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문인들의 글이 담긴 작품집 ‘제18호 경기문학인협회 작품집’ ‘제7호 아주문학’ ‘제1집 시인마을’ 발간

경기도내 문인들의 글이 담긴 문집들이 발간됐다. 경기문학인협회는 제18호 경기문학인협회 작품집을 펴냈다. 창단 21주년을 맞은 경기문학인협회는 매년 문인들의 작품이 실린 작품집을 발간하고, 경기도민과 소통할 수 있는 ‘수원화성 여름시인학교’ ‘문학기행’ ‘작가와의 대화’ 등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호에는 ‘첫 사랑’을 주제로 한 13편의 시와 수필이 수록됐다. 또 67편의 시ㆍ시조ㆍ동시, 16편의 수필, 1편의 동화, 5편의 소설이 실렸다. 여기에 지난해 경기문학인 대상을 수상한 수필부문의 장정숙 수필가와 시부문의 최대희 시인의 수상소감과 심사평, 경기문학인 대상 역대 수상자, 경기문인협회의 활동 모습 등도 함께 볼 수 있다. 아주문학회는 제7호 아주문학을 출간했다. 올해 창단 11주년을 맞은 아주문학회는 매년 문인들의 작품집인 아주문학을 발간하고, 작품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새로운 문인들을 발굴하고, 문인들의 창작 욕구를 고취시키기 위해 아주문학상을 제정했다. 이번 아주문학에는 회원 24명의 시와 수필, 단편소설 66편과 제1회 아주문학상을 수상한 이경선 수필가의 수상소감이 담겨있다. 수원문학아카데미 시창작회도 제1집 시인마을을 발간했다. 시창작회는 지난해 5월 수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인들이 모인 만든 시동호회다. 지난 1년간 임병호 한국경기시인협회 이사장의 지도아래 시 창작에 대한 강좌를 진행했다. 이번 시인마을에는 1년간 회원들의 결실이 모여있다. 32명의 회원들이 창작한 160편의 시를 만날 수 있다. 송시연기자

특종을 향한 사회부 기자의 고투 ‘미드나잇 저널’

“소문을 퍼뜨리는 건 좋은 일이 아니지만, 그게 좋은 뉴스면 자신도 세상에 보탬이 되고 있다는 기분이 들잖아. 그런 뉴스를 알려면 역시 현장에 나가서 자기 눈으로 확인할 수밖에 없고. 인터넷 뉴스가 지배적이지만, 제일 먼저 현장으로 뛰어가는 건 신문기자니까.” 미드나잇 저널(예문 아카이브 刊)에 나오는 구절이다. 책은 사회부 기자가 특종을 좇는 극사실주의 미스터리 소설이다. 주인공인 세키구치 고타로는 7년 전 치명적인 오보를 낸 전적이 있는 기자다. 결국, 사건의 결정적 단서가 될 수 있는 그의 특종도 묻히고 지방을 전전하게 된다. 어느날, 7년 전과 비슷한 수법의 사건이 터지는데… 오보에 휘말릴까 몸을 사리는 동료와 상사들, 수사에 영향을 미칠까 거짓 정보를 흘려 취재를 방해하는 수사기관. 그러나 주인공은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것이 기자의 본분이라 믿으며 한밤중에도 취재를 이어 간다. 책에는 편집국장부터 신입 기자까지 여러 기자들의 입장과 시점이 등장한다. 기자 출신인 저자 혼조 마사토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자들의 세계를 생생히 녹여냈다. 저자는 소설을 통해 ‘이 시대 기자들의 역할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한다. 언론 불신 사회 속, 언론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절망과 불신의 시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앞장서는 기자들의 모습은 울림을 준다. 손의연기자

[이주의 신간도서] 박상영의 우리는 할 수 있다 外

박상영의 우리는 할 수 있다 / 박상영 著/ 퓨즈덤 刊 리우 올림픽 대역전극을 벌이며 긍정의 아이콘이 된 펜싱선수 박상영. 가난한 가정환경에서 자라 노블레스 스포츠인 펜싱 선수로서 최고가 되기까지. 박상영은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풀어냈다. ‘할 수 있다’는 주문은 즉석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중학생 때부터 훈련일지에 항상 써 놓았던 주문이었다. 기적의 반전드라마는 오랜 시간 꾸준히 노력한 결과였다. 박상영의 ‘할 수 있다’는 암시는 희망이 없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긍정의 메시지를 전한다. 값 1만5천원 엄마는 모르는 아빠의 리얼 육아 스토리 집으로 출근 / 전희성 著/ 북클라우드 刊네이버에서 인기 연재 중인 저자의 인터넷 육아툰. 저자의 만화는 남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커뮤니티에서도 항상 공감 1위와 베스트에 오른다. 육아의 즐거움과 어려움 감동과 아쉬움을 재치 있는 짧은 글과 감성적인 그림으로 보여준다.아빠만이 경험하고 실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책은 온라인과 차별화를 둬 소장가치를 높였다. 온라인에 연재됐던 단편 이야기를 짜임새 있게 엮었고, 공개되지 않은 숨은 에피소드를 추가했다. 저자는 “육아는 아이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아빠도 함께 크는 것이라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값 1만4천800원 윤동주 DIARY Future Me 5years / 윤동주 100년포럼 著/ 스타로고 刊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 탄생 100년을 맞이해 특별한 다이어리가 나왔다. 서울시인협회와 윤동주 100년포럼은 윤동주가 애독한 시를 엄선해 책에 실었다. 윤동주와 폴 발레리, 샤를 보들레르, 프랑시스 잠, 라이너 마리아 실케, 정지용, 김영랑, 이상 등 주옥같은 시 100편을 날마다 읽을 수 있다. 스스로 날짜를 정해 시작할 수 있는 5년 다이어리로 만들었다. 도종환 시인은 “윤동주 시인이 창작한 시들과 애독한 시를 읽다 보면 미처 붙잡지 못한 삶의 깨달음을 날마다 새롭게 맞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값 2만2천원

[이주의 신간도서] 우리는 외계에서 왔을지도 몰라 外

우리는 외계에서 왔을지도 몰라 / 슈테파니 회플러 著/ 라인 刊 자발적 외톨이 시대, 그들에게 필요한 건 위로가 아니다. 책은 자발적 외톨이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주인공 열네 살 소녀 조냐는 호기심이 왕성해 외톨이 생활을 선택한다. 어느날 아버지의 폭력을 피해 도피생활을 하며 어쩔 수 없이 외톨이가 된 친구 쥐죽을 만난다. 책은 이들이 마음을 열고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다름’과 ‘가정폭력’으로 인해 어두운 이야기가 전반에 깔려 있지만 열네 살 주인공들의 발랄함이 섞여 공감의 폭을 넓혔다. 값 9천원 청빛 환상 / 권영옥 著/ 북인 刊 권영옥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저자는 지난 2003년 시경 신인상을 수상, 10여 년 만에 새 시집을 냈다. 책에서 가장 크게 드러나는 것은 무의식적 환상이 빚어내는 통합의 여성성이다. 시에서 무의식적 환상을 나비로 형상화한 것을 볼 수 있다. 나비는 빛의 세계를 지향하는 무의식적 매혹이다. 저자는 경계의 불안감 대신 생에 대한 감사와 충만, 신의 존재에 대한 인식으로 시를 채워 나간다. 또 여성성의 상징으로 물을 주목하며, 순리를 거스르지 않는 통합의 사고를 추구했다. 값 8천원 취업이 잘되는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진로 전략/ 김상호 著/ 노란우산 刊 불황 장기화, 청년 실업 문제가 더 확대되고 있다. 여전히 다수의 학부모와 학생들이 명문대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큰 돈을 쓰고, 시간을 투자한다. 책은 대학진학열기에 휩쓸리는 것을 비판한다. 장기적 인생 전략을 세우고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따져야 한다는 것. 남다른 정보력도 중요한 요소다. 20년 동안 진로와 직업을 연구해온 저자 김상호 박사는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객관적이고 풍부한 자료를 제시한다. 객관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적성에 맞는 종합고, 마이스터고 진로 전략을 세우고 유망 직종을 찾을 것을 조언한다. 값 1만 6천800원

삶을 채우는 맛 ‘사찰음식’… 당신을 무엇을 먹고 사십니까

이 책의 저자 선재 스님은 사찰음식 명장이라 불린다. 1994년 중앙승가대학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면서 사찰음식에 대한 최초의 논문인 ‘사찰음식문화연구’를 발표해 불교계는 물론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간경화를 앓다가 사찰음식을 통해 치유한 뒤, 사찰음식을 대중에게 전파하기위해 불교 경전을 바탕으로 사찰음식의 철학과 정신을 체계적으로 다듬었다. 앞서 저서 선재 스님의 이야기로 버무린 사찰음식(불광출판사 刊) 선재 스님의 사찰음식(디자인하우스 刊)을 잇따라 펴내며 사찰음식에 담긴 의미와 그 종류를 소개했다. 아울러 사찰김치 대중화, 학교급식에 전통 장 쓰기, 초등학교에 장독대 만들어주기 운동, 어린이 미각교실, 바른 식생활을 위한 어린이뮤지컬그거 알아요. 음식은 생명!제작 등 사찰음식 대중화와 어린이 음식교육에도 힘써왔다. 또 세계슬로푸드대회와 세계 3대 요리학교인 프랑스의 르 꼬르동 블루 등 해외로 발판을 넓혀 세계에 한국의 사찰음식을 알리고 있다. 이번 저서에서는 선재 스님이 30년 넘게 ‘음식 수행자’로 살면서 그동안 꼭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묶었다. 1‘산다는 것과 먹는다는 것’ ‘사찰음식, 삶을 깨우고 돌보다’ 등 총 2개의 장에 삶의 근본으로서의 음식이란 무엇인지, 몸과 마음과 음식은 어떤 관계인지, 수행자의 음식이 현대인에게 왜 절실한지 등에 대해 담았다. 여기에 ‘한국인이 사계절 꼭 먹어야 하는 사찰음식 51가지’ 등 일상에서 당장 해먹을 수 있는 실용적인 레시피를 담았다. 선재 스님은 이 책에서 음식을 말하기 전에 “몸에 대해 생각해 보자”고 한다. 부저님이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설명하고, 음식을 먹는다는 것이 육체, 정신, 영혼 모두에 영향을 미치고 또한 이를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상적 창조 행위라는 것을 강조한다. 이어 “음식을 통해 음식을 버리자”고 한다. 어떤 음식을 선택하고 어떻게 조리해서 먹어야 하는지, 그리하여 정말 먹어야 할 음식들을 스스로 선택해서 먹을 수 있도록 이끈다. 선재 스님은 “음식은 곧 생명, 먹는다는 것은 곧 산다는 것”이라며 “사찰음식을 통해 삶을 충실하게 채워 나가는 맛,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맛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값 1만8천원 송시연기자

의정부 시민들의 자랑 ‘버들개 농요’

의정부 녹양동 버들개 마을(녹양동)에 구전돼오는 ’버들개 농요’가 체계적으로 정리돼 전통문화계승과 발전의 계기가 되고 있다. 버들개 농요민속 보존회는 의정부문화원과 함께 의정부시 버들개 농요의 전승과 보존이란 자료집을 발간했다. 버들개 농요의 배경이 된 녹양동의 역사와 문화적 전통에서부터 버들개 농요의 개관, 전통과 가치, 구성과 특징, 농요 민속 보존회의 전수 교육 활동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모두 4차례 현장답사, 관계자증언청취, 각종 관련료를 수집하고 대진대학교 이병찬 교수와 허영진 문학박사의 도움을 받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버들개 농요는 주로 농사철 모내기와 7~8월 김매기 때 부르던 농요로 의정부버들개 마을 중심으로 구전돼 왔으나 6ㆍ25사변 이후 중단됐다. 지난 2007년 현 버들개 농요 민속보존회 회장인 이미숙 의정부 시립무용단장이 농요를 전승하는 주민을 만나면서 관심을 두기 시작해 마을 주민의 고증과 협조로 되살아났다. 지난 2009년 이 단장과 무용단원들이 중심이 돼 의정부 버들개농요민속보존회를 만들었고 마을에 보존회를 두고 버들개 농요를 전파하면서 의정부지역의 무형문화유산으로 본격적으로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의정부 버들개 농요 민속보존회와 의정부문화원은 매년 버들개 농요로 경기도 민속예술제에 참가해 각종 상을 수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버들개 농요로 전국 청소년 민속예술제에 경기도 대표로 참가한 의정부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은상을 받았다. 의정부버들개 농요를 교육, 전파해온 이미숙 회장도 지도상을 받았다. 이미숙 의정부 회장은 “자료집발간을 계기로 귀중한 향토문화유산인 버들개 농요를 널리 알리고 의정부시민들의 긍지와 자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당신의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줄 최고의 레시피 ‘선거의 정석’(사계절 刊)

실력이 없는 요리사는 아무리 좋은 재료라도 형편 없는 요리를 만들어낸다. 선거도 같다. 좋은 공약이라고 해도 제대로 전달하고 관리하지 못하면 이길 수 없다. 선거는 후보자가 유권자에게 공약을 제시하고, 선거운동 조직을 효과적으로 이끌면서 시민 개개인의 목표와 정치적 공동선을 일치시켜나가는 과정이다. 선거의 정석(사계절 刊)은 그 과정을 성공적으로 리드하며 더 많은 표를 모을 수 있는 특별 공식을 보여준다. 책 1부 ‘메시지’는 무관심한 대중의 시선을 끌기 위한 방법을 가르쳐준다. 짧은 메시지, 이슈 선점, 숫자와 통계 대신 스토리와 감정이 필요함을 제안한다. 2부 ‘팀’ 에서는 선거운동에 필요한 인력 관리에 대한 내용이다. 책은 사람을 관리하면서 규모를 키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조언한다. 다음 파트인 ‘자원(Resource)’에서는 선거에 동원되는 물적 자원을 비용ㆍ시간ㆍ데이터로 구분해 어떻게 모으고 써야 하는지 알려준다. 이어 ‘시간’에서는 캠프의 전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간을 제대로 계획하고 분배하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는 길임을 일러준다. 선거일은 마감일이며 효율적인 시간 관리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션’이다. 청중을 이해하고, 주요 메시지를 매력적인 방식으로 어필해야 한다. 기존 방식에 SNS 등 통신수단의 발달로 변화한 채널에 대해 이해를 돕는다. 마지막은 ‘리더십’이다. 승리를 향한 의지와 예상 밖 상황에 대한 대처, 결단력이 필요하다. 저자 마크 팩과 에드워드 맥스필드는 책을 통해 “선거에서 승리하고 싶다면 배우고, 적응하고, 성공하는 리더가 되어라”고 전했다. 값 1만 6천원 손의연기자

[이주의 신간도서] 49가지 단서로 예측한 중국의 미래 外

49가지 단서로 예측한 중국의 미래/ 마르테 셰르 갈퉁, 스티그 스텐슬리 著/ 부키 刊오래 전부터 우리나라와 가장 가깝게 교류한 나라 중국. 우리는 중국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최근 중국에 대한 분석이 쏟아져 나왔다. 세계 1위의 경제대국이 될 것이다, 조만간 붕괴될 것이다 등 각종 예측이 난무했다. 이 속에서 노르웨이의 중국 연구자들이 중국을 파헤쳤다. 책은 중국에 대한 비관과 낙관·희망과 절망 사이에 있는 49가지의 진실을 담았다. 저자들은 중국의 경제부터 정치, 국민, 외교, 역사, 미래에 대해 정설로 알려진 통념을 뒤엎고 정확한 현실 인식으로 분석한다. 값 1만6천원 100년을 견뎌내는 집, 내가 짓는다/ 박강현 著/ 멘토프레스 刊 누구나 ‘내 집 짓기’를 꿈꾼다. 그러나 대부분 실천하지 못한다. 책은 막연한 내 집 짓기의 꿈을 현실로 이룰 방법을 소개한다. 설계·시공·감리과정 등 설계진행 프로세스, 친환경 건축 ‘패시브 하우스’ 등 건축에 대해 모르는 사람도 쉽게 알 수 있게 제시한다. 또 5.4%에 불과한 우리나라 내진설계에 주목하며 지진과 부동침하 등 재난을 예방하는 ‘기초공사’에 주목한다. 저자는 화성동탄신도시, 인천청라지구 등 굵직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그는 “집은 안전하고 쾌적해야 한다”며 “집을 지을 기회를 갖기가 힘든 만큼 설계와 시공 모두 소홀하면 안 된다”고 전했다. 값 1만7천원 마흔부터 시작하는 백세운동/ 나영무 著/ 비타북스 刊 김연아, 박세리, 축구국가대표팀 등의 주치의를 맡았던 저자가 제시하는 건강 안내서. 책은 마흔 이후 꼭 알아야 할 건강법과 운동 노하우를 담고 있다. 연금, 보험, 펀드 등 은퇴 설계에 관심을 쏟고 있는 사람들은 건강을 위한 준비에는 소홀한 경우가 많다. 저자는 평균 수명이 늘어난 이때, 얼마나 건강하고 즐겁게 사느냐도 중요하다고 설파한다. 책은 하루 10분이면 충분한 ‘전신 백세운동’을 포함, ‘코어 백세운동’과 ‘부위별 백세운동’, ‘질환별 백세운동’을 제시한다. 저자는 “지금부터 노력한다면 누구나 활력 넘치는 인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값 1만5천원

‘혼자서도 잘 먹었습니다’ 혼밥의 즐거움을 담은 책

조용히 홀로 하는 식사가 오히려 기분 좋을 때가 있다. 상대방의 기분을 맞춰줄 필요도, 메뉴 선택에 눈치를 볼 필요도 없다. 그저 내 주머니 사정에 맞는 식당을 마음껏 고른 후 맛있는 음식을 천천히 음미하며 느긋한 시간을 즐기면 된다. ‘혼밥’은 더 이상 쓸쓸하고 외로운 식사가 아니라 온종일 긴장했던 몸과 마음의 피로를 말끔하게 풀어내는 시간이다. 혼자서도 잘 먹었습니다(글담 刊)는 여러 가지 이유로 혼자 식사를 하며 생각지 못했던 즐거움을 경험하게 된 후 혼밥을 즐기게 된 평범한 직장인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 책의 저자인 히라마쓰 요코는 혼자 하는 식사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실질적인 팁을 들려준다. 식당을 선택하는 방법부터, 메뉴 선택방법까지 혼자 하는 식사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실질적인 팁을 섬세하게 들려준다. 저자가 제안하는 식당은 카운터가 있는 가게다. 또 요리의 장르와 관계없이 아담한 가게도 좋다. 많은 손님을 위한 가게가 아닌 만큼 마음 편히 머물다 올 수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다음은 메뉴는 선택. 무엇이든 좋지만 푸짐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헛헛한 위장을 채우고 싶은지, 지친 하루를 마무리하며 느긋하게 천천히 즐기는 식사를 하고 싶은지를 고민해본다면 어떤 음식을 먹을지 선택하는 일이 한결 수월해진다. 마지막으로 깔끔한 마무리도 중요하다. 조금 더 먹고 싶고 마시고 싶을 때 과감하게 식사를 매듭짓는 것이다. 저자는 그렇게 하면 식사의 기쁨이 오래도록 여운으로 남는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우리가 혼자 밥을 먹고 싶어 하는 이유는 스스로를 치료하고 다시 힘내기 위한 기분 좋은 식사를 하고 싶기 때문임을 잊지 말라”고 강조한다. 값 1만3천500원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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