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의 자랑 세미원, 우리가 가꿔요”

양평군의 대표 청정 정원으로 손꼽히는 세미원이 일선 학교의 체험학습장 및 친환경교육의 장으로 적극 활용된다.양평군 양수초중학교(교장 민광일)와 대표적인 물과 꽃의 정원인 세미원은 지난 20일 본교 다목적실에서 행복한 미래와 친환경교육을 주제로 한 협약식을 맺었다.이날 협약식에는 학생회 대표와 학부모회, 교사를 비롯한 세미원, 양서면, 물환경연구소, 보건소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 친환경교육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약속했다.특히 차세대 참교육이란 공동의 목표를 위해 노력,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학교와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세미원 측은 양수초중학생을 위한 별도의 체험학습장을 세미원 내에 마련하고, 실생활과 관련한 친환경교육 실시하는 등 세미원을 학생들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제공키로 했다.학교 측은 개정 교육과정의 주요 내용인 창의적 체험활동과 관련, 앞으로 세미원에서의 봉사활동과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민광일 교장은 그동안 학생 봉사활동 대부분이 관공서에서 단순한 일손 돕기를 하는 형태에 그쳤다며 이번 협약으로 봉사 영역이 확대됨은 물론 학생들이 지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와 내 고장 환경지킴이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조한민기자 hmcho@ekgib.com

오산미술관 75억 투입 2012년 준공

오산시민들의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할 오산미술관(문화갤러리) 건립이 본격화된다.22일 시에 따르면 은계동 7의7 일대 4천618㎡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미술관 건립공사를 이달 중 발주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75억7천500만원이 투입되는 미술관은 내년 2월 착공, 2012년 1월에 준공된다.이 미술관은 전시관, 체험장, 강의실, 문화강좌실 등 종합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며 특히 문화예술회관, 여성회관, 스포츠센터, 종합운동장과 어우러져 은계동 일대가 문화예술체육의 요람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제공하게 된다.특히 편리한 도로망을 바탕으로 인근 초중고 및 대학 등 10여개 학교와의 연계성도 높아 학원가의 문화예술활동 활성화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시는 그동안 세교신도시 개발, 구시가지의 뉴타운 사업, 가장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인구가 급속히 증하면서 성장세를 거듭해 왔지만 문화시설이 부족해 시민들의 불편을 야기해 왔다.시 관계자는 2020년 시의 인구가 35만명이 돼 작지만 실속 있는 자족도시로 성장할 전망이지만 정작 수준이 높아가는 시민들의 문화예술 욕구를 담아낼 시설이 부족했었다며 시는 미술관 건립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와 예술에 대한 욕구 충족뿐 아니라 전문 예술인들의 전시공간도 확충함으로써 문화도시의 이미지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동두천~연천 전철 연장 출발부터 ‘덜컹’

경원선 동두천~연천 간 복선전철 노선 계획안을 놓고 동두천시와 연천군 일부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22일 동두천시와 연천군에 따르면 경원선 동두천~연천 간 복선전철 기본계획을 수립 중인 국토해양부는 선로 선형과 타당성 문제로 기존 국철역인 연천군 초성리역과 한탄강역을 폐쇄하고, 동두천시계부터 전곡리역 구간을 터널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날 동두천~연천 간 복선전철 사전환경성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동두천시 소요동사무소와 연천군청에서 각각 개최됐다.그러나 소요산역 일대를 고가화해줄 것과 연천군 초성리역과 한탄강역 폐쇄 철회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항의로 설명회 내내 고성이 오갔다. 또 노선안에 대해 동두천시 및 연천군과 충분한 협의를 거쳤다는 국토해양부의 입장과 아무런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시군의 입장이 팽팽히 맞섰다.주민들은 노선안대로 사업이 시행될 경우 초성리역와 한탄강역 인근 주민들의 교통 및 개발여건이 크게 악화될 것이 우려된다며 노선 변경을 주장했다. 또 의정부 등 다른 지자체처럼 선로를 고가화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반면 동두천시 소요동 일대 주민들은 노선 연장 시 소요산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노선 연장 자체에 반대입장을 보였다.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초성리역의 경우 인근 탄약고와 군부대로 인한 이격거리, 타당성 문제 등이 겹쳐 역사 설치에 무리가 있고 고가화는 사업비가 증가해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연천동두천=이정배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수원시, 노사협력 활성화 지자체 ‘최우수’

수원시가 고용노동부 주관 2010년 지역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사업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초자치단체로 선정됐다.시는 22일 오후 3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전국 최우수 기초자치단체로 선정돼 대통령 휘장, 표창, 상패, 트로피, 포상금 증서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장현국 한국노총 수원지역지부 의장, 우봉제 수원상공회의소 회장, 문병근 수원시의원 등 그동안 수원지역 노사민정 협력사업을 함께 해온 관계자 60여명이 함께 참석해 기쁨을 같이 했다. 시는 여성, 중장년 및 장기실업자 등 취업 취약층을 대상으로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인 보안네트워크 전문 인력양성 과정, 한식조리 기능사 양성과정, 화훼기능사 양성과정 등을 시행, 높은 점수를 받았다.특히 수원상공회의소와 한국노총 수원지역지부가 공동으로 벌인 간호사 직무전문가 훈련과정 등 맞춤형 직능교육 사업이 노사화합과 상생을 실천하고 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해온 점도 인정됐다.염태영 시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지역의 노사민정이 서로 협력해서 지역사회의 발전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일자리와 고용문제를 해결하는 모범적인 거버넌스 행정을 추진해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 수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형설지공’ 여주 세종중학교, 名門 반열에

여주 세종중학교가 다양한 학력향상 프로그램으로 외고와 특목고 등에 지역 내 최다 합격생을 배출하는 등 명문중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2일 세종중학교(교장 조정제)에 따르면 2010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에서 경기외고 김가원, 상산고 김예래, 동두천외고 박예진, 성남외고 신승호, 고양국제고 최한결, 안산동산고 강윤아 등 모두 15명의 학생이 외고와 특목고, 명문고에 합격했다. 세종중은 2006년 개교 이후 맞춤형 개별학습을 통한 수월성 교육 활성화를 위해 세종 형설반을 운영하고 있다.세종 형설반은 소수정예 학생을 선발해 아침 자율학습시간과 방과 후 시간 등을 활용해 국영수와 사회과학 과목에 대해 심화 및 선행교육을 실시하고, 무학년제로 수준별 반편성을 해 21세기 세계화에 대비한 영어능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또 자기주도학습 전형에 관심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자기주도학습전형고교 응시를 위한 스펙 쌓기 및 포트폴리오 작성 등 학습과정 및 진로계획, 봉사 및 체험활동, 독서활동을 전개하는 등 이색 학습 프로그램을 전개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이와 함께 교사들이 주축이 된 방과후학교는 학생들이 자신에게 부족한 교과목을 보충할 수 있도록 교과 위주의 강좌를 개설, 학생들의 학력향상과 사교육비 경감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재심 교감은 우리학교는 형설반 등 다양한 학습프로그램 실시로 학생들의 학력이 향상돼 올해 외고와 특목고 등에 많은 합격생을 배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ekgib.com

광명시, 특정 난방업체에 특혜의혹

광명시가 쓰레기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소각열을 특정업체에 장기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해 특혜의혹을 사고 있다.22일 시와 문영희 시의원에 따르면 시는 자원회수시설에서 하루 300t의 쓰레기를 소각, 연간 15만5천226Gcal의 열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이는 하루 난방기준 시 25평형 아파트 5천여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시는 자원회수시설에서 발생하는 열을 지난 2003년부터 2020년까지 17년간 G업체에 공급하고, G사는 소각열을 받는 조건으로 매년 12억원을 시에 납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그러나 시와 소각열 수급계약을 맺은 G사는 우선적으로 지역에 열공급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타 지역에 비싸게 공급,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특히 계약서에는 주택용 열사용 요금 기준단가의 27%를 적용, 다른 열에 비해 낮은 요금률로 공급하는 것으로 명시돼 있어 요금요율의 현실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문 의원은 쓰레기 소각 시 발생되는 열은 다른 열에 비해 가격이 매우 저렴하고 지역난방에 활용하는 데 중요한 자원이 되고 있다며 G사는 자원회수시설에서 발생되는 소각열을 지역에 우선적으로 저렴하게 공급하고, 요금요율도 현실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당시 정부가 신촌소하지구와 역세권 개발에 대한 수요를 감안하지 않고 승인해준 결과라며 생산된 열에 대해서는 지역에 우선 공급해야 한다는 원칙이 없고, 요금요율은 해당 업체와 협의해 높이겠다고 밝혔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성남 이주노동자 무료진료소 폐쇄...의료봉사단체 반발

성남시 분당보건소가 9년 동안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해온 의료지원사업을 중단하려 하자 의료봉사단체가 반발하고 있다.22일 분당보건소와 의료봉사단체에 따르면 2001년부터 분당구보건소 지하 60여㎡를 빌려 동료 의사 20여명과 함께 외국인근로자 무료 진료소를 운영해 온 최윤근 박사(64전 차의과학대교수)는 지난 20일 보건소로부터 오는 26일자로 진료사업을 종료하라는 공문을 받았다.최 박사 등 진료소 의료진들은 한 달에 100만원 정도의 성남시 보조금으로 의약품을 구입해 일요일마다 성남하남광주지역 이주노동자 70~80여명을 치료, 지금까지 4만여명의 이주노동자가 무료 진료 혜택을 입었다.최 박사는 지난 10월께 보건소장이 지하실이 지저분하니 다른 곳으로 옮겨 진료를 하라고 요구했다며 그러나 환자와 봉사인력의 접근성 때문에 보건소를 계속 쓸 수 있게 해 달라고 했는데, 느닷없이 이런 공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분당구보건소 관계자는 봉사팀이 의약품 사용기록 등 각종 행정적 협약 사항을 이행하지 않는 등 비협조적이었다며 협의 사용 기간도 지난 5월 말로 끝나 기한 연장 등 적절한 절차를 밟으라고 한 적은 있지만, 무조건 나가라는 취지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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