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학교에서의 하루가 더 행복해지려면 밥상부터 달라져야 합니다.” 여주교육지원청 김상성 교육장이 지난 17일 여주고등학교를 찾은 이유다. 이날 김 교육장은 자율선택급식을 운영 중인 여주고 급식실을 직접 찾아 운영 현장을 점검하고, 조리사와 영양교사는 물론 식사를 마친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여주고등학교는 지난 3월 급식실 현대화 이후 ‘선택이 있는 급식’을 실천하고 있다. 주 3회 이상 주메뉴 선택형 급식을 운영하고, 매일 샐러드와 쌈채소를 제공하는 등 학생들이 자신의 기호에 맞는 식단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음식물 쓰레기는 줄고, 학생들의 급식 만족도는 눈에 띄게 향상됐다. 이 같은 변화는 단순한 ‘메뉴 다양화’에 그치지 않는다. 김 교육장은 “자율선택급식은 학생의 자율성과 책임감을 기르는 교육의 한 과정”이라며 “한 끼의 식사가 학생들의 삶을 바꾸는 작은 시작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장에 함께한 교직원과 조리종사자들은 “학생들이 직접 골라 먹으니 편식이 줄고, 남김도 확연히 줄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학생들도 “먹고 싶은 메뉴를 고를 수 있어 급식 시간이 더 즐겁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상성 교육장은 “급식은 배를 채우는 것만이 아닌, 교육의 일부다. 자율성과 다양성은 미래 교육의 중요한 가치”라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급식문화 개선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주교육지원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여주 관내 전 학교의 급식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지속적인 현장 중심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학교급식 환경을 조성하는 일에, 김 교육장과 교육지원청의 따뜻한 관심과 실천이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서용인 분기점(JC) 인근 도로 위 8t 트럭에서 불이 나 운전자가 화상을 입었다. 18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8분께 용인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 산 77-60 서용인JC 인근 도로 위 8t 트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불이 난지 32분 만인 오전 7시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날 화재로 60대 운전자 A씨가 안면부 등 1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재는 트럭 엔진부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15t 폐구리 적재물이 일부 소실됐다. 경찰은 과적 여부도 조사 중이다. 현재 고속도로 정체 구간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18일 오전 5시20분께 성남 수정구 태평동 3층짜리 건물의 지하 1층 의류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공장 가동 전이어서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같은 건물 3층에 거주하던 3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20대와 인원 60명 등을 동원해 약 한 시간 만인 오전 6시24분께 완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턱없는 보상, 억장 무너진 농심(農心) 농가불신 해소, 제도 전면개선이 해답 농작물재해보험을 향한 농가 현장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제도의 전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속출하고 있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01년부터 시행 중인 농작물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의 경제 손실을 보상하고 영농 재개를 돕는 제도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며 NH농협손해보험이 개발·판매하고 있다. 보험료의 경우 작물별 차이는 있으나 33~60%는 정부, 15~40%는 지자체가 지원하고 있어 가입자의 실질 부담은 낮은 수준이다. 보장 내용과 상품 특징은 과수작물, 벼·맥류, 원예시설, 밭작물, 버섯 등 작물 종류에 따라 구분돼 있다. 문제는 경기지역 가입률이 다른 지역보다 낮다는 점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지역 농가들의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은 34%다. 가입률은 농가 수가 아닌 면적으로 산정하는데 총 10만8천589ha(2만9천645농가) 중 3만6천926ha만이 보험 적용을 받았다. 최근 5년간을 보면 2020년 25.9%, 2021년 31%, 2022년 30.7%, 2023년 32.6%, 2024년 34%다. 점진적인 상향 추세를 보이지만 타 지역과 비교했을 때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전국 17개 광역·기초지자체 보험 가입률을 보면 경기도(34%)는 전국 평균인 55.6%에 비해 20%p 이상 낮다. 순위로 봐도 17개 시·도 중 1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1위는 전북(72.4%)이며 전남(68.3%), 충남(65.2%) 순이다. 이는 그간 경기도가 타 지역에 비해 자연재해 안전지대로 여겨져 보험 가입에 대한 인식이 낮았던 결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지난해 폭설을 기점으로 기상 재해가 잦아질 우려가 커지자 농가들은 제도의 전면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선 대상 품목의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다. 2025년 기준 보험 대상 품목은 총 76종이다. 그간 농식품부가 수요조사를 통해 매년 품목을 확대해 왔지만 여전히 품목 산정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경기지역 화훼 농가는 국내 농가의 약 3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지만 이들이 가입하고 싶어도 가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시설작물 중 보험에 가입 가능한 화훼류 품목이 국화, 장미, 카네이션, 백합 등 네 가지 절화류에 한정돼 있어서다. 화분에 기르는 관엽식물 등 분화류 작물을 취급하는 농가는 사실상 가입할 수 없다. 지난해 폭설로 인해 시설 외 화훼작물 피해가 도내 12개 시·군에서 52ha 규모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체 농작물 피해의 14%에 달한다. 이 같은 재해 사각지대 발생을 막으려면 지역별 재배 품목의 다양한 특성을 반영하고 소규모 농가도 보험 가입이 가능하도록 개선이 필요한 셈이다. 또 보험료를 많이 내고 보상은 적게 받는 불합리한 구조에 대한 재검토도 절실하다. 2020년 과수 4종의 열매솎기(적과) 전 재해보상 기준이 하향 조정됐고 보험료 할증률도 2021년 올라가면서 농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서다. 이와 함께 가입금액 산출 시 직전 5개년 수치를 모두 반영하는 수확량 기준도 최저값을 포함하고 있어 이 역시 개선이 필요하다. 폭설 등 재해 발생 시의 수확량이 반영되면 가입 금액 제한 가능성이 커지다 보니 최저 수확량은 제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많이 건의가 들어오는 품목의 경우 2001년부터 계속 늘리고 있는 중이나 품목별 수요와 경작량, 농가 수 등에 따라 아직 포함이 안 되는 경우도 있는 게 사실이다. 품목 확대를 위한 모니터링과 의견 청취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폭설 등 재난으로 농가가 피해를 입은 경우 정부가 기존 재해보험금에 더해 재해복구비 지원 등의 방식으로 피해 일부를 보전하는 등 다양한 채널로 복구 지원을 하고 있다는 걸 감안해달라”며 “최근에는 수익보장보험을 선보이는 등 기존 농작물재해보험과 지원 정책에 더해 최대한 현실을 반영한 정책을 계획해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돈만 날리고… 못 믿을 ‘농작물 보험’ [집중취재]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617580354 턱없는 폭설피해 보상… 억장 무너진 ‘농심(農心)’ [집중취재] https://kyeonggi.com/article/20250417580208 현실과 괴리 큰 보상… '국가재난안전관리시스템' 전방위 개선 시급 [집중취재] https://kyeonggi.com/article/20250417580293
이상 기후에 따른 대규모 자연재해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경기도민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 경기도는 그간 타 지역에 비하면 자연재해 안전구역이었지만 지난해 11월 폭설을 기점으로 상황이 달라졌다. 정부 재난지원금으로는 막심한 피해를 감당할 수 없기에 정책보험제도에 관한 논의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경기일보는 현행 농작물피해보험의 문제점을 짚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턱없는 보상, 억장 무너진 농심(農心) 경기도 농가, 폭설 피해 극복 ‘난항’ “보험료만 날리고 제대로 된 보상도 못 받는다고 생각하니 보험을 못 믿겠습니다.” 17일 평택시 서탄면 회화리의 한 농가. 이곳에서 만난 최은철씨(81)는 40년째 오이와 방울토마토 등의 작물을 기르고 있다. 최씨는 지난해 11월 유례없는 폭설로 3천970여㎡(1천200여평)에 달하는 비닐하우스 5개동이 무너지는 등 2억5천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손 벌릴 곳이 없다 보니 원상복구를 위한 재원을 마련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재건 규모를 대폭 줄이기로 결심한 최씨는 재난지원금 5천만원과 자부담 3천만원을 합한 8천여만원을 지출했다. 최씨는 “막상 재건은 했지만 생산 규모가 줄어든 게 큰 문제다. 연평균 4천여만원이던 매출이 2천500여만원으로 40%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당장 앞으로 생계를 어떻게 이어갈지 막막할 따름”이라고 한탄했다. 최씨는 “지원금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걸 알지만 보험을 들어도 보상을 제대로 못 받는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수없이 들어왔기에 괜히 보험료만 날릴까 봐 가입하지 않은 것”이라고 토로했다. 용인특례시 처인구 남사읍 봉명리에서 36년째 화훼 농원을 운영하는 박주연씨(72) 역시 마찬가지다. 박씨는 지난 폭설로 4천600㎡(1천400평) 규모의 비닐하우스 중 2천600㎡(800평)가 무너지면서 10억원에 달하는 막심한 피해를 입었다. 그가 기르는 안스리움은 화분당 1만원에 육박하는 고가의 관엽식물인 데다 함께 배치한 냉난방 설비도 전부 못 쓰게 됐기 때문이다. 박씨는 “제가 취급하는 식물은 정책보험 대상 품목에 없다 보니 가입할 수 없다. 오로지 자비로 상황을 극복해야 하는데 막막할 뿐이다. 농사를 그만둘까 고민도 했지만 대를 이어 농원을 물려받을 아들을 생각하니 복구를 마냥 미룰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하소연했다. 이에 박씨는 울며 겨자먹기로 노후자금 2억5천만원을 끌어와 재건에 쏟아부었으나 원상복구는 요원한 실정이다. 이에 정부가 시행 중인 농작물재해보험의 제도 보완을 통해 농가 재건에 실효성 있는 지원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 남부의 한 지자체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재해 현장에서 피해를 파악한 뒤 재난지원금을 지원하는 방식은 피해 복구에 있어 한계가 뚜렷하다”며 “보험제도 안으로 농민들을 흡수하는 게 중요한 만큼 농가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가입률 저조’ 농작물재해보험…전면 개선 시급 [집중취재]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617580330 턱없는 폭설피해 보상… 억장 무너진 ‘농심(農心)’ [집중취재] https://kyeonggi.com/article/20250417580208 현실과 괴리 큰 보상… '국가재난안전관리시스템' 전방위 개선 시급 [집중취재] https://kyeonggi.com/article/20250417580293
후반기 성남시의회 의장선거에서 비밀투표 절차 위반 논란으로 직무가 정지됐던 이덕수 의장이 사임서를 제출했다. 17일 성남시의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이 의장은 제303회 정례회가 폐회한 전날 의회에 사임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6월 치러진 9대 후반기 의장선거에서 국민의힘 시의원들에게 제기된 비밀투표 원칙 위반 문제로 법원이 의장직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지 3개월 만이다. 이 의장은 “장기간 이어진 의장직 공석은 시민 뜻을 받들어 책임을 수행해야 할 시의회 의장으로서 송구한 일”이라며 “시의회 운영의 조속한 정상화와 시민이 우선돼야 한다는 생각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시의회는 다음달 예정된 임시회 본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사임 동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사임안이 처리되면 이후 여야 협의를 거쳐 새 의장을 선출한다.
안양시가 17일 50번째 국공립 어린이집인 ‘꿈이든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이번 어린이집은 동안구 호계2동 아크로베스티뉴 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에 열린 개원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학부모,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보육 공간의 출발을 축하했다. 꿈이든 어린이집은 호계2동 온천지구 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으며 5월 말 리모델링을 완료한 후 2일부터 본격적으로 아이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곳은 0~5세 아동을 대상으로 총 9개반을 운영하며 정원은 63명이다. 현재 0~2세 아동 37명이 다양한 보육 및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 중이며 내년 신학기에는 유아반을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개원식에서 어린이집의 안전시설과 급식시설 등을 면밀히 살펴보며 “지역사회의 보물인 아이들이 웃음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공보육을 활성화하고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구촌 전역에서 발행, 유통되는 화폐가 한자리에 모였다. 하남시 천현동주민자치회가 세계 100여 개국의 화폐를 통해 각국의 역사와 문화를 조망할 수 있는 ‘제2회 세계화폐전시회’를 마련, 시민들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 한마당을 선사했다. 주민자치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전시회는 17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9일까지 사흘간 하남시청 본관 대회의실(1.5층)에서 열린다. 지난 2023년 첫 개최 이후 2년 만에 마련된 이번 전시회다. 아프리카 16개국(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 등), 유럽 20개국(그리스 ‘드라크마’ 등), 아시아 32개국(인도 ‘루피’ 등), 아메리카 22개국(파라과이 ‘과라니’ 등)의 화폐가 다양하게 전시됐다. 여기에다 190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 화폐 15점이 한켠을 차지하면서 총 100여 개국의 다양한 시대와 문화가 담긴 화폐들을 한곳에서 볼수 있도록 했다. 화폐는 단순한 지불 수단을 넘어, 각국의 정치와 역사, 문화적 상징이 응축된 상징물로 평가받고 있다. 관람객들이 각국 화폐에 담긴 인물과 문양을 통해 세계사의 흐름과 문화적 다양성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회를 구성했다. 특히 학생, 학부모, 일반 시민 등 다양한 계층의 관람객들이 찾아들며 화폐 하나하나에 담긴 이야기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현재 하남시장과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이용 하남시 갑 당협위원장, 이규은 천현동 주민자치회장을 비롯한 하남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규은 천현동 주민자치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전시가 지역 주민들에게 흥미로운 학습의 장이자, 이웃과 세계를 잇는 소통의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로 주민자치활성화의 지평을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재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K-컬처 허브도시로 도약 중인 하남에서 100여 개국 화폐를 전시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전시가 남녀노소 모두에게 세계 문화를 흥미롭게 접하고 배울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천군 지역 청소년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배우며 미래 핵심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인 ‘연천 청소년 AI센터’가 17일 문을 열었다. 연천군은 이날 연천읍 문화로 청소년수련관 앞에서 김덕현 연천군수, 김미경 연천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이상호 연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천 청소년 AI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연천군 청소년 대표들과 김덕현 군수가 생성형 AI를 활용해 주제곡을 만들고, 청소년문화의집 댄스동아리가 창작 안무로 무대를 꾸몄다. 청소년들은 “AI가 만든 음악에 맞춰 우리가 안무를 만들고 무대에 섰다는 게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AI센터에서 다양한 창작활동에 도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AI센터는 연천군통일평생교육원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사업으로, AI시대에 부합하는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지역 청소년들의 디지털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우기 위해 설립됐다. AI센터는 연천읍 문화로 140에 위치, 지상 1층, 연면적 333.23㎡ 규모로 2023년 3월 착공해 2024년 12월 완공됐다. 내부에는 첨단 AI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인 ‘메인존’과 코딩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서브존’, 팀 프로젝트 공간인 ‘팀워크존’, AI 및 4차산업 관련 교육 등이 진행될 클래스 A·B 등의 공간이 마련돼 있다. 연천군과 AI센터 운영을 맡은 (재)연천군청소년육성재단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스마트 교육 프로그램(9개 강좌), 현장 맞춤형 프로그램(15개 강좌), AI 및 미래 진로탐색, 디지털 시민교육, 생성형 AI 실습 등 실질적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또한 학교 기관 방문형 프로그램, 주말 토요프로그램, 단체 방문 AI체험존 등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지역 청소년들이 AI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를 넘어 다양한 직군을 탐색하고, 진로를 찾을 수 있는 혁신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연천군 청소년들이 디지털 시대, 미래 기술을 선도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천군 전곡읍 주민자치회(회장 양수정)는 4일 전곡읍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제32회 구석기 축제 관련 5월 4일~5일 열렸던 제3회 구석기 그림그리기 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유치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구석기 시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창의적인 표현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으며, ‘구석기를 그려라’를 주제로 내가 본 구석기 축제를 활용한 창작그림 561점이 출품됐다. 접수된 수백 점의 작품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24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이번 구석기 그림그리기 대회가 어린이들과 학부모님들의 많은 관심속에서 성공적으로 치러진 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양수정 주민자치회장은 “어린이들의 상상력으로 다시 태어난 구석기 시대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면서 “앞으로도 그림그리기 대회가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