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신간도서] 말레피센트 外

말레피센트 / 세레나 발렌티노 著 / 라곰 刊 디즈니 만화 속 악역인 말레피센트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 출간됐다. 말레피센트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에 등장하는 마녀로 오로라 공주를 잠들게 한 주인공이다. 이번 신간 도서에서는 말레피센트가 왜 마녀가 됐고 질투, 집착, 자만, 오만, 증오에 사로잡힌 이유를 조명하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고 있다. 값 1만4천원 양탕국 커피가 온다 / 홍경일, 정문경 著 / 비전북하우스 刊 양탕국은 커피를 의미하나 단순 지칭이 아닌 우리나라의 커피문화를 담고 있는 용어다. 저자들은 생계를 위한 커피사업을 하던 중 커피에 대한 연구를 하게됐고 이에 따라 자료, 문헌, 고증을 찾아보며 우리나라 고유의 커피문화를 알아냈다. 외국의 커피 문화가 아닌 우리나라 특유의 커피문화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값 1만4천원 도시에 산다는 것에 대하여 / 마즈다 아들리 著 / 글담 刊 스트레스ㆍ우울증 분야 전문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어린시절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테헤란, 샌프란시스코, 스리랑카 등의 도시를 오갔다. 그는 자신의 삶 속에 등장한 도시의 다양한 이면을 조명하며 도시를 연구의 대상이 아닌 사랑하는 한 시민의 입장에서 도시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고찰했으며,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각 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값 1만5천800원

정치ㆍ종교ㆍ생존 문제를 불문하고 투쟁으로 역사를 바꾼 이들을 조명한다…‘위대한 파괴자들’ 발간

▲ 위대한 파괴자들 인류 역사는 지금까지 파괴와 생성을 반복하며 형성돼왔고 그만큼이나 파괴는 역사 속에서 필연적인 요소였다. 파괴는 생성의 시발점이자 불합리한 요소를 합리적으로 바꿔왔다. 이 같은 파괴를 재조명하고 이에 앞장선 역사적 인물 50인이 역사를 어떻게 이끌어왔는지를 조명한 위대한 파괴자들(윌컴퍼니 刊) 이 독자들 앞에 선다. 이번 신간도서는 각 시대의 중요한 혁명가로서 평가받은 검투사 스파르타쿠스, 가톨릭 교회에 맞선 마틴 루터, 남미 민중 혁명의 주인공 체 게바라 등을 조명한다. 저자인 제프 플라이셔는 이들을 소개하기에 앞서 이들은 선함과 악함의 중간에 있다고 전제했다. 선과 악은 이야기하는 사람이 누구인가에 따라 달라지며 자유를 위해 싸우는 투사도 반대쪽에서 보면 테러리스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대표적으로 내세운 인물인 검투사 스파르타쿠스는 로마제국의 노예로 10만 명의 반란군과 함께 제국을 혼돈에 빠뜨린 인물이었으나 반대로 생각하면 콜로세움에서 동료를 죽이지 않으면 자기가 죽는 운명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틸 수 밖에 없던 이였다. 그리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넬슨 만델라도 기득권의 입장에선 백인 우월주의가 만연했던 당시 사회의 근간을 흔들던 이였으나 흑인들의 입장에선 불평등을 타파하고자 적극적으로 나선 이였다. 이외에도 저자는 단순히 역사를 변화시킨 인물 외에도 변화에 이르지 못하고 비참하게 스러져 간 이와 후대에 들어 평가가 뒤바뀐 이들도 조명해 역사 마니아들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킨다. 생전 최초의 공산주의 국가를 수립한 레닌이 그가 경계하던 스탈린에 의해 사후 업적이 폄하된 점을 비롯해 프랑스 혁명 이후 10만 명의 시민을 혁명의 적으로 간주해 처형했으나 결국 본인도 기요틴의 이슬로 사라진 로베스피에르 등이 그 예다. 그 외에도 호네 헤케, 티컴세, 오와인 글린두어 등 기존 역사학계에서 주류로 평가받지 못하는 인물들도 조명해 이들이 파괴자로서 역사에 어떻게 남았는지 소개해 더욱 볼 거리를 더했다는 평을 받는다. 값 2만원 권오탁기자

수원예총, 지난 한해를 반추하는 ‘수원예술’ 발간…지역사회 민간 예술 창달에 나선 이들 기념 나서

수원예총이 지난 한해 수원의 민간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한 이들을 기념하고자 연간지 수원예술을 발간했다. 책에는 지난 한해 수원예총 및 각 8개 지회인 미술ㆍ문인ㆍ음악ㆍ연예예술ㆍ무용ㆍ국악ㆍ사진작가ㆍ연극협회의 행사와 문화공간, 임원들의 칼럼이 담겨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0월과 11월에 걸쳐 개최된 시민 가곡제를 회상하고 그 의미를 재조명한 조선경 수원음악협회 부지부장의 글은 물론, 같은 시기 전통 창작콘텐츠의 현재와 미래를 담은 수원아리랑 축제를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한 박정봉 수원국악협회 부지부장의 글이 지목됐다. 행사뿐만 아니라 사람과 공간을 재조명한 글도 예술가들의 노고를 다시 한번 알렸다. 수원문인협회 소속 윤금아 아동문학가의 수원 문화예술을 이끌어 가는 사람들 을 비롯해 오주석의 서재와 영선갤러리를 조명한 이성수 소설가 , 매여울도서관을 소개한 박미경 시인, 남문로데오아트홀을 정갈한 글로 소개한 조형기 수원예총 수석부회장의 글이 그 예다. 아울러 화가 기노철 명인과 정형일 안무가, 정연수 사진작가 등도 마찬가지로 이번 기회를 통해 소개돼 더욱 의미가 깊다는 평이다. 책의 마지막에는 올 한해 수원예총 및 8개 지회 사업계획 및 행사일정이 담겨있어 예술을 찾는 수원시민을 위한 이정표를 제시했다. 이번 연간지는 수원예총을 통해 문의ㆍ구매할 수 있다. 권오탁기자

백년기업…현장에서 고군분투하며 버티고 성장

백년기업 성장의 비결 / 문승렬, 장제훈 著 / 모아북스 刊 백년의 지속가능성, 백년기업을 만들 정신과 기술을 담은 책이 출간됐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장수기업들은 시대의 변화에 살아남기 위해 어떻게 대응해왔는가? 명실상부한 장수기업의 면모를 갖춘 이들의 성장 속에 해답은 무엇인가? 그들의 성장과 함께 경영전략을 벤치마킹해 보자. 백년기업으로 가기 위한 핵심 역량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전통, 변화 속에 성장을 추구하고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신뢰, 그리고 유연성 있는 변화다. 이러한 브랜드가 살아있는 기업이 바로 백년기업이 되는 것이다. 여러 분야의 장수기업 중에서도 대한민국의 백년기업을 이어갈 50년 이상 된 빵집을 주목한 이유는 다른 오래된 가게보다 더 강력한 노하우와 백년기업의 조건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외 백년기업의 현재와 미래를 통해 백년기업의 성장 비결을 살펴본다. 저자 문승렬은 경영지도사, 신용분석사, 코치협회KPC이자 경영학 박사다. KB국민은행 본부장으로 재직한 저자는 경제적 어려움에 허덕이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삶의 무게 때문에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행복을 선사하고 싶어서 2002년부터 삼성경제연구소 SERI포럼 부자특성연구회를 만들어 15여 년간 부자 연구를 해오고 있다. 또한 행복한 부자 만들기 프로젝트를 운영하면서 많은 사람에게 부자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재무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100년 이상 지속하는 장수기업 성장의 원동력을 파헤치기 위해 한국과 세계의 장수기업의 비밀과 노하우를 연구했으며, 그들의 성장 비결과 지속경영의 요소를 정리해 이 책을 썼다. 저서로 적게 벌어도 확실한 부자설계, 한국부자들의 부자일지, 한국부자 세븐파워의 비밀, 창업 경영과 이론, 21세기 창업과 경영 외 다수가 있다. 값 1만5천 원 서울=민현배기자

욕망이 이뤄낸 도시 ‘서울’… ‘서울 탄생기’

서울은 정치ㆍ경제ㆍ문화 등 많은 분야에서 압도적 비중을 차지한다. 대한민국의 인구ㆍ자본ㆍ정보를 빨아들이며 매순간 변화하고 있다. 불과 20여 년 만에 휘황찬란하게 변한 강남의 변화가 대표적이다. 3년만 외국에 갔다 와도 살던 동네를 못 찾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한편으론 눈물겨운 곳이기도 하다. 하늘을 찌를 듯한 고층 빌딩의 그림자 뒤에는 쪽방촌이 함께하고, 세입자들의 고된 분투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서울 탄생기(푸른역사 刊)의 저자이자 송은영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학술연구교수는 지금 서울의 도시 경관, 시민들의 삶과 욕망이 1960~70년대 만들어지기 시작했다고 보았다. 1966년 이후 경제성장과 도시개발이 본격화되면서 과거와의 단절과 망각, 이를 바탕으로 한 빠르고 항상적인 변화가 어지럽게 진행?다는 것. 강북의 도심 재개발, 판자촌 철거, 신개척지 강남의 개발 등이 그렇게 이루어졌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은 자기성찰 없이 근대화에 매진해온 한국 현대사의 현장이자, 주택, 교육, 청년, 취업, 여성의 권리 등 현재의 첨예한 문제가 집약된 축도라는 것이 송 교수의 진단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서울이 현대도시로 탄생하는 역사적 과정을, 문학을 이용해 촘촘하게 파헤쳤다. 1960~70년대 서울의 표상을 그려낸 작가 16인의 소설 110여 편을 통해 한국 현대사의 현장을 살펴본다. 이호철의 서울은 만원이다, 고은의 1950년대, 최인훈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하근찬의 삼각의 집 등을 통해 아파트 붐이 일어나기 시작한 때무터 와우아파트 붕괴, 광주대단지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좇아간다. 여기에 서울이라는 거대한 도시의 역사 속에 묻혀서 보이지 않았던 사람들의 일상과 우리 안에 자리잡고 있는 변화의 계기들도 포착해 보여준다. 한편 송 교수는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이후 동아대, 고려대, 연세대 등에서 초빙교수 및 연구교수을 역임하면서 도시문화, 청년문화, 대중사회와 대중문화, 대항지식의 체계 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해왔다. 값 2만6천100원 송시연기자

수원시ㆍ수원문화재단 공모사업 선정작 시집 ‘궁평항’ 출간…척박한 현실 속에서 숭고를 꿈꾸는 시인의 노래 선보여

▲ 궁평항 어머니 닮은/순한 파도 가득한 궁평항/대사리 밀물은 백사장을 향해/한달음에 달려오고 떠났던 사랑/만선의 고깃배처럼 귀항중이다. 궁평항(현대시 刊)에 수록된 시 궁평항의 한 구절이다. 시집은 정겸 시인(본명 정승렬)이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 공모사업에 선정돼 출간, 척박한 현실속에서 숭고를 꿈꾸는 시인의 노래가 담겨 있다. 시인이 앞서 펴낸 푸른경전, 공무원에 이은 세번째 시집이기도 하다. 시집은 3부에 걸쳐 총 80개 시로 구성됐다. 궁평항은 물론 참깨라면, 11월과 12월 사이, 시인의 DNA 등의 시는 궁평항에서 나고 자란 시인이 녹록치 않은 현실속에서도 고향을 떠올리며 그린 유토피아를 보여준다. 손현숙 문학평론가는 이번 시집은 시인이 가장 낮고 척박한 자리에서 가장 높은 무위의 정신을 보여주는 존재의 내밀한 기록을 담고 있다 라고 평했다. 원구식 현대시 발행인도 정 시인이 펴낸 시집의 주제는 행복으로 이를 읽게 되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참다운 행복이 궁평항이라는 유토피아 가 느껴진다 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 소재 궁평항에서 나고 자란 시인은 지난 2003년 격월간 시사사로 등단해 공무원 문예대전 시부문과 시조부문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권오탁기자

[이주의 신간도서] 금지의 작은 역사 外

금지의 작은 역사 / 김성환, 오영진, 이소영, 천정환, 허민 著 / 천년의상상 刊 이번 신간 도서는 노조금지를 비롯해 금서, 검열, 반공주의 등 우리나라 사회의 정치적 금압의 쟁점은 물론 동성애나 혼인, 갑질, 문신, 낙태 등의 부수적인 문제 등을 다룬다. 총 20개의 챕터에서는 우리가 지금까지 예민하게 생각했으며 치부로 생각할 법한 요소들을 하나하나 사회적 관점으로 들여다 본다. 부제인 세상이 나에게 주입한 20가지 불온한 것들의 목록 에 걸맞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값 1만7천원 지독하게 인간적인 하루들 / 마이클 파쿼 著 / 추수밭 刊 인류 역사 속 끔찍한 불행을 365일의 일력으로 소개했다. 전쟁, 독재, 암살, 대량학살 등 인류 차원의 문제부터 단순 한 인물의 하루 등을 유쾌하게 표현했다. 저자인 마이클 파쿼는 역사 속 투쟁과 승리, 용기, 혁명 등의 이야기가 풍부하지만 그에 못지않은 불행한 날들이 더욱 인간적이라고 표현했다. 월별 12개 챕터에 드러난 역사 속 웃지 못할 이야기를 접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값 2만원 도망치고 싶을 때 읽는 책 / 이시하라 가즈코 著 / 홍익출판사 刊 총 6개의 챕터에서 일, 인간관계, 책임, 결정, 거절할 수 없는 상황, 걱정과 두려움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을 때의 대처법을 제시한다. 프롤로그에서부터 이대로 도망치면 안 되는 것일까? 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특히 할 수 없는 일을 대하는 습관, 모두와 사이좋게 라는 생각이 문제다 등의 해결책은 우리가 지금까지 간과해 온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기에 이만한 도서가 없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값 1만3천800원

선감학원에서 있었던 잔혹사 고발한 르포르타주…‘소년들의 섬’

선감학원(仙甘學園)은 안산 선감도에 위치했던 소년 수용소다. 일제강점기 말기인 1941년 10월 조선총독부 지시로 세워져 1942년 4월에 처음으로 200명의 소년이 수용됐고, 대한민국 제5공화국 초기인 1982년까지 40년 동안 운영됐다. 선감학원의 시설은 열악하기 짝이 없었고, 외부와의 접촉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많은 인권 유린 사태가 일어났다. 자급자족이라는 미명하에 어린 소년들에게 무제한적인 노동을 강요했으며, 소년들은 탈출을 기도하다가 목숨을 잃었다. 소년들의 섬(생각나눔 刊)은 선감학원에서 있었던 잔혹사를 고발한 르포르타주다. 그 섬에서 벌어진 폭력을 비롯한 갖가지 인권유린이 이 책 전체를 관통하고 있다.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된 정치적 배경도 책 곳곳에 녹아 있다. 어린 시절에 당한 인권유린이 피해자들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도 세심하게 들여다보았고, 사실대로 기록했다.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당시 신문 기사도 책 말미에 실었다. 저자는 책의 말 머리에서 선감도의 비극이, 피해자들만의 비극이 아니라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아픔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면서 그 아픔을 우리 사회가 보듬어 안아야 한다. 이 마음이 독자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값 1만4천 원 송시연기자

민족주의 지식인 안재홍의 생애… ‘안재홍 평전’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 대표인물 평전사업으로 독립운동가이자 언론인, 학자로 한국 근현대사를 이끈 평택 출신의 민세 안재홍의 삶을 그린 안재홍 평전(민음사 刊)을 발간했다. 저자 정윤재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는 평전에서 대한제국기, 일제강점기, 해방 직후의 질곡을 거치며 민족의 독립과 통일민족국가 건설에 힘썼던 안재홍의 생애와 사상을 탁월하게 정리했다. 특히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전에 최초로 독도 현지조사 실시 등 안재홍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과 두 편의 논문을 통해 단순한 생애사 전달을 넘어 정치사상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민세 안재홍은 좌절과 낙담, 방황과 혼돈의 한국 근현대사에서 책임있는 민족지도자의 길을 보여준 큰 선비로 평가받고 있다. 평전은 일제에 맞섰던 비타협 민족주의자, 민족혼을 지킨 조선 선비, 해방 직후의 통일건국 노력, 민족진영이 주도하는 좌우합작을 위하여, 이념적 극단을 경계했던 민족주의자, 에필로그 : 국제적 민족주의론, 다사리이념, 그리고 대한민국 등으로 구성됐다. 민세 안재홍은 1891년 평택시 고덕면 두릉리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에 신간회 등을 주도한 국내독립운동의 핵심인물이자 조선일보 주필과 사장을 지낸 항일언론인이다. 일제에 의해 9차례에 걸쳐 7년 3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한국전쟁(625) 중에 납북돼 1965년 3월 1일 평양에서 생을 마감했다. 평택지역에서는 안재홍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00년 10월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를 결성해 민세상 시상, 학술대회, 민세학술 총서 발간 등의 사업을 해오고 있다. 집필을 한 정윤재 교수는 안재홍 연구의 권위자로 서울대 정치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하와이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값 2만3천원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남양주 화도·수동 역사인물이야기 및 마을 기록지 발간

남양주시와 남양주문화원이 남양주 역사바로알기 두 번째 시리즈로 조선시대 화도수동 역사 인물이야기와 화도ㆍ수동 마을지를 발간한다. 이달 중 발간할 예정인 이번 책자는 오랜 역사가 깃들어 있고 다양한 기록으로 전해지는 역사인물과 마을이야기를 복원하는 지역학 기록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 지난해 고종의 이야기를 담은 흥원(興元)과 홍릉사람들에 이어 조선시대 화도ㆍ수동 지역의 명가(名家)의 선영(先塋)과 별서지(別墅地 )와 마을지 등 총 2권으로 구성해 발간할 예정이다. 남양주문화원에서는 지역 고유문화의 계승 및 발전을 위해 역사를 회고하고 기록하는 것이 문화원의 사명으로 여기고 내 고장에 대한 애향심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68만 남양주시민의 발자취를 기록해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2019년도는 3기 신도시로 선정된 진접, 진건과 양정 일대를, 2020년은 와부, 조안지역을 선정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마을 조사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조광한 시장은 남양주는 예로부터 걸출한 인물들과 유서 깊은 많은 유적지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안타깝게 생각해 왔다며 이번 발간으로 남양주시의 역사ㆍ문화적 가치를 복원하고 우리시의 역사를 바로 알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책자에 관한 기타 문의사항은 남양주문화원 또는 남양주시청 문화정책과로 하면 된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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