찬묘지명 조선왕조실록 등 사료 검토는 물론 남양주 정약용 생가, 다산기념관, 다산문화관과 수원 화성, 화성박물관, 강진 다산초당 등을 꾸준히 찾았다. 정약용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에서 정약용의 시선으로 현상을 바라보고 분석하려고 애썼다. 책은 ‘실학자에서 엔지니어로, 저술가에서 실천가로’ ‘도시 공학자 정약용, 신도시 화성을 설계하다’ ‘건축 공학자 정약용, 새로운 공법을 제시하다’ ‘기계 공학자 정약용, 거중기와 녹로를 개량 발명하다’ ‘자동차공학자 정약용, 유형거를 발명하다’ ‘조선 공학자 정약용, 배다리를 설계하다’ ‘토목 공학자 정약용, 거더교를 설계하다’ ‘조선 후기 근대 공학의 성립과 엔지니어 집단의 형성’ 등 8개의 장을 통해 엔지니어로서의 정약용을 살펴본다. 더불어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인포그래픽, 일러스트, 유물 사진 등 200여 점이 넘는 이미지 자료를 수록했다. 거중기로 수레에 돌을 올려놓는 법, 유형거에 돌을 적재해 운반하는 법 등을 현대식 사용 설명서로 그려냈고 책에서 소개한 거중기와 녹로, 배다리 등 다양한 도면들을 저자가 직접 모형으로 제작해 책의 말미에 실었다. 한편, 저자는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어교육과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인천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임 중이며 인문·사회·자연·공학 등 여러 학문을 융합한 글쓰기와 말하기 교육 전략을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 값 1만8천500원

백형찬 서울예대 교수 에세이 <죽음을 읽다> 펴내

가을에 죽음을 사유하라…백형찬 서울예대 교수 에세이 죽음을 읽다 펴내 한 소년은 어린 시절 인천 자유공원에서 관상 보는 노인에게 “쉰 살을 넘기기가 힘들다”는 말을 들었다. 두려운 마음이었을까. 집으로 돌아간 소년은 필통 속 연필 깎는 칼로 끊긴 손금을 파면서 피를 봤다. 아이가 마주한 죽음의 첫 이미지다. 다행히 관상쟁이의 말은 들어맞지 않아 소년은 환갑을 앞두고 있지만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 것만은 분명하다. 소년은 줄곧 죽음에 대한 글을 읽고 쓰고 말하며 천착했다. 급기야 책 죽음을 읽다(이상북스 刊)를 펴내며 독자들에게 죽음을 공부해 더 행복한 삶을 살라고, 죽음과 친구가 되어보라고 권한다. 저자는 백형찬(60) 서울예대 교수다. 그는 고려대학교에서 생명과학을 공부,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예대에서 예술가를 꿈꾸는 학생들을 가르치며, 수필가로 등단해 작품활동을 벌이고 있다. 저서로는 예술가를 꿈꾸는 젊은이에게, 예술혼을 찾아서, 예술예찬 등이 있다. 이번 책은 백 교수의 연구실에 유난히 많은 죽음과 관련된 책들, 그것에 담긴 천 개의 사색과 문장을 골라 담았다. 노자와 장자 등 동양 철학자, 소크라테스나 플라톤과 같은 서양 철학자도, 종교인과 예술가 그리고 평범한 모든 사람들이 생각한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2천 년 전부터 현재까지, 각기 다른 시공간에 발을 디뎠지만 함께 삶과 죽음을 고민한 수많은 이들의 깊은 사유와 명문장은 흑백일 것 같은 죽음을 다채롭고 풍성하게 빚어내면서 독자 역시 사색하게 하는 힘을 발휘한다. 저자의 표현을 빌리면 죽음에 대한 글은 봄바람처럼 부드럽게 살랑이고, 여름 소낙비처럼 쏟아져 내리고, 가을 하늘처럼 맑디맑고, 짙은 회색빛 겨울 하늘같이 차갑다. 백 교수는 이 다양한 글에 직접 촬영한 사진을 곁들여 더 가깝게 다가서도록 이끌고 있다. 짧지만 긴 사유를 안길 만한 글이 그득해 성큼 다가온 가을에 펼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값 1만5천원. 류설아기자

[신간도서] 다가오는 3년, 대한민국 부동산 시나리오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많은 이들은 “대한민국 부동산은 이제 끝났다”고 부동산 시장 종말을 예고했다. 그러나 부동산 상승은 멈추지 않았다. 지역에 따라 폭등 우려도 나타났다. 그러자 정부는 투기 수요 억제를 위해 2번의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과연 다가오는 3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시장은 어떤 모습일까? 이를 알기 쉽게 설명한 책, ‘다가오는 3년 대한민국 부동산 시나리오’가 출간됐다. 저자 박연수 씨 이 책을 통해 투자자 입장과 실수요자 입장에서 어떤 포지션을 취해야 하는지 통찰력을 제공한다. 투자는 지식이 아니라 상식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부동산의 미래를 시나리오별로 나누어 다가올 미래를 예측함과 동시에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이 실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가오는 3년을 가리킨 이유는, 새 정부가 출범하고 3년이 지나면 새로운 정책이 나오기 힘들고, 나오더라도 시장에서 힘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저자의 판단에서다. 다음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됨과 동시에 현 정부는 레임덕에 빠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 출범 후 3년이 지금 이 시기에 우리가 봐야 하는 미래의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또 저자는 투자자든 실수요자든 금리 인상 시대에 갭투자와 레버리지 효과를 노리는 투자는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자칫 돌이킬 수 없는 인생의 실수가 될 가능성이 큰 시기로 접어들었다는 것이 그 이유다. 그렇다면 이러한 위험성의 시기에 저자가 추천하는 부동산 투자는 무엇일까. 바로 임대사업니다. 아파트 폭등 시대는 이미 지나간 과거가 됐으며 이제는 지역별로 진행될 차별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GTX의 골자와 함께 향후 수혜를 입게 될 지역, 젊은이들이 만들어가는 핫플레이스의 특징과 앞으로 핫플레이스로 떠오를 지역을 소개한다.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지방을 모두 아울러 미래 부동산투자 성공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저자 박연수는 사회생활을 강남 논현동에 소재하고 있던 제일저축은행 대부계에서 시작했다. 개인의 영업실적이 인격과 동일시 되던 시대적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일했고 그 결과 기업금융, 부동산 업무와 관련해 거의 안 다뤄 본 물건이 없는 전문가가 됐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스승은 시장이라는 말이 있듯이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생애 최초로 책을 쓸 기회가 주어졌고 두 번째 책인 ‘쌈지 돈 굴리는 데는 금융상품이 최고다’로 유명세를 탔다. 이후 외부 강의가 많아지고 재무상담을 원하는 기업과 개인이 늘어나자 이것을 기회로 회사를 나와 영원한 프리랜서의 길을 걷고 있다. 다가오는 3년, 대한민국 부동산 시나리오 / 저자 박연수 / 트러스트북스 백상일 기자

과거·현재 품은 수원·화성·오산기행

▲ 화성소나타 / 아이콘커뮤니케이션 刊 옛날 수원군은 수원과 화성, 오산을 묶는 한 생활권이었다. 화성소나타의 저자는 나뉘어진 지역이 다시 하나의 생활권으로 복원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방자치가 잘 되려면 지방재정이 중요한데 현재 지자체들은 공공시설 건축, 비효율적인 교통망 구성, 이벤트 행사 소모 등으로 지방재정을 악화시키고 있다. 저자는 지방자치의 순기능을 실현시키기 위해 광역화가 검토돼야 한다며 그를 위한 촉매제로 이 책을 구성했다. 저자 우호태는 경기도의원, 화성군수, 초대 화성시장 등을 지냈으며 지금은 시인, 기행수필가다. 책에서는 지역 특성에 대한 깊은 지식과 이해가 드러난다. 전문가, 동네 어르신을 찾아가 이야기를 듣고, 서너 차례 지역을 다시 살피는 등 글을 보정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여정을 밟으며 본 풍경과 느낀 소회를 감성적으로 풀어내기도 한다. 오랜 여정에서 저자는 당성, 노작 문학관, 마도 공업단지, 독산성, 지동시장, 행궁, 길거리 등…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곳곳을 발로 찾아 다녔다. 말미에는 지역을 벗어나 대관령과 강릉까지 나아간다. 책은 지난 2014~2016년 발행한 1,2,3권을 정리하고 지난 6월에 나온 ‘한반도 횡단 소나타’를 정리해 합본으로 만들었다. 특유의 단문형식은 여행 이야기를 더욱 맛깔나게 한다. 저자는 “세상은 혼자 걷는 것이다. 이 길을 걷고 여행하며 스스로를 만들어가는 동안 진정한 자유인이 되는 것이다”라며 “‘화성 마이웨이’를 걸으며 내면이 살찌우기를 소망하낟”고 전했다. 값 2만원 손의연기자

맹기호 시인 첫 시집 ‘그리워서 그립다’

▲ 그리워서 그립다 / 감커뮤니케이션 刊 ‘그대를 만나는/하나밖에 없는 길’ 맹기호 시인의 시집 그리워서 그립다에 실린 꿈이라는 시다. 그의 시는 쉽다. ‘얼마나 그리우면/저토록 끊임없이 달려와 제 몸을 부술까’ 파도, ‘그리움을/은하수처럼 뿌리면/님이 오실까’ 개망초 등 누구나 쉽게 읽고, 쉽게 공감할 수 있다. 하지만 가볍진 않다. 그의 시에는 힘이 있다. 굳이 어려운 단어나 낯선 구조로 멋을 부리지 않아도, ‘감동’이라는 울림을 준다. 그는 1998년 문예사조로 등단해 국제PEN본부, 한국문인협회, 한국미술협회, 수원문인협회 등 다양한 협회에서 활동하며 꾸준히 작품을 써왔다. 2015년에는 ‘자랑스러운 수원문학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시집은 그가 처음 발간한 시집이다. 그간 틈틈이 써온 시들을 모아 출간했다. 시집은 ‘사랑’ ‘존재탐구’ ‘동무’ ‘인연’ 총 4부로 구성됐다. 여기서 그가 말하는 사랑과 동무, 인연은 연인일수도 있고, 친구일수도 있다. 또 절대자일수도, 강과 바람 같은 자연일 수도 있다. 결국에는 가족, 친구, 고향, 강물, 바람 저녁노을, 계절 등 그가 느낀 모든 것들을 노래한다. 특히 이번 시집에서는 ‘내가 누구인지’ 지속적으로 고민한다. 나는 누구이고, 왜 살고, 어디로부터 와서 어디로 가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독자들에게 생각의 시간을 안긴다. 그는 “요즘 시집을 읽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언어들이 춤을 춘다. 시는 읽는 사람이 이해하기 쉽고, 힘들이지 않아도 감동을 느껴야 한다”며 “그래서 나는 시를 쉽게 쓰고, 이것이 내가 시를 쓰는 이유”리고 설명했다. 이어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시들은 담았다”며 “가을의 시작 시 한편과 함께 잠깐의 여유로움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남극에서 모두가 생존한 비밀 리더십, 극한상황에 최적화된 리더 다룬 ‘어니스트 섀클턴 극한상황 리더십’

1914년 한 탐험대가 남극대륙을 횡단하려고 나섰다가 기상악화로 배를 잃었다. 이들은 얼음덩어리를 떠돌며 영하 55도 기온에서 펭귄을 사냥하며 생활했다. 세상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27명의 대원은 634일을 버텨내며 모두 무사히 귀환했다. 탐사대원을 지휘한 인물은 영국의 남극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이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과 유럽에서는 유명한 인물이다. 영국 BBC 방송이 지난 1천 년간 가장 위대한 탐험가 10인 중 한 명으로 꼽기도 했다. 미 국방부, 딜로이트, 월마트, 시티은행, UBS은행 등 많은 기업은 섀클턴의 리더십을 경영에 접목하고, 그의 리더십을 교육받고 있다. 저자 퍼킨스 박사는 예일 대학교에서 CEO를 상대로 리더십을 강의하던 중, 새로운 롤모델을 찾다가 섀클턴을 발견했다. 이후 섀클턴을 연구하며 그에게서 발견한 리더십 젼략을 총정리해 이 책을 냈다. 어니스트 섀클턴 극한상황 리더십(뜨인돌 刊)은 섀클턴의 모험담에서 찾을 수 있는 리더십을 전략으로 분석해 활용할 수 있도록 제시한다. 1부에서는 섀클턴의 리더십 전략을 10가지 항목으로 분류했다. 섀클턴의 전략이 실제 비즈니스에서 활용되는 것을 보여준다. 존슨&존슨, AIG, 리바이스 등 우리에게도 친숙한 다국적 기업을 예로 들어 이해를 돕는다. 2부에서는 ‘극한상황 리더십 훈련’을 통해 리더가 리더십을 키우면서 주의해야 할 점을 담았다. 에필로그에서는 독자가 여러 리더를 비교해 자신에게 필요한 점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섀클턴, 아문센, 스콧을 비교한다. 또 독자가 자신의 리더십을 측정하고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계획을 적을 수 있는 도표를 부록으로 수록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리더십은 여타 책들과 다르다. 극한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위기 극복 리더십에 초점을 맞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위기를 겪고 있는 조직 혹은 위기를 대비하려는 리더는 섀클턴의 리더십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은 팀워크를 바탕으로 조직을 이끄는 힘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소통이 원활하면, 각자가 최적화된 위치에서 자신에게 적합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말한다. 값 1만 6천원 손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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