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살면서 겪는 여러 장면을 따뜻하고 섬세한 시선으로 바라본 한 평범한 이의 자기성찰의 기록이다.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고 지내온 가치들을 새롭게 발견하고, 무탈한 일상에 감사하며 행복을 가까이에서 찾을 수 있음을 알게 하는 글들을 모았다. 우리는 행복이라는 목표를 돈이나 명예, 풍족함과 여유로움으로 착각하고 살아간다. 사람들과 부대끼며 평범하게 살아가는 듯하지만, 내면에는 남들이 정해놓은 기준과 번듯한 겉모습만 쫓아가고 싶은 은밀한 욕심이 깃들어 있다. 경쟁하는 것을 미덕으로 보고 늘 남들보다 더 높이 가려 하고 더 많이 가지려 한다. 그러나 저자 김광태는 그런 것으로는 행복을 잴 수 없고 성공했다고 말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자신을 되돌아보는 진지한 노력 없이는 행복은커녕 불행과 좌절에 빠지기 쉽다고 경고한다. 그러면서 하루를 사랑하기, 사소한 일에 감사하기, 자신이 만나는 사람에게 친절하게 진심으로 대하기 같은 일상적인 활동을 습관화하기를 권한다. 이 책은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가 어떻게 살면 행복해질까를 골똘히 고민하게 한다. 좋은 물건, 맛있는 음식, 멋진 장소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을 대하는 삶의 태도다. 행복이 무엇일까를 찾아 헤매다 보니, 인생이 질문을 던지고 있었다고 저자는 고백한다. 묻고, 묻고 또 묻고, 답을 찾고 또 찾았다. 인생이 말을 걸어올 때, 행복이 무엇인지 궁금할 때마다 이 책이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다. 값 1만5천 원 서울=민현배기자
출판·도서
민현배 기자
2018-11-19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